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너네들이 주태남이라고 부르는 주갤러야

한국여자(이하 한녀) 싫어한다고 생각했고 온갖 주갤이론들

보면서 한녀혐을 충전하고 외녀만나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어

그런데 미프를 통해서 좋아요를 보내도 혹은 길거리에서 번호를

물어봐도 어떤 서양여자도 나를 받아주지 않더라

그리고 한녀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했던 그래서 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여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표독스러운 표정‘이 거절하는

외국여자의 얼굴에서 보여질때 내 잘못된 세계관이 금이 갔고

헬로톡에서 어떤 일본여자가 한국어로 쓴 게시글에 ‘자국여자들을

그렇게 혐오하고 그들에게 인정 못 받는 남자들을 어떤 나라 여자가

좋아하겠냐‘는 지극히 당연한 소리에 내 세계관이 박살났어

그리고 아까 어떤 갤러가 유유화씨 사진을 올렸던데

 그렇게 싫어한다던 한녀에 속하는 분인데 그분 사진을 보면서

이성으로써 매력을 느끼는 내 자신을 보고 깊은 현타와 인지부조화가

오더라 그냥 나는 억울했던거야 수십 수백세대를 이어 내 조상 

남자들은 여자의 선택을 받아와서 승자로서 유전자를 남겼고

그로인해  내가 존재 할수 있는데 

왜 나는 내 대에와서 승자의 후손으로서의 역할을 안하고

도타의 길을 지난 수년동안 선택했을까

나는 그냥 억울했던거 같아 여자들이 남자들을 놀릴때 쓰는 

‘왜 안만나줘‘ 이 문장이 딱 들어맞아 날 안만나주는데 

내가 싫어서 내가 안만나주는것으로 정신승리라도 해야

내 자존감이 지켜지니까 이제 한녀혐이고 뭐고 관두고

내가 선택 못받은건 나에게 이유가 있으니까 분노를 여자에게

덥어씌우는 짓도 그만할래 내 유전자는 수입억년동안 세대를 이어

쭉 승리했었으니까 내가 노력을 해서 자기관리할래

한녀가 표독스러운게 아니리 원래 그게 무언가를 싫어할때 

나오는 인간이 짓는 자연스러운 표정이란것도 이해했어

그런표정이 안나오게 나를 가꾸고 한녀라는 말도 안쓰고

인생을 진취적이게 살기로 마음먹었어 그동안 여자들에게

미안했고 나 말고 다른 남자들도 쓸데없는 기싸움 그만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메타인지 하고 자신을 관리하길

바라고 기억해 도태는 스스로 선택하는거야 너의 바로 윗세대 남자

(아버지) 까지도 수십억년 생명의 역사동안 우리는 승리자였어

승자의 유잔자를 가지고 도태의 길에 빠지지 말자 여자는 죄가 없다

남자도 죄가 없다 싸우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