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도 지키고 데이트도 하고, '러브앤딥스페이스' 일주일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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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타임머신이 궁금한 딸을 위해 만든것...jpg 작성자 : 빠요엔

지구도 지키고 데이트도 하고, '러브앤딥스페이스' 일주일 체험기

게임와이

2024.01.30 10:31:43

조회 695 추천 0 댓글 8

이미지 출처 : 러브앤딥스페이스 공식 홈페이지

지난 1월 18일 '러브앤딥스페이스'가 출시되었다.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으로, 1인칭 3D 스토리, 달콤한 데이트, 2인 전투,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을 내세우고 있다. 여주인공 플레이어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여성향 게임으로 분류될 수 있으나, 전체적인 세계관과 스토리, 전투 방식은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제작사인 '페이퍼게임즈'는 전작 '러브앤프로듀서'를 통해 한차례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를 출시한 적이 있으나 2023년 3월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같은 '러브앤' 시리즈인 '러브앤딥스페이스'로 시리즈 부활을 노린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AI가 해준다!

게임 시작 시 플레이할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외형은 얼굴, 헤어로 실제 플레이어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사진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캐릭터의 얼굴을 생성해 준다. 캐릭터의 외형은 게임이 시작된 뒤에도 모두 수정이 가능하다(단 Evol 뷰티 쿠폰이 있어야 변경할 수 있으니 신중히 제작해야 한다).

캐릭터 설정 화면 / 게임와이 캡처

기본으로 제공하는 형태가 아니라 조절 바를 이용해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눈을 예로 들면 크기뿐만 아니라 쌍꺼풀 깊이, 눈꼬리 각도, 트임 여부 등까지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헤어스타일의 종류가 한정적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이는 추후 유료 아이템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기억, 추억을 기반으로 하는 플레이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에 맞게 캐릭터와의 관계, 그리고 세계관이 녹아든 스토리에 강점을 두었다. 2024년 지구, '딥 스페이스' 터널이 생기면서 출몰한 '유랑체'가 큰 피해를 주게 되었고, 이를 처치하기 위한 헌터를 고용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헌터가 되어 짝을 이룬 연인과 유랑체를 사냥하게 된다. 상세한 세계관이나 용어 등은 제공하고 있는 백과사전이나 게임 내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속 웹사이트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 복잡한 설정도 이해하기 매우 편하다.

게임 플레이 화면 / 게임와이 캡처

플레이어의 직업이 '헌터'인 만큼 스토리 특성상 전투가 필요하여 '유량체'를 처리하는 전투 모두가 있다. 전투 시 자동으로 적에게 좌표가 생성되어 적에게 타격을 가할 때 복잡한 컨트롤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스킬은 총 3가지로, 쿨타임이 빨리 차는 편이기 때문에 전투에 큰 어려움이 없다. 전투 중 연인과 로맨틱한 대화가 이어진다. 전투 음성은 수집함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게임 내 전투화면 / 게임와이 캡처

전투는 메모리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메모리'는 전투 시 필요한 스킬 덱으로, 어떤 메모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HP, 방어, 공격, 치명타 등이 다르다. 각 메모리에는 데이트 콘텐츠로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다. 메모리는 메인 화면의 '소원' 항목에서 가챠 형태로 수집이 가능하다. '소원'을 빌어 메모리를 수집하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메모리 콘텐츠 화면 / 게임와이 캡처

인생 네 컷도 찍고 책상도 꾸미는 현실 반영 콘텐츠

현재 지정할 수 있는 연인은 총 세 명으로, 연인과 상호작용이 많아질수록 친밀도가 높아진다. 데이트, 스마트폰 대화, SNS 댓글 달기 등으로 친밀도를 높일 수 있으며, 친밀도가 높아지면 추억과 수집품이 쌓인다. 쌓은 추억으로 연인과 했던 대화 음성을 다시 들을 수 있고, 수집품으로 책상을 꾸밀 수 있다. 여성들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를 저장하고, 사진과 추억의 물건으로 책상을 꾸미는 것에서 착안된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

게임 플레이 화면 / 게임와이 캡처

요즘 유행하고 있는 네 컷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소품, 포즈 등을 선택하여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연인과의 친밀도가 높아질수록 선택할 수 있는 소품과 포즈가 늘어난다. 특정 메인 스토리를 클리어하면 미니 게임을 하거나 캐릭터와 관련된 소설을 읽을 수 있다. 연인의 의상도 지정할 수 있는데, 플레이어가 직접 선택하거나 상대 연인이 알아서 지정할 수 있게 코디를 맡길 수 있다.

게임 플레이 화면 / 게임와이 제공

게임을 플레이할수록 '웹 소설'의 주인공이 된 느낌을 받았다.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전투, 오디오북, 사진 찍기,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어 게임사가 소개한 '인터랙티브 시뮬레이션'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연인과의 대화에서 답변의 선택지를 내가 고를 수 있고 좋아요 누르기, 댓글 달기 등 플레이어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요소가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다. 이는 실제 세계관에서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메모리'가 가지고 있는 속성에 대해서 조금 더 추가적인 설명을 제공하고, 지정한 메모리에 따른 전투능력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플레이어가 조금 더 편리하게 전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러브앤딥스페이스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PV(프로모션 비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미리 시청 후 게임을 시작해 보자.

이미지 출처 : 카카오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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