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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님모바일에서 작성

o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08 00:31:44
조회 84 추천 1 댓글 0

손이 자랍니다.


잡초를 뽑다가 누군가 제 손을 한 움큼 뽑아버렸습니다.


손은 더듬이가 되었습니다.


더듬이는 겁이 많고 늘 허기집니다.


그래서 코를 킁킁거리고 길바닥을 두드립니다.


이빨로 여기저기 깨물어 보지만


아스팔트는 차갑고 시멘트벽은 살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당신들의 흔적을 몰래 주워 먹었습니다.


온기는 달콤하지만 상해서 아린 맛이 납니다.


먹질 것도 없이 배탈이냐고


어느샌가 다시금 부질없는 손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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