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더 샌드박스'의 메타버스란?...2021 지스타 컨퍼런스

게임와이

2021.11.19 00:21:52

조회 780 추천 1 댓글 4

더 샌드백스 이승희 한국 사업총괄이 지스타 2021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게임과 메타버스에 관련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더 샌드박스 이승희 사업총괄은 메타버스가 무엇이고 왜 열광하는지, 우리 실생활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 게임산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것인지에 대해 고찰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더 샌드박스 이승희 한국 사업총괄

메타버스의 2030년 예상 시장규모 1700조다. 현 시점 대비 8080%까지 성장할 전망으로, 아주 유망한 사업이라는 평가를 평가받는다. 이에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는 공개석상에서 "메타버스에 초점을 맞춘다"는 선전포고형 발언을 한 바 있다.

메타버스란 초월, 가상이라는 뜻의 'Meta'와 세계, 우주라는 뜻의 'Universe'를 합쳐 파생된 단어로, 가상세계라는 의미를 갖는다. 메타버스란 미래 기술이 아닌 오늘 생활에 밀접한 기술이다. 예를들면 증강현실, SNS, 거울세계 등의 개념도 모두 메타버스의 한 장르로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와 밀접한 곳에 존재한다.

나에 대한 정보를 디지털화한 것이 SNS이고 이를 라이프 로깅이라고 표현하는데, 이것도 메타버스의 한 종류다. 더불어 포케몬고 등의 증강현실, 당근마켓, 배달의민족, 구글맵 등 거울세계라 불리우는 플랫폼, RPG와 같은 게임 등을 통틀어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다.

익숙한 이 모든 것들이 메타버스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메타버스냐고 묻는다면 이는 메타버스의 다양한 카테코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메타버스는 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더 샌드박스의 10년 게임 역사는 처음부터 블록체인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다. 기존에는 픽셀 기반의 2D 모바일게임을 개발했던 회사다. 샌드박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기반은 유저들, 4천만 다운로드와 7천만 유저 제작 콘텐츠가 존재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금의 위치에 설 수 있었다.

이용자를 어떻게 참여시키고 참여를 장려하느냐가 관건인데, 회사는 참여에 대한 보상을 어떻게 해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야 했다. 그에 따라 탄생한 것이 블록체인 기반의 더샌드박스다.

더 샌드박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 게임 플랫폼이다. 누구나 쉽게 게임을 만들고 가상 자산을 소유하고 유저들과 소통하며 거래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메타버스의 머스트 아이템은 '나와 같지만 나와 다른' 아바타이다. 더 샌드박스에서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복셀 아바타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나아가 메타버스의 한 조각으로 가상 부동산 LAND를 서비스하고있다. LAND의 소유자와 계정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어 12,000명의 소유자와 650,000명의 이용자가 존재하며 60% 이상의 땅이 매매된 상태다. 실제 서울 땅값에 맞먹을 금액을 벌어들인 유저도 존재한다.

가상 부동산 LAND

각각의 랜드는 유저가 만드는 공간이기에 모두 다른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제작되어있으며 이곳은 콘서트, 클럽, 패션쇼, 결혼식, 테마파크, 전시회 등 모든 것이 가능한 메타버스다. 더불어 메타버스식 커머스의 일환으로 굿즈등의 매매가 가능하게끔
준비중이다. 사실상 현실공간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들이 실현 가능하다.

가상화폐 SAND 토큰은 더 샌드박스 생태계에서 다양한 기능을 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이역시 여러 거래 수단과 방식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고 앞서 언급했던 아바타, 랜드와 더불어 더 샌드박스의 세 축을 이루는 요소다.

블록체인 위에 재화를 기록할 수 있고, 디지털화된 정보를 기록할 수도 있는데 그것이 NFT다. 비트코인의 경우 각각의 코인이 동일한 가치를 지니는데, NFT의 경우 모두 상대적으로 다른 가치를 지닌다.

현 시점에서는 게임 어셋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아트들, 수집형 카드나 가상 부동산 등의 디지털 자산이 NFT화 되고있다.

기존의 게임들은 구매해놓은 아이템이 자산화되지 않아서 게임사에서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하면 플레이어가 투자한 비용은 공중분해됐다. 하지만 이것이 블록체인에 기록이 되어 있으면, 그 소유권은 유저에게로 넘어간다. 이렇게 되면 창작물의 주체가 유저가 될 수 있다. 누가 만들었느냐, 누구의 손을 거쳤느냐가 전부 가치의 척도로 작용한다. 이런 식의 완전한 소유권이 있으며 누군가는 만들고 누군가는 파는 등의 순환경제가 이루어진다.

영구히 기록되는 가치, 소유권이 유저에게 완전히 넘어간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오늘날에는 위에 서술된 모든것들을 통틀어 P2E라고 부른다. 이승희 사업총괄은 이에 대해 "플랫폼 간 호환성이 해결된다면 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샌드박스 이승희 한국 사업총괄

더 샌드박스에서는 랜드, 아바타, 엔티티(봇 에너미 엔피씨) , 웨어러블(장비), 게임 등 모든 것을 NFT화하여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샌드박스의 사업전략은 다양한 IP와 브랜드들과 협업하는 것이다. 브래드와의 단계별 전략적 파트너십, 또한 크리에이터펀드와 게임메이커펀드 운영해 전 세계 많은 아티스트들이 도움을 받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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