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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60대에도 현역으로 활동중인 레전드 밴드
U2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4인조 밴드 멤버들이 이제 60대인데도 라스베가스 스피어에서 최초 공연까지 했을 정도오래된 밴드임에도 콘서트 돌고 하면서 2010년대 가장 많은 돈을 번 뮤지션 4위를 기록 2009년에 했던 U2 360° 콘서트 월드투어는 무려 티켓수익만 7억 3642만 달러 한화로 1조 140억원 정도 되는 수익을 올렸고 현재도 역대 콘서트 투어 티켓 수익 5위 기록을 유지중임 덕분에 멤버들도 전부 재산이 엄청난데 보컬 담당인 보노는 순자산 7억 달러(9700억원) 이상 기타 담당 에지는 약 3억 3천만 파운드(5900억원) 이상 나머지 멤버 두명 약 4억 달러(5500억원) 이상 U2 멤버들 순자산을 합치면 약 18억 달러 이상 한화로 약 2조 5000억원이 넘을것으로 추정된다고 함 그들의 대표곡들 저런 자산을 가지고도 60대에 계속 밴드 활동을 이어나가는거 보면 콘서트 자체를 즐기는듯 하다 근데 저런 엄청난 해외 인기랑 별개로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없는 편이라 쟤가 누군데? 무슨 노래인데? 하는 반응들이 많다고
작성자 : ㅇㅇ고정닉
양심도 도덕도 실종... 자판기 옆에 생기는 쓰레기 산에 日곤혹
[시리즈] 일본인의 양심 시리즈 · 일본인의 양심, 무인점포편 (치바현 야치요시) · 일본인의 양심, 슈퍼마켓편 (사이타마현) · 일본인의 양심, 한국식료품점편 (효고현 고베시) · 양심적인 일본 사원이 큰 돈을 벌 수 있던 이유 · 일본의 양심적인 병원이 단기간에 16억을 벌어들인 비결 · 일본인의 양심, JR큐슈편 · 일본인의 양심, 무인 옷가게편 (오사카시) · 일본인의 양심, 화재경보기편 (오사카시) · 일본의 황당한 도둑... '이것'만 노출하고 불법침입 · 일본 근황) 하다하다 '교자'까지 훔쳐가는 일본 · 충격! 스시녀는 어떻게 20억을 등쳐먹었나... 일본사회 대혼란! · 일본근황) 일본의 따뜻한 크리스마스 (도쿠시마현) · 양심적인 일본 유명 장어집의 비밀 (feat. 고향납세) · 韓 관광객 상대 바가지 씌우던 日 도쿄 음식점 무더기 체포 · 일본 근황) 지진 성금까지 훔쳐가는 일본... 이해불가한 그의 양심 · 노인 등쳐먹은 일본 국가대표 선수... 한국 카지노에 탕진 · 일본근황) 동급생한테 93만엔 사기당한 日초등학생 · 日, 또 원산지 속인 고향납세 답례품 논란... 브라질산을 국산으로 속여 · 日돈키호테, 한국인 대상 범죄 속출... 조직적 사기 가능성도 · 양심적인 일본인이 신사를 참배하는 방법 (가가와현) · 일본근황) 고기 십수만원 어치를 훔쳐간 스시녀 · 日, 소방단 발전기 49개를 훔쳐다 판 스시부부 체포 · 충격! 혈세 23억엔을 해쳐먹은 일본 의원의 양심 (코로나) · 일본인의 양심, 요양보호사편 (도쿄 스미다구) · 일본인의 양심) 소고기 1팩이 겨우 870원?! 뒤에 숨겨진 충격반전 · 일본인의 양심, 라멘 가게에서 선풍기를 훔쳐간 스시남 · 일본인의 양심, 트레이딩 카드를 상습절도하는 찌질한 스시남 (오사카) · 양심없는 日유명 사립대, 가짜 서류로 수업료 등 부정 징수하다 적발 · 열도의 흔한 기부방송... 日방송국장이 10년간 기부금 착복하다 발각 · 열도의 흔한 신사참배... 갓파男의 기이한 행동 · 일본근황) 가난한 일본... 옷 살 돈이 없어서 코인 세탁소에서 절도 · 충격! 