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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전국 방방곡곡 - '대구광역시' 下 편
[시리즈] 전국 방방곡곡 연재글 모음 · 싱글벙글 전국 방방곡곡 - '대구광역시' 上 편 上편 링크는 상단 '시리즈' 참조싱글벙글 전국 방방곡곡 ep.1-2업무 특성상, 전국을 돌아다닐일이 많아 쓰는 전국 방방곡곡 시리즈.지난시간에 이어 대구광역시 하편을 준비해보았다.본인은 2021년 까지의 대구가 최신 기억이며, 최신정보가 아닐 수 있음을 알리고,이번편은 다소 길 수 있다. 빠르게 시작해보자.지역 특산물디씨나 어디 외부에서 항상 대구 하면 이상한 음식을 민다는 평가가 있다.동인동 찜갈비라던지..사실 웃긴건 대구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게 왜 특산물인지 잘 이해를 못한다.괜찮은것도 많은데 왜 하필.이 자리를 빌어 대구의 명물과 장소를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위꼴짤 있음. >치킨대구는 많은 치킨 브랜드의 고향이다,땅땅치킨, 맥시칸/카나, 처갓집, 페리카나, 교촌, 호식이, 종국이, ......나열하자면 손가락이 열개도 모자를만큼 대구에서 출발한 브랜드들이다.대구에 왜 그렇게 치킨이 발달할 수 있었냐 하면,1. 일제시기 '서문시장' 에는 거대한 닭 유통 시장이 있었다.2. 국내 최대규모의 닭 부화장이 대구에 있었다.3. 78년, 대구의 치킨 가게에서 '양념' 치킨이 탄생한다.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렇다.치킨 프랜차이즈가 태동할 수 밖에 없었겠지?주기적으로 ' 대구 치맥 페스티벌 '도 열고, 나름대로 치킨에 대한 종주도시로써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막창대구는 막창 맛집이 정말로 많다,구마다 동네마다 막창가게들이 즐비한 막창 골목이 있을정도.사람마다 호불호가 약간은 있는 음식이지만, (특유의 냄새나 식감 등)대구 밖의 도시에 가보면 막창집이 없네.. 싶은 수준이다.납작만두최근엔 다른 대도시에도 많이 보이지만,대구는 작은 분식집에도 납작만두 정도는 취급을 한다,안에 속살도 조금 들은 밀가루 반죽을 왜 먹냐 할수도 있지만, 맛있다 이거.납작만두만 먹기보단 다른것도 같이 먹으면서 새콤한 간장 + 양파를 함께 먹으면 상당히 괜찮다.더 있을 수 도 있지만, 대구하면 생각나는 음식들은 대강 추려보았다.다음은 장소,대구 이월드 ( 구 우방타워랜드 )대구 시민들의 애증의 놀이공원,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을 가게될때에 한번쯤은 가보게 된다.경주월드/부산롯데월드가 뜨기전엔 영남 내륙에서 즐길만한 곳이었으나, 현재는 지역 놀이공원 수준으로파크의 규모와 어트랙션은 상당히 많지만 노후화된게 아쉽다. 최근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어 기대가 많이 된다.세계 스릴 몇위권에 드는 특이한 롤러코스터(부메랑) 도 있고 해당 동호인들에게는 신기한 파크로 꼽히기도 한다.파크와 함께 대구시의 상징 '대구 83타워'가 자리잡고 있다.인근에 같이 딸린 두류공원, 멀지 않은곳에 달성공원등이 자리하고 있다.강정보 디아크낙동강 자전거길을 통해 부산방면으로 내려가다보면'강정 고령보' 를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 있는 조형물('디아크') 과 공원이 잘 조성되어있다.근처에 이것저것 즐길거리도 있고, 강바람을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는 기분이 썩 괜찮은 장소.서문시장지역별로 그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전통시장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대구의 경우는 '서문시장'이 네임드격으로 자리잡고 있다.젊은층은 야시장 외에는 가본 기억이 거의 없겠지만.전국 10대 전통시장, 대구 10경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다.