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스텔라 블레이드와 스토브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게임와이

2024.04.15 17:51:54

조회 1167 추천 5 댓글 7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전 세계적이다. 이렇게 출시 전부터 한국 게임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니케도 그랬고, 스텔라 블레이드도 그랬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개발한 것이라 얻어 걸린 것일 수도 있다. 돈 벌려고 섹시한 엉덩이만 파다가 얻어걸린 것일 수도 있지만 어찌됐건 이용자 입장에서는 통쾌하다. 정치적 올바름, PC(Political Correctness)주의 때문에 못생긴 여성만 조정하다가 섹시한 여자가 등장하니 말이다.

스텔라 블레이드 / 시프트업

그러니 우리가 잘 하는 것을 하는 것이 맞다. 우리가 잘 만드는 캐릭터를 콘솔 PC로 이식해서 세계로 나가면 된다. 이미 이용자 돈만 빨아들이는 한국 MMORPG의 구조는 한 물 갔다. 스텔라 블레이드와 같은 AAA게임이나 소소하지만 네오위즈의 인디게임들이 잘 하고 있다. 이 두 방향으로 가면 된다.

결국은 소소한 인디 게임사가 많이 나와야 한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잘 되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다양성 때문이다. 여기는 규모가 되기 때문에 자선 활동 비슷하게 인디 게임들을 키워주려고 노력 중이다. 여기에 주목해야 한다. 그게 맞다. 정부에서 돈 써서 무언가를 하면 제대로 예산이 집행되지 않을 때가 많다. 지금까지 그랬다.

네오위즈 인디 게임 /스팀

그런데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게임사다보니 아무리 자선사업처럼 보이지만 제대로 심사를 한다. 결국은 민간에서 해야 제대로 이루어진다. 스토브에 들어오면 좋은 조건에 론칭을 시켜주고, 개발비도 지원해줄 때도 있지만 게임을 보는 눈이 있으니 엉뚱한 짓을 못한다. 개발사들이 꿈도 못 꾼다. 그런 면에서 제대로 된 것이라 본다.

하지만 홍보가 문제다. 규모의 경제가 안 되니 무료 게임 뿌려도 잘 모를 때가 많다. 물론 에픽 게임즈에서 무료로 뿌려도 스팀에서 세일할 때 사는 이용자도 있다. 라이브러리를 스팀에 해야 자기가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스토브의 경우, 좋은 뜻에서 하고 있는데도 홍보가 안 되고 있으니 난감할 수 있다. 더 알릴 필요가 있고, 또 주목해야 할 필요도 있다.

스토브 스토어

한국 게임 산업이 역전하려면 결국은 게임을 산업적으로 보지 않아야 한다. 너무 돈만 벌려고만 하면 한계가 있다. 지금까지 돈으로 보고 잘 했다. 결과도 좋았다. 하지만 한계다. 리니지도 쥬라기 공원도 재미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런 최초의 재미는 없다. 무조건 노가다다. 게임사들은 돈 버는 데만 머리가 굵어져 있다. 그 초심을 살린 그런 게임을 하나 바닥에서부터 건져 올려야 한다. 그게 성공하면 돈 뽑는 재능이 많은 거대 자본들이 들어올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진짜 재미있는 게임을 뽑아 올릴 수 있는 재능이 나와야 한다.

