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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게임사가 '생활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법(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14 21:06:17
조회 2534 추천 3 댓글 13
게임은 이제 어엿한 취미생활의 한 분야가 됐다. 게임 시장의 규모와 게임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다만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만한 창구의 기능으로 작용하던 게임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접속한 게임 세상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경쟁과 기록에 열중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이는 특히 MMORPG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편하자고 만들어진 모바일에서 가장 큰 피로감을 주고 있다. 

해서 이용자들은 '젤다의 전설'이나 '엘더스크롤'과 같은 모험과 여행 중심의 자유도 높은 게임을 선호한다. 국내에서는 '로스트아크'가 게임성도 좋고 운영과 소통, 기획을 통해 MMORPG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의 구조 자체가 세계를 천천히 음미하며 돌아다니게끔 설계되어 있다.


 
비슷한 개념으로 레벨 별 정해진 루트에서 벗어나 빠르게 지나쳤던 지역을 다시금 천천히 둘러보고, 감미로운 선율의 악기도 연주 해보며, 다양한 물고기를 낚아도 보는 형식의 생활 콘텐츠도 나만의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농촌에서 새 삶을 시작하며 농장을 키우고, 마을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무인도에 정착해서 나무를 캐거나 광물을 모아 섬을 발전시키며 한 해 동안 논에 물과 비료를 뿌려 맛 좋은 쌀을 재배하는 등의 콘텐츠도 본래 MMORPG에서 실현됐어야 했다. 
 
최근 출시를 앞둔 '미르M'은 만다라 시스템을 통해 전투뿐만 아니라 제작, 생활 관련 성장 루트를 마련했다고 전해 주목받고 있다. 관련하여 비슷한 개념의 전투가 아닌 소위 '생활'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게임들을 알아봤다.


◇ 파이널 판타지14 - "전투의 피로를 해소"

전투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주요 특징인 RPG 게임도 전투 외도 다양하고 세분화된 생활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면서 플레이어들은 게임 속에서 채집, 제작, 무역 등의 다채로운 오락거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파이널판타지14' 역시도 게임 속에서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게임 속에서 물고기, 약초, 광물을 캐며 성장하는 채집, 채집한 자원을 활용하여 요리, 약, 의상 등을 만드는 제작 등 전투가 아닌 플레이 방식으로도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파이널 판타지14 홈페이지


이런 생활을 퀘스트를 플레이 하면서 지나쳤던 바다, 나무와 덤불들, 그리고 구석에 숨겨진 바위, 스쳐 지나갔던 필드의 여러 지역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채집 장소'다. 바다나 연못, 강줄기에서는 낚시와 작살을 통해 어류를 획득할 수 있고 나무와 덤불 숲에서는 목재와 약초, 그리고 다양한 열매들을, 커다란 바위 틈새에선 다양한 광물들을 캘 수 있다.

이렇게 채집하는 방법과 채집물 종류에 따라 어부, 원예가, 광부 총 3개의 채집가 직업이 있다. 전투 직업일 때 눈에 띄지 않던 채집 장소는 채집 직업을 획득 후 채집가 전용 스킬을 사용하면 캘 수 있는 장소가 활성화된다.


사진 = 파이널 판타지14 홈페이지


다양한 변수가 있겠지만 실제로 작물을 캐거나 물고기를 낚을 때 노하우나 장비에 따라 손상이 적은 채집물을 획득할 수 있듯이 채집가도 레벨이 높아질수록 다량의 좋은 품질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그럼 이렇게 채집해온 다양한 아이템들은 그 활용처 또한 다양하다.

