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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반디밴더: 정직한 퍼즐 게임이란 대체 뭘까?
[시리즈] 게임개발자들 이야기 · NPC 상호작용에 대해, 토드 하워드 인터뷰 (1부) · 베데스다 입사한 썰, 토드 하워드 인터뷰 · 오픈월드 만드는 법, 토도끼 하와도 인터뷰 · 엘더스크롤6에 대해, 토드 하워드 인터뷰 · 오브라 딘 호의 귀환, 루카스 포프 인터뷰 (상) · 1인 개발에 대해, 루카스 포프 인터뷰 (하) · 에드먼드 맥밀런: 만약 아이작이 잘 안됐다면... · 닐 드럭만: 조엘때문에 제일 슬픈건 나다 새끼들아 · 트로이 베이커(라오어 조엘): 니들이 각본써봐 ㅇㅇ · 애니멀 웰 만든 썰, 빌리 바소 인터뷰 · 애니멀 웰 1주년 기념 Vlog · 애니멀웰 개발자: 질문받는다 · 팀 케인: 게임 속에서 도덕성을 다루는 법 · 팀 케인: 개발자의 의도대로 플레이하기 vs 좆대로 하기 · 그냥 게임을 존나 잘했던 게임 개발자.jpg · 99년생 개발자의 개발철칙 - 프로젝트 반드시 끝내기 · 타이난 실베스터: 조나단 블로우 이 쌍노무새끼야 · (GDC) 타이난 실베스터: 림월드의 시스템적 스토리 · 위트니스-라이크가 대체 뭐죠??? · 매튜 반더밴더: 더위트니스 식으로 스토리텔링하는법 · 어떻게해야 퍼즐을 존나게 잘 만들수있을까???? https://youtu.be/0zVjdEhHmGo안녕하세요, 여러분 <Taiji>개발자 매튜 반디밴더입니다이번 발표의 제목은 '정직한 퍼즐 게임 디자인의 성인됨(The Adults of Honest Puzzle Game Design)'입니다.그럼 여기서 자연스럽게 드는 질문이 있겠죠."정직한 퍼즐 게임이 도대체 뭔데?"라는 것입니다.뭐, 그냥 여러 게임들의 스크린샷을 띄워놓고 이런 것들이 정직한 퍼즐 게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만하지만 그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이죠.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하고 계시거나그 게임들을 실제로 플레이해 본 분이 아니라면, 그런 식의 설명은 별 의미가 없을테니까요그래서 저는 여기서 '정직한 퍼즐 게임'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인지좀 더 깊이 있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우선, 많은 게임들이 퍼즐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부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대부분의 게임에서 퍼즐은 사실 플레이어의 진행을 막기 위한 장애물로 사용됩니다.예를 들어, 어떤 게임에서는 핵심 게임플레이가 총 쏘기일 수도 있고, 플랫폼 액션일 수도 있겠지만디자이너들이 속도 조절이나 템포의 변화를 주고 싶을 때그 사이에 퍼즐을 집어넣습니다.대충 이 퍼즐 풀기 전까지는 진행 못한다는 식이죠.예시로 여기 <원숭이섬의 비밀 2>의 한 장면을 가져왔습니다.이런 식의 퍼즐은 어드벤처 게임뿐만 아니라다양한 장르의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이 장면에서 플레이어는 묘지에 도착하게 되고,여기 있는 납골당에 들어가고 싶어 합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문이 잠겨 있어서, 열쇠를 찾아야 하죠.그 열쇠는 어디 있을까요?디자이너는 이 열쇠를 전혀 다른 섬, 아주 멀리 떨어진 장소에 숨겨놨습니다.그 열쇠는 어떤 관(casket) 판매점의 벽에 걸려 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그 열쇠가 계산대 뒤에 있고점원이 뒤로 못 가게 막고 있다는 점입니다.왜냐하면, 플레이어가 뭔가를 훔치려 한다고 의심하기 때문이죠.그래서 플레이어는 약간의 기만 혹은 설득을 시도해야 합니다.예컨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좋은 중고 관을 하나 찾고 있는데요."