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나이츠와 블루아카이브 등 다양한 인기게임을 전개하고 있는 게임 퍼블리셔 Yostar가 설립한 Yostar 픽쳐스.

현재는 자사 콘텐츠 외의 작품도 다루는 스튜디오로 성장했는데, 그 목적은 무엇일까?

- 게임회사인 요스타가 애니 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리 (대표) : 당초, 자사 작품 PV를 여러 스튜디오와 상담하고 있었지만, 부탁하고 바로 만들기 시작하는, 이 단기간 사이클이 어려웠어요.

새로운 시나리오나 이벤트 시작 때에 맞춰 홍보를 부탁하고 싶은데, 그 상세한 내용이 결정 될 쯤에 의뢰하면 완성되는건 수년 후.....같이.

그렇다면 자사에서 스케쥴 조정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게 계기였습니다.

그때 아크나이츠 애니 PV에서 이나가키 상, 사이토 상과 인연이 닿아서.

이나가키 (이사,제작통괄) : 리 상과 회의를 할때 사이토 군을 불러서 그 자리에서 비디오 콘티를 제작해달라고 했거든요.

회의 장소에서 바로 콘티를 올릴 수 있는 그 기동력을 보여주고 싶어서(웃음)

사이토 (이사,감독,애니메이터) : 당시에는 아직 프로메어 갈로편을 만들고 있던 중이였죠.

- 그 기동력으로 자사 작품의 신 시나리오나 이벤트에 맞춰 PV를 제작해 나가는게 요스타 픽쳐스의 첫번째 목표였군요.

리 : 게다가 장기적인 목표는 애니 PV 뿐만 아니라 TV시리즈도 포함한 폭넓은 컨텐츠를 만들어나가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그 부분도 달성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쁩니다.

- 처음부터 아주르 레인 미속전진!을 비롯한 TV사이즈 작품도 제작하고 싶으셨군요.

리 : 네. 다만 처음부터 24분짜리를 제작할 체력이 없었기 때문에, 미속전진! 같이 짧은 분량이 적합한 작품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나가키 : 미속전진!은 알바크로우 시절부터 신세를 진 스튜디오 CANDY BOX 분들도 도와주셔서 훌륭하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토 : "언젠가 TV시리즈를 제작하고 싶네"라 이야기 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빨랐어요(웃음).

그래도 리 상한테 제작을 통보받은 순간 각오를 굳히게 됐습니다.

- 요스타 작품을 애니로 만들때, 물론 작품의 방향성도 있지만, 프로듀스 측면에서는 어떤 층을 타겟으로 제작하고 계시나요?

리 : 목표로 하는 이상으로서는, 소셜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2차 창작 일러스트로 캐릭터와 세계관을 알고있다...라는 층에 도달하는거에요.

네이 (비즈니스 프로듀서) : 당사는 어디까지나 퍼블리셔이기 때문에, 원작자가 아니라는게 하나의 포인트입니다.

원작자의 의향을 받아들이면서, 게임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걸 만들어간다.

그래서 완성한걸, 아직 작품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전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는 전대 대실격 같은 타 작품 등이나 하늘색 유틸리티 같은 오리지널 작품도 다루고 계십니다.

이런 라인업도 당초부터 예상되어 있었던 것인가요?

리 : 차후 만일의 사태를 상정한다면, 언제까지나 자사 작품의 전속부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타사 작품을 애니화 하는 것도 처음부터 목표 중 하나로 내세웠습니다.

또한 현재는 소셜게임 경기景気도 좋으니까 일정 수익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리지널 기획을 만드는건, 일종의 스튜디오의 의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토 상이 하늘색 유틸리티 아이디어를 냈을때 바로 OK를 했습니다.

사이토 : 그래도 설마 반년만에 방송까지 도달한데다가, 이후 TV 시리즈가 될 줄도 몰랐어요!(웃음).

- 앞으로 요스타 픽쳐스는 더욱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여러분은 향후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계신가요?

네이 : "요스타가 있어야 요스타 픽쳐스"가 아닌, 단독으로도 요스타 픽쳐스라는 회사가 계속 있을 수 있도록, 브랜드력을 높여나가고 싶습니다.

리 : 다른 판권사에게 의뢰를 받아 안건수주를 할 수 있는 스튜디오, 즉 요스타와 상관없이 지극히 평범한 애니 스튜디오로서 경쟁해나갈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사이토 : 그걸 위해서, 지금은 후배 인재 육성을 추진해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좀 더 사내에서 폭넓게 기획을 모집해서, 재밌는게 있으면 채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네요.

애니 뿐만 아니라 굿즈 제작도 하고 싶고, 크리에이터 주도로 여러가지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이나가키 : 리모트 및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는 시대에 회사를 만드는 이유는, 신인부터 베테랑까지 항상 모여, 의견교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장소를 소중히 여기며, 지금은 일단 눈앞에 있는 타이틀부터 착실하게 제작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