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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거 써주는거 자체가 개미친새끼같음그냥 ㅋㅋㅋ앱에서 작성

어사일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8 02: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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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 x 괭이갈매기 울 적에: 검은 왕과 황금의 마술사
[장면 시작: 폭풍우 치는 롯켄지마]

짙은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섬뜩한 번개가 칠흑 같은 밤바다를 갈랐다. 태풍의 눈 한가운데 놓인 듯, 롯켄지마는 광란의 폭풍우에 휩싸여 있었다. 부서질 듯 흔들리는 저택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번쩍이는 푸른 섬광이 복도를 비췄다. 그 복도 한가운데, 두 존재가 서로를 마주하고 있었다.

한 명은 온몸에서 흘러나오는 순수한 어둠의 오라만으로도 공간을 뒤틀 듯한 위압감을 풍기는 청년, 성진우. 그의 눈은 차갑게 빛나고 있었고, 손에는 칠흑 같은 단검 두 자루가 불길하게 번뜩였다. 그의 주변 바닥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검은 그림자들이 꿈틀대고 있었다.

"이 기묘한 기운… 마물과는 다르군. 당신, 정체가 뭐지?"

성진우의 낮은 목소리가 폭풍우 소리를 뚫고 울렸다.

그의 맞은편에 선 이는 붉은 머리에 어딘가 불량스러워 보이는 인상의 청년, 우시로미야 배틀러. 그는 팔짱을 낀 채 어이없다는 듯 성진우를 훑어보았다. 등 뒤로는 보이지 않는 황금빛 아우라가 희미하게 일렁이는 듯했다.

"하! 뭐야, 이 수상쩍은 녀석은? 어디서 굴러먹던 마술사냐? 이런 섬에 볼일이라도 있어? 여긴 내 게임판이라고, 멋대로 들어오지 마!"

배틀러는 특유의 경박하면서도 당당한 목소리로 외쳤다. 성진우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은 분명 인간의 것이 아니었지만, 배틀러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짜증 난다는 표정이었다.

"게임판?" 성진우의 미간이 좁혀졌다. "헛소리는 그만하지. 당신에게서 느껴지는 건… 보통 인간의 것이 아니다. 목적이 뭐냐."

"내 목적? 이 몸은 우시로미야 배틀러, 황금의 마녀 베아트리체의 게임판에서 진실을 찾는 자다! 네놈이야말로 수상해! 그 시커먼 연기는 또 뭐야? 특수 효과라도 쓰나?" 배틀러는 손가락질하며 비웃었다. "어차피 전부 허상이고 트릭이겠지!"

성진우는 더 이상 대화가 통하지 않음을 직감했다. 그는 망설임 없이 바닥을 박차고 나갔다. 번개처럼 번뜩이는 속도로 배틀러의 코앞까지 파고든 그의 단검이 궤적을 그리며 배틀러의 목을 향했다.

콰앙-!

그러나 단검은 배틀러의 몸에 닿기 직전, 보이지 않는 벽에 막힌 듯 튕겨 나갔다. 성진우의 눈이 놀라움으로 커졌다. 단순한 물리 방어가 아니었다. 개념적인 거부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크큭… 역시 마법이군!" 배틀러는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외쳤다. "하지만 그런 건 통하지 않아! 이 우시로미야 배틀러에게는 마법은 무효다! **무한의 9(Endless Nine)**가 있는 한!"

"마법…?" 성진우는 낮은 목소리로 읊조렸다. 그는 자신의 힘이 '마법'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이는 것에 위화감을 느꼈다. 하지만 상대의 기묘한 방어 능력은 확실했다. 그렇다면…

성진우가 손짓하자, 그의 등 뒤에서 검은 그림자들이 형체를 갖추기 시작했다. 굳건한 강철 갑옷의 기사 이그리트, 섬뜩한 냉기를 뿜어내는 하이오크 주술사 탱크, 거대한 낫을 든 개미 병사 베르. 순식간에 수십, 수백의 그림자 병사들이 복도를 가득 메웠다.

"!! 뭐야, 이 녀석들은?!" 배틀러는 경악했다. 눈앞의 광경은 그가 익히 봐왔던 '마법'과는 또 달랐다. 저 병사들에게서는 실체적인 위압감과 살기가 느껴졌다. 하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웃기지 마! 결국엔 전부 환상이야! 붉은 진실을 선언한다(赤き真実を宣言する)! 네놈이 불러낸 이 검은 병사들은 실체가 없는 마법적 존재에 불과하다! 이 섬에서 마법은 존재할 수 없다!"