그러면 점원이 반가워하면서,"이쪽에 좋은 관이 있습니다!" 하고기꺼이 관 안에 들어가 보여주려고 하죠.왜냐하면 아무도 그의 관을 사지 않거든요. 전부 할인 중인 걸 보세요.아무도 죽지 않으니까 말이죠점원이 관 안에 들어간 순간,플레이어가 게임 초반에 얻어놓은 망치가 있다면그를 관에 못질해서 가둬버릴 수 있습니다.그러고 나서 계산대 뒤로 가서 열쇠를 훔치고이제 다시 납골당으로 돌아가 문을 열 수 있게 되는 것이죠.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좋아합니다.그리고 저는 그들이 그 게임을 좋아한다고 해서 잘못됐다고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사실, 제가 이 게임을 예시로 고른 이유 중 하나는저 역시 이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이에요.그냥 단순히 비판하려면, 예컨대 <가브리엘 나이트> 같은 게임을 고를 수도 있었겠죠.유명한 '고양이 털로 만든 가짜 콧수염 퍼즐' 같은 건다들 싫어하잖아요.하지만 저는 많은 사람들이 좋게 기억하는 게임,게다가 오래된 원작이 리메이크될 정도로 사랑받은 게임을 일부러 선택했습니다.왜냐하면 그런 게임을 고를 때제가 하려는 주장의 효과가 훨씬 더 크기 때문이에요.그 주장은 이겁니다사람들은 이 게임을 퍼즐 때문에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건,퍼즐 위에 겹겹이 덧씌워진 레이어들,즉 아트, 음악, 유머러스한 대사들 같은 것입니다.만약 우리가 그 모든 것들을 벗겨내고핵심 게임플레이만 남긴다면,남는 건 단지 지루한 스캐빈저 헌트일 뿐입니다.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물건을 찾고,그걸 다른 물건에 사용하는 방식이죠.완전히 미로 속을 돌아다니며 빨간 키카드를 찾아빨간 문을 여는 게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그나마 <둠> 같은 게임에서는가는 길에 괴물을 쏘거나 뭔가 신나는 일이 벌어지기라도 하잖아요.하지만 이 게임에서는그 스캐빈저 헌트 자체가 전부입니다.물론 이건 다소 단순화된 관점이긴 합니다만그래서 이 생각을 좀 더 이어가 보자면,이 게임에서 플레이어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해주는 유일한 것은겉으로 덧씌워진 '무대장치(set dressing)'일 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왜냐하면 그 핵심,즉 퍼즐을 찾고 사용하는 그 구조 자체는사실상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이걸 그냥 "열쇠와 자물쇠의 연속"으로 본다면 말이죠.하지만 우리는 그 위에게임의 제작 요소들이 덧붙여지면서점점 더 많은 의미를 부여받게 됩니다.예를 들어, '열쇠'는 망치가 되고'자물쇠'는 못질해서 닫는 관이 되는 식이죠.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이런 게임 디자인 방식은 플레이어에게 정직하지 못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왜냐하면 디자이너는 당신이 실제로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일종의 속임수로 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즉, 본질적으로는 지루한 작업을겉으로는 재미있는 무언가처럼 보이게끔속이고 있는 셈이죠.그러니까 제가 '정직한 퍼즐 게임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말하고자 하는 것은,앞서 말한 그런 퍼즐 방식의 정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여기서 퍼즐은 그 자체가 게임의 핵심 가치 제안인 것이죠.물론, 그 위에 여러 층의 외형이나 연출 같은 것들을 덧붙이는 건 여전히 중요합니다.그걸 더하면 게임은 더 좋아지죠.하지만 퍼즐 그 자체가 충분히 훌륭해서,"이 게임을 하고 싶다"는 욕구를 일으킬 수 있는그게 바로 제가 말하는 퍼즐입니다.