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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완성도 높여 돌아온 '다크앤다커 모바일', 직접 해보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2 09:52:16
조회 2085 추천 2 댓글 9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에서 오는 24일 첫 대규모 테스트를 앞두고 사전 미디어 테스트 시연을 진행했다.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간 모양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익스트랙션'으로 불리는 이 장르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의 대성공 이후 글로벌 유수의 개발사들이 도전하고 있는 장르다. 기자는 사전 테스트 시연을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 베타 테스트 버전을 앞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베타 테스트 버전은 기존에 비해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사진 = 게임와이 촬영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플레이 방식은 기존 익스트랙션 장르 게임들과 유사하다. 던전에 입장해 몬스터와 상대방을 처치하고 밀려오는 자기장을 피해 아이템을 획득한 후 탈출하면 된다. 던전에 입장하면 무작위로 배정된 장소에 리스폰된 후 탐험을 진행하게 된다. 던전에는 다양한 함정과 버프, 몬스터들로 가득하다. 자기장은 다크 스웜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며 유용한 아이템을 찾아 탈출하고 더 높은 티어의 던전에 도전하는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중요한 포인트는 탈출에 실패하거나 사망할 경우 인벤토리에 있는 아이템들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점인데, 이러한 리스크에서 오는 위기감과 이를 극복하고 탈출에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이 장르의 매력이다. 다만 죽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시스템은 자칫 진입장벽으로 다가올 수 있다. 때문에 익스트랙션 장르의 게임은 보다 조심스럽고 섬세한 플레이를 요구한다. 물론 라이트 유저도 즐길 수 있게끔 이를 보완할 요소 역시 존재한다.

다크앤다커가 인디 게임의 희망으로 불렸던 이유 중 하나는 중세 판타지의 테마다. 익스트랙션은 보통 슈터 장르와 결합된 형태가 많은데, 중세 판타지 던전을 테마로 했다는 점은 큰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어두운 분위기와 쉽게 처치하기 힘든 몬스터, 즐비한 함정 등 던전이라는 형태의 맵 역시 마니아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되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이 역시 나름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물론 PC MMORPG와 같이 디테일한 수정은 불가능하지만 성별과 얼굴 형태, 머리 스타일 등을 세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익스트랙션 장르는 보통 모바일로 즐기기 힘들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생각보다 모바일 디바이스로 플레이가 수월한 편이다. 에임을 보조해 주는 기능이 잘 구현되어있고 필요시에는 자동 공격도 설정할 수 있다. 다만 배틀로얄 장르로 이미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처럼 인게임에서의 플레이는 PC의 섬세함에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높은 수준의 유저를 만나지 않는 이상 플레이는 무난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장르의 특성상 이용자 숙련도에 따라 실력차가 갈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무빙 및 구르기 등을 통한 회피, 은신과 같은 다양한 스킬의 활용과 지형지물 이용 등 여러 수싸움이 오가게 된다.

클래스는 ▲파이터 ▲바바리안 ▲로그 ▲레인저 ▲클레릭으로 나뉘며 당연하게도 모두 다른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기존 PVP장르의 모든 게임들이 그러하듯 모든 스킬을 파악하고 있어야 상성 및 구도를 이해하기 수월하다. 몬스터와의 전투중 배후를 노리는 플레이는 당연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다크 스웜으로 공간의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유동상 있는 전략 전술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전투의 경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느린 공방 호흡이다. 슈터 장르의 결합을 통해 느껴지던 경쾌한 호흡보다는 소울류에 가까운 냉병기의 공방이 특징이다. 보정이 있음에도 에임이 빗나갈 경우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을 수 있는데, 의도치 않게 덕분에 공격이 피해지기도 한다. 다만 원작과 비교했을 때는 나쁘지 않은 속도감으로, 지금의 템포가 가장 적절하다고 느껴진다.

이런 특성은 몬스터 사냥의 난도와도 이어지는데, 맵에 퍼져있는 몬스터의 체력과 대미지가 상당하다. 일부 강력한 몬스터는 꽤 오랜시간 대치해야 쓰러뜨릴 수 있다. 전투가 여유로운 편은 아니지만 이들은 한정적인 공격 패턴으로 덤벼들기 때문에 이용자의 개인 기량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서술했던 아이템을 잃는 리스크와 관련된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가 존재한다. 먼저 후원 시스템인데, 일정 시간마다 캐릭터의 레벨에 맞는 일정 수준의 장비가 제공되는 시스템이다. 골드가 충분하다면 고등급 장비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게임 진행이 어려운 상황은 나타나지 않게끔 되어있다. 이는 사망 시 '후원가'가 적정한 수준의 장비를 지원해준다는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후원을 자주 받으면 호감도가 올라 후원 장비 수준도 높아진다.

또 다른 하나는 '장비보험권'이다. 사망 시 착용 장비의 보존율을 증가시켜 주는 아이템인데, 이번 테스트에 등장한 보험권의 경우 40%의 보존율을 보장하고 있다. 더불어 장비강화이 있으면 보존 확률이 더욱 올라간다. '단련'을 통해 무기의 기본 스펙과 보존율을 동시에 상승시킬 수 있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미리 플레이해본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다. 배틀로얄 장르나 기존 익스트랙션 장르 게임보다는 느린 호흡이지만 원작과 비교했을 때는 빨라진 적절한 속도감은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 또 편안한 모바일 조작 환경이라는 장점은 그 완성도를 높여준다. 지난 지스타 2023 현장에서 고된 대기열을 뚫고 게임을 즐겼던 이용자라면 다가올 베타 테스트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장르의 특성상 갈리게 될 호불호는 넘어야 할 산이다. 특정 이용자층에 있어 인기가 검증된 장르지만 순수 배틀로얄 장르가 가지고 있는 시장 파이를 얼마나 빼앗아 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크래프톤은 오는 24일부터 진행되는 첫 대규모 베타 테스트를 위한 담금질 작업에 착수한 상태로, 모바일 익스트랙션 장르의 대중화라는 숙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주목된다.



▶ '다크앤 다커 모바일' 완전 초보자를 위한 꿀팁 몇 가지▶ 크래프톤 '스케일업' 첫 단추 '다크앤다커M' 세계 최초 베타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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