그외에, 동성로(교동 포함) 등등은 이전 게시글에서 다룬바 있으므로, 특산물 파트는 여기까지.+ 아주 옛날엔 사과가 유명한 도시긴 했는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사과는 더이상 특산물이 아니다.지역별 소개대구는 단핵도시로, 도심인 '중구' 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퍼진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나는 대구 지역을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을것 같다.북구/동구/서구를 합쳐 - 북부중구/남구/달서구/서구 를 합쳐 - 도심, 서부 권역수성구/경북 경산 - 수성구 권역그리고 군(달성군/군위군) - 교외 지역.이 중, 도심지역인 중구는 동성로를 소개했으니 제외하고.지역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북부 ( 북구, 동구 )교외지역 외에는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면서, 아직 개발될 여지가 많이 남은 북부권역.대구 제3일반산업단지, 통칭 '3공단'이 위치한 주요 공단지역이면서.재개발도 군데군데 진행중이고, 신도시로 조성된 칠곡/금호/이시아폴리스 지구 덕분에 인구수도 엄청많다.그러나 한편으론, 대구 북부를 수평으로 관통하는 금호강 덕분에 지역 별 괴리감이 큰 곳으로,대구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 간에 약간 다른 모습이 있다.대구 공군기지인 K-2 기지와 미군기지등이 위치해있어 다소 시끄러운편.. (이전예정) 그래도 구 시가지의 침산/칠성 방면에서 재개발이 활발해 나름 중구와 가까운 배후 베드타운으로써의 역할은 한다.<시설 및 장소>대구의 컨벤션 센터인 'EXCO', 그 배후 유통단지로 조성된 '산격 유통단지'경북도청이 떠나고 그 자리에 대구시가 사용중인 '산격청사'KTX 메인 정차역인 '동대구역' 대구시의 국립대학인 '경북대학교' 가 이곳에 위치한다.서부서부라는 틀로 묶긴했지만, 포함된 서구와 달서구는 이름은 비슷해도 좀 차이가 있다. 남구는 좀더 도심지에 가깝고.서구와 달서구의 특징으로는 공단지역이 상당히 많은곳으로,서대구 산단과 성서 산단이 위치하고있는 지역이다.생산직이기는 해도, 대구에서 일자리가 창출 되고있는 몇 안되는 지역으로.인구도 순 증감하고있는 몇안되는 지역중 하나다.배후 택지지구로 성서 월배지구, 서대구 역세권 등이 개발되고 있다.인천 싱붕이들이 보고있다면 대충 '남동구' 느낌 생각하면 될듯.그래도 달서구는 수성구에 비견될정도로 발전이 많이 된편, (감삼동 등)<시설 및 장소>주요 랜드마크로는 달서구에 이월드, 대구 83타워가 위치하고있고남구 지역에는 대구 계명대학교, 앞산 서구에는.. 딱히 뭐 없다. 걍 시가지임..수성 권역드디어 나왔다. 대구의 강남, 서초, 송파.. 대치동 뭐시긴지..대구 교육의 중심지로, 대구시에서 가장 부촌에 해당한다.대구사람이 아니더라도 수성구, 범어네거리, 황금동 이런 이야기를 오다가다 들은적은 있을거다.명문 자사고, 학원, 학원차량들, 뭔가 강남 학원가에서 볼법한일들이 여기서도 비슷하게 보인다.높은 주상복합 아파트, 잘 닦인 도로, 고급차.. 수성구를 대표하는 수식어다.현재도 열풍에 힘입어 계속해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동쪽으로는 경상북도 경산과 맞닿아있는 지역이다, (인근 개발지구를 '시지지구' 라고 부른다. ) <시설 및 장소>대구 스타디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등 체육 관련 인프라도 많고,고부가가치 지식 산업을 위한 수성 알파시티도 조성되고있다.대구 박물관, 수성못, 다양하게 많아 수성구 구민들의 거주 만족도를 높혀준다, ( 집값도.. )교외 (달성, 군위)달성군과 최근 편입된 군위군은 많이 쓸게없다.그나마 예전부터 대구시와 한몸이었던 달성군은 화원/월배 지구, 테크노파크등 산단과 택지지구가 조성되어있고,좀 더 구석으로 가면 한적한 교외 시골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한적한 생활을 위한 공기좋고 물좋고,, 나름 도시같은 인프라도 쓸수있고.. 