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가량 주휴없이 10시간 일했음

주휴안받는게 억울해서 가끔 몰래 빼먹었음

그러다 갑자기 사장이 점포하나 줄이면서 거기있던 점장이 오면서 퇴사공고(퇴사라는 것도 사실 웃김. 4대보험도 없는디)

짜증나서 미지급 주휴랑 퇴직금 요구했음

사장 처음에는 그냥 나보고 계속 일하라는 식으로 회유

난 이미 미지급 수당이랑 퇴직금으로 중고차매물 봐뒀고 다른 매장도 이미 봐둬서 쿨하게 거절

사장새기 밤낮으로 내 cctv  전수조사 했는지 나의 절도건 리스트 작성해서 협박시작

난 솔직히 지금 개 ㅈ도없는 상황이라 될대로되라는 식으로 나도 역으로 수당 미지급으로 가겠다고 했음

요즘 변호사들 진짜 싸더라

물론 비싼 전관들도 있겠지만 확실히 대중화됨

여튼 나는 일단 피고로 일종의 노동착취 컨셉으로 전략짜주는 대로 1심 감

그 사이에 뭐 나는 그냥 다른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무탈하게 지냈음

지난달 결과나왔는데 주휴수당 및 퇴직금의 90퍼를 나에게 지급하라고 결과나옴

내가 절도한 게 총액이 10퍼정도는 되는 것 같아서 어쨌든 나한테는 쏘쏘한 판결이였음

노동착취로 인한 무슨 뭐라고 내 절도죄가 쉴드쳐졌는데 용어가 기억 안나네 여튼 나는 개꿀

사장이 나한테 갠톡으로 항소 준비하라고 하고 톡보냈는데 항소포기한 것 같다고 오늘 내 변호사가 얘기해주네

중고차 뽑으러 이번주말에 나갈 예정

딱 정리해줄게 

너가 직영점에서 4대보험에 주휴,야간,퇴직금같이 다 받는다?

그럼 그냥 닥치고 fm으로 해

너가 최저만 받는다?

노예같이 굴지말고 당당하게 일해라

ㅂㅅ들아 아무리 니가 일하는 매장이 장사안되도 지금 니 처지보다는 나아

같잖은 동정심 연민 갖지말고 주휴,야간,퇴직금 통수는 반드시 쳐라

그게 니 권리야 ㅈ밥들아

나처럼 개꼬여도 결국에는 자잘한 사안에선 노동자편 들어주더라

사장놈 성격이 절대 항소안할 새끼가 아닌데 안한거보면 가망 없어보였나보지

사장눈치보지말고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