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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금요일 플레이엑스포 후기
원래 어제 친구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친구놈이 잠 쳐잔다고 안간다고 해서 오늘 걍 혼자 왔음...스압 때문에 먼저 단순하게 보기만한 부스들만 간단히 소개하고 게임 부스들 가서 알아낸 내용들은 끝부분에 빨간색으로 표시해두겠으니 쓸데없는 거 보기 싫어하는 중붕이들은 그냥 빨간색 나올때까지 스크롤 내리면 될듯아 그리고 사진촬영이랑 게시물 허락은 다 맡았음난 사전구매 안해서 현장에서 표 구매했는데 카운터 데스크에서 구매하는게 아니라 모바일 QR코드로 결제하는 거더라... 15분동안 헤맸삼...나처럼 사전구매 안한 중붕이들은 기둥의 QR코드를 잘 찾길 바람..들어가자마자 엄청 크게 브롤스타즈 부스가 있었음. 브롤스타즈는 안해서 굳이 들어가보진 않음 굿즈도 팔고 있으니 사고 싶은 중붕이는 사러가삼중갸리가 좋아하는 이터널리턴도 엄청 크게 부스 열고 있더라.보니까 이터널 리턴 대학 캠퍼스 대항전 하는것 같았음. 이터리 안해서 그냥 사진만 찍고 감게임 원화집 파는 곳도 있고순혈 중붕이들이 좋아하는 레트로 게임기기 관련 잡지도 팔고 있었음그외에도 이세계포션상점이라고 판타지 세계의 포션 컨셉으로 화장품 파는 곳도 있었고이런 느낌으로 판타지 컨셉 화장품 팔고 있었음중붕인 마침 토너 다 떨어져서 토너 샀음엘밤통 부스에선 이런거 전시하고 있더라위쳐 10주년 기념 부스도 사진 찍음. 근데 중붕이 위쳐 산지 5년 됐는데 아직도 엔딩 안봄..지나가다가 중갤완장 있어서 찍었음커비와 주황커비스토브 부스도 뭔가 크게 열었던데 줄도 길고 딱히 관심은 없어서 그냥 사진만 찍었음고전 오락실 부스도 있으니 관심 있는 중붕이는 둘러보삼그외에도 들른 곳은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슬슬 겜 리뷰로------------------------------------------------------------------------------------------------------------------------------------------------------------------------------------------게임 부스들 후기1. 공포의 섹시 물귀신 Sign In Sign Instore.steampowered.comhttps://store.steampowered.com/app/3558300/_/사실 플레이엑스포 갈 생각 없었는데 이 겜 보고 개발자 분 뵈러 플레이엑스포 가려고 마음 먹게 된지라 들렀음. 게임 방식은 되게 간단한데 근육맨귀신이랑 섹시물귀신한테서 도망치거나 귀신들의 공격을 패링해서 날라차기로 쓰러트리거나 총으로 쏘거나 하는 방식임. 사실 플레이는 미리 봤던지라 굳이 플레이는 안했고 마침 개발자 분이 계셔서 이 게임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물어보게 됐음.개발자 분에 따르면 공포게임을 만들고 싶었는데 잘 만든 공포게임들은 너무 많아서 독창적인 공포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이런 게임을 만드셨다고 함. 제목도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을 독창성을 위해 일부러 조합하다보니 이런 제목이 나왔다고 하심... 장르가 어떻게 되냐고 여쭈니까 아주 아주 무서운 공포 게임이라고 하셨음.... 2. Luna&Solhttps://store.steampowered.com/app/3745850/Luna__Sol_Nightmare_Ward/2025년 7월 7일 출시메피스토왈츠라는 곳에서 만든 게임인데 여러 게임 전시하고 있었는데 대기열 없는 게임이 이거라 이거 플레이해보게 됐음.스토리는 대략 악몽들의 존재를 막아내는 영웅들이고 3D 뱀서+타워디펜스 같은 느낌이었음. 타워디펜스류를 선호하지 않기도 하고, 중복되는 디펜스 유닛들은 합성해서 업그레이드 가능한데 딱히 추가 이펙트나 효과는 없어보이고 그냥 수치만 바뀌는 느낌이라 흥미가 생기진 않았음..3. 