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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행 얘기 따위는 없는 도쿄 원정기
[시리즈] 함께 보면 좋은 과거 후기 · 여행얘기는 없는 도쿄 방문기 (지하돌+AV+클래식) 장문주의 · 지하돌 씹덕 귀국하자마자 몸살로 앓아 누웠다 · 후기의 가치가 없는 지하돌 씹덕의 초단기 원정 출발하기 전부터 마음이 안팎으로 복잡한 시기였다사실 이번 방문은 꼭 가야하는 중요한 이벤트가 있어서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긴 하지만, 예전같으면 남는 시간을 보고싶던 지하돌 공연으로 가득 채워넣었을텐데 최근 지하아이돌 덕질에는 속도조절이 좀 필요한 상황이 되었기에 이번에는 좀 다른 관점에서 동선을 짰던 그런 원정이었다[5월 26일 금요일]일단 회사에 출근했다가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오후에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첫날의 일정은 나리타에서 입국심사를 얼마만에 마칠 수 있느냐에 따라서 변수가 너무 많다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수속을 마치고 스카이라이너에 탑승을 하게 된다처음 계획한 일정대로 순조롭게 소화를 하려면 아키하바라에 7시 이전에만 도착할 수 있어도 베스트인데 이 정도면 시간이 충분하다언제부터인가 일본에 방문하면 꼭 한 번 이상은 AV배우 사인회에 참가를 하고 있는데, 그 많은 사인회 중에서 이번에 선택한 것은 沙月恵奈 (사츠키 에나)의 사인회였다사인회 일정은 토요일인데, 하루 전에는 티켓을 확보해야할 것 같아서 호텔에 체크인도 하기 전에 람타라 아키하바라점에 들러서 DVD 3장과 함께 이벤트 참여권을 확보한다1장만 사도 참여는 가능하지만 같은 레이블 다른 작품을 포함해서 3장을 사면 시간도 늘어나고 내용도 다양해지기 때문에 기왕 참여할 것 같으면 맥시멈으로 사두는게 좋다(요즘 AV DVD를 누가 사냐고 하지만 다 이런 방식으로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 DVD가 팔리고 있는 것이다)다른 두 배우는 栄川乃亜 (에이카와 노아)와 乙アリス (오츠 아리스)나도 돈주고 사기는 했지만 아마 비닐도 뜯지 않을 것이다계획은 밤 10시 반 쯤 롯폰기에 위치한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고 곧장 밤 스케줄 돌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키하바라에서 시간을 때울 컨텐츠가 필요했다사실 산겐자야 쪽에 내가 좋아하는 막장의 끝을 달리는 공연이 있긴한데 위치가 너무 애매해서 포기하고 아키하바라에서 10시까지 버티기로 한다그래서 선택한 것이 Bety의 신체제 오히로메 공연이었다Bety는 요즘 JM이라는 유튜버가 열심히 홍보를 해 주고 있어서 국내에도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팀이긴 한데, 5명 중 4명이 한번에 졸업하고 새로운 4명의 멤버와 함께 신체제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사실 공연 보러 갈때만 해도 이런 영상이 추가로 올라올 것은 예상을 못했는데, 하여튼 아래 영상에서 얘기하는 5월 26일 데뷔 공연은 나도 보고 있었다는 얘기다참고로 지난 3월 원정에서 Bety를 만나서 유튜브로 홍보가 된다음에 한국팬들이 많이 왔다 갔냐고 물었더니 3명 왔다 갔다고 하더라 (그럼 그렇지...... 엉덩이 무거운 칸코쿠진들......)https://youtu.be/dmTtNcHTOwE 일본 지하 아이돌과 2박 3일 합숙 다녀오기데헿00:00 인트로00:45 베티 멤버 4명의 졸업 라이브01:02 라이브가 끝난 뒤01:27 베티 신멤버 자기소개03:06 인스타로 캐스팅하는 지하아이돌?05:05 둘째 날 아침05:24 그라비아 아이돌??06:37 일본 여고생의 학교생활07:17 일본 고등학교의 불량학생들08...youtu.be예전같으면 시간을 다 털어서 최대한 체키를 찍었겠지만 이번에는 고상하게 한 팀에서 한 명씩만 찍기로 한다순서대로 夢みるアドレセンス (유메미루아도레센스)의 鳴海寿莉亜 (주리아), KNU oNEW의 璃乃 (리노)와 伊藤なのか (나노카), 放課後プリンセス (호우카고프린세스)의 水野青海 (우미), Bety의 신멤버 うり (우리)KNU oNEW만 왜 두 명을 찍었냐면 원래 리노하고만 찍을 생각이었는데 별생각없이 있다가 나노카하고 눈이 딱 마주치는 바람에 뭔가 홀리듯이 하나 더 찍었다Bety는 원래 그라비아 활동을 하던 멤버들 하루카 (百川晴香)나 아야나 (西永彩奈)하고 찍고 싶었으나 줄이 너무 길어서 줄이 짧다못해 없다시피한 우리하고 한 장 찍은 것참고로 KNU oNEW는 원래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활동하던 거유 (巨乳) 컨셉의 아이돌인데 2021년부터 새로운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다팀 이름인 KNU도 거유 (쿄뉴우)를 의미하는 것이다하루 빨리 대한민국에도 이런 컨셉의 아이돌이 수입되는 것을 기대해 보자겨우 5장 밖에 못찍었는데 시간이 거의 다 지나가버렸기에 일단 호텔로 이동해 체크인을 하고 짐을 푼다그리고 이번에 내가 개인적으로 술 한 잔 사야할 분과 함께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술집으로 이동한다얼핏보면 술집같은거 없을 것 같은 건물 1층에 귀에 이어폰을 꼽고 있는 남자가 서있다11시에 2명 예약한 XX입니다어서오세요 4층과 8층 어디로 가시겠습니까?