이정도면 훌륭하지.마치며대구광역시는 살기에는 좋은 도시다.대구시가 덥다는 이야기도 생각보다 옛날말이고, 요즘은 어딜가나 더우니까.대구 음식이 상당히 괜찮다. 외식문화가 많이 발달한 소비도시의 특징을 보인다.산업체는 찾으려면 있지만, 고부가가치 산업 (IT 등)의 일자리가 부족한건 사실이다.나름대로 지차체에서는 해법을 찾고있고, 단지도 구축하고 있다고 하니 나름 미래는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자식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그러면서 강남3구에 비해 좀 경쟁이 덜 치열한 곳을 찾는다면 대구 수성구도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부족한 글 여기까지 읽어준 싱붕이들에게 고맙고, 다음엔 다른 도시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음
작성자 : 노무하고정닉
우당탕탕 영범의 무박부산 여행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죠? 사실 450km 탔는데 반포공원부터 찍었어요. 속도계도 없어서 그냥 핸드폰으로 기록 틀고 갔답니다 ㅇㅇ 스타트 포인트는 반포 한강공원 이었습니다. ' 그 긴 거 ' 가져오라는 비엠씨스프린트리볼트(닉네임 존나 기네 시발거 앞으로 비스리로 통칭)친구의 엄명하에 좌우 목봉 제거하고 들고갔습니다. 이거 안들고 갔으면 ㅈㄴ 후회했을뻔 ㅋㅋ 초반 출발해서 성남시 까지 보급 먹으면서 갈땐 좋았습니다. 비도 안오고 날씨도 살짝 흐릿허이 햇빛도 강하지 않았거든요. ( 분명 좋았다 이때 까지는 ) ' 하레온나 쟙쟙상 분명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요? ' ' 예 뭐,,, 그렇게 됐습니다 ' 단 한명도 ' 그만 할까요? ' 라는 말을 하지않았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그럼 뭐다? ' 응 좆이나 까잡숴 우린 비오든 말든 Fucking 끝까지 갈거야 ' 편의점을 습격한 도적떼들은 그렇게 에너지를 보급 후 출발했습니다. 누들스토퍼 사쿠라 미쿠 보고가세요. 비가 오기 시작한 순간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 이 사람 조커 되겠는데요? ' 그렇게 달리고 올라 우리 가족들은 이화령 정상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우연찮게도 이화령 휴게소를 들렸던 두분이 사진도 찍어주셔서 다같이 앵글에 담을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잠깐 휴식좀 때리고) (우리는 존나 내려가서 달려야만 해) 예천에 들어가서 보이는 순대국밥 집에서 다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사실 저희에게 밥 한끼 사주신 분이 계십니다. 이자리를 빌어 한번 더 감사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산통 'skzk...' 회장님. (비스리 이녀석 순대국밥인데 순대빼고 먹음 머임?) 이때부터 슬슬 기억도 안납니다 여기가 충청도인지~ 경상북도인지~ 저는 지도 파일도 안넣어 왔습니다. 그냥 가족들하고 뭉쳐가면 되겠거니 하고 생각했거든요. 달리고 달려 대구 양산인가~ 편의점에 들려 잠깐 휴식을 취했던 것 같습니다. 쪽잠자는 적안룡 게이와 그사이에도 갤을 탐독하는 본인... 여기서 얘기했던 고철게이의 말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 영범 아저씨 솔직히 개 좆밥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체력 좋고 잘타네요? 이 씨발년아 남는게 체력밖에 없어 (밤을 가로지르는 Night boys) 부산과의 경계지인 노포 (그 수술아님ㅎ) 언덕을 넘어 부산광역시 표지판을 보는 순간 기쁨의 포효를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목표지가 단 한발 자국 밖에 남지 않았기에... ' 여기가 부산인가 ' 맞아맞아 ... 