안녕 서울, 이태원편 Steam의 안녕서울 : 이태원편 '안녕서울:이태원편'은 무너져버린 도시에서 용기와 유대를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나아가는 내러티브 중심의 퍼즐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지구 종말까지 6개월, 모든 것을 포기한 서울의 거대한 그림자 속에서 라연과 함께 숨겨진 우주 대피 프로젝트의 진실을 밝혀내세요.store.steampowered.comhttps://store.steampowered.com/app/2551550/_/?l=koreana중붕이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P의 거짓의 회사 네오위즈 부스에 가봤음. 주로 네오위즈가 유통하는 인디겜들 위주로 부스를 구성해놨던데 여기서 안녕서울: 이태원편 이라는 인디겜은 아직 미출시길래 체험해봤음.그래픽은 3D에 도트를 입힌 느낌? 도트는 도트인데 3D의 특유의 공간감이 느껴지고 풍경 묘사가 아름다웠음. 장르는 퍼즐 플랫포머였음. 조작감과 BGM은 나쁘지 않았고 체험판 스테이지의 주 기믹은 변압기로 전기 통제 + 구루마? 운반카트를 활용해서 퍼즐 파훼하는 것들이었음.대략 스토리는 소행성 충돌 6개월 전, 재수를 준비하던 20살 중순이는 모든걸 포기하려고 한강 다리를 가게 되는데 거기서 다친 군인을 만남. 약탈자와 전투하다 부상당한 그 군인이 대피소로 갈 수 있는 물건을 건네주면서 너라도 대피소로 가서 살라며 집결지 위치를 알려주게 되고 대피소를 찾아 중순이는 여행을 떠나게 됨...잘 만든 인디겜이라고 생각하는데 체험판만 플레이 했을땐 게임에 긴박감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음. 리틀 나이트메어 같은걸 생각했는데 딱히 그런건 아니고 평범한 스토리 퍼즐 플랫포머 느낌... 그래도 그래픽이 특이하고 풍경 묘사가 좋아서 정출 되면 할 생각은 있음.4. 아키타입 블루 ARCHETYPE BLUE on Steam ARCHETYPE BLUE is a rogue-lite deck building game where you form your own adventure team and deck before facing the challenges this fantasy world has in store for you. With all the options in front of you and the circumstances surrounding your expedition, do you have any chance of succeeding?store.steampowered.comhttps://store.steampowered.com/app/2541560/_/목요일날 다녀온 중붕이도 리뷰글 쓴 아키타입 블루. 슬더슬 같은 덱빌딩 로그라이트? 라이크? 게임이었음. 그래픽과 연출, UI 등 상당히 잘 만들었음. 그래픽 좋은 슬더슬 느낌... 근데 슬더슬류 게임을 내가 안좋아해서 플레이하진 않았고 남들 하는거 봤는데 대기줄도 많고 재밌게 하는거 같더라... 직접 해보진 않아서 평가는 못하겠음부스 위에 덩그라니 액자가 올라와있길래 영정사진이냐고 물으니까 영정사진 아니고 그냥 주인공 그림 올려놓은거라고 하심. 근데 영정사진 같지 않음?5. 백룸 컴퍼니 Backroom Company 상품을 Steam에서 구매하고 10% 절약하세요. 백룸컴퍼니는 무작위로 연결된 방을 생성하는 '노클립'이라는 초자연적 현상을 탐구하는 전문 회사입니다. 이 회사를 누가 설립했는지 왜 설립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고용된 많은 탐험가들이 미로 같은 공간에서 길을 잃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졌습니다. 여러분들은 선발대가 남겨 놓은 흔적들을 추적하고 밀실에서만 발견되는 기이한 아이템들을 수집해야 합니다.store.steampowered.comhttps://store.steampowered.com/app/3010460/Backroom_Company/?l=koreana하이퍼센트라는 곳에서 만든 백룸 컴퍼니라는 게임. UI랑 제목만 봐도 알것 같은데 걍 리썰 컴퍼니 + 백룸 합친 거임. 