어떻게 다른거죠?4층은 메인 플로어, 8층은 VIP 플로어입니다그럼 4층으로 가겠습니다4층에서 기다리고 있던 스탭이 제일 안쪽 구석 자리로 우리를 안내하고 메뉴판을 건네준다그래 여기가 AV배우들과 함께 대화하며 술을 마실 수 있는 캬바쿠라 레드 드래곤인 것이다간단히 시스템 설명해주는거 얘기 듣고, 적당한 위스키 한 병을 시킨다시바스 리갈 12년산 조그만거 한 병을 25,000엔 주고 먹기에는 어이가 털리지만 제대로 된 위스키는 너무 비싸고, 시바스 리갈보다 싼 건 술같지도 않았다그렇게 주문을 하면 이제 스탭이 적당한 타이밍에 두 명씩 불러와 옆에 앉힌다예약할 때 사전지명을 하면 지명한 캐스트가 옆에 앉겠지만 외국인 손님 주제에 무슨 지명이냐처음 내 옆에 앉은 캐스트는 富岡ありさ (토미오카 아리사) 였다나중에 찾아보니 1996년생으로 2022년 6월에 데뷔작이 발매된 분이었다일단 옆에 누가 앉으면 기본적으로 음료 한 잔씩 하라고 하면서 얘기를 나눴다누군지 잘 모르는 인물하고 어떻게 대화를 해야할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하나 건너 아는 사람이라도 있을까 싶어 소속사를 물었다소속사가 어디죠?Life Promotion요아...... 에이카와 노아가 이사로 있는 그 회사 말이죠?에이카와 노아를 아세요?그럼요 이벤트에서 세 번이나 봤는걸요 그리고 그 회사에 좋은 배우들이 참 많은데...... 코이부치 모모나, 카논 우라라, 세타 이치카, 타케우치 유키, 후타바 에마...... 그리고 요즘은 카가리 마이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뭐하는 놈인데 전속사도 아니고 소속사를 읊고있지? 하는 표정)아리사가 적당히 시간을 죽이고 일어서서 캐스트들이 모여있는 테이블로 돌아가는데, 캐스트들 모여 있는 테이블에 어딘가 익숙해 보이는 얼굴이 보였다아 めぐり (메구리)를 이런 곳에서 마주칠 줄이야...... 그렇지 않아도 2주전에 한국 팬미팅 예매에 늦어서 못갔는데......기대했던 대로 다음에 내 옆에 앉은 분은 바로 메구리였다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역시 세상이 다 아는 친한파 배우 메구리를 곧장 보내준 것이다그래서 메구리를 곧장 지명으로 전환...... 이제 메구리는 우리 나갈때까지 우리 테이블을 지켜줄 것이다자연스럽게 캐스트들이 로테이션되는 과정에서 琥珀うた (코하쿠 우타)가 자리에 앉았다내가 이름 듣자 마자 알고 있다는 탄성을 질렀더니 자기를 어떻게 아느냐고......Milky Pop Generation 이라는 AV배우들을 싱어송라이터로 만들어주는 레이블이 있는데, 이 레이블에서 처음으로 음반을 발매했던 배우가 바로 코하쿠 우타였다내가 당시에 CD하고 공연실황 DVD까지 다 샀었다는 얘기를 했더니 또 금세 분위기는 화기애애......이쯤 되니 슬슬 자신감이 붙는다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은 언어능력이 아니라 공통의 화제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자기 다음주에 안티에이징 시술받으러 강남에 간다는 얘기는 덤...... 우타상 지금쯤은 강남에 계십니까?메구리는 한국어 능력도 뛰어나지만 대화를 끌어가는 능력이 엄청 좋았다자연스럽게 대화의 양도 늘어나고......여기 오니까 아는 얼굴들도 많고 마음이 참 편하네요또 아는 얼굴이 있어요?저 건너편 테이블에 앉아있는 분은 ティア (티아)고 옆테이블에 앉아 있는 분은 円井萌華 (마루이 모에카) 잖아요 아까 전에는 저기 晶エリー (아키라 에리)도 있었는데AV배우를 저보다 많이 아는거 아녜요?그럴리가요 그런데 솔직히 직접 만나본 분이 한 200명 정도 되기는 해요 ㅋ그렇게 시작한 대화가 이어져서 자연스럽게 티아가 내 옆에 앉는다왼쪽에 티아, 오른쪽에 메구리라는 내 평생 최고의 호화로운 음주가 벌어지는 것이다게다가 티아는 미국태생이라 영어 실력도 뛰어났다티아한테 恵比寿マスカッツ (에비스마스캇츠) 2기 부캡틴할 때 엄청 팬이었다는 얘기를 했더니 정말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은퇴한지 꽤 됐는데 아직도 자기를 기억해 주고 있어서 고맙다고 얘기하더라참 많은 대화를 즐겁게 나눴다내 부족한 일본어를 메구리의 한국어, 티아의 영어 실력으로 메우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술을 마셨다특히 한국에서 AV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으며, 그 불편한 시선이 얼마나 어이없는 것인지에 대한 대화는 참 유익했다고 생각된다다른 손님들은 아무도 캐스트들과 사진을 찍고 있지는 않아서 좀 부끄럽긴 했지만, 슬그머니 물어보니 다들 흔쾌히 같이 투샷을 찍어주겠다고 한다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술을 먹으면 돈이 얼마를 내야 하는지 궁금할 것 같아서 계산서를 가지고 설명을 해 드리겠다11시에 입장해서 1시 종료시간까지 있었으니 2명이 딱 2시간을 있었던 것이다맨위에 지명료는 장내지명료라고 해서 1명당 3,000엔이다 (근데 사전 지명을 하면 4,000엔임)우리는 메구리와 티아를 지명해서 앉힌 것이다그리고 세트는 기본 1시간으로 시작해서 30분 단위로 연장이 된다1인당 1시간에 12,500엔 + 테이블비 2,500엔이 붙기 때문에 일단 자리에 앉아서 숨만 쉬어도 1인당 15,000엔이 부과되는 것이다그리고 30분을 연장이 5,000엔인데 두번 연장한 것이니까 1인당 10,000엔그러니까 일단 아무것도 안먹고 자리값만 2시간에 1인당 25,000엔을 낸 것이다그리고 위스키하이 만들어 먹으려고 탄산수를 좀 달라고 했더니 그것도 알차게 돈을 받아 먹었다200ml짜리 탄산수 한 병이 1,500엔, 그리고 내가 주문한 시바스리갈 12년산이 25,000엔그 밑으로는 1잔에 2,000엔 하는 레이디스 드링크캐스트들이 자리에 앉아서 몇 잔을 마셨는지 적혀있는 것인데, 순서대로 紬りお (츠무기 리오), 토미오카 아리사, 메구리, 코하쿠 우타, 香坂紗梨 (코우사카 사리) 가 각각 한 잔씩 마시고 티아만 두 잔을 마셨다는 얘기다여기까지 하면 딱 103,000엔인데 여기 숨어있는 히든이 있다봉사료 30%에, 세금 10%가 추가되는 것이다다음에 갈 사람들은 가격 시스템 잘 보고 참고해라 당연히 카드 잘 받고 카드 수수료 추가 요구하는 건 없다(참고로 계산서에 보이는 저 손가락은 메구리의 손가락이다 뭐 이리 많이 나왔냐고 자기가 계산서 내역 확인해 주겠다는데 솔직히 내 느낌은 대충 예상한 딱 그 정도 나온 것)이건 선물로 받은 그날의 출근표그리고 캐스트들이 하나씩 전해주는 명함그 중에는 메시지를 적어주시는 분들도 있었다메구리와 티아가 엘리베이터 앞까지 나와서 배웅해 주면서 곧장 호텔 가서 자는거냐고 묻는데......