물론, 정직한 퍼즐이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를 간결하게 설명하는 건 어렵습니다.왜냐하면 그 의미의 대부분은플레이어가 퍼즐을 직접 풀면서 겪게 되는 내면적인 체험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예시를 하나 드려볼게요이 게임은 <The Swapper>라는 퍼즐 게임인데요혹시 아직 안 해보셨다면 정말 꼭 해보셔야 해요.정말 잘 만든 퍼즐 게임입니다.이 게임의 기본 구조는 이렇습니다.플레이어는 최대 네 개까지 자신의 클론를 만들 수 있는 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그리고 이 장치를 이용해서,그 복제본 중 하나를 가리키면그 클론과 자신을 '스왑(swap)'할 수 있습니다.게임을 시작한 지 한 시간쯤 지나면화면 오른쪽에서 들어오게 되는 이런 방이 나옵니다.그리고 방의 위쪽에는 천장에 큰 구멍이 나 있고그 옆에 위쪽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그려져 있죠.그래서 딱 보면 바로 느낄 수 있어요."아, 저 위로 올라가야 하는구나."하지만 문제는,지금까지 게임에서 해본 것들로는어떻게 올라가야 할지 감이 안 온다는거죠이 게임은 일종의 메트로배니아 스타일이라서여러 구역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능력을 얻는 구조인데그러니까 계속 진행하다 보면 제트팩 같은 걸 얻어서 나중에 다시 오게 되는 건가?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우주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라 그런 장비가 있을 법하니까요.그래서 왼쪽으로 계속 진행하면서그 구멍은 그냥 지나치고다른 퍼즐들을 풀어가게 되죠.하지만 결국,다시 이 방으로 돌아오게 됩니다.그리고 이젠 여기 말고는 더 갈 곳이 없는 거예요.그 말은,지금 이 순간에 반드시 저 위로 올라갈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그래서 이리저리 시도하다 보면조금 이상한 동작이긴 하지만,가능한 방법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즉, 공중에 복제본을 만들고,그 복제본이 땅에 닿기 전에 스왑을 하면마치 버니 합 짬푸처럼자신을 점프시키듯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거에요그렇게 해서그 깊은 구덩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죠.이 퍼즐에 도달했을 때쯤이면,여러분은 이미 이 게임을 어느 정도 플레이했고,꽤 많은 퍼즐들을 풀어왔을 것입니다.그래서 이 퍼즐에서 실제 발견(discovery)을 하게 되는 순간,그건 마치 계시(epiphany)처럼 느껴지죠.왜냐하면, 그 능력은 사실 처음부터 계속 가지고 있었던 것인데이제서야 그것을 깨닫게 되는거니까요이런 순간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미묘한 감정이 따릅니다.그리고 아마도, 이런 감정은 이런 발표 자리에서는제대로 전달하기 어렵습니다.퍼즐 게임을 할 때의 실제 체험은그저 다른 사람이 푸는 걸 지켜보는 것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일겁니다직접 풀고 있을 때는,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떠올려 보고실험해보면서"혹시 이게 되지 않을까?" 하고 시도해보죠.그게 실패할 수도 있고,그러다가 어느 순간 머릿속에서 해답이 번쩍 떠오릅니다.그 순간, 아이디어가 맞아떨어지고직접 실행해봤을 때,퍼즐이 풀리면 그것은 정말 아름다운 순간입니다.반면에 다른 사람이 푸는 걸 보기만 한다면,"아, 그게 가능하네. 저 사람은 저렇게 풀었구나"정도로 그치게 되죠.그래서 다시 <원숭이섬의 비밀>로 돌아가자면이 게임도 <원숭이섬의 비밀>처럼 그 위에 여러 가지 제작상의 레이어들이 덧씌워져 있습니다.예를 들어, 아름다운 아트, 훌륭한 음악,극적인 스토리텔링,그리고 게임을 정말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개발자들이 기울인 노력이 분명히 느껴집니다.