협동 공포겜을 좋아해서 한번 해보고 싶긴 한데 얼리액세스인데다가 리썰 컴퍼니랑 백룸 게임들이 그랬던 것처럼 컨텐츠 부족이랑 느린 업데이트가 걱정임. 그리고 대부분의 맵과 몇 크리쳐들은 백룸 게임들에서 다들 봤던 것들이라 흥미가 떨어질 수도?6. Deadly Trick Steam의 Deadly Trick '특별 수업'이라는 이름 하에 학교에서 펼쳐지는 데스게임에서 살아남으세요. 여러분에게 특별하게 주어진 역할은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혹은 마음먹기에 따라 당신은 화이트가 될 수도, 블랙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협동하거나... 배신하세요!store.steampowered.comhttps://store.steampowered.com/app/3088400/Deadly_Trick/?l=koreana아무리 봐도 개발자 분들이 중갤 보는 것 같은 부스...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중갤 얘기하거나 부채 주시면서 "레니콘 작가 아저씨한테 맡겼어요. 아시죠?" 라고 말씀하셨는데 사람들 주변에 많은데 그렇게 물어보시면 어떡함... 쑥스러워서 그냥 모르는 척 했더니 살짝 멋쩍어 하시면서 그럼 몰라도 된다고 하시면서 넘어가셨는데 죄송해요 모르는 척 해서. 근데 어떻게 밖에서 대놓고 중갤 한다고 어떻게 말해요. 겜 방식은 개발자 분들이 요약해주신 것처럼 씹덕 어몽어스임.. 실제로 어떤 게임이냐고 물으니까 씹덕 어몽어스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셨음... 단간론파 + 어몽어스 같은 느낌?맵 돌아다니면서 아이템 들고 와서 미션 장소에 제출하면 되는 게임. 마피아류 같은 게임인데 재판이라는 마피아 찾아내는 단계에서 단서를 발견하면 그 단서를 증거로 제출하고 그 증거는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진실로 공언되기 때문에 개발자 분의 말씀에 따르면 목소리만 큰 사람이 이기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다 하셨음. 아 캐릭터들마다 특수능력도 있음라이어 게임 같은 느낌도 있는게 마피아를 못찾으면 싹 다 죽는다고 함. 게임 자체는 쉬워보이는데 총 8명이서 게임하는 거던데 같이 할 사람 찾는게 젤 어려울 것 같음. 7. Maid Survivors : Little Angels Sign In Sign Instore.steampowered.comhttps://store.steampowered.com/app/2771600/Maid_Survivors__Little_Angels/밀크엠파이어 사가 만든 리틀 엔젤스... 사실 밀크 엠파이어라는 회사 이름이 너무 쇼킹해서 한번 들러본 부스임... 장르는 뱀서. 뱀서처럼 업그레이드 하면서 적을 물리치는 탄막겜인데 뱀서말고 더 영향 받은 게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뭐였는지 까먹었음. 뱀서랑 차이점이라면 캐릭터들 마다 스킬이 있고 보스전이 뱀서랑 다르게 보스마다 특색이 있다고 하셨음.참고로 왜 밀크 엠파이어라고 작명했냐고 개발자분한테 여쭤보니까 게임으로 세상을 제패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내는 EMPIRE라는 강한 어감의 단어와 부드러운 어감의 MILK라는 단어를 합쳐 조화를 이루어 이런 회사 이름이 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흠.....8. MASH VP! Re:VISION Save 20% on MASH VP! Re:VISION on Steam [Fusion, Synthesis, Coalescence]"MASH VP! Re:VISION" is a revolutionary rhythm game that “fuses” two lanes and music into a completely new experience.With a variety of tracks, game modes, and a creativity-driven mashup system, it invites you into a new world of music!store.steampowered.comhttps://store.steampowered.com/app/2928330/MASH_VP_ReVISION/리듬게임 부스도 있길래 대기열 많이 없는 곳 찾아가서 한번 해봤음. 