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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북미 투어, LA 공연 후기
원래는 멕시코에 가려고 했었음뉴욕이랑 LA는 평일인데 멕시코는 주말이었거든근데 멕시코 티켓 사이트의 실수로VIP 티켓을 줍지 못 했고, 그냥 이 때 당시엔북미 자체를 포기하려고 했었는데...LA에도 VIP 혜택(사운드 체크)이 생겨서사운드 체크 티켓부터 냅다 구매하게 됐다그럼 왜 이미 VIP 혜택이 있는 뉴욕이 아닌,LA를 선택하게 됐느냐?그건 그냥 리사 생일 날짜가 LA라서...심지어 이건 예매 이후에 공개된 건데LA 공연 전날, 추가 공연까지 생겨버렸음이로써 한 지역만 갈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멕시코를 가는 건 손해 아닌 손해가 될 수도 있었던 것(언급은 안 했지만 뉴욕도 엄청 빨리 매진되어서나중에 추가 공연까지 열어주어 멕시코 제외 다 2일 공연)참고로 LA 추가 공연이 결정된 공연장은500명 정도가 들어가는 소규모 라이브 하우스임내가 여태 50번 넘게 리사 공연을 봤지만1,000명 이하로 들어가는 공연장에서리사를 본 적이 없어서 더 특별할 것 같았음문제는 이 공연의 티켓은 공개된 당일,현지에서 해당 공연장 매표소에 방문하여현장 판매만 단 3시간동안 진행한다는 점...어떻게든 구해보려고 했지만 못 구했고똥줄이 타들어가는 와중 다행히도 다음 날에온라인 판매를 열어주어 구매할 수 있었다이렇게 양일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었음일본 지인은 공연 36시간 전부터 줄을 섰더라미국의 스탠딩은 정리 번호가 없고그냥 일찍 와서 줄 서면 그게 1번인 문화래근데 전날 다른 가수 공연도 있어서미리 줄 서있지 말라고 공지 떨어졌다더라근처에서 대기타다가 6시에 다시 갔다고 함미국 길거리에서 노숙 때리는 게정상인의 범주를 한참 벗어난 것 같다...참고로 나는 24일 공연만 공개됐을 때항공권을 예매해버려서 23일에 LA에 도착하기에줄을 일찍 설 수 없는 상황이라 약간아쉬움 섞인 한탄을 X에 잠깐 올렸었는데그걸 보고 캐나다랑 프랑스 지인이 자리 맡아준다고뒷사람들한테 양해 구해놨다고 하더라...진짜 너무 고마웠음얘네 없었으면 더 뒤에서 봐야 했겠지여차저차해서 공연장 도착호텔에 짐만 떨궈둔 후 우버 타고 바로 옴난 11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개장이 7시라서 8시간 남짓 기다려야 함이미 줄이 꽤 있는 상태더라여기서 좀 얘기하다보니 샌디에이고 출신 팬,LA 출신 팬 등 나보다 더 옛날부터 리사 라이브를다니던 현지 팬들과 조금 친해지게 되었음미국도 현수막 이벤트같은거 하더라스태프가 찍은 공연장 외부 사진시원한 바람은 부는데 햇빛이 너무 셌음그렇게 기다리던 와중 큰 차가 공연장 뒤로들어가길래 '무조건 리사겠구나' 싶어서 달려감예상대로 리사 맞았고 리사가 걸어오는데팬들 보자마자 마스크랑 후드 벗더니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해주고 들어갔다생일 축하한다니까 고맙다고...이 날은 23일이었는데 일본 시간으로는24일이기도 해서, 오늘도 내일도 축하받을 예정임스태프가 올린 사진또 다시 기다리던 와중에 누가리사가 마셨던 스무디 사올건데 마실 사람?하고 물어보길래 나도 부탁한다고 하고잠깐 화장실을 다녀왔다, 공연장 근처에는화장실이 없어서 인근 호텔 화장실을 썼음근데 그 사이에 리사가 밖에 나와서인사하고 사진 찍고 들어갔대...이 얘기 듣자마자 1시간동안 침울해했음이거 찍고 들어갔나봐암튼 그렇게 입장을 기다리는데입구에 이런 종이를 스태프가 붙이고 갔음엥? 1시간 10분?항상 평균 2시간 30분의 공연을 해주던리사라서 이렇게 짧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대충 공연 기다리는데 리허설하는 소리가밖까지 다 들려서 나올 곡들을 다 스포당함옆 일본인은 일부러 세토리 안 보고 왔다던데리사가 다 스포해버려서 멘붕왔더라기다리다보니 개장 시간이 되어 입장했음몰랐던 사실인데 이 공연장도 VIP 티켓을나중에 애드온으로 팔았고, 그게 거의 50명?