그렇다면 이런 모든 폴리싱 요소들을 제거해 보면 어떨까요?<원숭이섬의 비밀>을 추상화해서 생각해 봤던 것과 같이요그 결과는?사실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물론 게임은 덜 예뻐지고,덜 매력적으로 보일 수는 있겠지만요.하지만 플레이어 캐릭터가 단지 주황색 박스라고 해도,게임의 핵심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그리고 그 핵심은 여전히아름답고, 흥미로운 퍼즐의 구조를 담고 있죠.이 말은 곧,이 게임의 퍼즐들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그리고 우리는 그 위에 레이어를 더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제는 정직하게,그 퍼즐의 아름다움을 숨기지 않고오히려 드러내고 싶어지게 됩니다.가능하다면 그 아름다움을 더 돋보이게 만들고 싶어지죠.그러니 저는 앞서 말했던다른 스타일의 퍼즐을 무조건 폄하하려는 것이 아닙니다.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 요점은,제가 말하는 "정직한 퍼즐 게임 디자인(Honest Puzzle Game Design)"이란그저 퍼즐 디자인을 바라보는 방식의 차이를 말하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정직한 퍼즐 게임을 디자인할 수 있을까요?디자인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하게 됩니다.이 아이디어는 하나의 메커닉 혹은 일련의 규칙(rule set)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규칙들이 만들어내는 모든 결과를처음부터 다 알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두 번째 단계에서는마치 탐험가처럼 행동하게 됩니다.이 규칙들이 만들어낸 시스템의 영역을 탐험하며스스로 상황을 만들어 보고이 규칙 세트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도전해보는 단계입니다.이 탐험 과정에서흥미로운 발견을 조금 할 수도, 많이 할 수도 있습니다.만약 별로 찾지 못했다면다른 아이디어를 시도하고이 아이디어는 잠시 옆에 두게 됩니다.완전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새로운 시각으로 돌아왔을 때그때는 보이지 않았던 무언가를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요.반대로 많은 것을 발견했다면,그 실험 과정을 거쳐디자인의 마지막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이 단계에서는탐험 중에 발견한 가장 흥미로운 요소들을 다시 꺼내고,자신에게 도전하기 위해 만든 상황들을 정제(refine)하고,아이디어들을 큐레이션하며이를 연속적인 퍼즐 시리즈로 증류(distill)시켜 플레이어가그 안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이 과정에서 각 퍼즐은게임의 규칙이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결과를하나하나 예시처럼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플레이어는 이 퍼즐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면서각 퍼즐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학습하고,그 지식을 다음 더 어려운 퍼즐로 이어가면서 활용하게 됩니다.이런 방식의 퍼즐 디자인은,말 그대로 퍼즐 하나하나가 게임 속에서 의미를 가진 디자인입니다.각 퍼즐은 게임 규칙의 어떤 면을 표현하고자 하는지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디자이너의 역할은그 퍼즐이 왜 존재하는지,어떤 아이디어를 담고 있는지를 정확히 이해하고,그것을 플레이어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만약 플레이어가 퍼즐을 풀었는데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거나왜 그 퍼즐이 풀렸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면,그건 디자이너로서 실패한 것입니다.