한국-일본 오가던 日여객선 침수 사실 숨기고 운행하다 발각 · 유명 샤브샤브 가게, 지방이 90% 넘는 고기 제공해 논란... · 日, 고속도로에서 시비 걸면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는 신기한 나라 · 양심없는 양로원, 임금체불에 직원 집단 탈주하자 노인 방치해 논란 · 日, 거대한 스시녀와 똘마니 2명이 구제샵을 습격... 순식간에 털려 · 日해자대, 허술한 계약 때문에 잠수함 충전료 과다 지불... 방산비리? · 日, 실존하지 않는 대학에 재학중인 수상한 남대생 체포 · 日, 이웃 밭에서 파 150kg 훔친 농부 체포... 잇따르는 절도사건 · 日, 노래방에서 7시간 무전취식 20대 스시녀 체포 · 日, 수십만원짜리 기타들을 훔치고 다니던 도둑男 (도쿄) · 日해경,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거짓말하고 휴가 쓴 직원 징계 · 日공무원, 구내식당 식권을 무단 카피해 사용하다 적발! · 日여성, 인천공항에서 폰, 카드 훔치고 무단 결제까지... 징역 6개월 · 日, 무인식료품점 상습절도 욕심쟁이 도둑의 최후... 숨겨진 반전은? · 日, Lv999 오타쿠들 집난 난동... 굿즈 쟁탈을 위한 대소동 · 日, 도둑질이 걸리자 편의점장을 차로 치어 죽이려고 한 스시녀 · 日 미츠비시 은행 직원이 고객 금고에서 백억원대 금품 훔쳐 논란 · 日, 야채도 없이 고기 두 점에 2만원... 바가지 스키야키 논란 · 日, 본드 하나로 집을 터는 방법... 도쿄에 대유행 조짐?! [시리즈] 일본인의 양심 시리즈 (2) · 日, 하룻밤새 양배추 1200개 증발... 도둑이 판치는 일본 농촌 · 日, 인기 호텔 천연온천에 손님인척 무단입욕한 스시녀 체포 · 日공무원, 근무시간 중 무단이탈 후 658시간 헬스클럽 이용 · 日, 수능 앞두고 갑자기 문닫은 입시학원... 수험생들은 날벼락! · 日, 1년에 300대를 훔치는 도쿄의 자전거 제왕 체포! 수익만 2억이상 · 日, 절세미녀의 로맨스 스캠? 1인 5역 연기천재 스시녀의 3억 벌기 · 미츠비시 은행에서 170억 턴 미녀 은행원... 충격에 빠진 열도 · 日레트로 박물관 폐쇄... 일본의 처참한 민도에 충격받은 박물관장 · 산골마을에 10억짜리 초호화 화장실 설치해 논란... 촌장의 용돈벌이?! · 日, 노인 주택수리 사기 기승... 양심터진 JAP · 日, 온천에 띄워 놓은 과일까지 먹고 훔쳐가는 손님들로 골치 · 충격! 병원장과 주치의가 살인사건 은폐... 내부고발 덕에 발각! · 日, 소방호스 노즐 도둑 극성... 불 나도 화재 진압 못해 곤란 · 日공영버스, 공문서위조까지 하며 직원들 잔업 시키다 적발! · 日, 미쓰비시 이어 미즈호에서도 대여금고 도난 사건 은폐하다 적발 · 日, 공무원 월급 삭감해서 호화청사 짓는 소멸도시 논란 · 日교사, 학교에 거짓말 치고 10일간 하와이 여행... 징계처분 · 사망사건 수사하랬더니 피해자 현금 3억 훔친 경찰관 논란 (도쿄) · 봉제인형 1300개 훔친 찌질한 일남 체포... 피해총액 300만엔 · 양심적인 日결혼식장, 식 코앞에 두고 일방 취소 통보... 거짓말까지?! · 日, 묵은 쌀 섞어서 속여 팔아라... 분노하는 국민들에 정부는 나몰라라 · 내로남불의 나라 日, 총리가 대놓고 뇌물 살포한 뒤 뻔뻔하게 변명 · 日, 소방단원이 무전기 훔쳐다 팔아... 산불 난리인데 시민들 분노 · 日, 쌀값 급등에 판매 사기 급증... 돈만 받고 쌀 안 줘 · 日자위대, 음식점에서 1000만원 절도... 나라는 안 지키고 강도질?! · 日, 우설 등 수십만원 어치 훔친 20대 스시녀 체포 (무인점포) · 日오사카 엑스포에서 외국 전시품 훔쳐가던 일본인 체포! · 日, 유명호텔부터 비즈니스호텔까지 전부 담합... 