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엔씨표 ESG, 국내 1위ㆍ세계 2위...글로벌 트렌드 'ESG'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8 18:20:52
조회 138 추천 1 댓글 2
엔씨소프트가 국내외 ESG 평가 기관이 실시한 2021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글로벌 게임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더욱 경영계 트랜드로 자리잡은 ESG평가에서 국내 기업 엔씨가 선방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게임와이 제작


오늘날 경영계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키워드는 단연 ESG다. 이런 흐름은 게임, 미디어, 패션 등 영역을 가리지 않는다. 이는 현 기업 경영의 기준으로 ESG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데, 대한민국 정부의 경우 기업에 ESG 의무 공시를 요구했다. 기한은 2025년까지로 2025년부터 자산이 2조원 넘는 코스피 상장 기업은 친환경, 사회적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더불어 2026년에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개한다.

이런 흐름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유럽 역시 기업에 환경, 인권 문제 등에 관한 활동을 의무적으로 보고하고 개선하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탄소중립이나 100% 친환경을 추구하고 있다. 오늘날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협력업체 및 이해관계 그룹도 이에 함께 해야 한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환경'은 말 그대로 기업이 경영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뜻하며 사용하는 자원이나 에너지, 발생시키는 쓰레기나 폐기물의 양 등이 이에 속한다.

'사회'는 기업이 기업으로서 마땅한 사회적 책임을 잘 수행하는지에 대한 항목이다. 주로 인권이나 지역사회 기여와 연결되는데, 노동자의 처우나 다양성 존중, 기업이 관계 맺은 지역사회나 기관 등에 대한 영향을 포괄한다.

끝으로 '지배구조'는 경영의 투명성이라 볼 수 있다. 의사결정 과정이나 기업구조, 인사 또는 경영 정책 등이 민주적으로 책임성 있게 운영되는지 판단하는 중요 요소다.

ESG는 기업을 판단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오늘날 벤처 캐피탈 및 금융기관 등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투자 결정에 대한 지표로 ESG를 적극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주요 지표로 판단하겠다는 의지다.

오늘날 ESG가 추구하는 영역은 보다 넓고 직접적이다. 사회적 영향력뿐 아니라 환경적 영향력을 기틀에 두고 당장의 홍보효과를 위한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이 아닌지, 의사 결정 과정은 투명한지까지 검토한다.

환경을 희생해 얻는 당장의 재무적 이익보다 이후 미래에 치를 어마어마한 환경 비용을 비로소 경영 기준에 반영하는 것.

사실 ESG는 그간 기업가치 평가의 절대기준이었던 재무적 요소를 반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기업가치 평가의 전통적 기준은 재무제표였다. 매출이나 영업이익, 현금흐름 등 '실적'이 주요 요소였지만 이 트렌드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환경영향,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기업가치는 제값을 인정받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재무적인 이익을 내기 위해서라도 환경과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해 ESG 평가가 중요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엔씨에게 A등급을 부여한 MSCI의 경우 지표를 작성하거나 회사의 신용을 평가하고, 시장 투자의 비중에 대해 권고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1999년부터 투자 의사결정 시 재무적인 구성요소인 전통 평가 방법을 벗어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는 ESG RATING을 작성하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상장기업들을 포함한다.


MSCI, 사진 = Wikipedia


MSCI 국제 및 세계 자본 지수들은 1970년 이래로 산출되어 왔다. 이 기업의 가장 유명한 지수들로는 MSCI World와 MSCI EAFE가 있다. MSCI 지수들은 국제적인 자기자본 포트폴리오들의 성과를 측정하는 벤치마크 지수로써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인덱스 펀드나 상장지수 펀드와 같은 소극적 투자 상품의 근간이 되고 있다.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제공하는 ESG 평가모델(MSCI ESG Rating)에서 엔씨는 'A'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BBB' 등급보다 상향되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으며, 글로벌 게임사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다.


자료 제공 = 엔씨소프트


MSCI는 엔씨의 ▲글로벌 수준 정보보안 체계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한 노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 

엔씨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도 종합 등급 'A(우수)'를 획득했다.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유일한 A 등급이다. ESG경영 강화와 정보 공개 확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엔씨는 2021년 3월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목표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8월에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경영 비전을 공개했다.

올해 4월부터 올바른 AI 윤리 정립을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의 새로운 관점과 방향을 공유하는 'AI Framework' 시리즈를 연중 기획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12월에는 윤송이 CSO(최고전략책임자)와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임베디드 에틱스(Embedded Ethics)'를 이끌고 있는 제임스 미킨스(James Mickens) 교수와의 대담 내용을 엔씨(NC)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소개했다.

엔씨는 2022년에도 ▲인간중심 AI ▲다양성 및 포용성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안 ▲미래세대 기회 부여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박명진 브랜드전략센터장은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엔씨(NC)만의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판교사옥, 사진 제공 = 엔씨소프트


