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교 3학점짜리 하나 받을라고

필리핀 대학 부설 어학원에 한달 어학연수 갔다왔는데

관광지라 그런지 물가가 한국이랑 똑같더라

은근 비싼 물가에 기겁하던 찰나

현지인들은 어떻게 먹고사는지 궁금해서

너희들 집은 어디고 이일해서 먹고 살만한지 물어보니까

시골출신들이 대도시로 와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30만원(필리핀 대졸 초임평균) 번다는걸로 이야기 했던것 같음

교사하다 은퇴하고 어학원서 일하는 할머니? 이야기 들어보니까

그동네도 한국처럼 공무원 연금, 건보료 비슷한거 다 있어서 그 쥐꼬리만한 월급에서도 세금 떼가는것 처럼 이야기 하더라

시골에서 올라온 필리핀 노동자들 대부분

한국의 고시원 비슷한곳에서 악으로 깡으로 사는것 같더라

개중에는 2잡~3잡 하면서 사는데

어학원 강사도 하면서 전화영어강사로 일한다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여러가지 일하는 사람도 있다더라

팍팍한 ㅈ소생활 하다가

가끔씩 필리핀에서 뺑이치던 계내들

지금 잘먹고 살라나 가끔 생각나던찰나

검수완박 어쩌고 하는것 때문에 미해결 사건이 겁나 많다는 인터넷기사를 보니까

필리핀 생각이 나더라

계네들도 지프니에서 강도당해도

어디 제대로 하소연 할곳도 없는데다가

법적으로 잘못 엮이면

일단 유죄 무죄 확정 나지도 않아도

먼저 구치소에 처박혀서 재판받는거 기다리는데

기본 몇년씩 걸린다더라

5년전에 갔던 필리핀 특유의 우중충한 분위기가

한국에서도 슬슬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참 씁쓸하다......

동남아 애들이야 학창시절부터 먹고살려면 전문직 하든 외국으로 가든

어떻게 해서든지 먹고살아야된다고 교육받았겠지만

조센에서는 ㅈ도 모르는 ㅂ신들이 uri민족이 어쩌고 신토불이가 어쩌고 하면서

노예ㅅ끼 외국으로 도망 못가게 하는 세뇌(브레인워싱)시키면서

좋은대학 나오면 다될것처럼 가스라이팅 하더니

사회나오니 대학나온놈이나 대학 안나온놈이나 연봉 ㅈ박고 생활하는 좋좋소 생활하는데

ㅅ발 공부만 다 잘하면 된다메 뭔데요? 라고 기성세대들 한테 물으면

몰?루 니들이 못해서 그런듯? 노오오오력이 부족하다!!!

라며 별 ㅈ랄을 해대는 ㅈ같은 소리를 듣고있자면

조선에만 존재한다는 "한"의 정서와 "홧병"이 무엇임을

몸소 깨닫게 된다

어릴때 부터 자기나라가 ㅈ병신 나라인거 알고 사회생활 시작하는거랑

어릴때는 자기나라가 좋은나라라고 브레인워싱 당하다가 사회생활 시작하니

이딴게 선진국? 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ㅈ병신인 나라였다는걸 깨닫는거랑

정신적으로 받는 충격의 양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