아뇨 1시 30분부터 저기 Party on 예약해 뒀어요 ㅋ사람들이 요즘 다들 Burlesque Tokyo는 잘 알지만 그 바로 위층에 있는 자매 브랜드 Party on을 얘기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Burlesque는 11시 30분에 3부 공연이 끝나면 대충 파장인데 Party on은 1시 반에 3부 공연, 3시 반에 파이날 공연이 있고 새벽 5시까지 영업을 한다공연 내용은 공유되는 것이 많아서 일정부분 겹치고, 댄서들도 서로 왕래하며 교류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지만 조금 더 캐주얼한 느낌여기에 음료 무제한 옵션 포함해서 입장료를 내면 대충 1인당 6,500엔 정도가 된다다만 여기도 댄서들 음료 사주는 것도 팁은 다 추가 요금이다사진, 동영상 촬영은 제지하지 않지만 공연 수위가 조금 높을 때는 촬영금지 공지가 동시에 뜬다그런데 새벽 3시 반에 시작하는 파이날 공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금지로 진행된다왜 Party on에 들어오면 밤을 새우고 가야 하는 것인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이해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공연 중에 공연하는 멤버들에게 끌려나가서 용춤추는 작대기 들고 무대를 몇 바퀴 돌았더니 숨이 차서 죽는 줄 알았다결국은 이렇게 Party on 무대 위에도 올라가 보는구나......팁은 현찰로 주는 것이 아니라 Berry라고 불리는 걸 사야하는데 10장에 1,000엔이다저렇게 조그만 깡통에 담아주는 것이 10,000엔 어치다처음부터 우리 앞에 자리잡고 앉아서 가장 많은 대화를 해준 MOL, 그리고 Party on 최고 한국어 능력자 SOMI한테 깡통 하나씩 선사하고 새벽 4시 반에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5월 27일 토요일]잠이 부족하지만 아직은 첫날이라 버틸만하다4시간 조금 넘게 자고 피곤한 상태로 칸다스퀘어홀로 이동한다아이돌 공연을 많이 볼 생각은 없지만 JUGS MAFIA라는 팀의 공연을 아이돌 공연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일단 현역 AV배우인 西元めいさ (니시모토 메이사)와 거의 착에로급의 그라비아모델인 羽生ゆか (하뉴 유카)가 있는 이상 평범한 아이돌일 수가 없는 것이다토요일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코로나 다 끝난 지금 아직도 의자에 앉아서 공연을 봐야하는 후진 겐바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그건 물판이 쾌적할 것이라는 얘기이기도 하다요즘 개나 소나 다 농후접촉체키를 찍는 세상이라 이런 포즈가 뭐 남다를 것도 없지만, 아예 바닥에 누워있는 ふんわりれいな (레이나)와의 대화는 너무 재밌었다참고로 레이나는 현역 캬바쿠라 아가씨 겸 아이돌이다나 어제 캬바쿠라 출근해서 술 많이 먹어서 힘들어서 못 일어나겠어 미안해사실 나도 어제 캬바쿠라 가서 술먹었는데몇 시까지?캬바쿠라에서는 1시까지난 4시까지 먹었어다음에 일본 오면 레이나 출근하는 가게 가서 술먹어도 되나?너 약속했으니까 꼭 와야된다그러고서는 정말 끝날 때까지 1시간을 저렇게 누워서 사진을 찍어주고 갔다사진 멤버는 레이나, 메이사, 闇月聖惡 (미우), 愛編姫 (히메), 유카히메는 한국어 한마디도 못하는 애가 변태라는 단어는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이며, 유카는 언제까지 엉덩이 부심을 부릴 것인가 말이다그리고 슬그머니 람타라 아키하바라점으로 이동한다40분 전에 가서 줄을 서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이미 앞에 20명도 넘게 줄을 서 있었다줄을 서서 개시시간까지 40분 대기 후 앞에 줄선 사람이 사진 찍을 동안 또 40분을 넘게 기다려서 사츠키 에나 앞에 설 수 있었다직접 보니 정말 더 귀여웠다앵앵거리는 귀여운 목소리가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확실히 실물이 100배는 귀여운 스타일생사진 1장, 사인 체키 2장을 받고 40초 개인 촬영 시간, 투샷 1장 그리고 대화하며 사인을 받는 순서나중에 한국에서도 팬미팅 한 번 하자고 했더니 한국에 가서 팬미팅 하는 분들도 있냐고 반문하더라얼마 전에 神木麗 (카미키 레이)하고 메구리가 다녀갔다고 했더니 옆에서 듣던 남자 스탭이 대번에 하는 소리메구리상은 한국을 엄청 좋아하니까 그렇지메구리상 친한인거는 일본 업계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나보다......다시 부지런히 신코엔지로 이동한다메탈계 아이돌이 공연하는 공연장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이돌이 많지만...... 당분간 아이돌과 거리를 두기로 했으니 오늘은 十四代目トイレの花子さん (14대 화장실의 하나코상) 하고만 체키를 찍을 생각이다컨셉은 화장실 귀신이고, 음악 장르는 데스메탈 (...... 인데 꿀꿀이 보이스를 어린 여자애의 하이톤 비명으로 치환한 그런 음악이다)공연의 사진 촬영은 자유인데 동영상 촬영은 금지다공연 중에 자진해서 앞에 나가 종이 몽둥이로 겁나게 두들겨 맞아봤는데...... 