사실 부산은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어 죽이되든 밥이되든 우린 해냈다고? 개씹호들갑 떨면서 비오면 DNF 각이다 뭐라했던 유동들아 잘봐라. 우리는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단 한번도 싸운적 없었으며 마지막 까지 유쾌하게 해운대에 도착했다. 솔직히 저는 큰 역할을 한게 없습니다. 화이팅! 힘내자! 거의 다왔어! 응원단 역할 정도만 했거든요. 벙짱과 쟙쟙이, 그리고 80퍼센트 말선을 선 비스리, 식단 빵빵하게 챙겨와준 케이미, 말동무가 되어준 마파순두부, 한세, 타임머신로드, 적안룡, 이노리땅, 폐급 고철게이 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11인의 로싸가족 원정대 최연장자(93년생) 영범의 무박부산 연대기 마침. - 무박부산 탔다https://m.dcinside.com/board/cycle/692018 무부 벙 - 로드싸이클 마이너 갤러리 https://m.dcinside.com/board/cycle/689050 무박 전문 라이더 - 로드싸이클 마이너 갤러리무박 부산 무박 동해안 전문 라이더 대부분 혼자서 다님 일단 위에 로그들은 m.dcinside.com 하와와와와 여중생쨩은 아직도 힘들고 허기지고 졸리고 어쨌든 뒤질거가타요 후기 쓰기 귀찮은데 그래도 쓰긴해야 되니까 열심히 써봐요 한달 전 쯤에 무부 벙을 쳤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참가 희망을 했습니다 '가고 싶으면 혼자 가지 왜 안감?!' ~이라는 이세계 상식과는 다르게 사람들은 의외로 혼자가 무섭고 밤도 무섭고 공도도 무서운 허접이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저는 국종을 2015년인가 16년엔가에 하고 그 이후로 거의 매년 자전거 타고 부산을 갔지요 그래서 타는거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300km이상 장거리가 처음인, 무박 부산이 처음인 사람들을 이끌고 간다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여써요 하와와 하지만 우리 무부 벙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모두 완주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출발부터 300km 동안 폭우가 내리더라도... 그리고 이런 장거리는 속도가 빠른게 아니라 앞에서 끌어준다고 편한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뒤에 붙으면 빗물이 더 튀어서 더 힘들었을 겁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약 30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았고 출발과 도착까지 24시간, 순수 라이딩 시간만 봐도 17시간입니다 그런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한명의 낙오 없이 모두가 사고 없이 완주했습니다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자기의 힘으로 무박 부산을 완주한 겁니다. 자신을 자랑스러워 하십쇼 선 로그 낭만이 뭔지 아십니까 무박 부산을 집 앞에서 출발. 해운대 바다 보면서 도착. 이게 낭만입니다. 기억하십쇼. 코스는 제가 작년 크리스마스, 23년 12월 25일 전후로 갔다온 무부와 완전히 동일한 코스입니다 6개월 전에 매핑이 끝났기 때문에 더 자신있게 데려갈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음 450 정도인가 찍힌 사람들이 있을텐데 아까 말했듯이 전 집앞에서 해운대라 저희 맴버 중 가장 긴 488킬로 탔습니다 두번째는 한세님인데 그 분은 인천 어딘가부터 타고 오신 듯 쟙쟙이인가 씹게이련은 피곤하다고 지하철타고 반포 옴 어 나야 이번에도 쪼리야 저번 pt84리버스에서 적용에 성공해서 이번에도 쪼리 세팅이야 다들 나를 그저 개병신미친새끼라고 하지만 이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장단점도 있고 마치 양날의 검 같은 거지 핑크곤듀냐고? 