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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킥 날린 주인공이 발끝부터 시작해서 상반신까지 절단당하는거 좀 좋군

D4C서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17 22: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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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이었다.






22호의, 카게로의, 그리고, 설령 유나이트 카게로가 가진 어떤 무기라 할지라도, 창세왕에게 통할 정도의 무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데스가론에게 사용한 리볼케인 모조품조차, 이론상, 오리지널 리볼케인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위력밖에 갖추고 있지 않다.






엄밀히 말하면, 수렴률이 부족한 것이다.






리볼케인과 동등한 화력을 출력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것을 막대기 하나 분량으로 수렴할 수는 없으며, 결과적으로 이 지구를 통째로 태워버리게 된다.






그것을 수렴할 수 있다면, 그것은, 평소부터 테오스의 힘의 조각을 내포하고 있는 코우로의 육체에 다름 아니다.






사탄 사벨과 칼부림을 벌이는 것은 불가능.






최대 화력을 퍼붓는다면, 그리고, 그것을 정면에서 부딪힌다면, 조금이라도 사정거리와 속도가 나오는 날아차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체내의 모든 화력을 한 점에 집중한, 봉인 에너지가, 아기토의 힘이, 테오스의 힘의 일부가 담긴, 다리 끝 타격에 의한 벚꽃·꽃·일격.






그것을, 자신을 죽이기 위해 휘둘러지는 사탄 사벨을 향해 날린다.






이론적으로 정확하게 벚꽃의 위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상황.






자키, 하고, 창세왕이 발을 내딛는다.






단, 하고, 카게로가 발을 내딛었다.






달리는 창세왕.






뛰어오르는 카게로.






창세왕은 한 손에 쥔 사탄 사벨의 칼자루에, 다른 한 손을 더해 양손으로 겨누고, 팔상.






코우로는 휘둘러진 사탄 사벨에, 차라리 그 칼날 끝에, 스스로 베이러 가는 듯, 태양처럼 발광한 발차기 다리를 내리친다.






대치.






짧은 시간, 하지만, 확실히 사탄 사벨과 밀어붙이는 카게로의 킥.






환상 같은 광경은, 역시, 너무나도 쉽게 끝을 맞이했다.






사탄 사벨이, 백열하는 카게로의 발차기 다리를, 찢어간다.






느린 속도로 보이는 것은, 찢어지면서도 육체가 저항을 보이고 있기 때문일까.






창세왕에게 주어지는 왕의 검.






이 세상에 두 자루 없는 그 칼날조차, 모든 것을 담은 카게로의 육체를 한순간에 끊어낼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런 위안도 되지 않는다.






발차기 다리에서 외장이 무너져 내린다.






견고한 의사 라이더 슈트는 내부와 외부 양쪽에서의 고에너지에 의해 갈라지고 찢어지고 부서지고 증발하며, 속 내용물인 부드러운 22호의 외피를, 그리고, 육체를 찢어간다.






22호에게 여력이 있었다면 절규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죽음에 대한 공포인가?






무력함에 대한 분노인가?






하지만, 그런 힘은 남아 있지 않다.






지금 가진, 지금 낼 수 있는 모든 힘을 담은 일격이라는 것은 헛된 말이 아니다.






강화가 풀려가는 오감이, 발끝부터 찢겨 분단되어 가는 자신의 육체를 지각한다.






죽음이 다가온다.






그것에 반응할 수 있을 정도의 여력은 없다.






사탄 사벨의 기묘하게 빛나는 붉은 도신이 하반신을, 허벅지를, 배를, 가슴을 통과하고…….






어깨에서 빠져나왔다.






두스, 하고, 카게로의, 22호의, 아니, 코하루 코우로였던 것의 육체가 땅에 떨어진다.






등부터 떨어진 코우로의 시야에는, 나무들 틈 사이로 하늘이 보였다.






흐림.






어둑하다는 표현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게 된, 검고 검은 먹구름 하늘.






그 육체의 변이는 풀려가고 있다.






22호가 지금까지 죽여온 마석의 전사들처럼, 그 몸은 변신체와 인간태의 모자이크가 되어 있는 것일까.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이 자리에 창세왕뿐일 것이다.






퐁, 하고, 버려진 코우로의 얼굴에 물방울이 떨어진다.






그것은 한 방울, 두 방울, 세는 것보다 빠르게, 소음처럼 길게 이어지는 비가 되었다.






단면에서 흘러나오는 피가, 비에 의해 씻겨 내려가, 산흙 속으로 스며든다.






창세왕이, 사탄 사벨을 한 손에 든 채, 분단된 코우로의 상반신으로 다가간다.






사탄 사벨을 타고 흐르는 것은 더 이상 코우로의 피가 아니라, 도신의 붉음을 비추는 빗방울뿐.






번개조차 하늘을 비추지 않고, 그저, 쏟아지는 비만이, 싸움의 결말을 가리고 있었다.






사탄사벨<-이새끼 씨발 너무 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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