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수님 말씀대로 삼쏘하고 집에서 쉬는중에 문득 든 생각인데

콘서트 다닌진 햇수로8년째네 언제 이렇게 세월에 흐른건지 모르겠다..ㅋㅋㅋ

나도 한때는 컨디션 운운하고 콘서트 다니면서 가사 어딜 넘기고 영상보면서 어딜 넘겼네 얘기들으면 이수도 이제 늙어가는구나.. 생각하며 어린마음이 들었었지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늙는게 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면 되지않을까라는 생각이들더라 내가 좋아하는 건 내 앞에서 음악을하고 한글자 한글자 꾹꾹 담아내는 이수였다라는걸 뒤늦게 깨달았어

시간이 흐르니 그냥 이수노래가좋더라 내 희노애락을 함께 해주고 항상 내 곁에 남아준 노래들이 너무 좋더라 매번 콘서트 갈 때마다 느끼는 감정들이 사뭇 달라서 늘 새로워 내가 이만큼 성장했구나 싶기도하고

예전만큼 팬심이 깊진않고 내 인생 살다보니 음악도 멀리하게됐는데 매번 갈 때마다 이 가수를 내가 왜 좋아했고 왜 열심히 살고있는지를 알게해주는 것 같아

이수님 이 글 보실 수도있고 그냥 지나치실수도 있겠지만, 라이브를 들으면 항상 눈물이 흘러요  오늘도 역시 울어버렸네요ㅋㅋㅋ
항상 감사해요 우리 곁에서 노래해줘서

말씀대로 노래하실 때 가장 행복해보이십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