종이를 몇 겹으로 겹치니까 진짜 몽둥이처럼 아프더라 (난 맞고 있느라 사진을 찍을 수 없었으니 다른 분이 찍은 사진 차용)마지막은 오렌지 주스, 스파게티 소스, 와사비 등을 관객들에게 뿌리고 나서 관객들에게 청소하라고 명령하고 지켜보는 하나코상나도 오렌지 주스 뒤집어 쓰고 준비해 간 티셔츠로 갈아입어야만 했다예전같으면 이날 출연진 전원하고 체키를 찍고 나왔을텐데 정말 한 장만 찍고 다시 이동했다어제는 Party on에서 밤을 보냈지만 오늘은 Burlesque Tokyo 마지막 공연을 볼 예정이다토요일 밤이라 그런지 관객은 만석이었는데, 공연 중에 여자 스탭 한 명이 조용히 나한테 다가와서 무대에 잠깐 좀 올라가달라고.......그래서 공연 중에 끌려올라가서 무대에 앉아볼 수 있었다공연 중에 무대에 올라가 앉으니 관객들이 다 나를 쳐다보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이번에는 예전부터 내가 제일 좋아하던 멤버 IBUKI와 태극기 소녀 (이름 못물어봄)에게 팁을 넉넉히 전달하고 나온다이런데 오면 항상 입장료보다 팁이 더 나가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인것 같다[5월 28일 일요일]가장 중요한 날인데 어제까지 피로가 쌓여서 죽을 것만 같았다그래도 오전에 잠깐 들러야 할 데가 있어서 지친 몸을 끌고 길을 나선다11시 40분부터 출연하는 道玄坂69 (도겐자카69)를 보기 위함이다이 친구들도 평범한 아이돌들 틈에서 정체를 숨기고 있지만, 이 팀의 모토는 "내일 안아볼 수 있는 아이돌"그렇다 풍속아가씨들로 멤버가 구성된 저세상 컨셉의 아이돌인 것이다의외로 노래가 좋고 무대도 좋다는 것을 빼고는 감당하기 어려운 친구들예상대로 이 팀도 농후접촉 체키 따위는 그냥 기본이고, 의상이 너무 아슬아슬해서 눈뜨고 쳐다보기가 좀 민망했다팀의 멤버들이 하도 많이 바뀌었지만 朝日奈いちご (이치고)는 처음부터 팀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순서대로 이치고, 神崎ゆま (유마), 野苺れみ (레미), 田中ぴあ (피아), 心音あみ (코코네)레미는 데리헤루 뿐 아니라 AV배우 활동도 병행하고 있으며, 피아는 실제 풍속을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SODLAND에서 일하며 生中野女子 (나마 나카노 죠시)라는 아이돌 비슷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특히 피아한테 작년 11월에 나마 나카노 죠시 공연을 봤는데, 줄넘기 하면서 멤버들 팬티가 슬금슬금 벗겨지는 그 퍼포먼스 인상적이었다고 했더니 아주 호탕하게 웃더라참고로 나마 나카노 죠시는 일단 모두 일반인 신분인데 모토가 '완찬이 있을 것 같은 일반인'이고 '빤스는 벗어도 내용물은 보여주지 않는다'는 홍보문구를 사용하고 있는 팀이다멤버들한테 나중에 내가 호텔로 불러도 진짜 오는거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 정도는 너무 한!남스러운 것 같아서 선을 넘지는 않았다약간 시간이 애매했지만 부지런히 열차를 타고 마쿠하리 메세로 향한다이번 원정의 진짜 목적 神使轟く、激情の如く。 (신게키)의 마쿠하리 메세 단독공연이다요즘 이렇게 무리를 해서 큰 공연장 공연을 추진하는 팀들이 많아졌는데, 이런 건 관객 동원력을 자랑하는게 아니라 오타쿠들의 충성도를 자랑하는 의미 이상 이하도 아니다마쿠하리 홀 하나를 대관하는 비용은 내가 알기로 하루에 대충 8천만원이고, 부대 비용까지 생각하면 억대가 훌쩍 넘어갈 수 밖에 없는데 얼핏 생각해도 미친 짓이 아닐 수 없다그러다 보니 충성도 높은 소수의 오타쿠들은 항상 100만원이 넘는 티켓값을 내면서 고통부담을 해야만 했는데 이번엔 내 차례가 된 것이다40명 정도 되는 팬들은 150만원 짜리 티켓을 샀고, 또 60여명의 팬들은 50만원 짜리 티켓을 샀다150만원 짜리 티켓을 산 사람에게 주는 혜택이래 봐야 FAST PASS 체키권 6매, 한정판 비매품 CD와 DVD, 그리고 최전 자리, 애프터 파티 2일 참가권이다초대권이 아니라 참가권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참가의 권리는 있는데 참가비는 별도이기 때문이다일단 공연은 촬영금지라 공연 모습은 없지만 맨 앞에서 입장을 하고 보니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연장이다공연 전에 무대 위에서 함께 멤버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권리...... 이것이 자본주의의 덕질이다(무대 위에서 찍을 수 있었던 것은 150만원 티켓 산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혜택이고 나머지는 모두 플로어에서 찍었다)공연이 다 끝나고 밤 12시부터 이케부쿠로 모처에 모여서 (50만원 이상 티켓을 산 사람들 중 희망자에 한해) 팬들 6~70여명이 멤버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새벽 4시까지 애프터파티를 했다물론 참가비는 3,000엔이었고, 3시부터는 또 돈내고 사진찍는 물판이 진행되었다는 당연한 사실나는 이젠 피로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멤버들과 체키 한 장씩 찍고 뛰어나와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체키 찍는 동안 멤버들이 걱정되어 피곤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다들 피곤하지 않다고 우기긴 했다얼굴에 피곤이라고 써져있는 것 같았는데 물론 그런 립서비스를 믿지는 않았지만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고, 택시비는 5,700엔이 나왔다[5월 29일 월요일]한국은 휴일이지만 일본은 평일인 월요일이다피곤한데도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지는 것은 이제 병이다일찌감치 호텔을 또 나서서 시부야로 향한다평일 낮에 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지 않은데, 그 중에 가장 쌈박한 것이 무엇이냐면 바로 스트립 클럽이다롯폰기에 서양식 폴댄스를 하는 스트립 클럽이 꽤 있는데, 그런 건 저녁이 되어야만 문을 연다그런데 일본식 스트립 클럽은 대체로 낮에 공연을 시작한다오늘 찾아간 곳은 시부야에 위치한 道頓堀劇場 (도톤보리게키죠)월요일 낮 12시에 사람 하나도 없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놀랍게도 낮 12시부터 극장은 손님으로 가득하다그리고 놀랍게도 30% 정도되는 젊은 여성 관객까지......