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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에 떠난 페르소나 성지 순례 1 (스압)
올해 초에 6개월만에 페르소나 플탐 1500시간 찍었다는 글 올렸던 페붕이다.작년에 일하면서 우울증 초기증세 + 공황장애와서 휴직했다가 페르소나로 멘탈 좀 회복하고 올해 3월에 무사히 복직함.페르소나5, 3, 스크램블을 연이어 하다보니 성지순례에 대한 욕망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본어와 영어 둘 다 전혀 못하는 오리지널 한국인이지만, 8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여행 갔다왔다. 사실 여행계획짜고 준비하는 것도 즐거워서 나름 멘탈 회복에 도움이 되더라 ㅎㅎ1일차: 아사쿠사 센소지, 스카이트리 방문센소지 입구 앞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카미세도리와 센소지 전경하루와 후타바가 튀어나올 것 같은 나카미세도리생각해보니 스카이트리 전체 사진을 찍지 않았다. 스카이트리 근처 아사히맥주 본사 22층 전망대에서 찍은 스카이트리. 여기서 우연히도 아케치 팬인 여성 페르소나 성지순례자를 만나서 한참 재미있게 대화했다.스카이트리에서 내다본 도쿄 전경뭔지 모를 축제1. 날을 잘 잡았는지, 스카이트리 입구 앞에서 작은 행사가 벌어지고 있었다.2일차: 시부야, 기치조지원래 일정은 산겐자야-시부야-기치조지 방문이었지만, 예상치않게 일정이 꼬여서 시부야와 기치조지만 방문하게 되었다.시부야 복권판매소. 사는 사람이 꽤 있었다.유명한 하치코 동상요시다 아재가 연설하던 장소. 버스는 예전에 없어졌다고...시부야 초입 서점게임과 똑같이 생긴 자판기스크램블 교차로. 토요일 오전치고는 사람이 그나마 좀 적은편이었다. 오후에 다시 방문했을 땐 농담아니고 이거 3~4배쯤 있었음.어이 슈진~이와이 아재와 밀리터리룸은 보이지 않음알바하던 편의점빅뱅버거 대신 버거킹알바하던 규동집으로 추측연결통로. 사람 없는 순간 포착해서 찍으려고 고생 좀 함.지하상가 꽃집. 게임상 그대로의 위치에 구현.안이 서있는 지하상가 통로.알바지들 놓여있었던 곳. 나는 인간관찰 중이다.여긴 성지는 아니지만 마그넷이란 곳에 페르소나3 리로드 코너가 있어서 반가워서 찍어봄. 그런데 규모는 매우 작았다.굿즈는 이정도가 전부.귀여워서 찍어봄.이후로 기치조지로 이동이노카시라 공원. 카스미와 함께 타던 오리배가 보인다.봉사활동을 해야 할 것 같은 풍경 기치조지 상점가 입구들어가는 입구가 사실은 2곳이다.안내원 누나 대신 할머니가 계셨다.SP를 올려줄 것 같은 절. 뭔지 모를 축제 2. 이번 여행에서는 시기가 절묘해서 그런지 이상하게 가는 곳마다 뭔가 큰 행사들을 하고 있었음.여전히 사람들이 줄서있는 사토우. 멘치카츠는 맛있었다. 맥주안주로 먹으면 좋을 맛? 그런데 2개 이상은 좀 힘들 듯.재즈클럽펭귄 스나이퍼 1펭귄 스나이퍼 2. 똑같은 위치에 마주보고 다트 & 당구 가게가 있었다. 위치상으로는 여기가 게임속 펭귄스나이퍼일듯.기치조지에서 제일 가보고 싶었던 술집골목. 게임상에서 봤던 여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정말 와보고 싶었던 곳.그런데 직원들은 대부분 외국인...시부야, 우에노, 신주쿠, 오다이바 등 관광지 직원은 일본만 잘하는 외국인 직원이 많았다.그래도 분위기는 정말 좋았던 곳.뭔지 모를 축제3. 기치조지 성지순례 후 시부야로 돌아왔는데 시부야에서도 엄청나게 큰 축제를 벌이고 있었다.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는데 절반 이상은 다 관광객인 느낌?분량조절 실패. ㅠ사진이 더 올라가서 산겐자야와 오다이바는 글 하나 더 파야겠다...;;
작성자 : 페붕이고정닉
