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인천대 자연과학대 리더십 특강에 강사로 초빙된 정일영 의원이 강의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일영 의원실

[경인매일=이병훈기자]정일영 국회의원(민주당, 연수 을)이 29일, 인천대학교 지역 인재 리더쉽 특강 및
공공의대 간담회에 참석해 국립 인천대학교 의대 신설 등 실질적인 의료정책을 역설했다.

자연과학대학 '미래 지역인재 리더쉽 특강'에 강사로 나선 정일영 의원은 지역거점 국립 인천대 역할과 가치라는 주제로
인천대가 인천시에 미치는 영향과 인천대 의대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박종태 인천대 총장을 비롯한 노영돈 대외협력부총장, 황재휘 공공의대설립추진팀장 등
인천대 의대 신설 추진 관련자와 장성숙 인천시의원, 기형서 연수구의원, 김희철 전 인천시의원, 조민경 전 연수구의원 등이
참석해 인천대 의대 신설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외에도 정 의원은 총학생회, 이공계 교수와 만나 인천대와 송도국제도시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정일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천시는 치료 가능 사망률은 10만명 당 49.59명으로
수도권 중 가장 높고,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아 의료 확충이 시급한 지역이다. 치료 가능 사망률이란 치료가 시의적절하게
이루어진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조기 사망자 수를 의미한다.

정 의원은 지난 제21대부터 22대인 지금까지 국립인천대 의대 설립 등 인천시 내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 의대 설립 관련 주제로 여러 차례 토론회와 간담회를 주최했다. 

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인천대 자연과학대 리더십 특강에서 '국립 인천대 역할과 가치'라는 주제로 열강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일영 의원실

제22대 들어와서도 ”수도권이든 비수도권이든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는 의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구조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며 예결위에서 국무총리와 교육부 장관에게 실질적인 의료정책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정 의원은 “인천대와 같이 의대 신설을 요청하는 대학에 의료인력을 배치,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실질적인
의료정책이 중요하다”며 “인천시 국회의원으로서 국립 인천대 신설 등 인천시 내 필수적 의료 인프라 구축 및
의료개선을 위해 모든 수단을 검토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일영 의원 “인천대 의대 신설...실질적 의료정책 펼쳐야” - 경인매일 -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