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이런식으로 대처하는게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함.

기본적으로 이 팬덤의 대부분은 마크 컨텐츠를 좋아해서 오랜기간 봐오면서 정착한 팬덤이고 그만큼 마크컨텐츠에 대한 애정이 큰데

원래 진행하기로 했던 마크컨텐츠를 기분나쁘다고 안하고 다른 컨텐츠로 돌리는 식이 되어버리면 오히려 진입장벽이 될 요소가 많다고 생각해.

아직은 기존 팬덤 내에서 크로아게이들의 저변을 넓혀야하는 단계인만큼 다소간의 잡음이 있을수 있다는 것은 감안하여야 할 필요가 있고, 그로 인해 좀 과할 정도로 여러 좋지못한 이야기가 오갈 수는 있겠는데

결국 궁극적으로 악어가 추구하는 방향은 크로아 게이들이 기존 팬덤을 성공적으로 흡수하고 성장하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기존 팬덤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크로아게이들의 참여와 연관지어 시청자들과 대립하다 빼앗는 형식이 되어버리면

원흉을 만들고 싶고 문제를 단순화하고 싶어하는 인간 심리의 특성상 크로아 게이들을 원인으로 생각하는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임.

그리고 이런 요소들이 쌓이고 쌓여 문제의 원인은 크로아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억까단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것일테고.

채팅창에서 ㄴㄴㄴ를 친 분들 중에는 분명 크로아가 정말로 싫어서 그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냥 단순히 늪지대 8명이 플레이하는 걸 보고 싶어서 그렇게 채팅을 쳤던 게이들도 있었을 거라고 본다.

최근의 억까 사태로 인해 좀 예민할 수는 있겠는데 절대 전략적으로 좋은 방향은 아니었다 이렇게 직언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몇 자 남겨본다.

결국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어떻게든 팬덤을 융화시키고 더 많이 끌고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