정도 된다고 하여 나는 VIP 모두 입장한 후50번 초반 정도로 입장을 할 수 있었다진짜 역대급으로 가까웠음펜스도 무엇도 없는 공연장은 처음이야다른 공연장 최전열보다 훨씬 가까움무대에 올라가면 집에 보낸대사실 진짜 올라가고자 하면 올라갈 수 있어서불의의 사고를 방지하려고 붙여놓은 것 같음아무튼 그렇게 공연이 시작되었음https://youtu.be/sXgwteETy3A미국은 촬영 허가라서 그냥 다 찍는 것 같더라풀영상 올라와있으니 틀어놓고 보면 좋을 것 같아0. Another Great Day!!리사 등장 인트로 곡으로 사용함이거 해주는 줄 알고 설렜는데 부르진 않고진짜 딱 등장 때만 깔리고 부르진 않았음아무래도 이번 북미 투어의 타이틀이랑같은 제목이라서 쓴 게 아닐까 싶다뜻은 리사의 좌우명, 오늘도 좋은 날이다今日もいい日だっ。를 영어로 바꾼 것임1. 紅蓮華시작부터 홍련화미쳐버린 거리감에 벌써 행복했음걱정했던 미국인 특유의 냄새같은 건하나도 느낄 수 없었다(주변이 다 일본인들이긴 했음)호응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현지인들도 나름 떼창 잘 하더라2. ROCK-mode이 때 내가 있는 쪽으로 리사가 와줬는데너무 가까워서 그냥 행복하기만 했음어휘력이 딸려서 행복하단 말밖에 못쓰네작은 공연장인만큼 다들 잘 노는 느낌이라나도 질새랴 더 크게 소리 내고 더 뛰었음저 영상에서 바로 앞 대갈통이 나야3. コズミックジェットコースター엄청 의외였음23년 홀 투어 생각나서 너무 좋더라싱글싱글 웃으면서 팬들한테 호응해주고노래하는 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리사 모습그대로라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음미기테토 미기테~ 하면서 촬영하는 팬폰 잡아서 브이해주는데 얼마나 좋았을까MC(전부 영어로)LiSA: 깜짝 놀랐어요LiSA: 진짜 절 알아요?LiSA: 왜...?LiSA: 오늘은 거리가 엄청 가까워요LiSA: 미안... 뭘 말하러던지 까먹었어LiSA: 안녕, 록시... 나는 리사...LiSA: 오늘 밤은 특별한 쇼가 있어요LiSA: 좋아, 나는 굿잡이야(?)LiSA: 오늘은 재밌게 놀아봐요, 레디?LiSA: 우리 같이 춤 출 수 있을까?엉터리 영어로 소통하는 게 개웃김4. say my nameの片想い리사가 대충 춤 알려주기 시작함늘 있는 연습 WWE가 끝나고 무대 시작일본이나 한국에는 창피해서 그런지안무를 잘 안 따라추는 사람들이 좀 있는데미국은 그딴 거 없이 다 따라 추더라이 때 내 쪽 무대로 와줬었는데스피커에서 우웅대는 소리가 너무 커서이 이후로는 잘 안와준 느낌이 좀 있음...5. Get free미국 출신 작곡가가 참여했던 곡이라나올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진짜 나오네리사 거의 헥헥대면서 부르는데나이도 나이고 코로나 이후부터는늘 데려오던 코러스가 없는 것도 좀 큰 듯근데 나는 이것도 매력이라고 생각해페이스 조절 이런거 상관 없이 그냥순간 자체를 즐기는 게 너무 좋았어6. Sk8er Boi (COVER)에이브릴 라빈의 그 곡 맞음TMI) 리사가 원래 에이브릴 라빈 팬임여태 살면서 리사가 다른 가수의 노래를부르는 걸 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야 듣네발음이 좋지도 노래를 막 잘하지도 않았는데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한 곡이기도 하고워낙 분위기가 좋았어서 다들 잘 논 것 같음무엇보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리사가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일이 이제는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현지인이든 일본인이든다들 엄청 집중하고 재밌게 논 게 아닐까 싶다MC(전부 영어로)LiSA: 재밌게 즐기고 계신가요?LiSA: 오, 혹시 내가 "난 에이브릴 라빈이야~"LiSA: 라고 말해도 될까?LiSA: 안 돼? 장난이었어, 난 리사야~LiSA: 오늘은 와줘서 고마워요LiSA: 제 꿈이 이뤄진 밤이에요LiSA: 다음 곡은 제 데뷔 첫 곡이에요7. Believe in myself이 곡은 가사도 그렇고들을 때마다 항상 뭉클해지는 것 같음위에 올려둔 유튜브 영상 36:30 보면훌쩍대는 소리 들리는데 정말 거짓말 없이내 주변 미국인, 일본인 다 하나처럼 울고 있더라난 이미 눈물 펑펑 흘리고 있었는데34:50 이 쯤에 리사가 나랑 뭔가눈 계속 마주쳐준 것 같았음...