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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내 여사친을 좋아함.

풍수지리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1 12:08:11
조회 166 추천 0 댓글 3

내가 봤을 때 글이 좀 긴 거 같은데 긴 거 보기 귀찮으면 아래 요약본 봐


제목 그대로 친구가 내 여사친을 좋아함. 


현재 고등학생이고, 나랑 여사친 같은 반이고, 친구는 옆반임. 


학기 초에 우리 반에 야자 하는 애가 나랑 여사친 밖에 없었어 가지고, 


내가 저녁 같이 먹자고 제안했고, 저녁 같이 먹다 보니까 어찌어찌 친해졌음. 


그러고 둘 다 석식 신청해서 그 뒤론 따로 저녁 먹는 중. 


4월 말 5월 초에 수학여행 다녀오고 여사친이 서울 가자고 함 


난 둘이 가는 건 좀 그렇다면서 애들을 더 모으자고 했고, 


어제 남자 1명 여자 1명을 더 모으게 됐어. 


남자 한 명이 내 친구인데(영식이라고 할게), 어제 영식이가 내 여사친을 좋아한다는 거야. 


얘기는 대충 "어찌어찌해서 좋아하게 됐는데 얘한테 오래된 짝남이 있다. 


근데 짝남과 잘 안될 거 같다고 들어서, 짝남이랑 잘 안 되면 한 번 시도해보려 한다."라고 하더라 


또 내 여사친이 내 다른 친구(덕만이로 할게) 눈이 예쁘다고 영식이 여사친한테 말했다는 것까지 들었다는 거야. 


그래서 나 만나기 전에 영식이가 덕만이한테 "넌 나쁜 새끼야 ㅜㅜ" 라며 장난을 쳤었대. 


말이 다 끝나고 영식이가 서울 가자는 얘기가 왜 나왔는지 궁금해하는 거 같아서 내 폰을 보여줬지. 


근데 이제 또 다른 친구와 연락한 것을 보는데 나랑 연락할 때가 더 둥글다는 거야.(이러고 나도 나쁜 새끼 되긴 함 ㅇㅇ) 


암튼 여긴 중요한 건 아니고, 일단 짝남이 누군질 알아내고 있었거든? 


여사친과 같은 수업(우리 이동 수업도 함)을 듣고, 같은 중학교인 애를 찾고 있는데, 


우리가 아는 한 없었어. 그래서 누구지 누구지 하다가 


영식이가 여사친이랑 전화하러 가서는 갑자기 나를 대하는 반응이 달라지고 다른 애들을 불러서 구석에서 얘기를 하더라(장소가 우리 집이었어) 


갑자기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난 뭔데 뭔데 했지. 대충 상황이 이러니까 난 내가 짝남인가 생각했어. 


왜냐면 여사친이랑 많이 친하기도 했고, 생각해 보니까 짝남이 있는데 나한테 서울을 가자고 한 것도 이상해지는 거야.


설마 설마 나겠어하면서 난 우리 집 거실에서 기다리는데, 친구들이 영식한테 얘기 듣고 나오면서 이제 나는 들어가지 말라고 하더라고... 


영식이는 내 방에서 10분이 넘게 울더라.. 다 같이 치킨 먹으러 나가기로 했어 가지고. 일단 나가서 치킨 먹으러 갔지. 


분위기는 뭐 내가 눈치 보여서 말을 못 하고 있기도 했고, 그 친구도 계속 나갔다 들어오고 하더라.. 


치킨집을 나오곤 영식이가 미안하다며 사과했어. 괜히 자기 때문에 분위기 망쳤다고.. (난 영식이 마음 이해하는 입장이야) 


그러곤 이제 분위기 괜찮아지고 해서 내가 나중에 물어봤어, 짝남이 누군지 


짝남은 나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까 영식이 여사친이 짝남에 대한 정보를 잘못 알려줘서 아까 전화를 했던 거고 그래서 상황이 안 좋아진 거였더라. 


그래서 아 그렇냐 하고 얘기는 끝냈어. 영식이한테는 말 못 했지만 여사친이랑 한 번 잘해볼까 라는 마음은 있었거든.. 


영식이가 여사친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나보고 여사친 어떠냐고 물어봤을 땐 난 아무 생각 없다고 그랬었어. 


솔직히 어제 마음이 너무 답답했는데 이게 영식이한테 미안해선지, 여사친의 대한 마음인지 잘 모르겠다. 


영식이는 여사친이랑 잘해보고 싶은 거 같은데 아직 마음 덜 가는 사람이 포기하는 게 맞겠지?


요약


친구가 내 여사친 좋아한다는 걸 말해줌.

 

나랑 친구는 내 여사친 짝남이 누군지 유추해봄.


친구의 여사친이 전화와서 짝남이 나라는 걸 알려줌.


친구가 슬픔에 빠짐.


어찌어찌 풀려서 미안하다고 함.


나도 여사친한테 호감이 있었는데 아직 마음 덜 가는 쪽이 포기하는 게 맞지?


솔직히 내가 짝남이라는 거 예상했을 때부터 친구한테 너무 미안했고, 또 여사친에 대한 마음이 커지는 것도 느꼈음. 

일단 나는 친구를 밀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너희 생각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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