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쪽 표지를 넘겨 앞부분을 읽었다. "칼레드위치에 있는 회사에서 출판했지만, 실제 인쇄는 324 FE에 시디움에서 했고, 저자는 이름으로 판단하건대 하모니안이에요." 나는 책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책 자체는 탐정 이야기 모음집인 것 같아요. 172페이지." 나는 책을 닫았다. "빨간색 표지, 골판지 위에 린넨으로 싸여 있는 것 같아요."

"좋아요." 레이븐이 말했다. "그리고 그것이 거기에 속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죠?" 그녀가 선반에서 비어 있는 자리를 가리키며 물었다.

나는 그것을 쳐다보았다. "스키마가 있어요." 나는 말했다. 나는 틈 양쪽의 다른 제목을 보았다. 둘 다 내가 말하지 못하는 언어였다. "일반적인 도서관에서는, 비슷한 주제가 함께 묶여 있고, 저자별로 정렬되거나 제목별로 알파벳순으로 정렬될 거예요." 나는 우리 주변의 책들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당연히 이곳은 도서관이고, 지금까지 쓰여진 모든 책이 있으니까, 그렇게 간단할 수는 없죠."

"지금까지 출판된 모든 책." 레이븐이 말했다. "쓰여졌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가 될 거예요. 여기서 출판된다는 것은 소비를 위해 적어도 두 부가 발행된다는 것을 의미해요. 매우 낮은 기준이죠."

소설에서 뜬금없이 스키마라는 단어 쓰니까 존나 이걸 걍 원어로 냅둬야하나 의역해야하나 골때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