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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8일차 - 휴식 2
내 글들이 실베를 갔다. ㅈㄴ 부끄럽더라 ㅅㅂ 가뜩이나 술 먹고 갬성 올라와서 싸지른 갬성똥글 가득한데 이젠 실베 가서 지우거나 수정할 수도 없다. 어카냐... 아무튼 전날 처음 본 한국인 셋이 반가웠어서 아침 멕여 보내려고 전날 마트에서 나 먹으려고 사다 둔 삼겹살을 구워주기로 했다. 안그래도 셋 다 늦게 출발하는 상황이라 아침 먹고 가라 했다. 내가 요리는 할 줄 모르지만 고기 하나는 기깔나게 굽는다. 친구들 먹어보고 감탄함 이베리코 고기 진짜 맛있긴 하더라. 그리고 이렇게 싸다니 신기한건 이베리코 등심은 소기름 줄줄인데 이베리코 삼겹살은 돼지기름이 안나온다. 아무튼 친구들 아침 든든히 멕이고 보내니 뿌듯하더라. 걷는 동안 그들의 고민이 잘 정리되고 무사 완주하길. 부엔 까미노 그리고 난 역시 또 할게 없어서 내내 누워서 냉찜질 집 방구석에선 이러고 유튭 보고 있으면 그렇게 시간이 잘가는데 여기선 왜케 안가는지 점심엔 신라면과 남은 삼겹살 난 입이 짧은 편이었는데 여기 와서 입이 터졌다. 라면 하나 먹으면 배가 꽉 차던 사람인데..... 게다가 주량도 보통 소주 1.5병이나 or 맥주 500 세 잔 마시면 잠들었었는데 여기선 지금 약 먹기 전까지 매일 와인 1병 + 맥주 7~8캔 씩 먹는다. 오늘이면 약 다 먹으니까 내일부터 다시 또 술 먹어야지 살이 더 쪄서 돌아갈 것 같다. 고독의 시간... 이 점심 먹을 쯔음이면 다음 마을에 도착했을텐데 그리고 내가 첫 날 무리만 안했더라면 친구들과 헤어지는 일은 없었을텐데 다 내가 만든 문제들이니 하소연할 순 없고. 자책하자니 외로움이 밀려 들고. 비수기의 겨울 순례길은 외로움과의 싸움 같다. 한국 사람이 없다는 것 만큼 외로운게 없다. 친구들 다 보낸 후에 오늘은 또 다른 한국인들 오겠지 했는데 양인들만 단체로 열몇 명 들어와선 자기들끼리 신났다. 이럴 때 더 고독해지는 것 같다. 더군다나 이 쉑덜이 내가 냉장고에 넣어둔 콜라랑 이런 저런 음식들을 내가 누워있을 때 몰래 먹음 내가 내 음식 어디 갔노 냉장고 뒤지다가 갸들 쳐다보니 날 쳐다보고 있다가 지들끼리 눈길 슬그머니 마주치더니 뒤 돌아선 숨 죽여 크큭 웃더라 ㅡㅡ 선진국맨들에게 실망감이 크다. 그냥 빨리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만 생기는데 계속 다독였다. 이것도 내가 정신적으로 배우는 무언가겠지. 종일 누워 있는게 지겨워 저녁 먹으러 나왔는데 공원에서 야시장 같은 것이 열린 듯 하더라. 공연도 하고. 공원 오면서 지나오는 길에 케밥을 봤었는데 아 지겹다. 케밥은 그만 먹어야지 했거든 근데 이 때깔 고운 고기를 보고 무슨 바베큐지 먹어 보자 했드만 케밥이었다. 껄껄 심지어 6유로 더 비싸! 츄로스에 당연히 초콜릿을 주는 줄 알았더니 안주더라. 설탕 뿌려줄까 하길래 조금만 했드니 너무 조금 뿌렸나 좀 쓰더라. 지나가면서 이것 저것 먹어봤다.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는데 우겨넣었다. 외로움을 먹는 걸로 떼우는 걸까. 살만 쪄서 가겠네 아나 애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도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방방이도 있다. 금요일(주말)이어서 인지, 아니면 무슨 날인건지 도로를 막더라. 차 없는 거리 같은거인 듯 알베르게가 양인들로 가득 찼다. 똥양인은 나 뿐. 전 글에 댓글로 똥고집이라고 하는데 공립 알베르게는 아파도 최대 3일까지 밖에 못쉬어서 어짜피 내일이면 강제 퇴실이다. 무조건 가야 한다. 무릎에 이젠 통증이 있진 않은데 불편하다. 뭔가 찬 느낌? 