여기는 촬영금지 공지를 넘어서 공연장 내에서 휴대폰도 꺼내지 말라고 공지가 붙어있다공연 내용은 그만큼 수위가 센데, 댄서 한 명이 보통 4곡을 소화하면서 앞의 두 곡은 의상을 입은 상태로, 세번째 곡에서 슬금슬금 벗어서 네번째 곡에 이르면 일단 다 벗는다고 보면 된다그렇게 수위가 높은데 춤은 생각보다 수준급이었고, 무대 자체도 대단히 예술적이었으며 댄서들의 몸은 정말 예뻤다댄서 한 명의 공연이 끝나면 여기도 관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으며 대화를 하는데, 체키가 아니라 디카로 사진을 찍으면 나중에 집에 갈때 카운터에서 인화한 사진 뒤에 사인을 해서 전달하는 형태였다아래 포스터 아래쪽 가운데의 노바라라는 댄서의 사진을 하나 찍어봤다사진은 500엔인데, 노출 수위가 몹시 높은 것도 요청하면 찍어주긴 하더라비가 많이 오길래 호텔로 돌아가 잠깐 쉬다가 신게키 애프터 파티 2일차 집합장소로 향했다어제 밤샘 파티는 50만원 이상 티켓 고객이 참가대상이었다면 오늘의 2일차 애프터파티는 150만원 이상 티켓 구매한 사람 한정물론 참가비 5,000엔이 별도라는 당연한 사실6시 20분에 신키바에서 모여서 이동하기로 했는데 가서 보니 江戸前汽船 (에도마에키센) 이라는 식당이었다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신키바에서 배를 타고 출발해서 레인보우브릿지와 오다이바 해변공원 사이 쯤에 배를 세워놓고 있다가 돌아오는 2시간 코스로, 그동안 배 위에서 오코노미야끼, 몬자야끼 같은걸 해먹는 그런 스타일의 식당이다밖에는 비도 오는데 왼쪽에 레인보우 브릿지, 오른쪽에 다이바시티가 보이는 상황에서 먹는 식사는 로맨틱했다특히 오시 実久里ことの (코토노)가 내 바로 옆에 앉아서 오코노미야끼와 삼겹김치볶음밥을 만들어줬는데 그저 황송했다 식사를 하다보면 오타쿠들하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대화 주제너는 언제부터 신게키를 알았던거야?놀랍게도 오늘 참가한 16명의 팬 중에 내가 최고 고참이었다(코로나 때문에 3년을 강제로 쉬었다는 단점이 있긴 했지만 말이다)https://youtu.be/w5wL7AxZDIY 江戸前汽船2022アンバサダー江戸前汽船2022アンバサダーyoutu.be역시 식사 중에 돈받고 체키를 찍는 지극히 당연한 세상다만 배 위임을 감안해서 같은 테이블에 앉은 멤버와만 찍을 수 있는 것으로 한정을 뒀다그렇게 涙染あまね (아마네)와 코토노만 찍을 수 있었다코토노와 벽에 기대서 한 곳을 바라보며 5분간 단둘이 대화하는 시간......나를 만난 이후에 한국어 한마디 못하던 상태에서 수준급 한국어 능력자로 성장해버린 오시에게 천천히 한국어로 솔직한 마음을 전달했다코토노도 묵묵히 들어주었다처음 신게키와 코토노를 봤을 때 즈음에는 인생이 너무 힘들었는데, 덕분에 현생도 열심히 살 수 있는 용기를 얻었어그 뒤로 자주 만나러 오기 위해서 열심히 살았고, 그 결과도 좋았던 것 같아또 그 시간동안 신게키도 이만큼 성장해서 너무 행복해사실 요즘 또 회사 일이 힘들어서 여기 와도 되나 걱정했는데, 지금 이 순간 여기 이렇게 존재할 수 있는게 행복해이제 여기 와보니 또 욕심이 생기네앞으로도 너희들하고 더 높이 더 멀리 가보고 싶어7시에 출발한 배는 9시에 출발지점으로 다시 돌아왔고, 신키바역까지 데려다주는 셔틀버스를 타고 신키바 역에 내려서 멤버들하고 작별인사를 한다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갈아넣은 상태로 호텔로 돌아와서 쓰러져버렸다진짜 절세미녀가 옷을 벗고 달려들더라도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었을 상태였다고 생각된다메인 이벤트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어른들의 현장을 중심으로 돌았지만 법적으로 문제되는 행동은 전혀 없는 어른들의 건전한 엔터테인먼트로 점철된 원정이었다고 생각된다앞으로 당분간은 아이돌 공연을 중심으로 어른들의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원정을 꾸준히 다닐 생각이다(추기)레드 드래곤에서 술 마실 때 개인적으로 라인 아이디를 물어본 배우가 있었는데, 당연히 고객관리의 일환이겠지만
작성자 : ㅇㅇ고정닉
주식투자의 기본 현금흐름표 배워보기.txt
재무제표 시리즈1. 대차대조표2. 손익계산서보충) 2.5 감가상각의 유래당신은 '흑자도산'이라는 걸 들어본 적 있는가?분명 손익계산서 상으로 회사가 흑자인데 느닷없이 회사가 돈이 없다고 도산해버리는 사태를 가리킨다.문제의 원인은 손익계산서가 '사실'을 백퍼센트 대변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비롯된다.손익계산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조금 더 '사실'을 직시하게 해주는 게 바로 현금흐름표다.재무제표의 꽃, 현금흐름표를 알아보자...기업의 성적표인 재무제표는 크게 네가지로 구성된다. 대차대조표(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로 나뉜다.그 중 현금흐름표(Cash Flow statement)를 보면 기업의 실제 현금유출입의 현황을 알 수 있다.https://kr.investing.com/equities/apple-computer-inc-cash-flow Apple (AAPL) 현금 흐름 - Investing.com애플에 대한 현금 흐름표,회사 현금 및 현금등가액은 운영,투자 및 재무활동으로 분류되었습 니다.kr.investing.com애플의 연간 현금흐름표 전체 모습이다.(단위 : 백만 달러)앞서 설명했듯이, 현금흐름표가 '사실'과 가깝다고 했다."