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5 부재가 인조이에게는 기회?...김형준 디렉터가 말하는 심즈와의 경쟁

게임와이

2025.04.01 10:59:21

조회 446 추천 3 댓글 1

EA의 인생 시뮬레이션 '심즈5(심즈 5)'의 부재가 인조이(InZOI))에게는 기회일까? 크래프톤의 김형준 디렉터가 최근 해외 매체 PCGamesN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즈'와의 경쟁에 대한 생각과 인조이(InZOI) 개발 과정에 관해 얘기했다.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는 Electronic Arts의 '심즈'와 비교해 보다 사실적인 아트 스타일을 채택했다. 그는 인조이의 사실적인 아트 스타일이 인조이의 주요 판매 포인트임에도 불구하고 심즈와 비교해 몇 가지 단점을 동반한다고 얘기했다.

김 디렉터는 사실적인 아트 스타일로 인해 게임에서 유머를 창출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정 코믹한 순간들이 접지된 비주얼과 잘 맞지 않았다"라며, 이는 개발자들에게 실망스러운 점이었다고 덧붙였다. '심즈'에서는 무작위로 발생하는 재미있는 순간과 과장된 캐릭터 행동이 인기 요소로 작용하지만, 인조이(InZOI)에서는 이러한 유머가 사실적인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심즈4 /pinterest

유머 외에도 인조이(InZOI)의 사실적인 비주얼은 또 다른 문제를 일으켰다. 플레이어들은 Zoi(게임 내 캐릭터)가 샤워하는 장면에서 수건을 착용하고 있는 점을 눈치챘을 것이다. 이는 개발자가 의도적으로 조정한 부분으로, 사실적인 그래픽에서 비롯된 과도한 노출 문제를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김 디렉터는 이러한 조정이 플레이어 몰입감을 유지하는 데 필요했다고 보았다. '심즈'는 과거 시리즈에서 '누드' 장면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심즈 2' 시절, 변호사이자 비디오 게임 반대 운동가였던 잭 톰슨(Jack Thompson)은 게임에 그래픽적인 성적 콘텐츠와 노출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샤워를 할 때도 모자이크 처리 된다. 인조이 /게임와이 촬영

김 디렉터는 사실적인 아트 스타일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는 여전히 게임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적인 그래픽은 빌딩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서 몰입감을 높여주며, 디테일한 세계 디자인이 개발 중 흥미로운 순간을 만들어냈다"라고 말했다. 개발 중 스크린샷을 보고 실제 사진인지 게임인지 다시 확인해야 했던 순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조이의 사실적인 아트 스타일이 개발 과정에서 일부 어려움을 초래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이 스타일이 게임의 몰입감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한편 김형준 디렉터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심즈 4'와의 관계도 언급했다. 그는 "'심즈'는 놀라운 게임이고, 인조이(InZOI)는 아직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라며, "우리는 '심즈'가 열어 놓은 길에서 첫발을 내딛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쟁 대신 공존을 강조하며, "모두가 다른 삶을 사는 것처럼, 두 게임도 각자의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심즈 5' 부재가 기회인지 묻자, "솔직히 우리에게는 큰 압박이다"라면서 ""심즈는 수십 년 동안 라이프 시뮬레이션을 완벽하게 만들었고, 게임플레이는 엄청나게 풍부하다. 심즈 5가 개발 중이었다면, 우리는 그것과 함께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플레이어로서, 저는 심즈를 진심으로 지지하고 미래에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줄지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심즈5로 알려진 신작 맵 /https://imgur.com/a/project-rene-map-ZsZOrfG

