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싸움의 본질은

안넘어가는 타격가 vs KO안당하는 그래플러

이게 사이클이 있음

MMA 초창기

- 그래플링 전성기: 타격 무용론이 나오던 시기 

- 복슬러 등장: 내가 안넘어지면 니가 뭘 할 수 있지?

- 킥짓수 등장: 복슬러는 안넘어지는거 뿐이고 정작 넘기거나 상위포지션 유지를 못하네? 스탠딩에서는 킥으로 조지고, 그래플링에서는 주짓수로 카운터

- 복슬러 업글: 응 레슬링 업글했어 너 다리 올리는 순간 넘길거야~ 응 나도 주짓수 탑 포지션 강화 ㅈㄴ 했어, 이제 나한테 넘어가면 너 못일어남. 이제 킥을 함부로 못 차면 복싱으로 승부봐야 하죠? 내가 복싱 더 잘하죠? 꼬우면 킥 날려보던가? 바로 넘겨버리면 그만이야~ 

요즘 복싱이 필수가 된건 어찌보면, 그래플링이 미친듯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버려서 그런듯. 다리 들어올리는 순간 바닥에 깔리는데, 예전이면 주짓수로 카운터 치거나 탈출해야하는데, 이젠 모두다 기본이 주짓수 블랙임 깔리면 못일어나거나 체력 ㅈㄴ 뺏김. 레슬링이랑 주짓수를 못하는 사람이 사라져 버리니까. 킥에 대한 리스크가 너무 올라가버리고, 그로 인해서 복싱으로 승부를 보게 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