그럼 뭐 손익계산서는 가짜라도 되나요?"그렇다. 놀랍게도 손익계산서는 가짜다.손익계산서는 '픽션(가공)' 이고현금흐름표는 '팩트(사실)' 이다.처음 듣는 입장이라면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물론 여기서 말하는 '픽션'은 분식과 같은 날조를 말하는 게 아니라 손익계산서 자체의 구조적 태생이니 손익계산서를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다.무슨말을 하는지 삼성전자의 20년도 현금흐름표 사례를 통해 간단하게 이야기하겠다. (단위 : 억원)당기순손익을 보자. 26만이 보일 거다.당기순손익이 손익계산서 결과물이다.손익계산서 상으로 삼성전자는 분명 26만 만큼 벌었다.하지만! 실제로 20년의 삼성전자는 당기순이익 26만에 실제 현금이 46만 만큼 추가로 들어와 총 65만의 현금이 들어온 것이다!26만(픽션)과 65만(팩트)의 어마어마한 차이가 느껴질 거다.사실 본인은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편 작성할 때와 다르게 고민 좀 했다.현금흐름표의 소개는 어찌저찌해도 구체적인 작성 원리를 단 번에 이해시키도록 설명하는게 어렵기 때문이다.'현금주의와 발생주의' 사전지식 없이는 본문이 머리에 분명 잘 안들어올 것이다.여기서 독자의 방향을 정하고 가도록 하자.1. "충분한 시간을 내서 픽션과 팩트(발생주의와 현금주의), 그리고 현금흐름표 작성 원리를 배우고 싶어요." → 보충) 2.5 감가상각의 유래 공부 후에 본문 들어가기2. "공식만 가볍게 보고 싶어요" → 본문을 생략하고 스크롤 반쯤 내리면 보이는 특정 지점으로 가기< 본문 >현금흐름표는 크게 세 가지와 나머지 하나로 구분된다.① 영업활동 현금흐름 (Operating Cash Flow) ☆② 투자활동 현금흐름 (Investing Cash Flow)③ 재무활동 현금흐름 (Financing Cash Flow)④ 기말잔고와 잉여현금흐름 (End Cash Position , Free Cash Flow)영업활동은 상품 판매 등 기업의 주된 활동투자활동은 연구비나 유무형 자산 취득같은 투자 활동재무활동은 자금 조달 활동을 말한다. 배당금도 여기서 다룬다.잉여현금흐름은 쉽게 말해서 여분의 돈이다. 오늘의 핵심인 현금흐름표 판별은 다음과 같다.(+는 돈이 들어온다, -는 돈이 나간다)건전한 기업부실 기업영업활동+-투자활동-+재무활동-+영업활동인 상품 판매로 수익을 얻고 현금이 증가(+)하고활발한 투자활동을 통해 현금을 사용(-)하고배당급 지급이나 부채상환으로 이 역시 현금이 차감(-)된다.사실상 이것이 전부다.쁠마마 (+, - , -)를 기억하자물론 마지막의 잉여현금흐름도 (+)가 좋다. 현금이 늘어나야 좋은건 당연하다.날짜는 표 맨 위에 있으니 참고① 영업활동 현금흐름 (Operating Cash Flow) 기업의 주된 활동으로, 생산과 판매를 통해 얼마나 벌었는지 알 수 있다. 당연히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제일 중요하다!■ 당기순이익/출발점 (Net Income) - 손익계산서의 최종결과물인 당기순이익을 토대로 현금흐름표를 작성한다.당기순이익(손익계산서 상의)의 '픽션'을 '팩트'로 조정하기 위해서다.다른 말로 '현금유출입이 없는 수익과 비용'에 해당하는 만큼 현금의 증감액이 반영된 것이다.예를 들어 당기순이익의 한 부분에서 -500원이 적혀있지만 현금유출입이 없었다면 이는 '픽션'으로 장부상에서만 존재하는 숫자다.고로 그 부분의 실제 현금은 가만히 있다.그 -500을 현금흐름표에서 그만큼 +500을 해줘야 결론적으로 0이 되어 실제로 가만히 있는 현금을 나타낼 수 있다.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500 ↓0 ↓-500 (+ 500) ↓0 ↓00위의 애플 표를 통해 결론을 내리자면 최신 당기순이익 99803 '픽션'에서 약간의 수정을 거쳐 영업활동현금흐름 122151 '팩트'로 돌아온 것이다.애플이 실제로 벌어들인 돈은 당기순이익보다 높다!약 3년만에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걸 볼 수 있다.■ 감가상각 (Depreciation) - 기계 설비와 같은 고정자산을 일정 기간동안 균일하게 '픽션(비용)'으로 처리한 것공장이나 기계 설비를 처음 설립할 때 생기는 막대한 지출을 몇 기에 걸쳐 비용으로 가공 계산해서 안정적인 회계 장부를 만들기 위함이다.감가상각 원리도 처음에 언급한 보충 링크에서 배울 수 있으니 참고■ 이연법인세 (Deferred Tax) - 장부가액 차이로 인해 미래에 내야하거나 경감할 수 있는 세금이다.'미래'의 세금이니까 현금흐름은 변동이 없다.따라서 (+)면 '손익계산서 상 세금을 냈걸로(-) 적혀있지만 아직 현금유출이 없으니 현금흐름을 (+)로 만들어 수정해야겠구나'(-)면 '손익계산서 상 세금을 경감받은 것으로(+) 적혀있지만 아직 현금유입이 없으니 현금흐름을 (-)로 만들어 수정해야겠구나'이런 이해도를 띄면 된다.■ 비현금항목 (Non-Cash Item) - 부채로 자산을 취득한다거나, 주식 발행을 통한 기업 인수가 있다. 말그대로 비현금흐름이다.비현금이니 당연히 손익계산서 상 움직인 숫자만큼 현금흐름표에서 상쇄해주기 위해 수정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현금흐름이 없었으니 이를 나타내기 위함이다.■ 운전자본 증감 (Changing in Working Capital) - 회사를 운영하는데 쓰이는 돈의 증감대차대조표 상 유동자산의 매출채권이나 재고자산, 유동부채의 매입채무나 선수금이 있다.깊이 들어가서 '매출채권 등의 자산 증가가 왜 영업현금흐름을 감소시키는지' 이러한 원리를 여기서 설명하려면 끝도 없다.. (추후에 기회가 나면 작성해보겠다.)단순히 '(+)면 회사운영자본이 증가했구나' 정도로만 이해하자.(추가로 순운전자본 (Working Capital)은 대차대조표 상의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값으로 기업의 유동성과 단기지급능력을 알 수 있는 좋은 지표다.)