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 여러분 요즘은 좀 응원하는 맛이 있나요?

내가 이런얘기 하는게 참 부끄럽긴 한데...

죄송합니다...

그니까 요즘 참 면목이 없네요..

(갑자기 슬픈표정하면서 캠 끔)

(존나 훌쩍거림)

(한 5분동안 계속훌쩍거림)

도란 : 안 울어요~ 하아~ㅋㅋ

그냥.... 근데 어떻게... 4년 5년... 긴 사람은 오래 응원해주신분들은 진짜 5년도 됐는데

거의  drx , 젠지때부터 응원해주셨는데

근데 저는 이제 뭐 KT 이후로 뭐 이런 성적이 어 지금 성적이 나쁜건 아니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 처음이니까 저도 잘 적응이 안되고 팬분들도 막 너무 답답할거같은데 내가팬이면?

저는 뭐 사실 한화 이글스 입덕 1주일만에 탈덕하긴 했는데.. 뭔가 어떻게 그렇게 몇년동안 응원해주는지.. 아무대가도 없이.. 내가 뭐해주는것도 없는데..

도란... 도란 팬은 힘들거같애....

근데 여러분들도 시간이 남아서 저를 응원해주는게 아니잖아요... 그 바쁜시간 와중에 시간 쪼개서 경기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데 너무 응원하면서 막 감정소모나 마음고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뭐 제가 뭐 사실... 지금 당장... 지금 당장 다음경기부터 POG 1000점을 받겠습니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근데 약간 응원을 하다가도 지칠 때 한 내년이나 내후년? 그냥 지치면 언젠가는 내가 은퇴하기 전에 내 근황을 한번 찾아봐줬으면 좋겠어... 이제 탈덕을 하더라도 내가 은퇴하기 전에 내근황을 찾아봐줬으면 좋겠어. 언젠가는 은퇴 전에 뭔가 이룰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는데 그게 좀 늦게 찾아오네요... 그래서 언젠가는 제가 당당하게 설테니까... 지금 너무... 너무 힘들게.... 아 근데.... 하아..... '

아... 내가 뭐라했지? 뭐라한지 생각도안나네......

내가 열심히 다시 해보겠습니다... 방송 여기까지할게요 

(상황은 자이라정글로 10뎃박고 상대 꺾마햄 미스포춘 17킬 캐리로 겜 지고난 뒤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