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도 깔끔하기만하면 괜찮을텐데~\' 

라는 노래말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말 좋아하고요. 복장이 크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일자리가 아닌이상은
속옷바람을 하던 수영복을 입던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리에 따라 틀린다고 생각합니다.

은행이나 증권회사 들은 왜 유니폼, 정장을 입을까요?

수많은 직장인들은 왜 정장을 입는 사람이 많을까요?

일반적으로 연구직이나 생산직 등은 복장에 큰  신경을 쓰질 않습니다.
사장이나 CEO 들도 그들에게는 크게 뭐라 하지 않구요.

그런데, 영업직이나 사무직, 관리직에 종사하는 사람은 유니폼 혹은 정장을 꼭 입습니다.

그 이유는 복장에서 나오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복장을 보는 사람들이나, 복장을 입은 사람에게 작용하는 옷의 힘이란게 있습니다.


복장이란 그 자리에 대한 사람의 마음가짐을 투영하고 있습니다.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바둑을 둔다면, 바둑을 연구대상, 시합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대국할때마다, 바르게 입고, 깨끗한 복장(꼭 정장이 아니라도)을 하고 둔다면, 그 사람은 대국에 대한 준비를 경건하게 하고 왔다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장이라는 복장이 일반적인 복장일뿐, 꼭 정장을 해야 한다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사에 따라, 한복을 입는것을 경건한 자세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무도복이라던가, 깔끔한 드레스복 차림을 할수도 있습니다.


복장이란것은 대국을 하기 전에 준비하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청바지를 입던, 늘어진 티셔츠를 입던간에 대국자의 준비자세 입니다.
어린 프로기사들의 경우에는 정장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평상복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그런것도 괜찮겠죠.. 그렇지만, 그 어린 프로기사들도 평상복을 입더라도 최대한 경건하게 고르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복장에 대해서는 별로 딴지를 걸지는 않습니다만...
일부 문제가 되는 평상복을 입어도 동네슈퍼나가는 슬리퍼 질질 모습은 안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