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무명의 반란 성공한 김지성, 두 번째 우승 꿈꾼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09 23:19:43
조회 659 추천 0 댓글 0

[OSEN=상암, 고용준 기자] 11년전인 2011년 하반기 드래프트로 e스포츠 프로에 입문했지만 무명의 선수였다. 워낙 쟁쟁한 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김지성이 드디어 데뷔 11년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뿜어냈다.


생애 첫 개인리그 4강에 이어 결승, 마지막 관문인 우승까지 이뤄낸 김지성에게 2022년은 그야말로 스타크래프트 게이머 인생을 통털어 최고의 한 해가 됐다. 그러나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김지성은 “두 번째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며 차기 시즌 우승 포부를 드러냈다.


김지성은 8일 오후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ASL 시즌14' 유영진과 결승전서 상대 보다 과감하면서 한 박자 빠른 전략적인 승부수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지성은 자신의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 뿐만 아니라 ASL 사상 4번째 테란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경기 후 인터뷰로 만난 김지성은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가 된 이후로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었다. 꿈을 현실로 이뤄내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역대 ASL 결승에서 1세트를 승리한 선수들이 우승했기 때문에 1세트 승리 이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3세트도 운영으로 잡아내면서 ‘내가 더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 더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결승전서 김지성의 테마는 전술 보다는 전략적인 승부수였다. 김지성은 유영진의 우세가 예상됐던 결승전의 판도를 자신의 의도대로 풀어나갔다. 첫 전장 '알레그로'서 김지성이 꺼낸 수는 전진 팩토리. 배럭 더블로 무난하게 시작했던 유영진은 김지성의 압박에 전장의 주도권을 내주고 흔들리면서 무너졌다.


그 이후에도 심리전이 일품이었다. 비교적 무난한 배럭 더블 커맨드로 시작한 5세트 패배 이외에는 심리전을 가미한 전략적인 승부수로 유영진을 요리했다.

“운영을 베이스로 하돼 살짝 살짝 심리전을 가미했다. 영진이 형이 생각대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2세트 알카노이드가 어려운 맵이라, 연습 비중을 안 두고 그런 빌드를 사용했다. 나머지 판들은 심리전을 가미했다고 할 수 있다. 평소에 다양하게 플레이하면서 상대의 생각을 복잡하게 만들려고 했다.”


전반적으로 유영진의 우세를 예측했던 것에 대해 그는 “저그전을 제외한 타 종족전이 약하다는 인식은 과거의 전적일 뿐이다. 다른 이들이 ‘나를 약하다’라고 생각해도 ‘내가 이기면 된다’고 생각해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며 “영진이형을 상대도로 예전에 많이 밀렸을 뿐 이제는 반반이었기 때문에 결과로 보여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답했다.

우승 상금의 사용처를 묻자 김지성은 멋쩍은 웃음과 함께 ‘내집 마련’의 소망을 전했다.