그것도 사실이야 위에서 말한 장점 중 하나는 낭만이야 그리고 제물이 된 건 내 무릎 관절과 발의 근육, 피부지... 평페달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데 클릿은 한 포지션으로 타게되다보니 피로가 한 곳에 집중되지만 평페달은 밟는 위치를 다르게하며 분산시킬 수 있어 하지만 이게 단점인게 평소 밟는 위치가 아니라서 부상의 위험도 약간 올라가기도 함 하지만 부상 확률이 높아지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올라가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라는 말이 나오는 거임 이번에도 물론 100킬로부터 우측 무릎에 통증이 느껴졌고 300킬로까지는 이어졌음 페달링 자세 바꿔서 일케일케하니까 400쯤부터는 완전 쌩쌩해짐 사실 피규어 들고가자는건 내가 먼저 말을 꺼내긴 했다 아야메 넨드로이드 가져가고 싶었지만 뿔이나 장식이 부러지기 쉬운 구조라서 차마 가져갈 수가 없더라 한정판이라고.... 더 이상 못구한다고... 그래서 흐지부지 되나해서 포요요(베충이아님ㅋ)만 데려갔는데 이 미친놈들이 혼모노 피규어를 들고왔네? 이런거 가져간다고 미리 말해줬으면 나도 스즈야 피규어 가져갔지 시발 ㅠㅠㅠㅠ (팩트:내가 먼저 가져가겠다고 함) 닌 또 뭔데 비스리님이 들고왔는데 자기 아들이래... 흠... 이 새끼들 진짜 뭐하러 온 거냐 커ㅣ이미 님이 빵을 뭐 20개나 가져오고 아이돌님이 떡이랑 타임머신님이 파워젤 가져오고 전원 빵빵레후 상태가 되어버림 덕분에 초반에는 큰 보급 없이 감 감사합니다 준비를 모두 마치고 해운대를 향한 우리들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나는 파주에서 타고 가서 저때 이미 52킬로 찍혀있었음 당시에는 비가 거의 안왔음 예보 상으로는 비가 오는게 거의 확실시했기 때문에 맴버 모두 우중 대비를 해왔다 그런데 설마... ... 비가 그 정도로 올지는 몰랐지... 자전거 도로를 통해서 성남까지 이동하고 성남에서부터 쭉 국도만 탄다 굉장히 위험한 구간이라 미리 주의를 줬다 그래도 길이 여기밖에 없었고 잠깐만 참으면 되는 구간이라 이 미친 고속도로(국도) 광경을 처음 본 갤럼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갈 수밖에 없었다... 미안하다 고맙다... 성남 광주 곤지암을 지나면 차가 적은 한적한 국도가 시작된다 첫 보급. 다들 아직도 빵빵레후~ 상태라서 물이랑 가볍게 먹을 것만 삼 나크머?어쩌고 님이 보급 지원을 해주셔서 다들 부담없이 편의점을 털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반포에서 한두방울씩 내리던 비는 점점 강해졌고 본격적인 우중 라이딩을 대비해서 세팅을 시작한다 대부분의 자전거 장비는 생활 방수가 되지만 일부 참가자의 스마트폰이나 보조베터리 등은 방수가 안되어 준비해 간 방수팩에 넣었다 지코쿠~ 지코쿠~ 맴버가 다들 머리에 나사가 하나씩 빠진 사람들이라 입터벌하면서 가면, 시간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웃으면서 갈 수 있다 정신이 멀쩡한 사람이면 이런 벙에 올리가 없었겠지... 다운힐하다가 발사된 고철게이의 cbl 그걸 또 한세님이 바로 주우러 출발했는데 자기는 벙쪄가지고 아무것도 못했죠? 잠시 뒤 복귀한 한세님 도게자를 박지 아니할 수 없었다 따흐흑 고철게이가 나이가 가장 어리다보니 조리돌림을 많이 당하기도 헸는데 참 착하고 대단한 사람입니다 "애는 참 착해..." 