양심은 어디에? · 日공무원, 뇌물로 오키나와 풀코스... 가짜 병가까지 낸 것으로 확인 · 日, 미술관 전시 고대 유물이 가짜?! 일본 문화청 개망신 · 日아베 마리아 체포... 도둑질 하는 성모(聖母)?! · 日궁내청 직원이 일왕 재산 빼돌리다 걸려... 전대미문의 사건에 발칵! · 日, 전국 각지 쌀 도둑 극성... 살고 싶다면 훔쳐라! · 日고향납세제도, 싸구려 가짜 답례품을 속여 보내서 논란 (치바현) · 처참히 추락한 일본 민도 수준... 쌀값 치솟자 벌어진 기현상 · 日경찰 타락의 끝... 시민 숨진 현장에서 현금다발 상습 절도하다 체포 · 日, 초등생들 대상 게임 100개 이상 훔쳐다 판 쪽남 (닌텐도) · 日, 식중독 적발돼 영업정지 기간에도 도시락 팔아... 미슐랭도 못믿어 자판기 많은 게 뭐 그렇게 좋은 거라고 앵무새마냥 외국인들 붙잡고 쪽얼쪽얼거리는 자칭 '자판기 왕국' 쪽본 그런데 요즘 쪽본에서는 자판기 때문에 생기는 쓰레기 산을 도저히 해결하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함 도쿄 도심 번화가의 한 자판기... 앞은 물론이고 옆까지 쓰레기가 넘쳐흐르고 있음 자판기 옆 상자 뒷면을 보면 더 가관인데 상자와 건물 사이 공간에 온갖 쓰레기가 가득 들어차있음 여긴 아키하바라의 자판기들 앞 그나마 여긴 가지런히 세워라도 놨음 이건 또다른 장소에 있는 자판기와 박스 입구가 봉지로 막혀서 넣을 수도 없는 상황 아니나 다를까 쓰레기도 넘쳐흐르고 있음 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는 몰라도 참... 사실 이 박스는 그냥 단순한 쓰레기통이 아님 자판기에서 음료등을 구매한 뒤 먹고 남은 음식용기를 회수해 재활용하기 위해 설치해놓은 '리사이클 박스'임 하지만 실상은 자판기와 아무 상관없는 것들까지 마구 버리는 쓰레기통 신세가 대부분... 먹다 남은 음료용기를 버리고 가는 건 애교수준이고 아예 쓰레기를 봉투에 한가득 담아와서 버리고 가는 것도 빈번함 대체 왜 이런 매너 위반이 끊이질 않는 것일까? 일부 시민들은 리사이클 박스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쓰레기가 모이게 되는 것이라고 말함 [쪽녀] 남들이 쓰레기를 버리니까, 놓아두니까 다른 사람들도 놓는 거야 아예 리사이클 박스를 설치하지 않는 편이 낫지 시민들의 말이 맞는 것일까? 맞을 수도 있음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바뀔 건 없음 왜냐면 지자체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아예 조례에 자판기를 설치할 때는 리사이클 박스를 무조건 설치하도록 의무화해놓은 곳들이 많기 때문 물론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지자체들도 있음 취재진은 시부야에서 그러한 노력을 발견함 바로 이것... 시부야구에서는 3년전부터 빈병 투입구 방향을 거꾸로 설치해서 무관계한 쓰레기 혼입이 어렵게 만들었고 투입구 옆에는 안내 문구와 그림도 큼지막하게 붙여놨음 효과가 있었을까? 있기는 개뿔 투입하기 어렵게 만들어놓으니까 그냥 옆에 버리고 가버림 ㅋㅋㅋ 안내문구와 그림이 붙어있던 곳은 전부 손상시키고 낙서를 해놓은 경우도 부지기수 대단한 쪽본의 민도가 점점 더 느껴짐 무슨 수를 써도 꾸역꾸역 버리는 탓에 항상 넘쳐나는 쓰레기... 