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은 고졸이고 나이는 만 43세 

20 ~ 30대 몸이 아퍼서 투병을 좀 해서 일을 전혀 못했슴

경력도 없고 기술도 없고 자격증도 없음 

지금은 아픈데 없고 괜찮아서 일 좀 하려고 하는데 이제 나이 먹고 경력도 없고 그러니 아무리 입사지원해도 연락오는데 하나도 없음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경비이수교육인가 그거 교육 받고 보안경비 취업하라고 추천하는 사람이 많던데 

심지어 우리 엄마도 그 얘길 하던데 ..보안경비 해보라고 ..

이거 정말 해도 괜찮은 직업인가 ? 

정말 할만한가 ?

주야간 교대 근무 하는 걸로 아는데 낮밤 바뀌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건강 해치는거 아닌가 ?

이 직업도 뭔가 비전이 있나 ?

보안경비직 vs 버스운전직 두가지를 비교했을때 어떤게 더 낫다고 봄 ?

나는 외동아들이고 결혼도 안했고 부모님 연세는 78세신데 이제 곧 80이 다되시고 

아버지는 뇌경색에 혈관성치매, 파킨슨, 알츠하이머 다 오셔가지고 여기가 우리집이 아니라고 우리집 가야 된다고 밤마다 나갈려고 하시고

그럼 그걸 우리 엄마와 내가 계속 말로 타이르고 설명하고 진정시키고 

근데 우리 엄마도 누군지 모르고 나도 누군지 못알아 보신다

내가 사는 집이 누구집인지 여기가 무슨 동네인지 오늘이 몇월 몇일 무슨 요일인지도 모르시고 

낮인지 밤인지도 구분 못하시고

머리감고 양치하고 샤워하고 다 해드려야 되는데 이 부분을 내가 3년을 하다가 지금은 요양보호사님이 하루 3시간 오셔서 대신 해주고 계시는데 

대소변도 못가리셔서 기저귀 착용하고 계시고 

엄마도 등이 많이 굽으셨고 척추관협착도 있으셔서 허리도 안 좋으시고 무릎도 안 좋으시고 

집은 빌라 4층인데 엘레베이터도 없고 계단이고 ...

이런 상황에서 내가 보안경비직을 하는게 날런지 버스운전직을 해서 경력 쌓고 시내버스를 하든 공항버스를 하든 고속버스를 하든 운전직공무원을 하는게 날런지 

조언 좀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