뭔가 여태 힘들었던 거 다 위로받는 느낌이라소리 안 내고 울기조차 힘들었음매번 라이브 보면서 느끼는거지만내가 좋아하는 가수랑 같은 장소에 있는그것만으로도 감동이고 꿈만 같음옛날에는 리사가 노래하면서 울었는데요즘에는 내가 리사 보면서 우는 것 같네처음에 리사 팬이 된 것도 리사가최고의 보물 부르면서 우는 영상을 보고'이 사람은 왜 노래부르면서 울지' 같은단순한 느낌으로 더 찾아보다가 그런 건데오래 좋아하니까 가수 따라가나봐8. だってアタシのヒーロー앞으로 자꾸 나와줘서 행복했음너무 재밌었는데 곧 끝날 것 같아서끝나지 말라고 계속 기도만 했던 것 같음9. QUEEN개인적으로 작년 발매 곡들 중 라이브가제일 재밌는 곡이 아닐까 싶음콜, 헤드뱅잉, 떼창 전부 있는 곡이고템포도 빠르고 리사가 랩도 해요그냥 졷간지에요10. ReawakeR스키즈 필릭스 타이업 곡인데,미국인들이 대신 필릭스 파트 불러주더라본인들 언어 나오니까 발음 장난 아니던몇 명한테 마이크 넘겼는데 걔네는못불러서 그냥 얼렁뚱땅 넘어갔음ㅋㅋ11. crossing field근본 곡이라 그런지 제일 호응 좋았던 것 같음잘 안해주다가 요즘들어 많이 해주는데그냥 평생 해줘도 좋을만큼 듣고 싶다MCLiSA: 많은 락스타들이 이 스테이지에 섰었어요LiSA: 다들 아세요? 예를 들면...LiSA: 린킨파크...???: 체스터 베닝턴! RIP!LiSA: 마이 케미컬 로맨스... 미셸 브랜치...LiSA: 제 꿈도 락스타가 되는 거였어요LiSA: 오늘은 너무 고마워요!LiSA: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LiSA: 다음 곡은...12. I'm a Rock star그래요내 마음 속 락스타는 리사뿐이에요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리사는 원래애니메이션 가수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었음락 하나만 보고 음악을 해 왔는데,도쿄 상경 이후 밴드 활동을 하다가우연히 오디션 기회가 와서 오디션을 본 거고그게 엔젤비트의 YUI 보컬 성우 배역이었음그렇게 애니메이션 가수 쪽으로 이미지가굳어졌는데, 사실 본인이 원했던 건락 가수였고... 이 곡이나 다른 앨범 곡인Letters to ME 같은 곡 들어보면리사의 원래 방향성을 알 수 있게 된다이런 서사를 알고 들으면울 수밖에 없는 곡이 아닐까 싶음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애니송 딸깍으로성공한 사람이 아닌 걸 아니까 더 슬픔MCLiSA: 록시!LiSA: 마다마다 이케마스카?LiSA: 아, 미안!LiSA: Are you ready?LiSA: 다음 곡이 마지막 곡이에요!13. best day, best way옛날에는 제트 로켓이랑 같이항상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이었음홍련화 이후로 그게 잘 안 되는 느낌이 때 리사가 무대 최전까지 나와서하이터치 해주려고 손을 막 뻗었는데다들 하이터치 해보겠다고 엄청 압축되더라그래도 이 정도면 엄청 매너있었다고 생각함MCLiSA: 다 같이 사진 찍어도 될까요????: 생일 축하 합니다~ (노래함)(이 때 리사 살짝 울었음)팬들끼리 아예 상의한 적도 없는 이벤트인데다들 노래하던 게 조금 신기했음짧긴 했지만 이번 공연은 정말역대급이라는 말로 설명이 가능할 것 같다쉽게 할 수 없는 경험들을 했고일본이 아닌 다른 해외 팬들이랑도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음가까이서 리사를 본 것도 좋았고다른 가수 노래를 부르는 리사도 봤고LA 도착하고 하루도 안 돼서 무슨 일이생기든 무조건 후회 없을거라 장담했음공연 끝나고 록시 옆에 있는바에서 술을 마시게 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퇴근하는 리사한테 인사하기 위해서거의 10분에 한 번씩 스마트폰 들여다보고나갔다 와보고 했는데 마침 밴드 멤버들나갔다길래 후다닥 나와서 대기했음대기한지 1분도 안 돼서 차가 나오더라맞다 와중에 내 뒤쪽에 있던 일본인은밥도 물도 안 마시고 라이브 봐서 쓰러졌었음엠뷸런스 실려가던데 돈 괜찮나체격 좋은 남자도 아니고 쪼마난 사람이그렇게 압축당하면 버티기 힘들 것 같긴 해후회 없는 하루를 보내고다음 날 있을 라이브를 기약하며 호텔로 돌아감다음 날은 사운드 체크가 있는 공연전 날이랑 다르게 6,000명 수용 가능함근데 생각한 거랑 다르게 본인 자리에서보는 게 아니라 일단 줄 선 순서대로우겨넣은 다음 사운드 체크 끝난 이후에다시 내보내고 재입장시키는거더라...