아래 한 횽아가 부팅이 40초나 걸린다고 정상이냐고 물어봤어.

나님 컴퓨터가 처음 조립했을 때 그렇게 40초 정도 걸렸던 것같아.지금은 더 걸리지.

신성조라는 닝겐이 부팅을 빨리하는 요령이라고 올린 동영상이야.두 가지 설정을 바꾸라고 소개하고 있지.아래 짤방이 그 두 항목이야.

나님이 관심을 두지 않는 트윅이라 당황했는데,찾아보니 별로 새로운 건 아니더군.

이 두 항목이 뭐하는 거냐면 메모리관련 설정을 바꾸는 거거든.

바이오스가 처음 작동하면 메모리를 체크해.요즘은 이 체크를 메모리 트레이닝이라고 불러.이상이 없는지 보는 거지.이때 약간의 시간이 소요가 돼.이걸 사용하지 않도록 해 주는 거야.그러니까 들어갈 때 메모리가 이상이 있는지 체크하지 않고 걍 '과거에 정상이었으니까 오늘도 그 상대 그대로라고 가정'하고 넘어가는 거야.

다른 하나 파워 다운의 경우 메모리가 자원 절약을 위해 낮은 전력의 아이들 상태에 들어가는 걸 막아버리는 거지.이럼 메모리 속도가 좀더 빠르게 작동해.

**************************************************************************

이 두 항목을 인에이블로 하면 시스템이 빨라져.하지만 시스템이 아주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에선 상황에 따라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하겠지.

즉 너님이 부팅속도 20초를 아끼려고 시스템이 좀 불안정할 수도 있는 걸 선택하는 것뿐이야.

****************************************************************

나님이 매일매일 다는 리플이 있어.미리 적어두고 쓰고 싶을 정도로 반복해서 달고 있지.

바이오스 초기화를 길게 해라.저장장치 빼고 부팅해라.

이렇게 리플을 다는 이유가 이런 것과 관련이 있어.너님들은 주로 튜닝램이라는 걸 사용해.나쁜 건 아니지.하지만 시금치 램은 아니야.또 여러가지 원하든 원치 않든 트윅을 하면서 쓰기도 해.프로그램이나 게임 설정은 하드웨어 설정을 건드릴 수 있어.위의 예처럼 이런 것은 표준을 벗어난 설치라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거든.

이 상태에서 뭔가 설정값과 바이오스에 저장돼 있는 하드웨어 값이 안 맞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이 이상 설정값은 못 찾아내.항목은 무수히 많고 그 항목 중 어떤 게 문제인지 모르고,그 항목이 어디에서 손을 댈 수 있는 건지 모르니까.특별히 잘 알려진 몇몇 요령의 예가 아니면 못 고친다는 거야.

그럼 방법은 바이오스를 초기화해 처음 상태로 되돌리는 것뿐이야.하지만 윈도우에 설정돼 있는 건 어떡하니?윈도우로 들어가는 상태에서 윈도우에 있는 값과 바이오스의 값이 다르다면?

뭘 어떡하니?바이오스를 일단 초기화하고 윈도우가 바로잡는 행동을 하는지 확인하고 그렇게 되지 않으면 윈도우를 밀어버리고 새로 깔아야지.

그래서 리플을 이렇게 다는 거야.

바이오스 초기화를 길게 해라.저장장치 빼고 부팅해라.

메모리를 뺐다 끼우면 바이오스가 이 멤 트레이닝을 다시 하는 경우가 있어.그럼 이상한 설정값이 달라지고 윈도우도 뭔가 수정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메모리의 접촉이 나빠져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너님 시스템의 설정값이 윈도우나 바이오스에서 비정상적 불일치가 나타났기 때문이거든.

그런데 이런 비정상적인 불일치가 나타났을 때 바이오스가 메모리를 체크하지 않고 건너뛰고 예전 값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거야.

"화면이 안 나와요""마우스에 불은 들어오는데 화면이 안 나와요.오또케오또케 흑흑흑"

************************************************************************************

나님은 빠른 부팅에 관심이 없어.만일 컴퓨터가 부팅 없이 휴대폰처럼 바로 켜진다면 얼씨구나 하겠지만 20초나 40초나 60초나 거기사 거기거든.

전원버튼 누르고 커피 타오는 루틴은 달라지지 않으니까.

나님 시스템은 부팅이 빨라,라고 자랑질하는 닝겐을 보면 나님은 이렇게 생각하지."아이구 저 둥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