일단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어서 해봤는데 나쁘지 않았음. 조작키는 A S D F K L : " 인데 왼쪽과 오른쪽의 SHIFT키도 사용함. 이 SHIFT 라인으로 내려오는 노트들을 치면, 왼쪽 SHIFT에서 온 노트를 친다면 노트 치는 라인이 전반적으로 왼쪽으로 이동하고 오른쪽에서 오는걸 치면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역동적인 느낌이 들어서 리듬게임으로서는 재밌게 했음. 근데 노래들이 내 취향이 아니라서 아쉬웠음...한일 합동 개발게임이라 일본 개발자분도 와서 안내해주고 계셨음. 근데 한국어 못하심. 에코백 디자인 이뻐서 겜은 나중에 고민하고 사자고 생각하고 짐 들고다닐 에코백 샀음.9. Azikazin Play World게임 회사는 아니고 이런 느낌의 아트 스타일을 주로 하는 영상 콘텐츠 팀인 Azikazin Magic World에서 이번 엑스포를 위해서 짧게 만든 게임이라고 함. 사실 게임이라고 부르기는 힘들고 인터렉티브 게임? 비주얼 노벨에 가까운, 그리고 플레이타임 15분 밖에 안되는 짧은 게임임. 게임 자체는 대단하지 않았는데 단순히 내가 이런 그래픽 디자인을 좋아해서 가져와봤음...10. 시그나노타https://store.steampowered.com/app/2974620/_/?l=koreana지나가다가 아트가 맘에 들어서 골랐음. 그림이 되게 귀엽고 퀄리티도 높더라. 플레이 방식은 당구나 핀볼처럼 캐릭터를 당기고 쏴서 입사각 반사각 계산해서 최대한 많은 적을 공격하는 식으로 전투하는 방식임. 솔직하게 말하면 그냥 캐릭터들 꼴려서 들렀음. 아트 제외하더라도 도트 그래픽이나 UI, 연출 같은 것들도 신경 쓴게 보여서 한번 사서 해볼 생각임. 이거 들렀을 때가 거의 폐막할 때라 다른 곳도 둘러보느라 플레이는 못해봄...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어서11. 모노 웨이브 Steam의 모노웨이브 '모노웨이브'는 감정을 테마로 하는 퍼즐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감정의 수호 정령 ‘모노’가 폭주하는 행복, 슬픔, 분노, 불안의 네 감정 정령들을 진정시키고, 혼란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 이야기를 그립니다. 모노와 친구들의 감정을 활용하여 세상을 치유하는 특별한 모험을 떠나보세요!store.steampowered.comhttps://store.steampowered.com/app/2680440/_/?l=koreana부스도 그렇고 게임도 그렇고 독특하고 디자인 귀여워서 들른 부스. 이미지 더 추가하고 싶은데 이미지 제한 걸려서 일단 하나만 첨부했음.플랫포머 액션 게임인데 설명처럼 감정에 따라서 플레이어 상태가 달라짐. 분노의 감정을 가지면 벽차기가 가능하고 우울의 감정을 가지면 흐물해져서 좁은 틈을 지나갈 수 있게 되는 등, 그래픽도 독특하고 귀여워서 얘도 출시한다면 사서 해볼 예정.-----------------------------------------------------------------------------------------------------------------------------------------------------------------------------------------------------게임 리뷰는 이걸로 끝. 사실 게임 회사 이름이 콩코드라 들른 부스, 중력절 기념으로 들른 노랑던전 부스 등, 들른 부스는 몇개 더 있는데, 딱히 흥미 생기지 않기도 했고 사진 업로드 제한도 자꾸 걸려서 귀찮아서 안썼음.그리고 다 끝나고 나가는 길에 블아 아로나 코스한 사람 있길래 업로드 허락 받고 같이 사진 찍었음블루아카이브!!!!!!!!!!!!!!!!!!!!!!!!!!!!!!!!!접!!!!!!!!!!!!!!!!!!!!!!!!!!!!!!!!!!!!!!!!!!!!!!!!!!!!!!!!!!!!!!!!!!속!!!!!!!!!!!!!!!!!!!!!!!!!!!!!!!!!!!!!!!!!!!!!!!!!!!!!!!!!!!!!!!!!!!!!!!!!!!!!!!!!!!!!!!!!!!!!!!!!!!!!!!!!!!!!!!!금요일 플레이엑스포 후기 끝
