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한국어로된 음질 리뷰를 거의 찾기 힘들어서 나라도 남겨놓는다.

해외에선 (몇년전까진) 팬층이 많은 기기다.

해외 리뷰보면 음질 하나만큼은  nw wm1a, ak240 언저리라고 평가받는다. 나도 비교해서 들어보긴 했는데 ak랑은 음색이 달라서 난 이게 더 좋았다. 

흑덩이랑 진짜 비슷한 느낌이다. 물론 전체적인 체급은 흑덩이가 더 좋지만 큰 차이도 안나고, nw zx2 특유의 음색이 매력적이다. 

나도 진짜 평소엔 서랍에 처박아 두다가

오늘은 음악좀 들어야 겠다 싶으면 케이블 연결해서 충전해놓고 피오 a5랑 같이 듣늗다.

난 무조건 이어폰만 쓰기때문에 출력은 크게 상관 없긴하지만 듀만콘댐 친구들 쓸꺼면 중고 헤드폰 엠프 하나 사서 연결하는게 속편하다.

본인 취향은 장르는 안가리고 다듣고,

여성보컬을 선호하는 편이다. 저음이 너무 맥아리 없어도 별로 안좋아안다.

피오 a5랑 같이 매칭시키는데 왠만해선 베이스 부스트 끄고 듣는다. 아이돌 음악 들을때나 첼로 영역이 포함된 오케스트라 들을땐 키는편.

주로 즐겨 매칭하는 기기는 수월수 솔리스, k10u, 에티모틱 er4xr(얘는 부스트 켜준다)

평소엔 대충 에어팟이나 맥북 직결정도로 듣는다.

맥북 직결도 음질이 매우 좋은편이지만

플래그쉽 dap는 역시 보법이 다르다.

저 조합으로 거대자본이 들어갔지만 악기가 많이 안쓰인 잔잔한 여성보컬 음악 들으면 진짜 개쩐다. (빌리 아일리시, lorde, 아이유, 아리아나 그란데 등등...)

예를들어

빌리아일리시 everything I wanted 같은경우 보컬에 피아노나 기타, 아주 간단한 드럼 라인등 매우 잔잔한 음악이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미친듯한 믹싱 디테일이 다 느껴진다. 

특히 얄포에 저음 부스트킨 a5 매칭은 특정 음원에서 독보적인 음색을 보여준다. 

sp4000에 노블오디오 노다치조합 시킨것도 들어봤는데 이 음색은 절대 못따라온다. 물론 둘중 하나 고르라하면 닥후다.

물론 sp상위 시리즈나 금덩이 n8ii 보다 부족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얘는 중고가가 20만원인걸?ㅋㅋㅋㅋㅋ

여담으로

10~20년전에 듣던 노래들 mp3파일이 다 들어있어 추억에 잠기기 좋다.

요즘은 스트리밍 세대라 뭔가... 10년도 더 전에 내가 즐겨 들었던 음악들중에서 서서히 잊어가는 음악들을 다시 찾아 듣기가 힘들다.

옛날 즐겨듣던 음악 폴더들 (심지어 많은 노래들의 이름이 다 ----- 거나 깨져있다. 음질도 192는 무슨 100이하급들이 많아보인다.) 쭉 틀어놓으면 참 반가운 노래들이 많다.

아 그리고 놀랍게도 아직도 맥북에 연결이 됀다(!) 

요약 :

흑덩이나 707과 비슷한 급의 음질이 내장 되어 있지만 음색은 다른 '중고' 갤럭시 s2라고 생각하면 됀다. 

영어 자판만 지원하고 플레이 스토어 접속이 안되는 갤럭시 s2에 음원 넣어서 들을 자신있으면 사봐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