미리 알았으면 좀 일찍 와서 줄 설 걸사운드 체크는 대략 이런 자리였는데중앙 1~2열이 다 일본인들이었음일본인들한테 납치당함한 자리 딱 남는다고 데려가주더라아니 근데 리사 나오니까 다들자리 접고 일어나서 펜스로 달려가는데본 공연때도 이러는 거 아닐까 걱정스러웠음물론 나도 펜스로 달려가서 거진 최전열에서 봤다1. Crow Song2. 一番の宝物대충 무슨 노래 듣고 싶냐고 물어보더니하나하나 듣고 부른 두 곡의 노래들걸데모 시절 노래 중 제일 많이불러주는 노래 TOP2였음사운드체크 끝나고 굿즈 사러 갔는데핫피 사는 걸 까먹어서 줄 서 있는현지인한테 사다주면 돈 준다고...미안하다고 하니까 흔쾌히 사다 주더라이 날은 지정석이었음미국은 티켓 가격이 싯가라서나름 앞자리를 개 비싸게 주고 샀다...주변 사람들이 내 손목에 있는브레스 라이트 보고 "그거 빛나는거임?" "개쩐다"이러면서 신기해하더라, 색깔 바뀌는 것도보여주면서 마구 자랑했음또 양 옆 사람들이 펜라이트가 없길래내가 가져온 펜라이트 하나씩 주면서"이거 쓸래요? 공연 끝나고 돌려주면 됨"하니까 고맙다고 잘 쓰겠다고 덥석 받더라이 때다 싶어서 "나 좀 많이 움직이는데그것만 좀 봐주셈ㅋ" 하고 호감작 했음촬영하는 데 방해 좀 될 것이다...별다른 이슈는 없었지만공연이 좀 많이 지연된 상태로 시작함1. oath sign풀버전으로는 정말 오랜만에 들었음엔젤비트를 제외하면 LiSA라는 이름으로처음 타이업을 받은 곡이기에 의미가 깊다록시가 너무 소규모였어서 그런건지이 날은 뭔가 호응 자체는 아쉬운 느낌2. Catch the Moment목이 풀린건지 평소보다 잘 불렀던 것 같음최근에 많이 불러줘서 그런건지 딱히막 와캬퍄 이런 느낌은 없었던 것 같음3. だってアタシのヒーロー이 때부터 애니메이션 타이업 곡들은애니메이션 영상들을 틀어줬는데무언가 알 수 없는 뽕이 차올라서 좋았다리삿뽀이한 느낌이 든달까4. WiLD CANDY춤 추는 방법 알려주고 시작함록시 때랑 똑같이 사리는 사람 거의 없이다들 추려고 열심히 따라하는 게 재밋었음5. MAKE A MiRACLE작년 아레나 투어 때 해줬던 기믹이 재밌어서그대로 가져왔는데 2절 사비 들어가기 전에관객들 다 쪼그려 앉혀놓고 1, 2! 하면 점프하게하는 그런 거였음... 그거랑 좌/우 팬 갈라놓고편 나눠서 호응 더 잘한 쪽을 승자로 만드는 거?6. GLLiSA: 무대로 올라와보고 싶은 사람?이러고 리사가 지목한 사람을 스태프가무대로 데려가고 의자에 앉혔다이것도 사실 작년 아레나 투어 기믹이긴 함근데 올라간 사람은 전날 록시에서나 대신 줄을 서줬던 프랑스 지인이었음복 받아라 생각했던 게 다음 날 바로 이루어지다니여왕벌의 아부쨩이 준 곡인 만큼끈적끈적한 곡이라서 올라간 지인이랑딱 붙어서 부르는데 아주 행복해보이더라7. RED ZONE처음 들었을 땐 이게 뭐지 싶다가,계속 들으니 뭔가 리며든 것 같음라이브도 나름 괜찮은 것 같고ㅋㅋ8. 明け星내한 때랑 비슷하게 우산 가지고 나옴아케보시는 항상 잘 부르는 것 같네옷도 노래도 다 리사랑 너무 잘 어울림9. unlasting아시아 투어가 생각나는 순서아케보시는 빨간 색이라면 언라스팅은하얀색? 하늘색? 어쨌든 푸른 계열이라조금 대비되는 느낌이 있는 것 같다10. 炎3연속 발라드뒤 사람들이 엄청 펑펑 울었음ㅋㅋ3~4명이 같이 온 것 같던데 다 같이 울더라후반부 워우워어~ 하는 파트를 관객들한테넘겼는데 이건 좀 아쉬웠던 부분임MCLiSA: 절 기다려주셔서 고마워요LiSA: 저랑 같이 노래해줘서 고마워요LiSA: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줘서 고마워요11. 一斉ノ喝采무대 위에서 의상 체인지떼창 뽕이 장난 아닌 곡이라서 한국에서도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웠었음미국에서라도 풀었으니 됐다...