이후 말그대로 폭우가 내리기 시작해서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다 물방울 맺힌 고글은 시야 확보가 안되고 이걸 안쓰자니 비와 바닥에서 튀는 모래 섞인 물줄기가 눈을 때렸다 나는 선두라서 그나마 나았지만 앞사람의 물을 쳐맞는 뒷사람은 정말 끔찍했을거다 특히 안경을 쓴 사람들은 고글을 벗을 수 조차 없거나 이중으로 된 렌즈로 보는 구조라서 앞이 더더욱 보기 어려웠을거임 그럼에도 불만 하나 없이 꿋꿋하게 버텨줬음 그리고 타임머신로드님은 장경인대 이슈로 초반부터 고통받았어 사이클리스트, 랜도너의 정신은 '그럼에도 나아간다' 라고 생각해 어떤 악조건이 있어도, 얼마나 힘들고 포기하고 싶더라도 나아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끝까지 갈 수 있어 내가 해줄 수 있는거라고는 페이스를 약간 늦춰줄 뿐이었지 내가 어떤 조치를 하든지, 어떤 조언을 해주던지 결국 자신은 자기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자기 스스로 대처해야만 해 내가 남의 고통은 알 턱이 없으니까 그저 묵묵하게 페달을 밟는거야 아직 글 중반이지만, 가장 힘들었을 사람인 타임머신로드님. 완주 축하드립니다 우중 라이딩은 의외로 장점도 있다 전신이 축축하긴 하지만 기온은 25도 이하로 자전거 타기에는 최적의 기온이었다 한여름에 구름하나 없이 땡볕 맞는 것보다 차라리 비를 맞는게 낫지 않나 싶었다 내가 언젠가 이야기 했던 말이 있다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다' 이렇게 글로 보면 '와 ㅅㅂ 저걸 비쳐맞고 탔다고?! '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거의 뭐 워터파크에 놀러온 사람들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럴 때 아니면 이런 경험 언제해보냐고~~~~ 즐기는 자가 일류다 그리고 비올 때 만큼은 쪼리를 신은 내가 승리자였음 ㅋㅋㅋ 도로 옆에 허름한 천막 같은 곳에서 잠시 휴식도 함 충주 도착했는데 제대로된 식당이 없어서 결국 편의점 엔딩 '자전거를 타고 편의점을 털러 다니는 노숙자들' 그 자체였다 충주를 지나 이화령 입갤 이화령은 터널이 있어 스킵이 가능하지만 낭만은 포기 못하지 뒤에서 사진 찍어주고 다시 선두로 가려는데 사람들이 안보임 정상에서 만나서 들어보니 선두에서 병림픽 했다는 듯 야이... 쪼리는 건재합니다 이화령도 정복해버린 로싸갤... 이화령 전까지 계속 폭우가 내렸지만 이화령 정상쯤 가니 뭔가 하늘이 밝아지고 비가 좀 줄어들음 와 설마 하레온나의 기도가 드디어 닿은 건가 싶었음 하지만 어림도 없죠? 한시간 정도 지나니까 다시 폭우 입갤함 이화령 정상에는 카페 겸 쉼터가 있어서 오랜만에 음료도 마시면서 사람답게 쉴 수 있었다 이화령 다운힐 끝 로싸갤 어셈블 시간이 흐르고 문경을 지나 예천 부근 예천-영천 구간은 무부 전 구간 중 가장 황무지인 구간으로 다들 여기서 정신병 스택을 많이 쌓았다 해가 져서 사야가 더 좁아지고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황무지인 만큼 신호도 없고 차도 없그 그냥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어서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던 중 경찰차 한대가 우리 뒤에 붙었다 설마 우리를 잡으러 온 건 아닐텐데... 비상등키고 저 멀리에서 따라오는거 보니까 우리가 비맞으면서 자전거 타는게 안스러웠는지 에스코트 해주는 것 같았다 이때부터 사람들 기분도 신나서 더 달렸다 아니 경찰차가 뒤에서 따라오고있는데 어케 멈추냐고.... 이 흐름을 끊을 수 없지 어디 지역 경계를 넘었는지 원래 경찰차 빠지고 다른 경찰차 로테이션 됨 ㅋㅋ 아마 무전 때린 듯 구간 마지막에 왔을 때 경찰 아저씨들과 어디가냐 어디서 왔냐 이야기도 했다 경찰차가 가기 직전에 차 확성기로 응원해줄 때 다들 사기가 올라가서 야간에 힘든 시간도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 오랜만에 포요요 등장 비 맞고 나서부터 사진이 많이 없는데 폰 충전 단자에 물기감지 무한으로 떠가지고 배터리 생각하느라 찍지를 못함 300km 비온거 보이지? 