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욱이 5이닝 2실점 후투를 펼친 후

3점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음투수로 FA25억의 경험많은 대투수 이태양이 이어받아

후배의 승리를 지켜주려 한다.

첫타자 초구 안타

두번째타자 볼넷을 내준 무사 1,2루 상황에서 

이태양은 멋적은듯 마운드를 김종수에게 넘겨준다.

상대타자는 무명의 신예!

초구 스트라익

이구 파울

2S 0B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김종수는 회심의 직구를 던진다.

강한 굉음과 함께 타자의공이 머리위로 날라간다.

조동욱은 오늘의 경기를 회상하며 SNS에 가수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배경음악과 

눈물 셀카를 올렸지만

1시간뒤 삭제 되었다고 한다.

울고 있는 나의 모습 바보 같은 나의 모습
환하게 비추는 태양이 싫어 태양이 싫어
누군가 날 알아보며 왜 우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해줄 수가 없는게 너무 싫었어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아무리 달려봐도
태양은 계속 내 위에 있고
너를 너무 잊고 싶어서 아무리 애를 써도
아무리 애를 써도 넌 내 안에 있어

아직도 너의 그 미소 나를 만졌던 그 두손
그리워 하는게 너무 싫어서 너무 싫어서
많은 사람들속에서 웃고 얘길 나누면서
잊어보려 했지만 또 다시 눈물이 흘렀어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아무리 달려봐도
태양은 계속 내 위에 있고
너를 너무 잊고 싶어서 아무리 애를 써도
아무리 애를 써도 넌 내 안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