이런 끔찍한 상황을 보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놀라고 당황함 특히 쪽본의 쓰레기 줍기 이미지 마케팅, 깨끗한 거리 어쩌고 저쩌고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방문한 쪽뽕들이 빨간약을 먹는 순간이 아닐지 ㅋㅋㅋ 쪽티즌들은 이제야 이걸 뉴스로 내보내냐는 반응임 쪽본의 대단하신 시민의식과 거리모습... 사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잖아? ... 쪽본 = 열도 전체가 거대한 정신병동
작성자 : 난징대파티고정닉
인력소 노린이 일기 2 : 난 그동안 어떻게 살아온걸까
- 관련게시물 : 인력소 노린이 일기 1 : 일당은 소중하다.새벽 5시, 여름이라 해가 빨리 뜬다.이 시간에도 출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부지런하신 분들... 그 중에 나도 껴있다. 예전에는 일이 없어서 매일 집 안에 박혀서 우울했는데, 이제는 나도 갈 곳이 있다.나를 필요로 하는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러 간다.근데 오늘 아침부터 느낌이 안좋다.가방에 각반도 안 챙기고 벨트도 안 챙겼다. 큰 공사현장에는 각반이 필수라 없으면 일을 못할 수도 있는데 걱정이 많다.(어제와 같은 사진... ㅋ )오늘은 5시 20분쯤 도착해서 들어오니 많은 반장님들이 이미 다 와 계셨다.아는 분들이 거의 없어서 그냥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소심하게 고개만 숙이고 들어간다.아직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해서 딱히 입 밖으로 말을 하진 못한다.생긴건 양아치 인데 성격은 여자보다 더 소심.... 그에 반해 반장님들은 아주 쾌활하고 마치 고딩때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 떨듯이 각자 잡담하기 바쁘다. 앉자마자 5분도 안되서 인력소장님이 여기 이 반장님 따라가서 같이 일하면 된다고 한다.알고보니 멤버가 나 포함 6명이다...ㄷㄷ 큰 현장에 가나보다. 반장님 중 한분의 차를 타고 부천까지 간다... 겁나 멀다. 다들 처음보는 반장님들에 끼어 차를 타니 긴장이 너무 된다.어떤 분들인지 데이터가 없어서 너무 무섭다.ㅋㅋ웰컴 투 부천 오늘 우리들의 생명수를 책임져 줄 간이 냉장고ㅎㅎ 반장님이 30마넌 주고 샀다고 한다. 새삥이다. 크으 뭔가 겁나 시원할 거 같다. 조식이다.내가 제일 좋아하는 밥인데... 나는 사실 긴장하면 뭐가 잘 안 넘어간다. 잘 체한다.그래도 먹긴 먹어야 되니 억지로 먹어본다... 오늘의 현장이다. 5층6층을 철거하는 현장이다...저기 보이는 더 자재들은 다 1층으로 버려야 한다.(저 사진 외에도 자재들이 더 있다...엄청 많다. 저 나무토막에 못이 엄청 박혀있다...)그리고 천장도 다 뜯어야 하고... 조명 환기구 암튼... 저 층에 보이는 모든 걸 다 뜯고 부시고 깨야 한다...ㄷㄷㄷ사진을 찍고 있는데 현장소장님이 내가 사진 찍는 걸 보고 탐탁치 않아 한다... 아 제길... 눈치껏 행동해야 했는데... 아직 눈치가 없다...ㅠ 그거 사진 찍어서 뭐할꺼냐고 따지듯이 물어본다... 그냥 블로그에 올릴려구요... (목소리가 겁나 작아짐...)찍힌거 같다...ㅠ.ㅠ 뭔가 시작도 하기 전부터 느낌이 안 좋다...ㅠ 나보고 이런 일 안해봤을 거 같은데... 말씀하신다. 처음 인력소 올 때도 처음 본 반장님이 똑같이 말씀하셨다. 나약하게 생겼나보다.ㅠ 일을 슬슬 시작하는데 감이 안 온다... 