여기서 앞으로 50킬로 더 탈때까지는 비왔다 ㅇㅇ 그래도 비가 온 탓인지 기온이 일정하게 유지되었음 멈추면 약간 춥고 타면 딱 좋은 정도 정신병 구간을 지나서 한적한 시골 길을 달리기도 했음 밤이 깊어지고 비는 소강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점차 구름이 걷히고 무부가 시작되고 반나절이 한참 넘은 시간이 되어서야 드디어 하늘이 보였다 그때 다같이 올려본 환하게 빛나는 보름달은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이 때의 보름달은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감동이 있다... 그리고 선두에서 저와 쌍두마차를 해주신 비스리님에게도 감사합니다 비스리님이 거의 반 이상 옆에서 같이 끌어줬음... 진짜 개 쓸데없는 쌉소리 입터벌 덕분에 라이딩 내내 즐거웠습니다 덕분에 앞 뒤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고 뒤는 쟙쟙쿤이 케어해줬고... 펑쳐는 휴식이라는 의미... 야전자전거수리전문가 자격증 1급을 보유한 저이기 때문에 각자 정비가 가능하더라도 제가 빠르고 확실하게 처리했습니다 뭐 할려고하면 마 나와바라하고 슥삭하고 고침 ㄹㅇㅋㅋ 새벽 2시 쯤? 영천에서 편의점 보급하고 경주에서 휴식 그 다음 양산 어딘가에서 또 편의점 보급 새벽 3,4시 이때가 가장 힘든 시간이다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어둠 속에서 깎인 멘탈도 한계였을거고 잠을 20시간 넘게 안자고 자전거만 주구장창 탔는데 몸이 정상일리가 없었다 사진은 없는데 경주 쯤에서 여러가지 일이 있긴했음 한세님도 엄청 졸려해서 선두에서 잠깐 인터벌 치기도 했음 근데 그러다가 홀 밟고 펑크남 경주 휴게소가 가까워서 적안령님은 급똥 이슈로 먼저 날아가고 다시 야전수리에 들어감 튜블리스 림찍 펑크는 답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불확실한 지렁이 대신 튜블리스 벨브를 분리하고 튜브를 삽입했다 그러고 나서 경주 휴게소 가니까 미리 간 조가 휴식하고 있었다 이노리땅이 갑자기 슬리퍼 사야된다고 해서 왜 그런지 물어봤더니 클릿에 문제가 있대 근데 옆에서 듣고 있던 타임머신게이가 클릿이 있대?????? 그리고 저 옆에서는 쟙쟙게이 세들백이 맛이 갔대???? 그걸 또 옆에서 듣고있던 케이미님 가방에서 케이블 타이가 나옴?????? 뭐 자전거 샵인가..???? 그렇게 한건 해결 완료 해운대까지 100킬로 아래로 떨어지고 나서는 나아간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받았다 누군가는 영겁의 시간이었겠지만(쑻) 하지만 나아가기만 한다면, 나아가는 것을 포기하지만 않으면 언젠가 끝은 온다 마지막까지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해운대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벙짱 대신 사람들 케어해주고 아니 사실 상 쟙쟙이가 다함 ㅇㅇ 뭐 나보다 장거리 경험도 많다보니 당연한 거기도 한데 내가 놓치는 부분이나 내 신경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보조해줬음 이번에 많이 의지했고 덕분에 나도 편하게 라이딩 할 수 있었음 정말 감사합니다 괜찮은 척 하긴 했는데 나도 뭔가 제정신이 아니었음 목욕하고 뻗음 ㅅㄱ https://m.dcinside.com/board/cycle/710387 다음에 무박 동해안 간다던데... 진짜인지는 몰?루 - dc official App- "무슨 일이 있어도 부산은 아름다워야만 했다."https://youtu.be/onfqwrAjL2E?si=1BSYvbSbuS3zC7hv 비긴 어게인 OST : Adam Levine - A Higher Place [가사/해석] #비긴어게인 #AdamLevine #AHigherPlace시청료는 구독&#x1f44d; 알림&#x1f514; 좋아요&#x2764;️ 입니다youtu.be
작성자 : 아이돌★영범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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