걷다 보면 무릎 안에 뭔가가 걸리는 것처럼 느껴짐 아마 물이 찼거나 염증이 생겼거나 뭐거나 하지 않을까. 아무튼, 내일은 가야 한다. 이제는 가야할 때가 왔다. 욕심내서 기간 좀 줄여보려다가 오히려 다쳐서 쉬냐고 더 걸렸다. 내가 한심하지만 이것도 나름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머무르면 내 정신 상태도 많이 무너져서 안될 것 같다. 내일은 다시 힘내야겠다. 내 길에 축복이 따르길. 부엔 까미노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압델고정닉
방구석에서 야매 PX쉐리 만들기 (下)
https://m.dcinside.com/board/whiskey/1357859 방구석에서 야매 PX쉐리 만들기 (上) - 위스키 마이너 갤러리 샤인머스캣이 페드로히메네스 품종과 가깝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철 막바지에 와인을 담구기로 했다. 문제가 px쉐리는 건포도로 와인을 담군다는건데, 건포도는 수분이 없어 와인이 될까?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건샤인m.dcinside.com 이전 편 에서 이어집니다잇! 와인셀러(12°C)에서 저온 발효중 에어락이 움직이며 기포가 올라오는걸 보니 발효가 잘 되어가고 있다. 위에 떠오른 건더기가 잘 섞이도록 매일 저어준다. 발효하며 생긴 이산화탄소 때문에 청량한 탄산소리가 들린다. 계획은 1달간 발효였지만 발효가 빠른 효모를 써서 그런지 2주만에 발효가 끝나 술을 짜줬다. 건더기에서 아무맛도 안나는걸 보니 침출이 잘 된것 같다. 냉장고에서 콜드크래싱으로 효모 시체를 가라앉혀준다. 윗부분만 따라내고 남은 효모 찌꺼기 청징을 위해 벤토나이트를 사용한다. 1리터당 벤토나이트 0.5g, 물 10배 희석. 눈대중으로 봤을때 대충 2리터 언저리라서 1g 정도 계량했다. 5,60도 정도로 가열한 물을 넣어준다. 진짜 ㅈㄴ 안녹는데 분말 입자가 안보이고 죽 같은 형태가 될때까지 단련된 딸근으로 교반해준다. 청징할 와인에 넣고 잘 섞어준다. 콜드크래싱+청징을 같이하기위해 냉장고에서 3~5일 정도 보관해준다. 청징 3일째.... ㅅㅂ 찌꺼기 제외하고 윗부분만 따라냈는데도 흙탕물 처럼 뿌옇다. 아마 술을 짜낼때 수율을 높이고자 쥐어짰던게 원인인거 같다. 보기 안좋아서 기분은 ㅈ같지만 갖다 팔것도 아니고 내가 먹을거니 맛이 제일 중요하다. 다니엘 부쥬 로얄이라는 60도 짜리 브랜디로 주정강화 해준다.브랜디 맛을 좀 보면 알콜 쏘는 느낌은 있고 쉐리 위스키와 비슷한 뉘앙스가 느껴진다. 근데 이 돈이면 그냥 위스키 사먹는게... 주정강화 후 병입. 볼수록 술 살살짤껄 후회된다. 갖다팔건 아니지만 비쥬얼이 안좋은건 속상하긴하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이미 이렇게 된거 내가 먹을거니까 라고 자1위 해본다. 맛을 살짝보면 꿀물 정도의 단맛에 커피, 초콜릿, 건포도, 생포도, 포도주스 등등 팡팡 터지는게 ㅈㄴ맛있다ㅋㅋㅋㅋ 비쥬얼 ㅈ까ㅋㅋㅋ 맛있으면 그만이야~~ 그래도... 혹시나 맑아질 수 있을까 싶은 일말의 희망으로 냉장고에서 콜드크래싱+안정화 작업을 2~3개월 계획중이다. 추후 이 와인으로 미즈나라 오크통에 숙성하여 캐스크 시즈닝을 진행할 예정이다. 66도 보드카 720ml+화요 53도 80ml 섞어서 힘빼기중인 미즈나라 오크통 오사카 owl리쿼 제품인데 마감이 넘사벽이라 볼때마다 기분이 좋다. 다음편은 오크통 시즈닝~스피릿 숙성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Hebi.Peated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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