채집가들이 얻어온 아이템들은 제작자들에게 소중한 제작 재료가 된다. 제작을 위한 필수 재료로 채집 아이템들이 꼭 필요하기 때문인데, 예를 들어 어부가 낚은 '홍합'은 요리사가 제작하는 '홍합 아히요'의 재료가 되며 원예가가 채집한 '긴잎라벤더'는 연금술사가 제작하는 '지능의 환혹약'의 재료가 된다. 또한 광부가 채집한 '줄마노 원석'은 대장장이의 제작을 거쳐 전투 직업 무기의 1차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제작하는 아이템의 종류에 따라 제작자 직업은 목수, 대장장이, 갑주제작사, 보석공예가, 가죽공예가, 재봉사, 연금술사, 요리사 총 8개의 직업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진 = 파이널 판타지14 홈페이지


채집과 마찬가지로 제작 역시 제작자의 숙련도(레벨)가 높아질수록 제작할 수 있는 제작 품목이 늘어나고 고급 품질의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스킬이 늘어나게 된다.

전투 직업처럼 생활 직업도 80레벨이 최고 레벨이며, 채집 직업 3종 모두 80레벨을 달성하면 '영혼의 채집가', 제작 직업 8종의 80레벨을 달성하면 '영혼의 제작자라는 특별한 칭호를 얻게 된다.

이렇듯 '파이널판타지14'에서의 채집과 제작은 여러 직업의 채집/제작 아이템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두루두루 플레이 해보며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슬로우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생활 직업이 총 11개로 세분화되어 있는 만큼 게임 속에서 채집가와 제작자 직업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또한 매우 다양하다.

먼저 채집/제작 직업만 수행할 수 있는 야만족 일일 퀘스트 수주를 통해 채집/제작 경험치와 야만족의 우호도를 쌓을 수 있다.

또한 '단골손님'이라는 일주일 마다 특정 NPC에게 높은 품질의 소장품을 주 단위로 납품, 보상으로 주는 채집/제작자용 백화와 황화를 사용해 생활 직업의 장비와 기타 유용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생활 콘텐츠도 존재한다.

매주 소장품 납품을 통해 NPC에게 신뢰도를 쌓게 되면 각 NPC들의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이고 NPC들에게 내가 원하는 의상으로 코디까지 시켜줄 수 있는 또 다른 생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사진 = 파이널 판타지14


이슈가르드 부흥은 기나긴 용시 전쟁으로 붕괴되버린 이슈가르드의 거주구역 '창천 거리'를 제작자, 채집가들이 다 함께 모여 재건시키는 대규모 생활 콘텐츠다. 부흥에는 많은 자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모험가들이 힘을 합쳐 거리를 복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재건을 돕기 위해선 부흥 전용 아이템을 납품해야 하는데, 여기서 채집가는 재료를 채집하고 제작자는 그 재료를 통해 부흥 전용 아이템을 제작하여 납품한다.

어부는 원예가/광부와는 다르게 '낚시' 라는 채집 방법을 가지고 있는데, 낚시를 하는 어부 직업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 그것이 바로 '터주 낚시'다. 에오르제아의 낚시는 사용한 미끼와 날씨, 시간대, 그리고 낚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

◇ 마비노기 - "강해지기 위해서 필요할 수도?"

'마비노기'라는 게임은 직업에 얽매이지 않는다. 간단히 말해 칼을 들면 전사고, 랜스를 들면 랜서고, 수리검을 들면 닌자다. 즉 자신이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서 형태가 달라지는 것. 또한 무기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제한된다. 이것이 타 게임과 다른 마비노기의 대표적인 시스템이다.

그래서 마비노기는 '직업'이라는 개념보단 '재능'이라는 카테고리로 표현하고 있다.

재능에 대한 정의를 하자면 해당 재능을 고르면 고른 해당 재능의 스킬 수련을 도움받을 수 있고 그 외 레벨업시 재능에 해당하는 스탯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생할재능의 경우 생산물을 만드는데 품질 보너스를 얻을 수 있으며 여기서도 스탯 보너스를 얻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정한 전투 재능에 정진하기 위해서는 생활 재능이 필요한 경우도 존재한다는 개념이다.


사진 = 넥슨 제공


특정 재능의 길로 접어들 때 필요한 스탯을 생활재능을 통해 챙겨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키우고 들어가는 시스템인 것.