② 투자활동 현금흐름 (Investing Cash Flow) 연구비나 투자, 자산 취득에 현금이 얼마나 쓰였는지 알 수 있다.맨 오른쪽 19년도에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후로 투자활동이 활발해지는 걸 볼 수 있다.■ 자본적지출 (Capital Expenditures , CapEx) - 먼저 자본적지출과 수익적지출의 차이를 통해 설명하겠다.자본적지출은 지출로 자산의 가치가 상승한다. 예를 들어 냉난방 시설 설치, 자동차 엔진 교체, 건물의 증측 등이 있다.수익적지출은 지출로 자산의 가치가 원상복구된다. 예를 들어 건물 도색, 파손된 유리 교체, 자동차 타이어 교체 등이 있다.결국 자본적지출, 흔한 말로 카펙스는 자산의 가치 증대를 통한 미래의 이윤창출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공장이나 기술, 장비 등을 취득하고 업그레이드하는 투자금이라는 말이다. 토지 취득도 포함이다.연속된 적자 속에 과한 카펙스는 독이겠지만, 수익력있는 기업이라면 충분한 카펙스가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된다.③ 재무활동 현금흐름 (Financing Cash Flow)대출, 신주발행, 배당 지급 등 재무활동과 관련하다.물론 (-)일수록 좋다.■ 총 현금배당지급 (Cash Dividends Paid) - 배당이다.위 표에서 애플은 대략 -14000선을 지키면서 일정하게 배당을 지급한다.배당이 주주환원으로써 가치가 높은 요소이지만, 과한 배당은 세금 문제도 있고 장기적 자본배분 문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글을 다룬 적이 있다.장기적으로 봤을 때, 배당을 크게 늘리지 않는 것이 주가에 이롭다.■ 주식발행(상환) 순계 (Repurchase of Common Stock) - 자사주 매입 현황을 볼 수 있다.주식을 '취득'하기 위해 현금을 사용하니 (-)다.반대로 주식을 '처분'한다면 현금을 얻으니 (+)다.애플의 꾸준히 증가하는 자사주 매입을 볼 수 있다.■ 부채발행(상환) 순계 (Net Issuance Payments of Debt) - 부채다.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현금을 사용하니 (-)다.반대로 부채를 '발행'한다면 현금을 얻으니 (+)다.19년과 22년에 부채를 갚고, 20년과 21년에 부채를 발행하는 모습을 보인다.④ 기말잔고와 잉여현금흐름 (End Cash Position , Free Cash Flow)잔고와 잉여현금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로 성장해야 좋다.■ 잔여(기말) 현금 잔고 (End Cash Position) - 기말에 은행 계좌에 있는 현금을 말한다.두 칸 위의 현금순변동이 (+)인지 (-)인지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대차대조표 항목을 따른다.■ 잉여현금흐름 (Free Cash Flow) - 모든 비용 지불 후에 기업이 현금을 실제로 얼마나 창출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누군가 "이 기업이 결론적으로 실제 돈을 얼마나 버는거지??" 라고 물어보면 당신은 "잉여현금흐름을 보면 돼"라고 답해야 한다.잉여현금으로 인수, 자사주매입, 배당 등 다양한 주주환원 요소의 재원이니 주주입장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지표다.애플의 잉여현금흐름의 꾸준한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손익계산서 항목을 따른다.기본 개념 끝!< 본문 끝 >왜곡없는 사실을 알려주는 현금흐름표는 그 값어치를 증명하듯 마스터하기에 너무나 높은 문턱을 자랑한다.본인의 능력 부족때문일 수도 있지만 애초에 선행 과정이 필요한지라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에 비해 굉장히 장황해졌다.최소한 현금주의와 발생주의정도는 이해하고 봐야 그제서야 본문을 이해하기 수월해질 것이다.본인도 배울 때 애먹었다..그래서 여기서 멈추지 않기로 했다.안내에 따라 스크롤 쭉 내리는 당신, 여기 주목!지금부터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훌륭한 기업의 현금흐름표 판별법을 정리하겠다.원리를 제외한 간단한 공식이라고 생각하자.훌륭한 기업영업활동+투자활동-재무활동-잉여현금+'쁠마마쁠' 만 보자.('쁠'은 현금이 들어왔다 , '마'는 현금이 나갔다)아래의 애플, 마소, 구글, 아마존의 연간 현금흐름표 비교로 각인시켜주겠다.먼저 ① 영업활동(+)만 모아서 보자.생산이나 판매로 돈을 많이 번 만큼 (+)다. 기업의 주된 활동이니 제일 중요애플이다. 왼쪽 최신으로 갈수록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증가(+)한다. 합격! 이런식으로 보면 된다. 기본적인 현금흐름 추세를 파악하는 것만큼은 눈만 달려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마소도 훌륭한 성장을 보인다. 역시 근본기업이다.구글이다. 22년에 성장이 주춤하기는 했지만 코로나 이후로의 성장이 돋보인다. 그리고 마소조차 근소한 차이로 구글 영업활동에 미치지 못한다.아마존이다. 20년에 반짝하다 감소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성장세다.다음으로 ② 투자활동(-)을 보자. 투자를 위해 현금을 사용했으니 (-)다.'투자'와 '성장', 그리고 '미래'를 모두 같은 키워드로 보도록애플이다. 중간에 투자를 멈춘 것 빼곤 전체적으로 투자를 잘해주고 있다.마소도 전체적으로 투자활동이 왕성하다.구글도 꾸준하니 합격아마존은 다른 빅테크와 비교해도 20년과 21년에 꽤 많은 투자를 했다.다음으로 ③ 재무활동(-)이다.배당이나 자사주매입같은 주주환원을 얼마나 하는지 알 수 있다.주주환원을 열심히 할 수록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라는 뜻이고 (-)를 가리킨다. 