그래서 저는 진실된 퍼즐 게임을 좋아하고,저 역시 그런 퍼즐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이후내용은 퍼즐 제작방법에 대한 강연이라 생략)트위치 시청자들과의 Q&AQ: 이런 정보 전달 디자인이 퍼즐 외의 게임에서는 어떻게 확장될 수 있나요?매튜:음..퍼즐이 아닌 다른 장르에서도 충분히 탐구 중심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적용할 수 있다고 봐요그러니까 "나는 존나짱쎈 로보트 게임을 만들 테야!!"같은 접근이 아니라특정한 메커닉이나 규칙 세트를 먼저 구상한 뒤, 그걸 기반으로 아이디어들을 실험하면서그 규칙이 어떤 가능성을 가지는지 탐색하는 방법인거죠그걸 퍼즐로 풀어내는 대신, 다른 종류의 게임플레이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어떤 구체적인 목표 달성보다는, 그냥 플레이어가 게임의 메커닉에 집중하고, 흥미로운 상호작용을 발견해내는 것에 초점을 두는 형태가 되겠죠. 물론 저는 퍼즐 게임 외의 디자인 작업은 많이 해보지 않아서그쪽에 대해 전문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제 생각은 이래요Q: 가장 좋아하는 퍼즐은?매튜:가장 좋아하는 퍼즐은 <브레이드>에요아마 이 강연을 보신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요 ㅋㅋ<브레이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퍼즐은 정말 고르기 힘들지만그래도 월드 5에서 나오는 퍼즐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그 월드는 평행우주 개념이 들어가 있고자기 그림자를 죽여서 열쇠를 얻어야 하는 퍼즐이 있죠이 퍼즐은 너무 특이해서 이름도 없지만 정말 좋아하는 퍼즐이에요그밖에도 <브레이드>의 별 수집 퍼즐도 정말 좋아하지만이건 스포일러니까 자세히 말하진 않을게요Q: 브레이드 외에도 퍼즐 디자인 관점에서 흥미로운 게임이 또 뭐가있었죠?퍼즐 그 자체가 중심은 아니지만,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퍼즐을 잘 활용한 사례로는 뭐가 있을까요?매튜:The Witness, Braid, The Swapper, Antichamber, Portal...이 중 어떤걸 봐도 퍼즐 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흥미로워요질문의 후반부, “퍼즐이 중심은 아니지만 게임의 메시지를 지지하는 방식으로 잘 쓰인 예시가 있느냐”에 대해선… 음… 그건 조금 애매하네요. 그런 의미에서라면 <Portal>이 유일하게 좀 그런 방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퍼즐과 이야기가 서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상호작용하며 작동하거든요.<The Talos Principle>도 비슷하긴 한데… 이 슬라이드엔 일부러 넣지 않았어요. 그 게임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아서요. 물론 한 번쯤 해볼 가치는 있는 게임이지만, 퍼즐을 통해 이야기를 하거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시도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꽤나 어설프고, 실패에 가까웠다고 느꼈습니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시간을 단축해서 자가정비를 해보아염
