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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기린 맥주공장 지각해도 들어갈 수 있냐?
결론적으로, 가능하다.나중에 나고야 기린 맥주공장에 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내가 겪은 안타까운 상황과 짧은 견학기를 남김 (아래 3줄 요약 있음, 약스압 주의)필자는 5.30 14시 10분타임으로 예약함근데 문제가 뭐냐면, 노리타케 이온에서 밥먹고 여유부리다가 늦어버렸다는 것. 이미 열차 출발했을 때는 13시 50분이었어서 셔틀은 놓친 상황..비야지마에서 맥주공장까지 1.5km 거리라서 도착하면 개뛰어가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됨근데 또 ㅂㅅ같은 실수를 해버린 게 마나카(교통카드) 충전을 안 하고 왔다는 점인데 문제가 뭐냐면 비야지마 역에서는 역에서 나갈 때 교통카드 충전이 1000엔 지폐만 취급한다는 것임..지갑에는 10000엔 짜리 지폐 한 장밖에 없었다.일단 역무원 콜때리고 아는 일본어 총동원해서 내가 10000엔밖에 없어서 충전 못한다고 말하니 10분 기다리라고 함 (이때부터 ㅈ됨을 감지)역무원이 와서 나의 좌초지종을 얘기하니 방법을 얘기해줬다. 여러분도 그럴 확률이 매우 적겠지만 혹시라도 나같은 일이 생기면 다음과 같이 하셈1. 장애인 개찰구로 나가서 좌로 턴하면2. 다른 지폐로도 충전할 수 있는 곳이 나옴. 왼쪽 거에 카드 올리고 충전하면 됨3. 그리고 다시 아까 나갔던 장애인 개찰구로 들어와서 일반 개찰구에서 카드 찍고 나가면 됨이때 시간은 14시 15분이미 예약시간은 지나버렸고.. 이쯤에서 그냥 다른일정이나 잡을까 생각도 했다하지만 3주전에 예약한게 아까워서 그냥 베팅해보기로 하고 존나 뛰었음결국 개쳐뛰어가서 14시 25분에 도착함 지각했지만 입장 되는지 인포에 물어보니까 가능하다고 티켓끊어오라고 하더라 ㅅㅂㅅㅂ 베팅성공!!이것저것 처리하고 티켓 끊고(카드결제도 됨) 한국어 설명서 받고 조금 대기하다가 입장함이게 다음 투어까지 대기하는게 아니라 신청했던 시간대의 투어 진행 중간에 끼어서 들어가는거임투어 처음에 가든 중간에 가든 제일 중요한건 맥주 시음 아닐까**추가로 올해 5.13부터 시음 방법이 바꼈는데, 사실 바뀐 건 한 잔 덜 먹게 되는 거임기존 : 나마(생맥) + 스니프터 글라스로 이치방시보리, 프리미엄, 쿠로나마(흑맥) 각 1잔씩 해서 총 4잔 시음변경 : 나마(생맥) + 스니프터 글라스로 이치방시보리, 프리미엄, 쿠로나마 중 2잔 택해서 시음 (총 3잔 시음)첨에는 이치방시보리 나마 줌와 ㅈㄴ맛있음둘째부턴 이치방시보리, 프리미엄, 흑맥 3개중에 2개 골라서 먹을 수 있음 대부분 흑맥이랑 프리미엄 드시더라프리미엄도 ㅈㄴ맛있음 개취긴하지만 이치방시보리가 더 맛있었다흑맥도 굿뜨 어느하나 거를타선 없었음원래 투어 중간에 이거 맛보는 타임이 있었나본데, 내가 늦게가서 이걸 못먹어봤는지 가이드누나가 갖다줬음 대충 1차 증류 2차 증류같은데 1차는 식혜맛 나고 2차는 단맛 없는 조금 쓴 식혜맛 남3개 다 맛있게 마신 후 돌아갈 시간이 옴 아마 가이드 누나가 알려주겠지만 14시 10분거는 15시 40분이랑 16시에 셔틀이 출발한다고 하심다 마시고 아래 굿즈샵 볼수있다 맥주잔, 옷, 양말(?) 등등 여러가지 파는데 맥주 마실때 주는 안주도 5개 700엔에 판다. 솔직히 갔다온 사람들이 아주 맛있었다는 평이 있었는데 난 그저그랬음 이마트에서 카스 여섯캔 짜리에 딸려서 주는 사은품에 버터 서너방울 떨군 맛임그래도 견학오신 분들 대부분은 호평함맥주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함 가이드 누나가 시범 보여주니까 반응이 아주 좋았음. 집가서 해봐야지16시 셔틀 타고 비야지마 다시 들렸다가 사카에 파르코랑 오스 가서 굿즈털이 했음☆☆☆ 세 줄 요약 ☆☆☆1. 기린 맥주공장 10~15분 정도 지각해도 견학 도중에 들여보내준다.2. 비야지마 역에서 나가야할 때 교통카드에 돈도 없고 1000엔 지폐도 없을 땐 장애인 개찰구로 나가서 충전하고 다시 돌아가서 IC카드 찍자.3. 가이드 누나가 친절하고 예쁘다.6.2 ~ 6.20까지 휴무라고 듣긴 했는데, 이후에 혹시 맥주공장 견학 계획 중인 사람들은 꼭 가보는 걸 추천함의외로 신선한 경험 많이 할 수 있음견학 때에 한국인들도 아주 많았으니 맥주 조금이라도 좋아하면 꼭 가보자바보짓해서 1.5km 개달려서 갔는데도 전혀 아쉽지가 않았다
작성자 : eV_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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