작성자 : ProfessionalSkydiver고정닉
이제서야 쓰는 무릎 재활 2년간의 사투 1부
뭔가 사진보다 글이 더 많을 것 같긴 하지만 끝까지 읽어주면 좋겠음다.사건은 과거로 돌아가서 2023년 2월 1일1월에 날씨가 주구장창 추워서 트레드밀만 타던 어느 날, 런갤 선배들이 풀코스 마라톤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30km~32km를 느린속도로 뛰어봐야 한다고 했다.당시에 하프코스 거리까지는 여유롭다고 생각했던 나는 디나엘을 신고LSD를 도전했다.사실 이 훈련은 대단히 실패했다.원인은 간단하다. 준비가 안됐고, 너무 빨랐고, 너무 무리했다.21km를 지나 23km에 도달했을떈, 허벅지의 에너지를 다 썼음을 느꼈고27km을 지나기 시작하면서 무릎에 충격이 다이렉트로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으며30km를 지나면서는 통증이 시작됐다.종료할 때까지만 해도, 며칠 쉬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집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었다.그러나 하루, 이틀, 사흘 나흘이 지나도 무릎의 통증은 빠지지 않고 그대로 남기 시작했다.그래서 실내자전거를 탔으나 실내자전거도 그리 효과를 볼 수 없었고조금이라도 뛰려고 하면 무릎의 중심이 무너지면서 기우뚱거리기 시작했다.그러면서 뼈가 앞으로 밀리며 찢어질듯한 엄청난 통증과 함께 더 이상 달리지 못했다.나름 버티면서 실내자전거를 탔다고 생각했는데지금 생각하면 오판이었다. 그냥 계속 쉬었어야 했다.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고 상처는 서서히 봉합되는데빨리 고치겠다고굳이 벌어진 상처를 흔들어재끼는 꼴이었으니 말 다했다.2월 1일부터 한달동안 지속적인 통증과 압박으로나프록센 계열의 진통제를 계속 복용했으나 전혀 차도가 없어결국 병원을 갔다.러너들의 성지인 남정형외과로 갔다.가서 진료를 보는데 역시 잘 보시긴 하신다.남선생님께 여쭤보니 23년 동마 뛸 수 있다고 하셨다.그 기대감으로 엄청난 고통의 체외충격파를 견뎌냈다. 장경인대에 염증이 찼다고 인대를 때리는데정말로 죽는 줄 알았다.그리고 나서 그 날 동아마라톤 배번이 왔다.과연 가능할까 불가능할까...이 배번표를 들고 고민을 많이 했다.그래서 남정형외과에 다시 가서 진료를 받았다.사실 부상을 겪어봤으면 다 아는 사실이지만쉽게 낫지 않는 부상인 것을 알면서도 가서 진료를 받으면 뛸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무지막지하게 잘못된 생각이었다. 적어도 나에게는....정말 간절했기 때문에 체외충격파의 고통을 참으며 또 갔다.그리고 마라톤 전날에 많은 런갤 선배님들께 질문을 했다.이 상태로 풀 뛸 수있냐고답변은 모두가 부정적이었다.마라톤 인생 이걸로 종료하는 거 아니면 포기하라고...결국....23년 동아마라톤을 이악물고 포기했다.소주를 마셨다.정말 많이 마셔서 병 갯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마셨다.성격도 나빠지고 힘든 생활을 계속 보냈다.걸어다닐 때 마다 절뚝이며 걸으니 회사 동료들이 물어본다."마라톤이 무릎을 망친다" 라고 다들 한마디씩 던졌다.사실 할 말이 없었다. 부상은 맞으니까...보면 전혀 회복이 되지않는 무릎 상태다.지속적인 피멍이 생겼다. 이유는 나도 모름.결국 안될 것 같아서 좀 더 전문적인 병원을 갔다.사실 비슷하지만 일단 절름발이라도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그래서남정형외과말고 이전에 알던 병원으로 다시 가서MRI를 찍었다.