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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살리자더니" 류준열, 美 골프 경기 참석 '그린피스' 손절 검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0 20:45:04
조회 5824 추천 48 댓글 79


사진=나남뉴스


배우 류준열이 골퍼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 참여한다.

이날 10일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류준열이 김주형과의 친분으로 마스터스에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마스터스는 참가 선수가 가족, 친구를 캐디로 초청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파3 콘테스트는 9개 홀에서 열리며 마스터스의 오랜 전통 중 하나다. 참가 선수의 가족이나 친구가 캐디로 동반하여 선수들의 긴장을 푸는 동시에 팬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지로 열린다.

류준열은 골퍼 김주형의 캐디백을 멜 예정으로 그의 절친한 친구로서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가수 이승철이 양용은 캐디로 참가한 적도 있다. 한편 이번 파3 콘테스트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위치한 파3 골프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대중에게도 '골프 애호가'로 유명한 류준열은 골퍼 김주형과 교회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골프를 사랑하는 두 사람은 골프 이야기로 친분을 쌓으며 친해진 뒤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류준열의 '골프 사랑'은 그동안 매체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종종 언급된 바 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보통의 구기종목은 살아있는 공을 쫓는데, 골프는 반대로 죽어있는 공을 살리는 스포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마치 골프가 세상살이와 비슷한 느낌이 있어 재밌다. 하다 보면 수련하는 기분도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골프 사랑 때문에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류준열은 2023년부터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동아시아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 중이었다. 하지만 골프는 환경 보호와는 거리가 먼 스포츠로 넓은 골프장 부지 조성 등을 위해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 중 하나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류준열 또한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린피스 "류준열 홍보대사 관련 내규 검토하겠다"


사진=유튜브 채널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 환경주의)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심지어 그린피스 후원자들은 류준열의 골프 사랑을 알고 있었느냐며 그린피스에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에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이번 일에 대한 후원자분들의 문의사항을 확인했다"라며 "그린피스는 어떠한 정부, 기업의 후원을 받지 않고 개인, 독립재단 후원으로만 운영된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민들이 힘을 모아 강력하고 큰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그린피스 역할"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기회로 삼아 홍보대사 관련 내규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류준열로 인해 난감해진 그린피스는 이번 미국 골프 경기 참석으로 인해 더욱 곤궁한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그린피스 측에서는 홍보대사 변경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한편 류준열은 최근 배우 한소희와 공개 열애를 밝히면서 전여친 혜리와 구설수에 휘말려 각종 논란을 일으켰다. 한소희와 류준열은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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