배틀러의 외침과 함께 강렬한 붉은 빛의 파동이 복도를 휩쓸었다. 성진우의 그림자 병사들이 일순간 투명해지려는 듯 깜빡였다. 이그리트의 검이 희미해지고, 베르의 낫에서 살기가 약해졌다.

"…!" 성진우는 다시 한번 놀랐다. 상대의 말에는 이상한 힘이 실려 있었다.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 실제로 자신의 병사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그의 그림자 군단은 단순한 '마법'이 아니었다. 죽음 그 자체에서 추출된 존재들이며, 그림자 군주의 권능 아래 실존하는 군대였다.

"큭… 완전히 사라지질 않아? 끈질긴 놈이군…!" 배틀러는 당황했지만, 이내 다시 외쳤다. "푸른 진실을 사용한다(青き真実を使用する)! 네놈의 힘은 '시스템'이라는 외부적 요인에 의해 주어진 것일 가능성이 있다! 네놈 본인의 힘이 아닐 수도 있다! 그 시스템을 무력화하면, 네놈은 평범한 인간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성진우는 푸른 진실의 의미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자신의 근원을 건드리는 듯한 느낌에 불쾌감을 느꼈다. 그는 손을 들어 올렸다.

"일어나라."

그의 명령에, 더욱 강력한 그림자들이 깨어났다. 용제 안타레스의 그림자인 카미쉬의 거대한 머리가 천장을 뚫을 듯 나타나고, 전 그림자 군주 아스본의 충실한 부관이었던 벨리온이 장검을 뽑아 들었다. 롯켄지마 저택 전체가 그림자 군단의 위압감에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이, 이건…!" 배틀러는 말문이 막혔다. 스케일이 달랐다. 저 용의 그림자는 섬 하나를 집어삼킬 듯한 기세였다. 단순한 마법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압도적인 실체였다. "말도 안 돼… 이건 단순한 마법이 아니야…?"

"마법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성진우가 차갑게 말했다. 그의 전신에서 검푸른 마력이 폭풍처럼 터져 나왔다. "나의 적은, 벤다. 그것뿐이다."

성진우가 다시 한번 배틀러에게 돌진했다. 이번에는 그의 전신에 그림자의 힘이 휘감겨 있었다. 그의 속도는 아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

배틀러는 직감했다. 이번 공격은 단순히 무한의 9로 막아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그는 다급하게 외쳤다.

"젠장! 그렇다면 이쪽도 전력이다! 황금의 진실을 명한다(黄金の真実を命じる)! 이 우시로미야 배틀러는 마법과 환상을 부정하며, 모든 불확실한 것을 타파하는 존재다! 네놈의 '그림자'라는 힘의 근원을 폭로하고, 그 개념 자체를 분쇄한다! 네놈의 힘은, 내가 인정하지 않는 한, 무효다!"

황금빛 섬광이 배틀러의 전신을 감싸며 폭발했다. 진실을 꿰뚫고 개념을 재정의하는 황금의 마술사의 권능이 성진우의 그림자 군주로서의 존재 자체에 부딪혔다.

어둠과 황금빛이 격돌하며 롯켄지마 전체를 뒤흔드는 거대한 충격파가 발생했다. 그림자 병사들이 비명을 지르며 흩어지고, 배틀러의 황금빛 오라도 격렬하게 요동쳤다.

"크윽…!"
"윽…!"

두 사람은 동시에 뒤로 밀려나며 신음했다. 성진우의 단검은 여전히 배틀러에게 상처 하나 입히지 못했지만, 배틀러 역시 성진우의 존재 자체를 완전히 부정하지는 못했다. 그림자 군주라는 존재는 배틀러가 상대해 온 '마녀'들의 마법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차원의 힘이었다.

"…끈질긴 녀석." 성진우가 뱉어냈다.
"…너야말로, 뭐야 대체!" 배틀러가 숨을 헐떡이며 외쳤다.

두 사람은 잠시 숨을 고르며 서로를 노려보았다. 폭풍우는 더욱 거세지고, 섬은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 울부짖었다. 절대적인 힘을 가진 검은 왕과, 모든 마법적 개념을 거부하는 황금의 마술사.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이 기묘한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었다.

[장면 종료]

씨발미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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