이전에 쓴 글 : 여러가지 자가 정비로 돈을 아껴보아염. - 바이크 여행 마이너 갤러리여러분 유동 뻘글이 3개나 개념글 가다니 너무 고마워염.그래서 오늘도 뻘글을 써볼게염.제가 여러분보다 조금 나은건 공구가 좀 많다는거 뿐일거에염. 그러니까 여러분도 공구랑 약간의 잔머리만 있으면 자가정비는 아무나 다 할 수 있는거에염.우리가 쎈타 차릴라고 자가정비 하는게 아니니까, 공구 쪼금 사놓으면 레고보다 재밌는게 자가정비에염. 사실 저도 자가정비를 자주는 안해염.그리고 저번에 썼듯이 겨울에는 무조건 동센가서 '이거 해주셈~' 해염. 추우면 오도바이만 못 타는게 아니라 정비도 못해염.(실내에서 자가정비 할 수 있는 사람은 복 받은거에염)원래 보통은 오도바이 끌고 출근해서 시간 날 때 잠깐잠깐 하는거라서, 시간 최대한 안걸리게 잔머리 써서 하는게 저에겐 매우 중요해염.(가끔 날잡아서 주말에 사무실 가서 반나절 하는 경우도 있긴 있었어염...)자 그래서 오늘은, 시간 안걸리고 하는 방법들에 대해 뻘글을 써볼게염.여러분도 하루 종일 정비질 할 수 있을만한 개백수들은 아니잖아염.........간단한 자가정비 하면서 시간 안걸리고 빨리 끝낼라면 방법은 하나에염.뜯을게 없어야되고, 혹시 뜯을게 있음 최대한 안뜯고 잔머리 써서 해야 하는거에염.오늘은 스쿠터 점화플러그랑 네이키드 에어필터를 갈아볼게염.1. 스쿠터 점화플러그이 스쿠터는 저번에 썼듯이 작년 겨울에 중고로 가져와서, 동네 쎈타가서 열선그립을 달았어염.근데 동센에서 이런거 실수했을리는 솔직히 없다고 보고... 올해가 진짜 너무 개더워서 그런지 그립 뽄드가 녹아 날라가서 봄부터 그립이 왔다갔다 했어염.(대충 쓸라다가 여름부터는 아예 고정이 안되서 다시 뽄드칠을 해주기로 한거에염...)우선 이것부터 뽄드칠을 다시 해서 고정시켰어염.이런건 바엔드피니쉬 뺀 다음에 그립 빼고 그냥 뽄드칠 다시해서 끼움 되니까 혹시 여러분도 흔들거림 뽄드칠 다시 하세염. 원래 대부분의 스쿠터는 엔진이 시트 밑에 들어있기 때문에 시트랑 트렁크랑 카울을 다 들어내야 대부분 작업이 되염.근데 버그만 뒷 카울이 아무리 통짜카울이라 뜯기 쉽다고해도, 이거 다 뜯었다가 다시 붙일라면 시간이 30분은 걸려염...이러면 많이 시간을 잡아먹게 되기 때문에, 저처럼 점심시간이나 일하는 중 짬짬이 정비질하는 잼민이들에게는 굉장히 에로사항이 꽃피는거에염.이런 경우에는 우선 최대한 내부가 보이게 틈을 벌려서 내부 상황을 봐야해염.내부 상황을 보고 안뜯어도 될 부분은 그냥 놔두고 공구랑 손이 들어갈만한 부분만 뜯어서 작업하는거에염.이번 경우에는 왼쪽 먼저할까 오른쪽 먼저할까 하다가 왼쪽 먼저 했는데, 운좋게 왼쪽에 점화플러그 소켓이 보였어염.이러면 카센타 삼촌들이 엔진룸 열어보고 입가에 미소 짓는 상황이 되는거에염. 손이랑 공구만 들어가면 네발이 범퍼랑 라디에이터 안들어내고 작업이 가능한거랑 똑같은 일이기 때문이에염.(미니쿠퍼 1세대 가져가면 카센타 삼촌들이 개썩표정 짓는거랑 같은 원리에염...)이러면 이제 공구랑 손 들어갈 틈만 만들어 놓고, 공구를 최대한 알맞게 셋팅해주면 되는거에염.점화플러그 복스알(정식 명칭은 복스알이 아니에염)은 보통 제대로 된거 샀으면 유니버셜 조인트가 되염.그러니까 연장대 길이만 대충 길게 셋팅해주고 끼워서 돌려 빼면 금방 되는거에염.엔진룸에 카바 안씌우고 공간 널널한 옛날 네발이들(특히 90년대 미국차)이 정비하기는 더 쉬운거랑 똑같은거에염.(반대로 엔진룸에 열빼는 공간 1도 없이 개빡빡하게 만들어놓고 카바질까지 해놓은 유럽차가 정비하기 개x같은거에염...)이러면 카울이랑 시트 다 뜯지 않아도 10분 안에 스파크플러그 소켓을 뺄 수가 있어염. 개이득인 거에염.그리고 다시 끼움 끝나염.덴소꺼가 순정이고 NGK가 제가 산 이리듐플러그에염. 이리듐이니까 기분도 좋은거에염.아 그리고 점화플러그는 규격이랑 열가값 정도만 맞으면 아무거나 껴도 되는거에염.볼트 직경이랑 스크류 크기랑 열가값만 맞춤 되니까 니켈 백금 이리듐 류테늄 뭐 맘에 드는걸로 사세염.열가값은 1정도 차이나도 괜찮다고는 하는데, 어지간하면 메뉴얼대로 하는게 맞는거 같아염.규격 틀린거 잘못 꼈다가 엔진헤드나사산 나가면 x되니까 규격은 꼭 맞추세염...그리고 스쿠터 트렁크 불 들어와서 빳데리 나가는거 싫은 형님들은 스쿠딱 시트쪽에 보면 트렁크 라이트 온오프 스위치가 있어염.오래 걸릴거 같으면 이거 테이프로 고정해서 눌러놓고 하세염. 그럼 빳데리 안나가염.(사이드스탠드 내림 시동꺼지는 센서도 똑같은 원리라서 그냥 하네스 안에 단자 붙여놓음 스탠드 내려도 시동 안꺼지는거에염)2. 네이키드 에어필터레플리카나 네이키드는 전에 썼듯이 브레이크액 가는건 쉬운데, 나머지는 다 x같아염.