마비노기에 등장하는 생활 재능은 굉장히 다양하다.

먼저 마기그래피는 자신을 강화하거나 적을 약화하는 마법의 힘이 담긴 그림, 마기그래프를 다루는 재능이다. 마기그래피 재능은 지력, 솜씨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고 마기그래피 관련 스킬들을 빠르게 수련할 수 있다.


사진 = 마비노기 홈페이지


펫 핸들링은 핀의 힘을 이용하여 펫을 습득하고, 펫과 교감하는 재능이다. 핀 벨을 이용하여 핀의 힘을 운용할 수 있다. 몬스터에게 깃든 피니를 꺼내 펫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수 있으며, 펫과 교감하여 더욱 강력한 핀 펫 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펫 핸들링 재능은 의지, 행운을 빠르게 성장스킬 수 있고 펫 핸들링 관련 스킬들을 빠르게 수련할 수 있다.

이어 여행 재능은 다른 낯선 대륙으로 모험을 떠나거나 야영을 하고 여유를 즐기는 재능이다. 여행 재능을 선호하는 재능으로 선택하게 되면 의지와 생명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여행 관련 스킬의 수련을 빠르게 할 수 있으며 변신 수집 확률도 1.5배 증가하게 된다. 여행 재능은 전투에 뛰어난 재능이 아니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사진 = 마비노기 홈페이지


무역 재능은 재화의 흐름을 파악하여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고 교역, 거래를 하는 재능이다. 무역을 선호하는 재능으로 선택하면 행운이 빠르게 성장하고 무역관련 스킬의 수련을 빠르게 할 수 있다. 다만 무역 역시 전투에 특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사진 = 마비노기 홈페이지


축복 재능은 신성한 힘을 이용하여 여러 사람의 힘이 되어 주는 재능이다. 축복 재능은 주로 파티원을 위기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선호하는 재능으로 축복을 선택하면 지력과 마나가 빠르게 성장하고 축복 관련된 스킬을 빠르게 수련할 수 있다. 축복 재능은 파티플레이 위주로 성장해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음식 재능은 요리하는 것을 바탕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거나 재료를 채집하는 재능이다. 여러 요리를 통하여 다양한 강화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허기진 배를 채울 수도 있다. 음식 재능을 선호하는 재능으로 선택하면 솜씨와 스태미나가 빠르게 성장하고 음식 관련 스킬을 빠르게 수련할 수 있다.


사진 = 마비노기 홈페이지


대장 기술 재능은 다양한 금속을 이용하여 강력한 장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대장 기술 재능은 곡괭이로 여러 금속을 채집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견고한 장비를 만들어 낸다. 대장 기술을 선호하는 재능으로 선택하면 솜씨와 스태미나가 빠르게 성장하며 대장 기술 관련 스킬을 빠르게 수련할 수 있다.


사진 = 마비노기 홈페이지


재단 재능은 여러 가지 아름다운 천을 이용하여 멋진 의상을 만들어내는 재능이다. 재단은 여러 가지 천을 방직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품질 좋은 의상을 만들어 낸다. 재단을 선호하는 재능으로 선택하면 솜씨와 스태미나가 빠르게 성장하며 재단 관련 스킬을 빠르게 수련할 수 있다.


사진 = 마비노기 홈페이지


약품 연구 재능은 약품을 연구하고 여러 가지를 조합하여 약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약품 연구 재능이다. 약품 연구는 여러 가지 포션을 제조하여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약품 연구를 선호하는 재능으로 선택하면 솜씨와 스태미나가 빠르게 성장하며 약품 연구 관련 스킬을 빠르게 수련할 수 있다.

끝으로 목공 기술은 모든 것의 기반은 나무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품질 좋은 나무를 이용하는 것이다. 목공 기술 재능은 활이나 가구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목공 기술을 선호하는 재능으로 선택하면 스태미나가 빠르게 성장하며 목공 기술 관련 스킬을 빠르게 수련할 수 있다.