자주 해주는 곡이기도 하고12. QUEEN처음 피로한 이후로 콜이 계속 진화함신곡이라 앞으로도 자주 해주겠지만계속 듣고싶은 곡이기도 해서 앞으로도많은 진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13. REALiZE왔다 내 야동헤드뱅잉 굉장히 빡세게 했더니옆의 미국 잼민쓰가 자꾸 괜찮냐고 물어봄스파이더맨 타이업이라 그런지마지막 스크린에 [어디서 볼 수 있습니다] 하고문구 나오는 게 개웃겼음ㅋㅋ 아오 광고14. ReawakeR나혼렙 성적이 무쟈게 좋은 미국이라 그런지스크린에 아예 필릭스 파트 가사를 띄워놓고떼창 유도하는데 랩이라 그런가 잘 못 부르더라리어웨이커는 처음 라이브로 봤을 때이게 뭐지 싶다가도 지금 보니까 나름괜찮은 것 같아서 역시 라이브는 부르면 부를수록호응 유도나 콜이 재밌어지는구나 싶더라15. ADAMAS미국은 공연장 내에서 음료를 판매하기에외부에서 음료를 반입하는 게 불가능한데물을 시2발 무슨 30달러에 팔아먹어서그냥 뒤져보자 하고 물을 안 사고 들어갔더니딱 이 때 한계가 왔던 것 같음...헤드뱅잉 하다가 블랙아웃 와서쓰러질 뻔 했는데 옆 잼민스가 도와줬다창피해서 아무한테도 말 안 했는데여기 안 쓰면 까먹을까봐 그냥 적었음16. 紅蓮華마지막 곡이구나 직감함현지인들 따라부르는데 발음 개웃김그래도 안 부르는 것보다 어떻게든즐기려고 따라부르는 게 너무 좋았어이 때 솔직히 요즘 해외 투어에서 앵콜을 안 하는가수들이 있기도 하고 공연 시간이 많이지연됐기에 앵콜이 없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음MC스크린에 리사 생일 축하 멘트 팬들이 쓴 게잔뜩 나오고, 현지 스태프? 같은 사람이리사가 좋아하는 3단 컵케이크 들고 나옴파블로가 HBD 노래 유도해서 팬들도다 노래 불러주고ㅋㅋ 양일 다 생일 축하를받은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림컵 케이크 그 자리에서 한 입 먹어버리더라LiSA: 맛있으니까 한 곡 더 부를까LiSA: 아 사진 찍어도 돼요?(이 때 누가 무대로 현수막 던짐)현수막 들고 사진 찍는데유야(드럼)가 어나더 그레이트! 외치면팬들이 데이~! 하면서 찍는 방식이었다[앵콜]17. crossing field몇 곡 안남아서 그냥 죽자 하고 뜀록시에서 배운 콜이 하나 생겨서 그것도 써먹어봄아무래도 미국은 싸우고 피튀기는 애니를좋아해서 그런가 이런 류 곡들이 인기 많은 듯18. best day, best way리사가 무대 아래로 내려와서 한바퀴 삭 훑음오랜만에 하는 하이터치내 쪽으로 안와줘서 슬펐었는데앞으로 달려가길래 나도 펜스로 달려감진짜 양일 후회 하나도 없었다성불이라는 단어가 딱 맞는 것 같아리사를 엄청 오래 좋아한 만큼라이브 때문에 일본도 많이 다녀왔는데미국은 이번 기회가 아니면 정말평생 갔다 올 일 없을 것 같아서큰 맘 먹고 다녀오게 되었음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전혀 후회되지 않고, 매번 라이브갔다 오면서 느끼는거지만 열정이식기는 커녕 점점 더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이번에 귀멸 새로 타이업도 맡게 됐고하반기부터 홀 투어도 시작하니까기회가 되면 꼭 놀러 와주길 바라나만 보기 아까운 아티스트라서 그래피곤해서 그런가 글이 잘 안 써지네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작성자 : ORiBEX고정닉
[라면대회](사진많음) 최애 니케 컨셉으로 만든 『레드 후드 라면』
https://youtu.be/jgwBPSF7gzk(겸사겸사 만들게 된 유튜브 영상)(기본적으로는 같은 내용이지만 좀 더 자세한 설명과 여러 연출이 들어가 있으니 이것도 한번 봐주시면 감사드립니다.)레드 후드 좋아하시나요?아마 최애이신 분들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말을 하는 저도 마찬가지구요.그런데 마침 니케갤에서 라면 대회가 열렸다는데, 최애 니케 라면, 이거 참을 수 있나요?바로 컨셉 잡고 시작합니다. 레드 후드 라면!그런데, 레드 후드 라면이란 걸 만들라면 레드 후드에서 모티브를 따와야겠죠?레드 후드의 모습을 어떻게 라면으로 가져올까 며칠에 걸쳐 생각을 해보았는데,생각해보니 레드 후드랑 부대끼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을 갓데스 스쿼드 멤버들이 생각났습니다.