7월30일~ 8월3일 오사카 데이트
여름휴가라 간만에 평일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평일이다 보니 여자친구는 근무중이라점심시간때 잠깐 여자친구 회사 사람들이랑 식사약속이 있어 혼마치에서 밥먹고 타니9에 있는 친구 인사나 할겸 가게 놀러가서 담배피면서 뒹굴뒹굴..시작은 언제나 그랬듯이 친구네 게스트하우스에 들려 인사하고 대낮 부터 오사카베이블루스로 달립니다.여름휴가에 간 오사카라 간만에 평일이다 보니 여자친구는 근무중..점심시간때 잠깐 여자친구 회사 사람들이랑 식사약속이 있는데 할게 없어서 오전 10시부터 가게 앞에 앉아 술빨며 사람 구경이나 합니다.이 게스트하우스는 에피소드가 참 많은데 그건 썰이 너무 길어서 기회가 생긴다면 다음에..20대 초반때 참 자주 가던 게스트하우스인데 이제는 앞자리가 바뀌는 바람에 게하가 힘들어서 1층에 있는 바에서 술 마시다가 놀러 가곤 합니다...ㅋㅋㅋ점심시간이 되어서 시간맞춰 혼마치에 도착회사동료 및 선배분들은 한식을 좋아해서 원래는 근처에 스마일 포차라는 한국음식점을 자주 가는데 이 날은 제가 한국인이라 오키나와 소바로 메뉴 픽스..점포명 : 沖縄麺処 天願 南船場本店주소 : 2 Chome-8-2 Minamisenba, Chuo Ward, Osaka, 542-0081 일본오키나와 소바라길래 아구부타 차슈랑 멘소레 멘소레 하며 반겨주고 이야샤샤 할 줄 알았는데 오사카 치곤 꽤나 조용해서 아쉬웠습니다만음식이 너무 맛있었습니다.예나 지금이나 아저씨들 많고 직장인들 많이 가는곳이 맛집이니 오사카에 가신다면 혼마치 이곳저곳을 공략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퇴근 후 여자친구를 소개 시켜준 친구 (정확히는 한국 친구의 일본 친구인데 그 친구를 소개 받았고 그 친구가 소개시켜준게 현재의 여자친구)랑 예전에 잡아둔 약속이 있어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어 예약한곳을 방문 하였습니다.점포명 : ちゃ味船場주소 : 4 Chome-2-3 Kitakyuhojimachi, Chuo Ward, Osaka, 541-0057 일본5번 짤이 닭의 난소로 만든 요리인데 쵸진이라는 요리 입니다만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계속 생각하다가 토리노 킨타마 구다사이 했다가 옆자리 아저씨들 빵 터져서 난데야넹 소리와 함께 저희한테 맥주를 한잔씩 사주셨습니다. ㅋㅋㅋㅋ예전에 여자친구 처음 소개받을때 하이하이 타운에서 야키토리를 먹는데 주문할 때 닭가슴살 (사사미)가 기억이 안나서 토리노 옵빠이 라고 말한 적 있는데 그때도 옆자리아저씨들 빵 터져서 맥주 사주셨는데 여러분도 오사카에 가시면 종종 시도해보세요...대신 썸녀랑 있으면 높은확률로 개구리화가 되니 조심하십셔....전철 막차 시간이 다가와서 여자친구의 친구는 집으로 가고 여자친구랑 저는 2차나 갈 겸 오랜만에 우라난바에 왔더니 사람이 빠글빠글해서원래 자주가던 술집은 못가고 건너편에 있는 술집이 맛있어 보여서 갔는데 취해서 그런지 음식사진은 없네요점포명 : 豚中華 大阪焼売珍 千日前店주소 : Universe yokocho, 2 Chome-3-16 Sennichimae, Chuo Ward, Osaka, 542-0074 일본카도야나 먹을까 하다가 가기가 귀찮아서 그냥 들린 술집인데 족발이랑 만두가 진짜 너무 맛있어서 미친듯이 먹었습니다.먹고 피곤해서 집가서 씻고 빨래돌리고 꿀잠..여담으로 한국분들 오사카 갈때 저 티셔츠 입고가면 엄청나게 관심 받을 수 있으니 한번쯤 시도해보세요..다음날 일어나서 뒹굴뒹굴하다가 여자친구네 본가에서 타코파(타코야키파티)를 초대 해주셔서 오랜만에 다시 놀러갔습니다.오사카 사람들은 타코야키를 밖에서 잘 안사먹는데 타코파를 해보니 그 이유를 알거 같습니다 ㅋㅋ일단 토핑이 엄청 다양하게 들어갑니다.