뭐를 해야 하는 지도 잘 모르겠는데 반장님들은 그냥 시작하신다. 눈치껏 나도 따라서 같이 해본다.포대 안에 엄청 무거운 시멘트 같은게 들어있다.이걸 들어서 저기 창문으로 올려준다. 그러면 밖에서 사다리차로 1층 주차장으로 내린다.이것만 하는데 벌써부터 허리가 아프다. 허리가 이미 죽은거 같다ㅋㅋㅋ 이 다음부터는 사진을 찍지를 못했다.찍을 시간도 없었다... 반장님들이 쉬지도 않고 일을 하셨다괜히 그 틈에 사진 찍으면 안될 거 같은 분위기... 그리고 찍을 힘도 없었다.와... 나이 많으신 작은 체구의 반장님은 진짜... 에너자이저인지 엄청 빠르다저 포대를 다 나르고 나면철근들을 다 날라서 버리고철근들을 다 날라서 버리면 이번에는 무슨 합판 같은거를 또 다 버려야 한다합판들을 또 다 들어서 버리면 무슨 환기구 엄청 큰 철근을 또 버리고이번에는 쇠파이프들을 한 50개 버린거 같다. 소파이프들을 다 버리면 이번에는 못이 엄청 박힌 나무토막들을 4-5개씩 잡고 옮겨서 버린다. 심지어 무슨 대형금고도 있다... 이건 무거워서 들어올리지도 못했다. 엘베가 있어서 다행이였다.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다 했는지 신기함... 진짜 일 열심히 하시는 젊은 반장님이 나를 엄청 챙겨주셨다. "그렇게 하면 몸 다쳐요. 천천히 해요""빨리 안해도 되니까 조금씩 날라요""지금 너무 긴장한거 같으니까 천천히 해요""가서 물 마시고 와요"세상 스윗가이... 이 분 없었으면 난 진짜... 지옥 그 잡채였을거 같다. 이 분은 그냥 막 잡고 나른다.다리가 긁히던 팔이 긁히던 몸에 감각이 없나보다. 나는 조금만 들어도 못이 내 몸을 막 다 긁고 찌르니까 아파서 참는데 신기허다... 일을 다 마치고 다 같이 엘베를 탔는데나는 내 골이 이렇게 더러운지 몰랐다.온 먼지가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뒤덮혀서 백발 할아버지가 되어 있었다.현장 소장님이 안되겠다 하시면서 1층에 사다리차 반장님한테 에어건 쏴달라고 부탁하라고 한다가서 인사들 드리고 에어건 좀 빌려달라 했는데 반장님이 친절하게 내몸을 다 쏴주셨다. 백발 할아버지 탈출... 감사합네다..ㅠ 점심시간이다... 역시 젊은 반장님은 뭔가 달라도 달랐다. 다른 반장님들을 세심하게 챙겨주고 말 걸어주고 식당에서는 본인이 어리니물컵이고 물통이고 다 세팅하려 한다. 나도 옆에서 질세라 거들어본다.제육과 고등어조림이 나왔다.백만년만에 보는 제육인데...너무 맛있어 보이는데 밥이 안 넘어간다..그래도 억지로 꾸역 꾸역 넣어본다. 아직 오후 일이 남았으니까... 일을 하려면 억지로 넣어야한다.밥을 다 먹고 커피도 사주셨다. 한 층은 오전에 다 끝냈다.이제 다른 한층이 남았는데 천장부터 다 뜯어야 한다. 기공 반장님들이 천장을 뜯기 시작하고 나는 철근 의자들을 정리한다.아닠ㅋㅋ 여기는 무슨 의자가 수백개고 철근이 수백개고 나무함판이 수백개고... 도대체 뭐하던 곳이였냐고 ㅠ ㅋㅋ현장소장님이 계속 오셔서 큰소리로 명령을 하니 정신을 못 차리겠다.내가 갑자기 하던 일도 하지 말라고 하고 다른 걸 시키고 또 이걸 하면 그거 하지 말라고 하고 또 다른걸 시키고 그러신다.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현장소장님이 내일은 나만 쉬라고 한다.그리고 5명은 내일 나오기로... 아무래도 너무 초보티를 냈다보다... 속상하다.. 초보라고 너무 빡세게 굴리면 안된다고 나를 빗자루들고 사다리차 반장님이 있는 1층에서 빗자루질을 하라고 한다.뭔가 내가 도움이 되지 못한거 같아서... 시무룩... 1층에 내려가니 성격 좋으신 사다리차 반장님이 일할꺼 없다고 그냥 쉬라고 하신다. 