좆됐다 진짜이게 한쪽 무릎이 아니고 양쪽 무릎이 비슷할 거라고 이야기 했다.암담 그 자체였다.그런데 교수님이 나한테 가볍게 한마디 던졌다."나이가 아직 젊으니까 회복 시킬 수 있어요."그래서 나는 그 말을 철썩 같이 믿었다.아니 믿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그리고 무턱대고 23년도 제마를 신청해버렸다.그리고 '이거만 바라보고 재활해보자' 하고재활을 시작했다.첫번째 재활은 그냥 걸었다.걷다가 무릎에 물이차면 쉬고 빠지면 다시 걷고의 반복이었다.고통의 연속이었지만 제마만 보면서 참았다.그리고 계단을 자주 올라갔다.계단을 계속 올라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고올라가는건 무릎 부담을 덜 주니까 아프면 봉잡고 올라갔다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고하루에 한 번 내지 두어번 정도만 했다.고통속에 살았지만, 이거라도 안하면 반송장으로 살까봐 계속했다.눈물도 솔직히 많이 흘렸다. 한번은 직장 상사가 본인도 러닝 한다고 내 안좋은 무릎을 끌고 뛰기 시작했다.천변에 끌고 가서 같이 뛰었는데 같이 끌려 다니면서 신종암살인가 하고 생각했다.(지금은 안뜀, 그럴거면 왜 뛰게 한건지 모름)그래도 진통제랑 신경안정제 꾸역꾸역 먹으면서 버텨나갔다.별 효과가 없는 것도 알지만 테이핑도 꾸역꾸역 붙이면서 1km, 3km, 4km 이런식으로다시 처음부터... 처음부터... 하면서 정말로 천천히절망을 딛고진짜 다시 0부터 시작하자라는 마인드로 이꽉깨물었다.6개월 걸렸다.(수많은 훈지 스크린샷이 있지만 첨부하지 않음)이것도 다 뛰고 나서 무릎에 물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졌지만,눈물이 같이 차오르더라.한편으로는 10km를 다시 쉬지 않고 뛰었다는 것을한편으로는 이제 이걸 어떻게 다시 기록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을...그리고 나서 제마 과연 뛸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사이에제마 팩이 왔다.긴장감 90프로 기대감 10프로낸 기록이 없어서 D조가 되었다.이번엔 빡런 이런 것을 다 떠나서 완주만이라도 하고싶었다.그렇게 다시 열심히 재활을 해나가는 와중에아 다시 생각해도 ㅈㄴ 열받네누군가 독감을 들고와서 나한테 던졌다.제마 하루 전 이런 대형이벤트를 겪고나니까풀코스는 나랑 인연이 없는가보다 생각했다.진짜 ㄹㅇ 좌절함.진짜 아픈데 진짜 많이 우럭써 눈물 질질 짰음.그러고 다시 드러누워 있다가직장 동료가 갑자기 러닝을 가르쳐 달라고해서 러닝을 좀 가르쳐 주는데대회를 같이 나가보자고 제안을 하길래 페이스메이커를 해줬다.그래서 적당히 500~455에서 페메하기로 하고 뛰는데이게 기분이 정말로 좋은것이더라.이때가 몸무게가 52kg정도 나갔을 때였음.가볍기는 정말로 가볍지만 힘도 하나도 없고 무릎에 테이프 덕지덕지 붙인상태로 레깅스까지 장착함.근데 같이 뛰고나니까잃어버렸던 장거리를 다시 하고 싶었다 정말로 진짜로 아는 지인은 다리가 안좋으니 하프코스까지만 해야된다.어떤 의사는 10km까지만 하고 더 뛰지마라 했지만내 무릎 치료하는 교수님이 상태가 악화되지 않으니 한번 해보라 하는 그 말씀까지 들으며다음 10km 대회를 바로 준비하고 무릎 색깔보면 아직도 푸르딩딩하다 저거 다 관절염이다.아무튼 저렇게 풀장착을 하고 대회를 나갔다.그리고 개 피똥싸면서 뛰었다.무릎이 너무 아프고 힘들었지만그래도 해야 된다. 해봐야 한다라는 느낌이 엄청나게 강렬하게 느껴졌다.내가 어려운 길을 선택했으니까 끝을 봐야 하지 않을 까라는 그 조그마한 희망은다시 나에게 작은 선물로 돌아왔다.이래서 펀런 절대 못함.첫 번째 계획을 완료한 나에게 떨어진 두 번째 미션은내년에 하프마라톤, 마라톤을 완주해보는걸로 결정했다.1부 끝.
작성자 : 리복충아님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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