▶ 창작자 육성에 진심인 스토브인디, 2024년 프로그램 본격 가동 ▶ 5년차 '스토브인디', 출시 타이틀 1,000개 돌파하며 급성장 ▶ [체험기] 이것이 국산 액션 게임이다…'스텔라 블레이드'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6942	[핸즈온] PC에서 즐기는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컷' [1]	게임와이	05.26	111	1
6941	서울 고터몰 근처에서 펼쳐진 '검은사막' 5주년 오프라인 잔치	게임와이	05.26	35	0
6940	[르포] 1.5주년 추억을 담아...서울 성수동 니케 행사 오픈런	게임와이	05.25	90	1
6939	[리뷰] 그래픽은 예쁜데 뭔가 아쉬운….'엘렌타로스 원더링스'	게임와이	05.25	100	0
6938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대규모 패치로 보스 모드와 코스튭 추가 [46]	게임와이	05.25	9366	79
6937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보스전 공개…소울라이크 맞나? [1]	게임와이	05.25	145	0
6936	[PLAYX4] "게임 개발 리소스를 그냥 무료로 드립니다"	게임와이	05.24	143	0
6935	한국게임개발자협회(KDGA), 글로벌 인디 게임제작 경진대회 연다	게임와이	05.24	100	0
6934	국내외 서비스 종료 '미르M', 중국 시장 향한다	게임와이	05.24	107	0
6933	[현장] 은퇴 프로게이머를 위한 기회의 장...OGN. 'Game Not Over'를 통해 돌파구 제시	게임와이	05.24	133	1
6932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2024' 공개...월드 파이널은 11월 도쿄서	게임와이	05.24	88	0
6931	"게임 설치해 드려요~" 넷마블, 게임 체험관 늘린다	게임와이	05.24	103	0
6930	대세 권은비, 수집형 RPG '캣 판타지' 홍보모델로 발탁	게임와이	05.24	117	0
6929	스마일게이트, NX3 신작 MMORPG '로드나인' 티저 오픈	게임와이	05.24	115	0
6928	[공략] '나혼렙' 육성에 필요한 대세 픽과 주의사항 몰아보기 [8]	게임와이	05.24	1097	5
6927	'롬(ROM)' 출시 100일...'영지전'을 시작으로 업데이트 쏟아낸다	게임와이	05.24	83	0
6926	"심적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김재철 PD가 말하는 '블랙 클로버' 1년	게임와이	05.24	85	0
6925	19년차 모바일 게임인데 역주행↑ㆍ우상향 중인 이 게임	게임와이	05.24	101	0
6924	"후방 주의...차라리 야동 틀기" 대머리 마법소녀 '즈큥도큥' 반응	게임와이	05.24	149	0
6923	별이되어라 1ㆍ2편, 누가 더 많이 많이 벌었을까?	게임와이	05.24	75	0
6922	파크라이4, 6,600원↓...파밍 시뮬레이터22 '무료'	게임와이	05.24	71	0
6921	닥닥? 하이브IM 신작 '던전 스토커즈' 깜짝 테스트	게임와이	05.23	98	0
6920	청소년 게임 이용자 30%가 '가족 안부'를 1위로 꼽았다	게임와이	05.23	101	0
6919	[기고] 슈퍼센트의 신작 게임이 침체된 하이퍼 캐주얼 시장에서 정상에 오른 방법	게임와이	05.23	83	0
6918	[PLAYX4][르포] AGF 대비 썰렁했던 플레이엑스포...잔잔한 '활기'	게임와이	05.23	108	0
6917	[금주의 신작] '명조', 출시와 함께 인기 1위...'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 출시 [4]	게임와이	05.23	1641	3
6916	아스달기·롬(ROM)·뮤 모나크...순위 밀린 MMORPG 3종 업데이트	게임와이	05.23	83	0
6915	직장으로 컴투스는 어때? 게임 QA 직무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게임와이	05.23	93	0
6914	[PLAYX4]슈퍼플래닛·룸식스, '플레이엑스포 2024' 출품	게임와이	05.23	75	0
6913	롤드컵 4회 우승-LCK 10회 우승 '페이커', 초대 '전설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	게임와이	05.23	84	0
6912	[금주의 게임 순위] 대세 '나혼렙', '라스트 워'에 밀려...PC '디아블로4' 11위↑	게임와이	05.23	77	0
6911	중국 던파M, 한국 매출 200배...일본 '블루아카'도 건재	게임와이	05.23	95	0
6910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국내 게임사들이 공개할 게임은?	게임와이	05.23	86	0
6909	게임 양민학살 행위 '스머핑(Smurfing)' 논문 나왔다	게임와이	05.22	109	0
6908	스팀에서 맞붙은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작 게임	게임와이	05.22	102	0
6907	던파M 中 매출 1위에 넥슨 그룹 주가도 '꿈틀'...비리비리 순위는?	게임와이	05.22	120	0
6906	그라비티, 2024 플레이엑스포 참가...'헬로헬' CBT 진행	게임와이	05.22	108	0
6905	주희 수영복 굿즈도...플레이엑스포 2024 관전 포인트 몇 가지 [3]	게임와이	05.22	1784	6
6904	'쿠키런' IP '킹덤'·' 마녀의 성' 동시 업데이트	게임와이	05.22	98	0
6903	'원펀맨: 정의집행' 등 모바일게임 3종 사전등록	게임와이	05.22	100	0
6902	시프트업, "공모 투자금 1/3은 건물 살 것"	게임와이	05.22	114	0
6901	플레이위드, 2H 출시 '로한2' 영상 공개	게임와이	05.22	88	0
6900	[핸즈온] '퍼스트 디센던트', 고퀄 그래픽과 그래플링 훅이 다했다!	게임와이	05.22	100	0
6899	"완성도 위해 부단히 노력" 넥슨 개발진이 말하는 '퍼디' 서사의 깊이는? [12]	게임와이	05.22	2059	2
6898	크래프톤 메타버스 스튜디오 오버데어, 동남아 알파 테스트 진행	게임와이	05.22	95	0
6897	'던파M' 중국 쓸었다...국내 최초 출시 첫날 中 매출 1위	게임와이	05.22	119	0
6896	웹젠, '뮤오리진3'· '뮤 온라인' 동시 업데이트	게임와이	05.21	119	0
6895	8억 IP, 예약 6천만 명 초대작 파워...넥슨, '던파M' 중국 출시 첫날 인기 1위	게임와이	05.21	171	0
6894	[창간 10주년] 페이커와 함께한 e스포츠 10년 역사 [38]	게임와이	05.21	1612	25
6893	방치형 키우기 열풍 '소울 스트라이크', 누적 매출 200억원 돌파	게임와이	05.21	15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