그러면 그 동료 니케들의 모습들에서 모티브를 하나씩 따오면 그것도 레드 후드의 모습을 담아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즉시 회상방 ON아무래도 레드 후드의 특징적 동료들을 생각해보면 이 셋이 떠오릅니다.훌륭한 니붕이 분들께서라면 다 아실텐데, 간단하게 덧붙이자면 먹보 스화, 주정뱅이 홍련, "숙녀" 라푼젤입니다.스노우 화이트 같은 경우에는 고민을 잠깐 했는데 지금의 스노우 화이트를 생각하면 괴식으로 갈 법도 하건만고민해보니 결국 과거의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트 데이즈) 에서는 최소한 못먹을걸 먹지는 않았으니 그 쪽으로 하기로 했습니다.(사실 식용 재료 중 최대한 징그럽게 생긴걸 써보려고 했으나, 당시엔 차마 기간 내에 공수해올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였습니다.기간이 1주일 추가될 걸 준비할 당시에 알았더라면 좋았을것을...)홍련은 술 좋아하니 레시피에 술을 첨가할 생각이었는데, 마침 서양 레시피에는 국물 요리에 술을 넣는 것도 많아서 잘됐었습니다.라푼젤의 경우는 저 19금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어떻게 라면에 담아내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19금, 빨간 것, 흔히 빨간 맛이라고 하는데, 빨간 맛, Red라고 하면 Hot한 것이니, 그러면 완전히 매운 맛으로 가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그러면 모티브로 컨셉을 따왔으니 본격적으로 재료를 골라야 하는데,일단 스노우 화이트 컨셉에서는 어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먹보니까 일단 양을 늘려버리면 되겠다 싶었거든요.라푼젤도 상기하였듯, 매운맛을 강조하면 되니 매운 국물 라면 중에서 고르면 됐습니다.그러고보니, 이 니케들이 소속된 갓데스 스쿼드는 "인류의 승리"를 상징하는 스쿼드였다는데,그러면 매운 국물 라면의 상징적인 존재는? 틈새라면이죠.물론 이 라면이 현존하는 제일 매운 국물 라면도 아니고, 오히려 과거의 영광에 가깝지만,오히려 갓데스 스쿼드도 메인 스토리 기준으로는 과거의 이야기니 또 잘 맞아 떨어집니다.단, 부족한 매운 맛은 집에 늘 구비해두는 매운 청양고추가루로 보충합시다.하지만 홍련의 경우에는 좀 고민이 됩니다. 술은 술인데 워낙에 종류가 많으니까요. 그렇다고 미림이나 요리용 청주 찔끔 쓰고 마는건 솔직히 재미 없습니다.거기다가 레드 후드와 연관된 느낌이 함께 있어야 되니, 조건만 따져도 청주인지 양주인지, 싼지 비싼지, 어떤 브랜드로 쓸지.그러다가 결국 고르고 고른 것이 조니 워커 레드 라벨입니다.레드 후드가 술을 안마시고 살았을 것 같지는 않고, 인간시절 뒷골목을 전전했다고 했으니 술 취향이 싸고, 구하기 쉬운 쪽으로 흐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거기다가 이번에 제가 구해온 건 그냥 조니 워커 레드 라벨이 아니라 생산 연식이 오래된 "올드 보틀"입니다.이 조니 워커 레드 라벨 올드 보틀은 최근 생산분에 비해 더 맛있다고 평가받는다고 합니다.레드 후드의 모토가 "The Olds The Goods", "더 오래된 것일수록 더 좋은 것이다"이니 딱이죠.즉, 흔하고 - 조니 워커, 싸고 - 레드 라벨, - 모토에까지 들어맞으니 - 올드 보틀, 이걸로 하도록 했습니다.그런데, 이런건 어디서 구해왔냐구요?아버지 사랑합니다그런데 이렇게만 하려니까 뭔가 허전합니다. 마치 레드 후드 라면이 아니라 갓데스 라면이 된 것 같네요.이 쯤에서 레드 후드의 느낌을 살릴 킥이 하나 필요한데, 이 때 떠오른 게 있습니다.(대충 레드 후드 머플러는 한번도 빤 적이 없다는 대화)한 번도 세탁한 적이 없다면? 아마도 엄청나게 쿰쿰한 냄새가 나겠죠.그리고 쿰쿰한 냄새라고 하면 떠오르는 식재료가 하나 있습니다.바로 냄새로 악명 높은 바로 그 아니스멸치액젓입니다.분명 냄새는 독하지만 그 이상의 감칠맛으로 여기저기 많이 사용되는 양념이지요.이제 이 재료들로 어떤 라면을 만들지 생각해봅시다. 언뜻 지뢰 같은 재료들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괴식 라면을 만들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습니다.