왜냐면 연료탱크를 들어내야 하기 때문이에염. (레플리카는 카울 뜯을것도 많아염)원래 탱크 들어내면 개스호스랑 하네스 다 분리해놓고 완전 탈거 후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는게 정석이에염.근데 이럴라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진짜 좀 귀찮은게 되는거에염...에어필터 같이 간단한 작업 (시간 10분 안걸리는) 할 때는 그냥 탱크 들어낸 후 고정 볼트는 그대로 놔두거나 뺏다 다시 끼워서 고정해놓고 (매우 중요!!!)웨빙벨트 같은걸로 사진처럼 오도바이 뒷쪽에 걸어서 연 상태로 고정 시키세염.버팀목 세우는거보다 3배는 안전하고 탱크 고정 볼트 제대로 끼워 놨으면 일부러 발로 차지 않는 이상 탱크 안넘어가염.그리고 이렇게 해놓으면 리어스탠드로 오도바이 안 세워도 사이드스탠드만 해놓고 작업 다 되염.아까 중요하다고 한 탱크 고정 핀 볼트는 꼭 다시 껴놓고 해야대염. 이거 안껴놓고 이렇게 해놨다가 재수없음 탱크 떨어지고 이제 진짜 일 커지는거에염...우리는 동센 전문가 형들이 아니기 때문에 자가정비 할 때는 일 안 커지는 한도 내에서만 해야해염.그리고 제가 예전에 자화기 (자석)를 꼭 쓰시라고 한 적이 있어염.이거 카센타 짬밥 10년차 삼촌들도 진짜 가끔 실수하는건데, 이런거 하다가 뺀 볼트너트나 와셔 엔진룸 안이나 이상한데 떨어지면 진짜 그 잠깐의 실수로 일 존나 커져염.왜냐면 떨군걸 다시 찾아야 되기 때문이에염... 쉽게 찾아지면 다행인데 이거 네발이 중에는 엔진 들어내야 찾을 수 있는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염.(재수없게 스로틀밸브 안막아놓고 볼트 떨궜다가 본의 아니게 엔진오바홀 하는 경우도 있어염...)이런거 안찾고 다니다가 차 말아먹는 경우도 있고, 다음 작업자가 찾아내고 개쌍욕 퍼붓고 유튜브에 올리는 경우도 있어염...그러니까 안전을 위해서는 이런 소소한 장비는 꼭 사시길 바래염. 어퍼 에어박스를 들어내면 에어필터가 나와염. (밑에 밸브트럼펫이랑 바텀박스 빼면 스로틀바디랑 점화플러그, 엔진헤드가 순서대로 나오는거에염)에어필터만 나오는게 아니라 벌레들도 당연히 나와염...(제 네이키드는 이제 8천키로 뛴거에염...)에어필터를 이렇게 벌레새뀌들이 막고 있음 공기유량에 문제가 생기고 ECU 재보정 하면서 비싼 엔진이 빌빌대게 되는거에염.우리가 센타 차릴라고 자가정비 하는게 아니고, 예방정비나 재미를 위해서 하는거기 떄문에 이런 값 싼 소모품은 자주 갈아주는게 좋다고 봐염.싼 소모품을 자주 갈아주면 비싼 부품 수명이 늘어나고 기계 전체가 오래 정상적으로 작동해염. 이게 예방정비에염.(그러니까 동센이나 카센타 삼촌들이 이거 그냥 하라고 하면 토달지 말고 하는게 나아염...)이런거 얼마 하지도 않는거 갈아줄 때 안되었어도 가끔 뜯어보고 미리 갈아주면 좋아염.귀찮아도 소기어(프론트 스프로킷)도 카바 열어서 자주 닦아주면 좋아염...공기유량 좀 더 올려주는 고성능 습식필터 쓰실 형들은 습식필터 쓰시고... 전 거지라 호환 건식필터로 바꿨어염.새 필터 끼웠으면 열어 본 김에 하네스들 잘 낑궈졌나도 한 번 확인하시고, 에어박스에서 배선 나오는 부분은 홈이 있어염.홈에 제대로 안끼웠다고 뭐 배선 짤라먹을 일은 없겠지만 이런건 주의깊게 정확히 작업하고 닫아야 두 번 일을 안하게 되염.열어 본 김에 고무로 된 댐퍼나 부싱들 잘 있나도 확인하면 좋아염.이런데 실리콘그리스 살짝 1년에 두어번 발라주면 고무 수명 짱짱해져염. (고무라고 다 뿌리는거 아니에염. 이건 나중에 따로 써볼게염)그리고 카울 댐퍼 잃어버린거 있음 이럴때 발견했다가 나중에 공센에 스캐너 찍으러 갈 때 '하나만 공짜로 주셈 ㅜㅜ' 이러는거에염...(저는 왼쪽 카울 댐퍼가 하나 어디로 날라갔어염... 나중에 공센가서 굽신거려야겠어염...)자 그럼 여러분들도 시간 단축해서 자가정비 하시고, 유동글 3개나 개념글 보내줘서 고마워염.옛날에 저 대학다닐 때 양카짓하던 시절에는 공구값이 드럽게 비싸서 진짜 롱노우즈랑 몽키스패나 밖에 없었는데 요샌 공구값 싸니까 필요한건 좀 사놓음 좋을거에염.그럼 안뇽히 계세염~
작성자 : 바갤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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