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얼굴의 파편 - 문학 갤러리

파란 얼굴의 파편모바일에서 작성

ㅇㅇ

2025.05.27 14:33:25

조회 106 추천 1 댓글 1

낙지 그림자가 내 목을 졸랐다

비몽사몽의 늪

때는 아침이었다

붉은 저녁이 나를 조른 것이다

나는 낙지의 목을 콱 잡고

파란 페인트 통에 낙지를 적셨다

나의 얼굴을 파랗게 바른 밤이었다

선반에 서 있는

붉은 플라밍고 피규어가

나를 바라 보고 있었다

나무가 천천히 쪼개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나의 파란 얼굴의 파편을

플라스틱 새에게 던진 것이다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의외로 연애 못할 것 같은 연애 하수 스타는?	운영자	25/08/04	-	-
304145	난 항상 왜 이리 인복이 없지 [1]	스카작가(121.125)	07.14	107	1
304144	자작시	청년.	07.13	51	0
304143	어미와 아들	맛있는무궁화	07.13	62	3
304142	이름을 지운다고 부끄러운 진실까지 사라지나...	ACADEMIA(119.196)	07.13	80	0
304141	밤새 동안 밤새의 노래	ㅇㅇ	07.13	47	0
304140	프롤리아세상	ㅇㅇ	07.13	52	0
304139	매우 좋다	오들덜뽕두탄	07.13	49	0
304138	정지용 향수 [1]	凡人(218.52)	07.13	203	0
304137	천상병 새	凡人(218.52)	07.13	85	0
304136	블랑쇼 니체	ㅇㅇ	07.13	44	0
304135	북괴의 핵폐수가 강으로 바다로 귀신병으로...	ACADEMIA(119.196)	07.13	71	1
304134	한국어 동사에서 [11]	ㅇㅇ	07.13	107	2
304133	내가 만일 / 안치환 [5/1]	凡人(218.52)	07.13	98	0
304132	소버린 AI 한국의 갈라파고스화 [5]	凡人(218.52)	07.13	79	0
304131	내가 누굴까	凡人(218.52)	07.13	66	0
304130	좋은 하루! [1]	나고양인데	07.13	47	0
304129	알려준다 [12]	오들덜뽕두탄	07.13	146	0
304128	꽃말에 대한 책을 읽다가..	문갤러(118.235)	07.13	45	0
304127	법적 근거 앞에서	ㅇㅇ	07.13	61	0
304124	하하	ㅇㅇ	07.13	46	0
304123	개명작 자작시 다시 돌아왔다	자희희(125.133)	07.13	54	0
304121	비의 산문 중얼거림	ㅇㅇ	07.13	61	0
304120	아킬레스와 거북이	ㅇㅇ	07.13	56	0
304119	과연 무엇일까나	ㅇㅇ	07.13	41	0
304117	오늘도. .. 즐거윤 .. . 글을 . . . 쓰십시오. . .	공령지체	07.13	74	0
304116	도석	ㄱ..	07.13	53	0
304114	샛병아리	ㅇㅇ(211.235)	07.13	51	0
304112	내가 쓴 글이 좋다 vs 내가 쓴 글이 그지 같다	스카작가(121.125)	07.13	105	0
304111	자아없는 자아 폐기	ㅇㅇ	07.13	98	0
304110	사신	ㅇㅇ(211.235)	07.13	52	0
304109	좋은 음악	ㅇㅇ	07.13	45	0
304108	오늘	ㅇㅇ	07.13	59	0
304107	병아리	ㅇㅇ	07.13	61	0
304106	바깥	ㅇㅇ	07.12	42	0
304101	은사님께	문갤러(123.213)	07.12	67	0
304100	짝사랑 [2]	청년.	07.12	80	0
304099	전설이되겟나이	나고양인데	07.12	52	0
304098	무인도	ㅇㅇ	07.12	52	0
304096	낙엽은 또 다른 나무	ㅇㅇ(183.105)	07.12	53	0
304095	이거 [4]	오들덜뽕두탄	07.12	112	0
304094	오후커피 [3]	오들덜뽕두탄	07.12	103	0
304090	시간	문갤러(219.248)	07.12	52	0
304088	기껏 밤새서 제출했더니 망했네 [4]	스카작가(121.125)	07.12	173	3
304085	몽당연필	ㄹㅇㅋㅋ	07.11	118	0
304084	잔재(殘在) - 불타고 남아버린 것들	ㄹㅇㅋㅋ	07.11	64	0
304082	뽕두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카르텔한문철	07.11	97	0
304081	이재명정부 국정원 방침은 뭐야?	凡人(211.235)	07.11	68	0
304080	밑에 자작시랑 비교해봐라 [1]	kopulacio	07.11	189	7
304079	개명작 자작시 피드백해봐라 [4]	자희희(125.133)	07.11	134	2
304078	현인	ㄱ..	07.11	74	0
뉴스	“뭐가 진짜야”, “책임져라”…보아, ‘이것’ 사기에 분노, 무슨 일	디시트렌드	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