사다리차 옆에는 저거저거 트랜스포머 같이 생긴 인형뽑기 초대형 사이즈 집게를 가진 집게 굴삭기가 위에서 내린 고철을 냠냠 먹고 있었다.사다리차 반장님이 쉬라고 계속 했지만... 계속 상황을 보면서 내가 일을 거들 수 있는 틈을 찾아보다가 이때다 하고 거들어본다. 그렇게 철근도 다 수거해가고 사다리차와 집게 굴삭기 다 빠이빠이한다. 나는 마지막 빗자루질을 하고 다시 올라가서 뭐 좀 거들려고 하는 찰나 현장 소장님이 스톱~!!!! 하고 명령을 내린다... 이제 집에 가 ! 네에... 그리고 현장소장님은 재차 내일 쉬라고 한다...ㅠ일하고 싶은데 나까지 필요 없다고 한다... 그 다음날 나오던지 하라고 한다. 괜히 죄송하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뭔가... 탐탁치 않은 모양이다. 옷을 갈아 입는데 나에게 친절하데 대해주던 젊은 반장님이 "노가다 힘들어서 못해~ 다른일 알아보는게 낫지 ~ "하면서 빗말을 남기고 떠나신다.."철거 말고 다른거 해요 다른거..."나 잘할 수 있는데..ㅠㅠ다른 사람도 아니고...나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던 젊은 반장님마저... ㅠㅠ 오늘은 완전 쭈구리 모드다... 기도 못폈다.다시 반장님들과 차를 타고 서울로 이동한다.오후 4시에 끝나서 출발했는데 거의 6시 되서 도착한거 같다. 차가 엄청 밀렸다. 그래도 차 타면서 서울 구경 실컷 했다. 계속 밖을 보면서, 차안에 있는 반장님들이 새삼 대단해보였다,이렇게 힘든 일을 꾸준하게 하시는거 보니... 와 진짜 대단한거 같다.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았나... 너무 나약했구나 싶다.어디에선가 이렇게 열심히 사는 분들도 있는데.. 나는 진짜 고생을 덜하면서 살았구나 싶다. 이렇게 힘들게 일하면서도 힘들다는 군말도 없다.그저 이게 당연하다는 듯이 일하고, 밥먹고, 일하고, 차에 타면 잔다. 그리고 집에 간다. 다들 스트레스도 없나보다. 신기하다. 끝나고 인력사무소에 들려서 물 한모금 마시고 좀 쉬려고 앉아있는데아까 젊은 반장님이 웃으면서 친절하게 오늘 고생 많았다고 인사하고 떠나신다.응^^ 앞으로 너랑 일 안해 또 같이 일하지 말자 이런 뜻은 아니겠지 ㅠ오늘따라 부정적이다.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데 오늘은 잘 안된다. 그래도 이렇게 잘 대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세상 감사하다. 이렇게 힘든 일을 끝까지 해냈다는 게 내 스스로 대단하다! 손가락이 다 찢어졌다.손톱에 피멍이 들었다.... 샤워하려고 옷을 벗으니 상체에 죄다 못으로 긁힌 자국들이다...손가락이 너무 따가워서 샴푸도 제대로 못한거 같다..ㅠ나는 몸이 힘들다고 내일 쉬고 그런 사람 아니다!!난 그렇게 나약한 사람 아니다!나 그래도 전에 알바 4개씩 뛰던 놈이다! 내일도 나가서 일할꺼다. 손가락도 다치고 허리도 아프고 그렇지만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고생은 나를 더 레벨 업 하게 만들어준다! 경험치 쌓자 ! 레벨 업 하자!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bgm : 윤하 (직장의신ost) - 안부
작성자 : 동대문짱구91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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