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피플' 박성곤 디렉터, 라이브 토크서 "쉬운 학습과 단기 적응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게임와이

2022.06.16 20: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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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피플은 16일 자사의 배틀로얄 슈팅 게임 '슈퍼피플'의 8월 파이널 CBT를 맞아 개발자와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CBT를 진행하며 받은 피드백에 대한 요약과 추후 개선점을 예고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파이널 CBT를 마친 이후에는 빠른 시일 내에 얼리 액세스와 정식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슈퍼피플 라이브 토크 갈무리

아울러 개발자들이 MC와 패널의 형태로 둘러앉아 진행하는 이날 소통 방송은 그간 타 게임사들의 라이브 방송보다 많은 준비가 갖춰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개발진은 얼리액세스와 파이널베타 사이의 고민이 있었으나 새롭게 준비하는 콘텐츠를 최종적으로 검증받는 시간을 갖고 빠르게 출시단계에 진입하기 위해 파이널베타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슈퍼피플' 박성곤 디렉터는 CBT를 마무리한 이후 피드백을 반영하고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쉽게 학습하고 단기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맵 밸런스 개편과 파밍 포인트 추가가 진행됐다. 아울러 커스터마이징, 신규 클래스의 추가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사진 = 슈퍼피플 라이브 토크 갈무리

먼저 피드백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어렵다"는 유저 반응이었다. 개발진도 이 부분에 깊이 공감했고, 조금 더 쉽게 학습하게 하기 위한 여러 장치를 준비했다.

파이널 CBT에서는 어시스트 시스템이 추가된다. '슈퍼피플'에 있는 시스템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는 가이드가 단계적으로 제공된다.

사진 = 슈퍼피플 라이브 토크 갈무리

'슈퍼피플'은 맵 곳곳을 탐사해 재료를 모아 장비 아이템을 강화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는데, 다소 복잡했던 제작 시스템이 개편될 예정이다. 박성곤 디렉터는 "제작을 통한 성장 체감은 유지하면서, 피로도를 줄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슈퍼피플 라이브 토크 갈무리

장비 성장에 필요한 재료가 대폭 감소하며, 등급이 낮은 재료는 보다 얻기 쉬워질 예정이다. 대신 고등급 재료는 상대적으로 얻기 어렵도록 밸런싱된다. 강화에 사용되는 재료의 명칭도 직관적으로 어떤 아이템을 강화할 수 있는 재료인지 알 수 있도록 변경될 계획이다.

사진 = 슈퍼피플 라이브 토크 갈무리

아울러 UI와 UX에도 개선안이 적용된다. 방어 스킬을 가진 상대를 사격할 때는 이를 인지할 수 있는 이펙트와 아이콘이 출력된다. 사망했을 경우에는 적과 대미지를 얼마나 주고받았는지 표시해 보다 플레이 피드백이 수월하도록 했다.

맵 개편의 경우 글로벌 유저의 요청이 많았던 '훈련장'을 추가해 별도로 총기나 스킬을 사용해볼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도시 위주로만 파밍해야 한다"라는 피드백을 받아들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소규모 건축물을 파밍 포인트가 부족했던 지역 위주로 추가했다.

사진 = 슈퍼피플 라이브 토크 갈무리

1인칭 모드에도 보다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개선이 적용된다. 캐릭터의 높낮이가 수정되고, 발에 걸려 이동을 방해하거나 시야를 가리는 오브젝트는 대거 삭제했다. 1인칭 파쿠르 또한 속도와 모션을 개선했다. 개발진은 "이전보다 쾌적하고 직관적인 1인칭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총알 발사 위치를 조절해 "나는 적을 못 보는데 적을 나를 보는" 헤드 글리치 현상도 수정됐다. 프레임과 최적화도 대거 개선됐다.

파이널 CBT에 추가될 신규 콘텐츠도 공개됐다. 먼저 호평이 많았던 커스터마이징이 강화된다. 더욱 많은 종류의 얼굴과 헤어스타일이 파이널 CBT에 추가되며, 클래스의 의상도 개편된다. 앞서 언급했던 파밍 포인트 개선과 더불어 신규 랜드마크와 클래스도 파이널 CBT에 추가될 계획이다.

CBT 당시 캐릭터 선호를 확인해보면, 스나이퍼가 10.8%로 1위를 차지했다. 클래스 선택과 사용이 편향적일거라 생각하지만 데이터 상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사진 = 슈퍼피플 라이브 토크 갈무리

파이널 베타때는 새로운 클래스 타이탄이 추가된다. 타이탄은 거대한 방패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적의 공격을 막거나 다른 의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유리한 위치에서 적들을 와해시키거나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을 노리는 다양한 플레이 메이킹이 가능한 클래스다.

사진 = 슈퍼피플 라이브 토크 갈무리

외에도 차후에 공개할 핵심 콘텐츠가 개발 중에 있으며, 8월 CBT 일정에 따라 따라 보다 많은 정보를 순차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서 커스텀매치를 도입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박성곤 디렉터는 "내부에서도 오랫동안 검토중에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 = 슈퍼피플 라이브 토크 갈무리

개발자 API가 제공이 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API를 제공하는 것이 게임 외적으로 즐길거리라는 것 인지하고 있고,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내부에서도 고민중이고 제공드릴 수 있는 데이터의 종류가 구체화되고 결론이 나면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타이탄 이후에도 내부적으로 준비중인 클래스가 몇 가지 더 있다. 제트팩도 그중 하나인데, 샷감이 떨어지거나 중수층 유저들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폭넓은 플레이 가능성을 가진 타이탄으로 결정됐다. 추후 여러 다른 클래스들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벤트매치에 관련해서는 "많은 고민을 하고있고, 일정 조율에 힘쓰고 있고 빠른 시일내에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슈퍼피플 라이브 토크 갈무리

끝으로 박성곤 디렉터는 "보내주시는 글들은 전부 읽고 있다. 시간이 지체되는 부분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정말로 재밌고, 핵도 잘 방어하는 안정적인 게임을 만들어서 즐겁게 '슈퍼피플'의 파이널 베타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방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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