그럼 그건 "엠마 라면"이지 "레드 후드 라면"이 아니니까요.재료를 다시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매운맛, 고춧가루, 해산물 느낌의 양념?바로 느낌이 옵니다. 이거 짬뽕인데? 길게 고민 안하고 바로 결정합니다. 해산물 부재료와 파, 마늘등을 추가해서 짬뽕 스타일로 레드 후드 라면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재료입니다.틈새라면 준비했구요, 스노우 화이트도 따봉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두개 준비했습니다.홍합이랑 냉동 새우도 넉넉히 준비했고요.그 외에 집안에 봉인되어있던 매운 청양고춧가루, 다진 마늘, 파, 양파, 그리고 이것들을 볶아줄 포도씨유도 준비합니다.아직 개봉도 안한 조니 워커 레드 라벨, 올드 보틀로 확실히 준비 했습니다.특히 이 물도 중요합니다. 특별한 물이거든요.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익숙한 라벨 아닌가요?바로 아니스의 탄산 빠진 탄산수(?)입니다.25년도 팝업스토어가 진행중인 지금, 무려 24년도 팝업스토어에서 받은 생수를 아직까지도 킵해놓고 있었습니다.아까워서 아마도 쭉 안마시게 될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어떻게 쓰긴 쓰네요.(참고로 저처럼 아직 킵해두신 분들, 저거 유통기한 2달전에 지났습니다. 드실 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야무지게 멸치액젓도 챙겼습니다?크으으으으으응으으으ㅡㅡ으으으으으으으으ㅡ으윽넘어가겠습니다.재료를 씻어줍니다.파, 마늘은 적당히 껍질 잘 까서 깨끗한 물에 씻어주고,꽁꽁 얼은 새우는 어차피 손질은 다 되어있으니 녹기만 하라고 찬물에 담아서 한 쪽에 빼둡니다.홍합(지중해담치)은 먹을 때 수염이 질기니, 일단 그것부터 잡아 뜯든 자르든 해서 손질하고,칫솔 등으로 한번씩 겉을 벅벅 문질러 씻어주도록 합시다.칼질할 재료는 많지 않습니다.파는 얇게 썰어주시고, 양파는 약간 두께감 있게 채썰어주면 됩니다.스노우 화이트를 생각해서 준비한 재료 안 남기고 전부 다 썰어 준비했습니다.파 초록 부분은 나중에 마무리 고명용으로 썰어둬도 좋습니다.이제 재료 준비가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요리에 들어갑니다.일단 깊고 넓은 팬을 준비해서 약불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둡니다.어느 정도 열이 올랐다 싶으면 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살짝 볶다가 고춧가루를 마저 넣고 한번 달달 볶습니다.불이 세면 타니 약불을 유지하면서 그대로 라면 스프까지 넣어서 한번 더 볶아줍니다.이제 고춧가루가 타지 않는 선에서 불을 좀 올려 양파를 볶아줍니다.자칫 잘못하면 탄내와 쓴맛이 엄청 올라오니 어느정도 주의해야합니다.아니스 한 큰술위스키를 한 샷 넣어줍니다.원래는 홍합이 들어가고 홍합을 볶아주며 넣었어야 했는데, 촬영하랴 재료 신경쓰랴 정신이 딴데 팔려 위스키를 벌써 넣습니다.정신 없는 김에 저도 한잔 합니다(?)지각한 홍합을 넣어주고달달달달 볶아줍니다.이 시점에 이미 비주얼은 술안주입니다. 홍합이 입을 열기 시작하면 특별한 물을 부어줍시다.500ml로는 부족하니 동량의 물을 추가해줬습니다.끓기 시작했다해도 홍합맛이 어느정도 우러나와야 하니 잠시 내버려둡니다.생각했던 것보다 홍합맛이 빠르게 우러나지는 않았습니다.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뭘 어쩐다고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으니까요.맛이 빨리 안 우러난다고 눈치 주지 않고 네 속도대로 우러나라고 5분, 10분 고이 냅뒀습니다.그 후에 다시 국물간을 봤더니 홍합맛이 훌륭하게 우러났습니다.무엇이든 자기 속도가 있는 법인데, 무조건 재촉하는 것은 제 스스로만 괴롭히는 것 밖에 안되는 것이겠지요.어떤 일이든, 어떤 사람에게든, 자꾸 재촉하고 압박하기 보다는가끔은 느긋한 마음으로 네 페이스대로 해보라며 마냥 기다려주기만 해보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하지만 라면은 예외입니다. 