그만큼 현금을 사용했으니 말이다.애플의 저력이 여기서 나온다. 자사주매입을 정말 정말 많이 해준다.자사주매입을 할 수록 기존 주주들의 주식의 가치가 상승한다.애플 투자의 매력이 이런 주주친화적인 면모에서 드러나는 것이다.마소도 옛날에 비해서 상당한 재무활동 성장을 이뤘다.앞으로도 쭉 건전한 재무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구글이다. 21년부터 폭발적인 재무활동 성장세를 보인다.정말 코로나 팬데믹의 최고 수혜자답다.아마존은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볼 때부터 느꼈는데 미국 최강의 빅테크가 맞나 싶다..마지막으로 ④ 잉여현금흐름(+)이다.여분의 자금이 팍팍 쌓여야 투자를 하든, 자사주 매입을 하든, 배당을 주든 주주에게 이롭다.주주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지표가 잉여현금흐름이다.현금의 제왕 애플은 두말할 것 없다.마소도 코로나 이후 두둑한 잉여현금을 쌓았다.구글 또한 마찬가지다. 합격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아마존이다. 잘 가다가 난데없이 혼자 도망치는 모습을 보인다.훌륭한 빅테크를 봤다면 반대로 부실한 기업의 예시도 하나 살펴보자.건전한 기업이 '쁠마마쁠'이라면 그 반대일수록 '마마쁠마'이다. ('마쁠쁠마'가 아니다. 영업활동과 투자활동으로 동시에 현금이 나가야 진짜 부실기업이다.)수익이 없으며 (-)돈도 부족한 주제에 투자를 무리하게 하고 (-)주주환원은 커녕 부채나 만들고 (+)잉여현금흐름이 바닥을 긴다. (-)'베드배스비욘드 (BBBYQ)' 는 침대 등을 취급하는 가정용 가구 소매점으로 50개국에 진출한 꽤나 브랜드 있는 기업이었다.그러나 코로나 이후 온라인 상거래에 뒤쳐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공급망 붕괴가 일어난 것이다.결국 한달 전인 4월에 파산 신청을 하고 말았다.영업활동 추세를 보면 지옥행 급행열차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투자활동이나 재무활동은 그렇다쳐도 기업의 근본은 뛰어난 영업활동에서 나온다.영업이 안돼서 돈을 못 벌면 기업은 망하게 된다.13년도에 80달러까지도 갔지만 현재는 상장폐지 직전이다.흔히 말하는, 급격한 인기로 가격이 상승한 '밈 주식'의 말로다.'밈 주식'하면 떠오르는 국내 기업이 있다.바로 '에코프로'다.거두절미하고 현금흐름표를 봐 보자.본인은 에코프로를 처음 들여다보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영업활동을 지켜내지는 못할 망정 우하향으로 지구내핵을 파고들 기세다. '마'영업활동(-)때문에 투자활동을 줄이는게 맞는데 오히려 늘리고 있다. '마'재무활동도 살펴보면, 돈을 못 버는 주제에 걸맞지 않은 상당한 부채 발행으로 현금을 뻥튀기하고 있고 한 술 더 떠 배당 인상으로 위험 부담을 늘리고 있다. '쁠'잉여현금흐름 또한 보는 바와 같이 처참하기 그지없다. '마'결국 주주들의 몫은 그림의 떡 수준이라는 이야기다.완벽한 '마마쁠마' 이다.에코프로비엠도 확인해봤는데 사정은 역시나 도긴개긴이다.회계사가 작성한 '현금흐름표의 이해'의 내용에 따르면 부도 기업의 현금흐름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출처 : http://www.klca.or.kr/KLCADownload/eBook/P8685.pdf )모두 실제 사례다.'영업활동과 투자활동이 동시에 (-)를 나타내며''재무활동(차입)에서만 (+) 이다''즉, 정상적인 영업활동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계속적인 외부차입등으로 버티는 기업을 뜻한다.'에코프로 현금흐름이 위에서 말한 부도 기업의 특징과 모두 부합한다.지지대가 부족하니 환경 변화의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바로 무너지는 경우다.에코프로의 손익계산서 상으로는 분명 흑자이지만, 현금흐름표만큼은 돈이 오히려 빠져나갔다는 '사실'을 속이지 못한다.현금흐름표가 정말 중요한 이유다.만약 본인이 에코프로 주주라면 상황을 지켜보되, 에코프로 현금흐름의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투자를 재고해보길 바란다.변동성있는 주식을 원한다면 차라리 테슬라같은 걸 사는게 나을 지도 모른다.꾸준한 우상향 영업활동에꾸준히 발전하는 투자활동 추이그리고 자사주매입이 아닌 자사주매도를 하지만.. 꾸준한 부채상환으로 건전한 재무활동을 나타낸다.자동차 제조 산업이 경쟁이 심한 섹터지만 애초에 시총이 큰 미국 기업이니 언젠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글을 마치며 :재무제표는 본인이 기업을 스스로 파악하기 위해 존재한다.남의 말을 비판적으로 들으면서, 자신의 확고한 줏대를 통해 남들에게 이끌려 다니지 않는게 재무제표의 또 다른 목적이다.워렌 버핏과 피터린치가 회계를 중시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그리고 위 내용의 기업 분석은 무작정 '사라, 사지마라' 식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분석하면 된다고 하나의 예시를 든 것이다.최종적인 투자 결정은 무조건 본인 주도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남이 아닌 본인을 위한 공부를 하길 바란다.끝!(마지막 재무제표인 자본변동표는 안 봐도 충분하므로 예정에 없음)( 재무제표 사이트 추천 - 인베스팅, 초이스스탁US(미국기업 전용, 쉬움), 야후 파이낸셜, 핀비즈, 씨킹알파)
작성자 : _케이네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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