사진 = 마비노기 홈페이지


◇ 미르M의 경우에는? - "육성의 피로 해소"

'미르M'은 '미르의 전설' IP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신작이다. 원작의 8방향 그리드 기반 전투를 기반으로, 3D 그래픽과 만다라 시스템을 더했다. 만다라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 캐릭터의 특성이 달라지는 육성 시스템이다. 전투에 특화된 뱅가드, 생산과 육성에 특화된 배가본드를 고를 수 있다.

김용석 기획팀장은 "기술 만다라와 관련해 서버 내에서 랭커가 되면 장인만이 제작할 수 있는 레시피, 해당 서버에서만 나오는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육성 만족도가 클 것"이라며 "1등만이 서버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아닌 한 명이 여러 집단을 만들고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석 기획팀장, 사진 = 게임와이 촬영


'대가'는 '미르M'만의 새로운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는 핵심 콘텐츠다. 전쟁과 전투가 주를 이룬 기존 MMORPG의 문법과 차별화된 요소로, 생산·제작·강화 분야의 장인 기술 축적을 통해 강력한 전투력 그 이상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이용자들은 기술 습득을 시작으로 각 분야의 수습부터 장인, 명인을 거쳐 대가의 반열에 오르는 '장인 기술 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 '장인 기술 등급'이 높을수록 생산과 제작, 강화 각 분야에서 일반 이용자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아 전문적인 기술 대행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특히 높은 장인 기술 등급을 획득하면 개인의 능력 향상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해당 이용자가 속한 문파나 서버 이용자들까지 기술 대행을 통한 강력한 힘과 권력의 축적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장인 기술은 미르M에서 행해지는 생산, 제작, 강화 활동을 모두 아우르는 콘텐츠다.

먼저 생산 계열은 본격적으로 장비나 소모품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구하는 활동이다. 크게 광물을 얻는 '채광', 약초 등을 캐는 '채집', 물고기를 낚는 '낚시' 3가지로 나눠져 있다.

유저는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필드 곳곳에 배치된 채집 포인트들을 발견하고 채집을 시도할 수 있다.


사진 = 미르M 트레일러 갈무리


다만 각 포인트마다 채집 횟수가 정해져 있어 한자리에서 계속 채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해당 필드에서 채집이 끝나면 채널을 변경하거나 다른 필드로 이동해야 한다.


제작 계열은 만드는 아이템 종류에 따라 '대장', '연금', '세공' 3가지로 분류된다. 각 제작별로 요구하는 핵심 재료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제작할 것인지 정하면 생산을 올리기도 수월하다. 


강화 계열은 장비의 능력치를 높여 캐릭터의 전투력을 높여준다. '강화', '감정', '축복' 3가지가 존재한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할수록 점차 숙련도가 쌓이며 높은 숙련도를 지닌 사람일수록 보다 높은 단계의 강화를 시도할 때 유리하다.


사진 = 미르M 트레일러 갈무리


모든 기술은 수습으로 시작하며 숙련도를 높일수록 장인, 명인 등 장인 기술 등급이 상승한다. 등급이 높아질수록 성공 확률이 상승하는 등 해당 기술과 관련된 추가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미르M에서 전투력을 효율적으로 올리기 위해선 높은 장인 기술 등급을 지닌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는 공식이 성립된다. 여기에 기술 만다라를 투자해야 특정 레시피가 개방되는 점 때문에 장인과 비장인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이로 인해 서버 최상위 문파를 목표로 하고 싶다면 전문적으로 장인 기술을 올리는 사람들을 영입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정식 출시 이후 많은 문파들이 장인들을 자체적으로 육성하거나 이미 높은 등급을 지닌 장인을 찾아 나서는 풍경이 연출될 수 있다.


사진 = 미르M 트레일러 갈무리


또한 장인 기술을 전문적으로 갈고닦는 문파가 등장해 시장을 독과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줘 그간 타 MMORPG에서 볼 수 없던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높다.

