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가 오는구나... 봄이라 그런지 날씨가 개판이구만...
입국한지 한달 반, 집찾아 들어간지 한달인데 아직도 직업이 없다.
그렇다고 한달동안 어디 여행을 하거나 한 것도 아니고...
돈문제도 있고 마음이 진정이 안된 것고 있는데
 사실 일본은 여행으로 전에 두 번 와서 더 갈 만한 곳도 없다.

전화는 네 곳 걸었나. 교외라 그런지 할 일도 별로 없다.
첫번째는 카페 걸었더니 외국인 안된다고 하고
두번째는 노래방 걸어서 면접은 봤는데 떨어졌음...
결과 1주일 후에 나온다고 하는데 \'나 되겠지?\'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1주일동안 띵까띵까하다가 탈락.
세번째는 카레집 걸었더니 외국인 또 안된다고 함.
하도 급해서 동유모 뒤졌더니 전철로 40분 떨어진 한국인 식당이 있더라.
내일 면접이긴 한데 타향살이 조선명물 뒷통수 때문에 여길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오늘 월말이라 집세내러 은행 갔더니 ATM에 인간들 줄이 왜 이렇게 기냐.
그래서 옆에 있는 다른 ATM기 가서 집세 입금하고 왔다. 3만 9천엔. 타행이체 수수료가 420엔
월요일이라 구인잡지 구하러 돌아다녔는데 아직 안나온 모양... 인터넷 타운워크 뒤져보고 있다.

짤방은 오늘 먹은 아점이랑 창밖 베란다 풍경.
오늘 사온 후리카케에 집에서 보내준 명란젓 맛이 변했길래 구워다가 얹어서 홍차를 부은 홍차즈케.
베란다 밖은 물에 잠겼네. 배수구도 안만들어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