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수현, 이찬혁)은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10VE'를 개최하며 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콘서트는 이수현의 진솔한 감사 인사로 시작됐다. 그는 "가수가 안 됐다면? 어떻게 태어났어도 가수가 됐을 거예요. 저라는 존재와 목소리가 친구들과 팬들에게 오랫동안 자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데뷔 10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 해 한 해 지나가고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가장 소중한 게 뭔지 알게 되는 것 같다. 그게 지금은 노래"라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찬혁은 "돌아보면 돌아볼수록 한 군데도 빠짐없이 너무 예뻤다"며 "한순간 한순간이 너무 소중했다. 칠흑 같은 어둠이라고 생각한 순간들도 돌아보니 전혀 그렇지 않고 너무 반짝이고 있었다"고 덧붙이며 지난 10년을振り返으며 감동을 표했다.
2014년 데뷔 이후 '200%',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오랜 날 오랜 밤', '러브 리'(Love Lee) 등 많은 히트곡들을 선사하며 사랑받아 온 악동뮤지션은 이번 콘서트에서 그간 발표했던 노래들을 풍성하게 선보였다. 오케스트라, 라이브 밴드, 안무팀을 동원한 뮤지컬 같은 무대 구성은 관객들에게 듣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선사했다.
특히 12년 전 'K팝 스타 2' 데뷔 무대를 재현한 듯한 연출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찬혁은 커다란 안경에 체크무늬 셔츠 차림으로, 이수현은 귀여운 두건을 두르고 무대에 등장했으며, 데뷔곡 '낙하'부터 최신곡 '히어로'까지 다양한 노래들을 열창했다.
이날 공연에는 '초특급 게스트' 아이유가 깜짝 등장하여 관객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아이유는 '너의 의미'와 '블루밍'을 열창하며 따뜻한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그는 "악동뮤지션이 10주년이 됐는데, 이를 기념하는 공연에 게스트로 잠깐이라도 인사드릴 수 있어 너무나도 영광이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곡 '그때 그 아이들은'을 부르며 악동뮤지션은 팬들과 함께 10년의 여정을 되돌아보았다. 이찬혁은 "우리의 기쁨, 슬픔, 감동을 다 담으려고 노력했다. 마지막 곡은 여러분과 함께 지난 세월을 추억하면서 우리의 추억뿐만 아니라 우리의 어릴 적도 추억하고, 그 추억으로 여기에 어떤 큰 기억의 비눗방울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0VE' 콘서트는 악동뮤지션의 지난 10년 역사를 되짚어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더욱 빛나는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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