“곧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나중에 ‘내 집 마련’을 위해 저축할 생각이다. 한 번 우승했다고 조지명식에서 객기 부리지 않겠다. 이번 대회 16강과 8강 대진이 좋았다. 두 번째 우승을 목표로 조지명부터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김지성은 “방송 초기부터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 들이 계신다. 정말 우승하기를 바랬던 분들에게 보답한 거 같아서 기쁘다. 다음 시즌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는 감사인사와 각오를 남겼다. / scrapper@osen.co.kr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공지 OSEN 갤러리입니다. [26] 운영자 20.07.15 11638 31
3980 린가드가 FC서울로? 이게 된다고? "접촉 중 맞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23503 2
3979 한국과 다르네..일본은 화력 폭발! GK 자책골에도 3-1 승리 [2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7155 14
3978 조규성·조현우가 구했다..손흥민 "모두 보답 받아 다행" 극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2291 0
3977 "기성용 원숭이 세리머니 최악"..일본 언론 여전히 뒤끝 [9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33258 19
3976 '최강야구' 결방 아닌 시즌 종료.."심수창 폭로 영향 아냐" [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8363 13
3975 '고려거란전쟁' 결국 1주 결방 결정 "완성도 높이겠다" [6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9835 4
3974 클롭, 계약 기간 남았는데도 리버풀 떠나는 진짜 이유 [4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12706 24
3973 눈치 좀 챙겨..'3G 침묵' 조규성 "비판 신경 쓰지 않는다"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2407 0
3972 "따먹어줘" (여자)아이들 'Wife' 부적격 판정 "재심의 요청 NO"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445 0
3971 보라스는 역시 보라스..류현진도 'MLB' 잔류 가능할까 [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468 0
3970 호날두 "중국은 제2의 고향"..투어 연기에 '사과' [5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7079 32
3969 '탈락 위기' 중국, 그래도 정신승리? "퇴보하지 않았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6029 0
3968 '고려거란전쟁' 난리났다.."별개의 작품" vs "삼류드라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2665 2
3967 '41살' 조세호, 9살 연하 회사원과 열애 중 "올해 결혼 목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239 0
3966 일본보다는 낫다? 韓, 손흥민 선제골에도 요르단과 2-2 무승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6116 0
3965 호날두 역시 정신 승리는 1등 "사우디 리그? 프랑스보다 낫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7330 0
3964 진자림 "망하는 것도 경험" 이뤄졌다..탕후루 간판까지 철거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18729 1
3963 '정준영 영상' 본 용준형, "♥현아와 긍정적 에너지 받는 중"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1431 0
3962 일본, 이라크에 1-2 패배..'아시안컵' 16강 한일전 현실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8005 0
3961 현아♥용준형, 공개 연애 고백 "예쁘게 봐주세요"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4130 0
3960 페이커 "여러모로 궤도 오를 시간 아니었다"..역전패 심경 [7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7983 42
3959 "한국 심판 때문에 졌다" 중국, 탈락 위기에 비겁한 변명 [2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8083 29
3958 뉴진스 민지, "칼국수가 뭐지" 발언 결국 사과.."스스로 반성" [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3741 1
3957 '스페셜 원' 무리뉴, 10번쨰 직장과 굿바이..AS로마와 결별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7163 0
3956 김하성·고우석 친정팀 만난다..MLB 서울 시리즈 스페셜 매치 확정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729 0
3955 이강인이 구한 한국, 바레인에 3-1 승리! 경고 5장은 '옥의 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7099 0
3954 '활동 중단' 지석진, '런닝맨' 복귀 "몸이 쑤신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2316 0
3953 일본, 베트남에 진땀승..'경험 無' GK가 유일한 약점 [1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3104 2
3952 덕배공 왜 이제 오셨소..부상 복귀→교체 출전 '1골 1도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5990 0
3951 센터는 손흥민, 우승 예상은 일본..드디어 '아시안컵' 개막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7406 0
3950 키움 이지영→SSG 이지영 됐다..현금+신인 3R 지명권까지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1841 0
3949 '경성크리처' 박서준, 확고한 소신 "일본 인기 걱정 안 해"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2729 0
3948 염기훈 "쿠데타? 증거 없다면 사과 받겠다"..수원 삼성 감독 취임 [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4827 3
3947 오타니vs김하성, 서울에서? 실화냐..역사적MLB 개막전 개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1324 0
3946 '신인왕' 출신 최홍석, '35세' 요절.."사인은 비공개" [1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617 0
3945 이관희로 시작해 이관희로 끝난 '솔로지옥3' [9]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6112 10
3944 불법 촬영 의혹→임대 해지 황의조,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3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3076 14
3943 강경준 불륜 의혹에 ♥장신영 SNS 테러 "이혼해라" 훈수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2448 0
3942 '야생마' 푸이그, MLB 돌아올까.."탬파베이가 관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570 0
3941 "일본이 최강팀, 한국 누르고 아시안컵 우승할 것" [3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3625 18
3940 토트넘 최악 시나리오..드라구신 뺏기고 다이어만 남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1568 0
3939 故이선균 사태에도..'불륜 의혹' 강경준 사적 대화 공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2799 0
3938 최형우, FA로 번 돈만 대체 얼마? KIA "걸맞은 예우"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4102 1
3937 박치기, 얼굴 펀치에도 한국만 퇴장..아시안컵 시작 전부터 불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1712 0
3936 이강인·설영우, 걸그룹과 단체 미팅? '결별설'까지 솔솔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287 0
3935 이강인이 이어줬나..이번엔 설영우♥양예나 열애설 '커플템' 포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1069 0
3934 '열애설' 이강인 새해 축포! PSG 입단 후 첫 우승 '쾌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9183 0
3933 이종범 아들 사위 다 떠난다..고우석, LG 최초 MLB 직행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1965 0
3932 '고거전' 야율융서 김혁 "상암동으로 얍츠가이!"..tvN에 뜬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248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