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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슴 아프고 찌질한데 조언 해줘라 제발앱에서 작성

연갤러(123.24) 2024.05.11 10:37:13
조회 114 추천 0 댓글 0

본인은 평생을 한국에서 살다가 갑자기 해외로 나와서 작은 국제학교 다니고 있는 고딩임

예고 입시 망하고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특례로 편하게 대학 갈려고 아빠 있던 갑자기 해외로 오게됨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친구는 있었는데 해외에서는 영어도 못하고 한국애들도 날 영어 못하는 병신으로 취급해서 어울리는 것도 실패해서 아싸 생활 했음

그런 생활을 지속하다가 어느날 같은 학교에서 칠판에서 여자애들이랑 같이 그림 그리다가 알게된 여자애가 있었음

완전 여신급으로 이쁘지는 않지만 내 스타일에 키작고 귀여운데 그림 왜이렇게 잘그리냐면서 웃는 얼굴 보고 첫눈에 반함

근데 학년도 다르고 이미 걔 좋다고 졸졸 따라 다니던 한 학년 위에 선배가 있어서 마음에만 두고 짝사랑 하면서 내지냈음

그러던 재작년 10월에 걔가 나처럼 미술을 시작하게 되면서 나랑 같은 미술 학원을 다니게 되었음

그렇게 되면서 학원 끝나면 같이 집가고 미술 동아리 수업도 같이 듣고 내가 먼저 연락 하면서 천천히 가까워지고 친해지게 됨

얘도 여기 저기에 나랑 친하다고 이야기하고 자기 친구들한테 소개하고 자기 반 애들한테 너네 짝붕이 아냐고 여기저기서 이야기하고 다님

나한테 항상 먹을거 사주고 춥다고 하면 핫팩 주고 학원 끝나면 같이 집가고

그때 당시에는 너무 좋았음,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품고 있던 사람이 나에 존재를 자기 사람들한테 알리고 나랑 친해졌다는 사실이 자체가 너무 좋았음

외롭고 힘들었던 생활에 한 줄기 빛이 찾아온 느낌이 여서 하루 하루가 너무 행복 하였음

하지만 남중 출신에 모태 솔로, 여사친 있던 적은 한 번도 없어서 걔한테 남자와 여자의 관계로서 다가가는 방법을 몰랐음

스스로도 영어도 못하고 자신감 바닥에 숫기 없고 믿음직 하지도 않고 그림 잘그리고 운동 좀 하는 것 말고는 내세울 거 하나 없다는 생각에 더 다가가지 못했음

걔는 나한테 먼저 다가와서 질문 해주고 칭찬해주면서 적극적으로 다가 올때 나는 내가 느끼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두렵고 부끄러워서 피하기만 하였음

그와 중에 나는 병신 같이 걔가 나한테 어장 치는거는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자격 지심에 사로 잡히거나 나 좋다는 여자 있다는 생각에 자뻑에나 빠짐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면서 연락도 가끔하게 되었고 걔도 좀 지쳤는지 나한테 질문도 점점 줄고 칭찬도 점점 줄기 시작함

그래도 같은 학교에 같은 학원이니까 항상 만나고 다니긴 했음, 예전 만큼 화기 애애한 분위기는 조금 줄었지만

또 시험 기간에 할일도 많아서 내가 조금식 다가가고 여유가 생기면 더 가까워 지고 발전할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함

그러던 어느날 걔가 배구를 하다가 손가락이 골절되서 학교랑 학원을 2주 동안 못나오게 되고 얘를 못보게 됨

근데 존나 이상한게 손가락 골절되서 아픈거는 얘인데 내가 더 아픈 것 같더라

밥도 잘 안넘어가고 운동도 잘 안되고 가슴이 너무 아파서 모든게 집중이 안됬음

내 일인 것처럼 슬프고 가슴은 더욱 아파져서 하루가 너무 괴롭고 걔가 보고 싶어졌음

그 일을 계기로 난 얘를 호감 가는 정도가 아니라 많이 좋아한다는 걸 깨달음

그렇게 걔가 손가락 다친거 다 나으면 다시 같이 학원 다니고 데이트 신청하고 고백할 생각 이였음

근데 갑자기 얘가 학원 그만두고 더 큰 학원으로 옮긴다고 어느날 갑자기 이야기함

진짜 거짓말 안치고 심장이 철렁 앉아내린 기분 이였음

그 소리 듣고 충격 먹어서 한동안 밥도 제대로 못먹고 아무것도 제대로 못했음 진짜

그러다가 학교에서 행사 준비하면서 둘이서만 이야기할 시간을 가지게 됨

대충 대화체로 이야기하면 이랬음

나 : 너 학원 옮길거야?
짝녀 : 응 좀 더 큰 학원으로 가고 싶어

나 : 학원에 아는 친구 있어?
짝녀 : 아니 딱히 없는데?

나 : 같이 다니자 미술 학원은 크다고 좋은게 아니야
짝녀 : 너 내가 학원 안옮겼으면 좋겠지 ㅋㅋㅋ

나 : 응 너 없으면 학원에 친구도 없고 외로워
짝녀 : 다른 언니들 이쁜데 걔네랑 친해지면 되지

이렇게 이야기 하다가 내가 부끄러워서 횡설수설함

그러다가 걔가 사실 학원 옮기는 건 다음주에 아빠한테 한 번 물어보고 옮길지 말지 결정할 건데 학원비 비싸서 못 옮길 수도 있어라고 말함

그렇게 말하니 불안하던 마음이 조금 안정되더라 그렇게 몇일 지나고 어떤 사건이 터짐

학교 행사하는데 내가 스티커 나눠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음, 근데 걔 아는 언니가 우리 학원이랑 쌤에 대해서 욕을 했음

걔는 그 언니랑 약간 공감하는 분위기로 이야기 하면서 뒷담깜

순간 나는 우리 학원 쌤이 얘한테 얼마나 잘해주고 신경 써주는데 이런식으로 이야기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나서 이 사실을 학원 가는 날 쌤한테 이야기함

다음날 걔가 나한테 너 어제 나랑 그 언니랑 이야기한거 쌤한테 이야기 했지 라고 말함

그러고나서 걔가 넌 상대 기분이랑 마음 좀 생각하면 안되?

입장 바꿔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이야기함

그래서 내가 바로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걔는 미안한 거 알면 됬어 라고함

그 다음 좀 정적 흐르다가 내가 너 진짜로 학원 옮갈거야라고 마지막으로 조심스레 이야기함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 걔가 “응 진짜로 옮길거야 이번 일을 계기로 더더욱” “너가 뭐라고 해도 옮길거야” 라고 말함

그러고나서는 너무 슬픈데 토로할 사람은 없고 학교에 있는 친구나 여사친들한테는 말하면 소문 나고 쪽팔려서 여기에다 찌질하게 글 써본다

다시 한 번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둘이 있을 때 분위기 잡고 고백하는게 나을까?

얘도 나 앞에서 최근까지도 맨날 연애하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데 나한테 마음 있는 거겠지?

좀 역겹고 찌질해도 진심으로 조언해줘라 간절하다 제발




세줄 요약 : 
1. 좋아한 여자애 있었음, 걔가 먼저 나한테 다가와서 친해짐
2. 그러고나서 관계에 진전 없다고 걔가 학원 옮기 겠다고 선언
3. 나는 혼자 내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똥줄만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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