▶ EA '레네(심즈5)' VS 크래프톤 '인조이', 경쟁각?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4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의외로 연애 못할 것 같은 연애 하수 스타는?	운영자	25/08/04	-	-
10288	'한게임포커 챔피언십 시즌2', 상금 1조 580억 골드로 화려한 귀환!	게임와이	04.25	181	0
10287	"쉽고, 촘촘해진 재미" 다키스트데이즈, 비엘리섬을 10레벨에!	게임와이	04.25	225	0
10286	[게임 리포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본격 돌입…일몰·환영·짝패까지 콘텐츠 3중주 [8]	게임와이	04.25	8730	8
10285	[게임 리포트] 마비노기 모바일, 신규 클래스 '도적'과 레이드 콘텐츠로 전환점 맞이 [2]	게임와이	04.25	567	1
10284	"33번째 원정, 지금 시작"...'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글로벌 동시 출시	게임와이	04.25	164	0
10283	K-디비전, K-보더랜드?...'다키스트 데이즈'의 재미 요소는 무엇일까	게임와이	04.25	196	0
10282	"마지막 세븐나이츠" 세나 리버스 김정민 대표의 각오는?	게임와이	04.24	184	0
10281	[현장] 넷마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만들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5월 15일 정식 출시	게임와이	04.24	199	0
10280	돌아온 SNK의 근본 타이틀…'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 24일 국내 정식 출시	게임와이	04.24	172	0
10279	라플란드 이격 출시…명일방주, '막을 여는자들' 업데이트 실시	게임와이	04.24	149	0
10278	블루포션게임즈, '에오스 레드'·'에오스 블랙' 동시 신서버 오픈	게임와이	04.24	151	0
10277	'블루 아카이브'는 콜라보 DLC, '브라운더스트2'는 스토리팩 동시 출격!	게임와이	04.24	171	0
10276	"TV로 고품질 게임 스트리밍 가능"...Xbox, LG 스마트 TV용 앱 공식 출시	게임와이	04.24	136	0
10275	넥슨, 인기 타이틀 대규모 업데이트…모바일·레이싱·MMORPG 전방위 공세	게임와이	04.24	138	0
10274	K/DA 아리가 돌아온다... 라이엇게임즈, TFT 신규 콘텐츠 '부활: 리믹스 럼블' 공개	게임와이	04.24	132	0
10273	게임업계, 사내 문화 혁신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헌혈부터 정서 케어까지	게임와이	04.24	116	0
10272	크래프톤 '서브노티카 2', 시리즈 최초로 '협동 모드' 나온다	게임와이	04.24	113	0
10271	버추얼 유닛 '프리즈브이', 첫 디지털 싱글 'We! (with you)' 발매	게임와이	04.24	105	0
10270	컴투스 '서머너즈 워: 러쉬' 출시 예열·'갓앤데몬' 업데이트로 전세계 이목	게임와이	04.24	109	0
10269	그라비티, '라그 크러쉬'·'라그 백 투 글로리'로 글로벌 확장에 '쐐기'	게임와이	04.24	106	0
10268	[금주의 게임 순위] 중국 서바이벌 게임에 안방 내줬다	게임와이	04.24	116	0
10267	끊김 없는 생존...다키스트 데이즈 PC-모바일 연동 방법은 ? [1]	게임와이	04.24	414	0
10266	[리뷰] 꼭두각시를 조종하는이색적인 퍼즐 액션 게임 '원스 어폰 어 퍼펫'	게임와이	04.24	682	1
10265	'뮤 온라인·뮤 모나크' 뮤 IP 2종 콘텐츠 업데이트	게임와이	04.24	136	0
10264	"얼마나 빌런이 많았으면"...'니케' 2.5주년 건대 오프라인 행사 주의사항만 15개! [9]	게임와이	04.24	4551	11
10263	'리틀 머메이드' 출격...'니케', 2.5주년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	게임와이	04.24	146	0
10262	한국 e스포츠 산업의 낮아진 위상과 경쟁력...게임 특위의 대책은?	게임와이	04.24	142	0
10261	세븐틴의 달달함이 디저트로...'퍼즐 세븐틴 X GS25' 콜라보	게임와이	04.24	126	0
10260	한정 보상 '택시' 지급...NHN '다키스트 데이즈' 출격	게임와이	04.24	129	0
10259	최강두부 한글 버전 출시, 두부가 되어 미소된장국으로 뛰어들자!	게임와이	04.24	128	0
10258	넷마블, '레이븐2 길드 챔피언십' 조 추첨 라이브 방송 25일 진행	게임와이	04.24	117	0
10257	넥슨 '메이플스토리', 경기도 의정부시 '단풍잎 놀이터' 2호 개장	게임와이	04.24	124	0
10256	"낭만 치사량"...모비노기, 애니메이션 한 장면 같은 '도적' 티저 공개 [19]	게임와이	04.24	3354	3
10255	'아키에이지 워',직업 밸런스 조정 업데이트	게임와이	04.23	161	0
10254	'대항해시대 오리진', 신규 인연 연대기 '고대의 선율' 추가	게임와이	04.23	156	0
10253	넥슨, MMORPG 양대 타이틀 대형 업데이트로 이용자 몰이 나서	게임와이	04.23	139	0
10252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신규 동료 '시아시아'·'자하드' 업데이트	게임와이	04.23	121	0
10251	크래프톤,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딩컴' 스팀에 글로벌 정식 출시	게임와이	04.23	114	0
10250	'마블 라이벌즈' 기간 한정 신규 게임 모드 '브레인 대격돌' 소개	게임와이	04.23	112	0
10249	[PlayX4] '엘든링: 밤의 통치자'와 '리틀 나이트메어 3' 뜬다 [3]	게임와이	04.23	5545	5
10248	스마일게이트, 글로벌 e스포츠 리그 'CFS 2025' 연간 로드맵 공개	게임와이	04.23	102	0
10247	카잔도 있다...텐센트 게임즈가 선보일 46개 타이틀	게임와이	04.23	96	0
10246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신규 신화 영웅 '헬바인' 추가	게임와이	04.23	104	0
10245	섀도우버스 신작, 사전등록자 30만 돌파	게임와이	04.23	104	0
10244	요스타, 작혼: 리치 마작'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컬래버	게임와이	04.23	96	0
10243	하이델 연회 장소는 어디?...펄어비스, '검은사막' 개발 근황 공유	게임와이	04.23	106	0
10242	치킨과 게임의 맛있는 만남...게임X푸드 콜라보레이션 열풍	게임와이	04.23	94	0
10241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속되는 한국 홀대…'엘더 스크롤 4 리마스터' 논란 [32]	게임와이	04.23	6815	13
10240	새로운 방식으로 '오버워치'를 즐긴다...7판 4선승제 '스타디움' 출시	게임와이	04.23	104	0
10239	게임과 애니가 만났다..호랑이형님과 케로로가 게임 속으로	게임와이	04.23	108	0
뉴스	친구 남편과 바람 피운 아내…속옷 냄새 맡는 의처증 남편	디시트렌드	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