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중학교때는 아니었지만 , 고등학교 9등급 상대평가제든 경험하면서 느낀 게 쌤이든 어느 누구든 안 알려준다고 해서 모르면 안 되는데 문제는 이게 사교육이어야 얻을 수 있는 거고, 고등학생이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공부법 찾는 것도 불가능하고, 그렇게 설혹 한다 해도 그게 무슨 원리라든가 이유도 알지 못 한 채 어느 누가 이걸로 서울대 갔다 해서 이거 따라하면 되겠지하고 무작정 따라하다 망하는 경우가 많드라 (원리, 이유를 알아야 하는데, 그런 어린 애들이 어떻게 아냐). 그리고 애들은 되레 남들을 이겨야 좋은 대학 가는 거 아니까 되레 네가 망하기를 바랄 수 밖에 없음.

그런데 결국에는 그런 상황 속에서 성공하려면 누가 공부법을 알려주는 사람이라도 주변에 있든가 아니면 과외라도 불러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알려주든가, 사교육을 통해서 공교육에서 절대로 안 도와주는 거 도움 받아야 하든가 그럴 수 밖에 없음. 그런데 그게 너무 기정사실화 되었다 하나 보통 다들 그렇게 배우고 있는 사이에 나만 그렇게 안 배운다? 그러면 내가 병신인 거지.

예컨대, 고등학교에서 국어나 영어 글쓰기 수행평가는 있지만, 문법도 안 알려주고 맞춤법도 안 알려주고 어떻게 글을 써야 할 지 당최 알려주지도 않은 채로 언제 수행 있다 그정도만 공고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알려주지도 않음.

결국에는 궁극적으로 부모의 지지를 받든가 주변에서 도움을 받지 않는 이상 혼자서 해결은 못 한다는 건데, 문제는 이게 흙수저일수록 불가능하다는 거지. 그런데 돈 있는 애들이 대학 잘 간다 이러면 이런 반박이 와. 그러나 이에 따른 비유로선, 너가 공부 못 한 거지 왜 부모탓하냐고 그러면서. 근데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열심히 한다 그러면 걍 지도 없이 서울에서 부산 가라는 거나 다를 바 없음. 서울 갔다가 강원도 갔다가 충청북도 엉뚱한 데 가다가 걍 그러는 거지, 그리고 결국 그런 거 보면서 다들 망하길 바란다고 했으니까 그거 보면서 비웃고 다니는 거나 다를 바 없음. 저 새끼 병신짓한다 이러면서 ㅇㅇ

그런데 이거에 고등학생이 뭘 알고서 항의를 할 수 있냐 그게 문제지. 그렇다고 쌤한테 이런 부당성에 대해서 어떻게 대항하고 맞서 싸우겠냐 그거지. 왜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 쌤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이 부족하니까. 썜이 도와준다 싶으면 내가 말은 안 하겠는데 자신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안 좋게 보는 쌤이라도 있다? 그러면 어떻게 맞서 싸우는 거냐 그거야. 되레 그건 반항으로 여겨지고, 그 사람만을 나쁘게 만드는 거지. 예컨대, 학생부 징계나 그런 거 말임.

 결국엔 궁극적으로 부모의 지지 + 그에 따른 사교육 없이는 절대 불가능함. 그러나 결국 사교육도 돈+ 정보고, 그 정보도 절대 어느 누가 알려주거나 그러지 않음. 왜냐, 경쟁자 생기니까. 그래서 돈 있는 애들이 성공하는 상황으로 자리잡아버렸을 뿐 아니라, 속칭 금수저 그럴 수록 유리해질 수 밖에 없을 뿐더러, 되레 개인의 실력이 아니라 운에 의해 결정하는 사회라는 본질 하에서 학생의 실력을 무분별하게 평가하고 있단 기분임.

결국에는 학벌이라든지 그런 성공같은 것도, 사람의 외모와 같이 결국 자신이 결정할 수 없는 것에 의해서 판단되어지는 거 아닌가 싶음.

문제는 이런 어린 학생이 아무것도 모른 채, 부당한 사회+ 공부 못하는 건 너의 잘못+ 학생의 괴롭힘 (다들 망하길 비는 마음- 그래야 자신이 성공하니까)을 견뎌야 하는 거지, 그러나 그걸 못 견디고 폭발한다 한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 정말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당연 논박도 못 하며, 되레 그 사람에 대해서 안 좋은 시선만이 팽배해질 수 밖에 없음. 그러나 이에 따른 사회의 대응이나 학교의 대응은 되레 근본적 문제 해결보다는 그 학생에 대한 처벌 밖에 없다고 봄. 되레 생활인권부에서 그 학생을 징계하는 차원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허다함. 물론 학생만 부당하게 나쁜 놈으로 묘사할 뿐 주변에 대한 변화는 일체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