당장 드루가잇!새우 넣는거 까먹어서 지금 넣은거 아닙니다.새우는 금방 익어버리고 곧 뻣뻣 퍽퍽 해지기 때문에 면이 들어가는 시점에 같이 넣어줍니다.잠깐만요...퍽퍽하다? ....fuck fuck 하다구요?? 핫...!개소리죠, 넘어가겠습니다.이제는 면이 익을 때까지만 끓여주면 됩니다. 개인 취향은 3분이니 3분으로 타이머 맞췄습니다.사진으로 보니 영 맛이 안살긴 하네요. 끓는 장면은 유튜브로 참조하시길 추천드립니다.영상이 마음에 드신다면.............감사합니다.시간이 됐으면 잘 담아주도록 합시다.차근차근 면부터 담고, 부재료를 그 위에 가지런히 얹어가며 국물을 부어줍시다에헤이 조졌네파 때문인지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을 너무 지체했는지) 국물이 너무 묵직해져 플레이팅을 조졌습니다.급하게 파를 올려봅니다.그래도 파를 고명으로 얹고나니 나름 괜찮습니다.뭐든 마무리가 아름다워야 전체가 아름다울 수 있나 봅니다.아니면 조져놨어도 마무리만 어떻게든 때워놓으면 대충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일지도식사 전, 경건하게 렏-훗 카세트부터 틀어줍시다.우선 느껴지는 건 고춧가루 베이스의 강렬한 매운맛입니다.그래도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매운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합니다.아까 생으로 냄새를 맡았을 땐 쿰쿰하기만 했던 멸치 액젓의 감칠맛이 입 안에 삭 돌면서 맛이 착 감깁니다.그 맛의 끄트머리에 이색적인 향이 슥 지나가는데, 아무래도 위스키의 향이 아닌가 싶습니다.그래도 위스키에 익숙한 혀라 그런지 썩 불쾌하지 않고, 나름대로 이국적인 허브를 사용한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국물이 다소 걸쭉해지다 보니 면 식감이 부대찌개나 김치찌개 등에 사리로 들어간 라면이 연상됩니다.이 라면이 짬뽕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라 아쉬운 것이지, 그래도 그게 썩 나쁘지 않고 맛있습니다. 만약 밥을 먹는다면 말아먹기보단 감자탕처럼 볶아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강인한 상남자 지휘관은 그런거 상관하지 않고 먹습니다. 스노우 화이트도 만족할만한 든든한 양이라 그런지 진짜 든든 이상의 든든함입니다.홍합도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더 많고 여름이지만 살아있는 홍합을 썼더니 비리거나 하지 않으며 홍합맛이 진하니 맛있습니다.익은 것도 질기거나 마르지 않고 적당히 잘 익었네요.새우는 약간 오버쿡 되어서 조금 늦게 넣을걸 싶지만 그래도 톡톡 터지는 식감에 자꾸 찾게 됩니다. 결국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평소에 끓여먹던 것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지만 촬영하느라 긴장하고시간 소모가 (굉장히 많이) 추가로 있어서 그랬다고 스스로 변명해봅니다.혹시 이 레시피를 따라해보실 분이 계시다면 레시피에 몇가지 수정을 해드리고 싶어요.1. 파는 빼거나 조금만 쓰고 넉넉히 볶아 수분을 날릴 것,2. 멸치 액젓보단 참치액을 쓸 것,3. 위스키에 익숙하지 않다면 위스키 대신 청주를 조금 쓸 것.(4. 진짜 제발 절대로 시간 쓰다가 타이밍 놓쳐서 국물 묵직해지기 전에, 무조건 불기 전에 먹을 것)이 정도가 있겠네요.(편집당해서 그렇지 라면 후에 근본있게 탄산 한캔 달렸습니다)잘 먹었습니다!!- 평가와 관계 없이 그냥 남겨놓는 후일담야네?갓데스 스쿼드에 나도 있는데 왜 나는 빼먹냐?레드 후드 잠깐 부활했을 때 스쿼드에서 유일하게 나랑만 본거 몰라?헉;;;티타임.. 좋아하신댔죠?이번엔 진짜로 끝!잘 먹었습니다!!
작성자 : Wolf.King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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