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내 썰 풀 곳이 없어서 익명이라 올려본다.
친구들한텐 너무 미안하다 이런 말 하기가


같이 알바하면서 첫눈에 아 귀엽다 해서 한달가량 썸 타다가
걔가 술마시자 해서 걔가 왜 고백 안하냐 해서 고백해서 사귐
8개월동안 정말 다른 커플 부럽지 않게 편지도 써주고 선물도 사주고 놀러도 다니고 다 했는데 걔가 어느 날 살자하고 싶다며 나한테 술마시고 이야기함. 나는 야간 일 하는 사람 이었고 그때의 정신력 스트레스도 있었는데 살자 이야기를 8개월 동안 시달림 공감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고 조언도 해 줘도 소용이 없더라 그러다가 내가 쉬는 날에 갑자기 문자로 '나 오늘 살자하니까 연락하지마 더 좋은사람 만나' 라고 보내고 6시간 가량 전화를 안받았음 그리고 전화를 받고 내가 '너가 힘들고 정말 못 견디겠는거 안다. 나도 니 마음 다 이해하고 있고 위로가 되어주고 싶다. 근데 너가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면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되는거 아니냐. 나도 너무 힘들다 여자친구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안 힘들 사람 없다 나도 사람이고 감정이 있다.' 라고 말하고 걔가 갑자기 돌변하면서 정색하더니 안그러겠다고 하더라 울지도 않고. 솔직히 난 여기서 너무 많은 걸 느꼇다. 아 얘가 나를 감정쓰레기통으로 보는구나. 그 마음이 너무 세서 걔한테 헤어지자고도 몇번 울면서 말하고 그렇게 걔의 대한 마음이 식어가더라. 그러다가 이번년도 1월에 처음으로 걔가 나한테 헤어지자고 했다. 그때 나도 그 후유증으로 우울증 약을 먹고 있어서 너무 힘들더라 걔가 여행 가잔것도 빠꾸치고 집에서 미친듯이 울었다. 그렇게 헤어지고 3주가 지나니까 아 내가 이렇게 살면 안되겠단 느낌에 걔한테 연락하고 걔가 고맙게 용기내서 날 다시 잡아줬고 4개월간 만났다. 내가 이기적이어서 힘들다고 헤어졌다 이번엔 정말 마음이 찢어질듯이 아팠는데 걔가 나한테 정이 떠났음을 느끼고 그대로 헤어졌다. 내 첫사랑이었는데 정말 요새도 걔가 생각나더라 내가 최선을 다 했다면 이런 결과가 안나왔겠지 후회도 하면서 밤마다 계속 울다지쳐 잠이든다. 너무 보고싶다 주x야. 내가 이기적이어서 미안하다.  26년 동안 살면서 성인이 되어서 첫 정을 준 너였고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너의 마음 내가 꺾어버려서 미안하다.

좀 간추린게 많은데 그냥 봐 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