미르M 개발진에 따르면 만다라를 전투와 장인으로 구분한 이유는 육성의 자유도를 주기 위함이며, '만다라'의 본 뜻이 환경에 따라 본질이 변한다는 뜻이다. 육성 시 장인이나 문파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결정하게 됐다.


사진 = 미르M 트레일러 갈무리


이렇게 육성에 특화된 루트가 있다면, 이 장인 쪽 루트의 끝에도 육성과 비슷한 목표가 존재한다. 우선 제작은 기술 만다라의 한 축을 담당할 만큼 긴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게임 내 경제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는데, 특정 장인 혹은 서버에서만 제작 가능한 부분들로 준비 중에 있다. 육성의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희열도 클 것으로 판단된다. 한 명이 여러 명의 집단을 만들고, 시장을 지배하는 구도로 개발 중이다.

이렇듯 많은 게임들은 통칭 '생활'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그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극심한 경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피로로 다가오는 만큼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작된 생활 콘텐츠가 있는가 하면, 플레이어가 선택한 직업군의 왕도를 걷기 위해 필수적으로 경험해야만 하는 생활 콘텐츠도 있다.

'미르M'에서의 생활 콘텐츠는 단순 사냥과 전쟁에만 몰두하는 육성방식을 탈피하고 시장경쟁이라는 새로운 콘테츠를 부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는 생활 콘텐츠에 몰두하여 육성으로서의 강자가 되어 전쟁에 참여하는 것 외에도 강화나 물자 조달을 통한 상권 장악으로 전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즉 이용자는 '무한 경쟁에서 오는 피로'와 '균일한 육성 방식'에서 오는 피로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겪고 있고, 각 게임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생활 콘텐츠의 도입을 다른 시각으로 해석해 풀어내고 있다.



▶ '미르M' 이장현 실장, "보편화된 BM이며 장비 파밍은 과하지 않다"▶ [기획] 게이머는 행복해…6, 7월 대작의 향연 이어진다▶ 위메이드 '미르M' 총력전...위믹스 날아오를까?▶ 황정민 섭외는 '신의 한수'...위메이드 '미르M' 총대 '온보딩' 지속▶ 장현국 대표 "3년 내 모든 게임은 블록체인과 연동"..."루나 영향은 없어"▶ 하츠네미쿠 추가...게임 신선도 올리는 '신캐' 열전▶ '블소 10주년'...주목할만한 O주년 게임들 업데이트 진행▶ 'Good Bye 테라'...'라스트 퀘스트' 업데이트▶ [인터뷰] '미르M'에 '진심'인 위메이드, 전용 서체 디자이너와 만나다▶ '미르M' 플레이 전 알아야 할 기본 인터페이스 가이드▶ [기획] 게임사가 '생활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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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7 구작 15종 종료, 모바일 출시, 쇼케이스...'유비소프트' 이슈 몰이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1985 2
1776 "어, 전혀 딴 판이네?"...블루포션게임즈과 그라비티 의 반전 '신작'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1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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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3 [프리뷰] 다시 사회과부도를 펼쳐라, 대항 오리진 출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90 0
1772 오딘2위ㆍ말딸5위...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성공 비결은 '업데이트' [3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3385 3
1771 크래프톤 'PWS: 페이즈2' 한중일 맞붙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7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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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9 도둑이 되어 달콤한 보물을 훔쳐보자...폴가이즈 X 어쌔신 크리드 컬래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9 205 0
1768 스트리머 후원 시스템 장착!...박용현 대표, "'히트2' 운영 자신 있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141 0
1767 에픽게임즈 폴가이즈(Fall Guys), 단 2주 만에 5천만 돌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1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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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5 메타버스 기업 올림플래닛 권재현 대표 중기부 장관상 수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129 0
1764 힘든 전투 뒤의 휴식...'힐링' 내세운 게임들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176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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