이런 흐름은 이는 오늘날 그리고 앞으로도 시장경제의 주축이 될 MZ세대의 소비 경향과도 맞물린다. 이제 소비는 '미닝아웃'(Meaning Out)으로 불릴 만큼 단순히 재화나 서비스의 이용만이 아닌 가치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환경은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고 또 대중적인 대상인데, 앞으로의 시장경제에서 ESG는 모든 주체에게 사랑 받는 가치이자 전략, 기준이자 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 엔씨표 ESG, 국내 1위ㆍ세계 2위...글로벌 트렌드 'ESG'란?▶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10) - EA▶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9)-유니티 소프트웨어(Unity)▶ 같은 넥슨 게임인데 왜?...메이플 쇼케이스, '이름만 소통' 질타에 '사과'▶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PGC 2021 New Happy 우승▶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8)-로블록스(Roblox)▶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7)-블리자드▶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이재명ㆍ안철수 확률형 아이템 공약▶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Nothing'이 되었을까?...실바나스 정체성 논란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7227 마브렉스, 게임 전문 블록체인 플랫폼 '이뮤터블'과 맞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1 9 0
7226 카잔·붉은사막 등 게임스컴 2024 출격하는 K-게임...블리자드도 참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0 9 0
7225 시즌3로 돌아오는 로스트아크...이용자들 맞이하는 '심연의 끝을 마주한 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9 7 0
7224 리니지M 제로 구글 1위 탈환에 '오딘 3주년'으로 애플 1위 '맞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5 10 0
7223 게임 생활이 시원해진다...'창세기전M', 신캐 및 수영복 추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2 22 0
7222 [기행] 리니지M 제로 60레벨 찍어보자...사냥터와 쾌속 레벨업에 대해 [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9 484 1
7221 위메이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7 20 0
7220 신작 '로드나인'의 MMORPG 레드오션 탈출 전략은?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9 44 0
7219 [프리뷰] 엔씨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전략 전투가 '백미 '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6 46 0
7218 컨트롤 좀 하니? 닥닥M PVP 아레나, 게릴라 테스트에 등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20 0
7217 '검은사막' 최고 등급 무기 지급...8월 '아침의 나라 : 서울'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35 0
7216 [핸즈온] 친구·가족·연인과 함께...더 캐주얼하게 돌아온 '쿠키런 모험의 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23 0
7215 [게임스톡] 데브시스터즈에 무슨 일이?...상한가 '터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2 33 0
7214 '모마 공식 후속작 '모두의 마블2', 27일 사전체험 시작 [2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9 3155 1
7213 넥슨, 신규 PC 게임 '슈퍼바이브' 공개...역동적 액션 샌드박스 전투 '눈길'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5 42 0
7212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캐릭터명 선점 종료...전 서버 조기 마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7 26 0
7211 엔씨 TL, '비상(飛上)' 업데이트 계획 공개∙∙∙개발 변화 의지 반영해 [3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6 2535 1
7210 엔씨소프트, 회사 분할...2개사 대표이사 선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5 50 0
7209 플레이위드 '로한2' 티저 공개...'먹튀 VS 기대' 트레일러 반응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43 0
7208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일이 다가올수록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46 0
7207 '그랑사가 키우기', 두번째 '장송의 프리렌'과 컬래버레이션 실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45 0
7206 [인터뷰] 김형태의 고집 VS 높은 PER & 텐센트 블록딜...기대와 우려 '팽팽'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1190 2
7205 LCK 서머 3주 차...고양 T1 홈그라운드에서 'T1-KT 이통사 맞대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53 0
7204 게임주 오늘만 같아라...엔씨 6%↑ㆍ넥슨게임즈 4% ↑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51 0
7203 게임X애니 콜라보는 이어진다...'크로니클X에반게리온''이터널스X공각기동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48 0
7202 매일 선물이 '팡팡'...'에오스블랙', 출시 기념 이벤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45 0
7201 던파M 中 1위 재탈환...전세계 매출 1위 '던파M', 한국 2년 매출보다 더 높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78 1
7200 "모든 연령에 부적절" B급 겜성 K-섹시 수영복 미녀 액션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95 1
7199 '스타크래프트' 전교 1위 학생에서 슈퍼셀 게임 선수가 된 사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74 0
7198 렐루게임즈,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정식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75 0
7197 엔씨소프트, 기업 분할 통한 신설회사 설립 결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60 0
7196 10년만의 복귀각...리니지라이크 원조, 리니지M '제(대)로' 즐겨보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80 0
7195 이제부터 전쟁이다...'미르4', 전쟁 콘텐츠 '문파대전'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68 0
7194 생활 속 탄소 배출 감축...'서머너즈 워' 글로벌 이용자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캠페인 진행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663 0
7193 LoL, 귀여운 토끼 챔피언 '오로라' 업데이트 및 여름 캠페인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91 1
7192 포나도 롤처럼?...'포트나이트 리로드'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63 0
7191 수영복 등장...'프라시아 전기', 여름 업데이트에 무엇을 담았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82 0
7190 '메이플스토리M', 첫 오프라인 쇼케이스에서 어떤 발표있었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77 0
7189 [포토] 올림픽 공원에 등장한 문게이트…비가 와도 진행됐던 '마비노기'의 20주년 판타지 파티 현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97 0
7188 [리뷰] 고양이의 목숨은 9개…'구혼의 쿠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118 0
7187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PC와 콘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85 0
7186 '마비노기', 20주년 기념 여름 업데이트로 신규 재능 점성술사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83 0
7185 [현장] 난타처럼 폭풍 업데이트 예고한 바람연 극락바생 현장 [2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2 7772 0
7184 [공략] '스쿼드 버스터즈' 초중종반별 전략...초보자용 꿀팁 몇 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2 123 0
7183 스쿼드 버스터즈에  '판을 바꿀' 캐릭터가 찾아온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2 159 0
7182 [공략] 슈퍼셀 '스쿼드 버스터즈' 티어 공략...최강 캐릭터 랭킹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2 125 0
7181 [인터뷰] 모두가 즐기는 액션 게임이 목표…호요버스 신작 '젠레스 존 제로'의 모습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61 0
7180 컴투스 미소녀게임 '스타시드' 업데이트 및 티몬 제휴 이벤트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71 0
7179 환경 우선 경영 위메이드,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117 0
7178 [공략] 슈퍼셀 '스쿼드 버스터즈' 게임 시스템에 대한 이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1 621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