텐카츠, 베니쇼가, 타코, 옥수수콘, 파, 그리고 집안마다 다 다른데 여자친구네 집은 곤약을 넣습니다.그 이후 소스며 가츠오 쏴라라..비슷한 이유에서 오사카 사람들이 타코야키를 밥먹을 때 반찬으로 먹는것도 알 거 같은데 저렇게 타코파 한번하면 타코야키 몇십알이 남는데그걸 버릴 수 없으니 걍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명절 후 전이랑 밥이랑 먹는 것 처럼 타코야키랑 밥이랑 같이 먹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라구요 ㅋㅋ타코파 끝나고 여자친구 동생들이랑 옆집에 사는 꼬맹이(제 일본어 선생님)이랑 같이 사진!동생들도 예전에 일본어 많이 알려줬는데 맨 왼쪽에 있는 둘째 동생한테는 오지상들이 좋아할만한 일본어를 많이 배웠습니다. (차 시바쿠?, 바나나 응치 데타?, 게리삐?, 미즈벤 등등)...지금은 옆집에 사는 초1 꼬맹이가 저랑 말이 잘 통해서 제 일본어 선생님이 되었네요ㅋㅋㅋ오른쪽 아래있는 막내동생은 올해 고3이라 입시때문에 요즘 정신이 없는데 얼른 성인되어서 한국인 아저씨랑 같이 타치노미 가기로 약속했습니다..타코파 끝나고 꼬맹이 놀아주다가 다 같이 봉오도리 마츠리에 놀러갔습니다.스미노에구에 있는 신키타지마히가시 공원에서 동네 마츠리가 있어서 동생들 + 옆집 꼬맹이들이랑 다녀왔어요평상시에는 사람이 잘 안보이는 스미노에구였는데 이게 난바야 스미노에야 할 정도로 많이 오고 동네 꼬맹이들도 다 나왔습니다 ㅋㅋ 마츠리 구경 후 집앞 공원으로 하나비 하러 가는길에 조기교육으로 혐.한 제조도 시켜주고.. 공원 도착해선 어머니가 돈키에서 사오신 하나비로 하나비도 하고..전철 막차시간이 다가와서 인사하고 ㅃㅃ마츠리 까지 다 끝나고 저녁에 동네로 돌아와 간단하게 술한잔 할 겸 또 우라난바에 갔는데단골 가게 갔더니 이날은 사장님이 일 안하고 술 먹으며 손님들이랑 놀고 있길래 같이 신나게 노는데 옆자리에 한국인을 소개시켜줘서 물어봤더니워킹홀리데이로 1주일 전에 왔는데 혼자 돌아다니다가 이곳에 왔고 혼자 술 마시고 있는데 사장님이 말걸어 주셔서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워킹홀리데이 왔다고 하니그럼 자기네 가게에서 내일부터 일하라고 해서 갑자기 취업(?)에 성공했고 그렇게 다음날 오후4시30분에 첫출근이 잡히게 되었다 길래 축하드려요 말씀드리고이제 오사카 인생 시작이니 제 친구들도 소개시켜주겠다고 해서 친구네 가라오케 바에 데리고 가 오지상들이랑 친구들도 소개시켜주고 이것저것 오사카 생활 물어보시길래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여자친구가 자기 친구랑 잘 맞을거 같다길래 갑자기 여자 소개 받아볼래? 했는데 ㅇㅋㅇㅋ 되어서 일단 연락처 교환하고 다음달에 소개시켜줄겸 다시 만나기로ㅋㅋ얘기하고 새벽 두시인가 세시까지 마시고 ㅃㅃ다음날 일어나서 숙취에 으어어 하며 뒹굴뒹굴좀 하다가 일단은 나와서 어디든지 놀러가보자 했는데 둘다 숙취 + 피로 + 더움으로 인해 가라오케가서 잠이나 잘 까 하다가그래도 데이트니 영화나 보자고 했는데 마침 픽사 신작(?) 엘리오가 나왔길래 픽사 오타쿠인 여자친구랑 영화 한편 때리고 공항으로 가서 출국 했습니다..다음주는 일본 오봉시즌이라 여자친구가 한국에 놀러오고 그 뒤 2주뒤엔 또 다시 오사카..10월에 추석에도 일단 오사카로 가긴하는데 둘다 오사카에서 할게 없어서 고치나 가볼까 생각 중 입니다..11월엔 고베에서 마라톤이 있어서 고베에 갈 예정이고..여하튼 이런저런 여행계획이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올려볼게요..
작성자 : 자전거케미칼아죠씨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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