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애 생각하는 '사진왕'님은 봅니다.

여행-일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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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개쩌는 아빠의 반응속도촌 레딧에는 r/dadreflexes 라는 서브레딧이 있는데 아빠의 놀라운 반응속도를 올리는 곳임 노룩캐치부터 자면서도 잡아주고 다른곳에 있다가도 날아오고 아이들이 넘어지거나 위험에 빠지기 직전 아빠들이 엄청난 반응속도를 보여주는 곳임 자매품으로는 '새아빠의 반응속도' 라는 곳도 있는데 그곳에는 아빠 맞나? 할정도로 느린 반응속도를 올리는 곳임 ㅋㅋㅋㅋ 작성자 : Lauren

국제연애 생각하는 '사진왕'님은 봅니다.

아침커피(43.244) 2011.02.01 01:43:51

조회 569 추천 0 댓글 21

몇차례의 페이지 로딩 실패, 로그인 실패로 인한 의욕상실에도 불구하고 비로그인으로라도 몇마디 하고 싶어 글 남깁니다.

원래 디씨인도 아니고, 가끔 눈팅만 하는 사람이라서 이곳과 분위기가 맞는 글을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국제연애(원거리 연애)는 꽤 힘듭니다. 저는 지금 워킹으로 후쿠오카에 있고요. 작년에 도쿄에 있는 처자와 7개월 원거리 연애하다가

결국엔 헤어졌습니다. 다행히 후쿠오카에 와서 다른 좋은 여자를 만나서 지금은 괜찮지만, 헤어졌을 당시는 충격이 상당했어요.

저도 언어도 부족했고, 자주 만나지도 못했기 때문에 헤어졌습니다만...

간단히 이야기 하면...

1. 언어의 중요성

2. 자주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움

이 두 가지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인연이 있으면 어떻게든 다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기는

굉장히 힘들지요. 일단 말이 안통한다는 것은 오랜 기간 연애를 위해서는 굉장한 장벽이 됩니다. 물론 처음에 그저 좋을 때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고, 어떻게든 의사소통이 되니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결국에는

문제가 되더라구요. 이건 굳이 설명안해도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의견충돌시 이해시키기가 어려움)

그리고 자주 만나지 못한다는 것은 사람 환장하게 만듭니다. 만나지 못하는 시간이 사랑을 키운다라는 말도 있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말도 있지요. 둘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떨어져 지내는 것도 한두달 정도지요. 그 이상 넘어가면 괴로워집니다.

특히 나중에 잠자리까지 함께 하게 되고, 헤어지게 된다면... 남자든 여자든 기다리는 시간은 굉장히 괴롭게 됩니다.(관계 없나요?)

글이 조금 길게 써졌습니다. 결론은 이겁니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세요. 지금 어떻게 해서든 마음을 사로 잡아서 사귀게 된다고 해도

나중에 더 힘든 일이 닥칠 수가 있습니다. \'나는 다를 거야, 나는 헤쳐나갈 수 있어\' 라는 생각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생각과 현실은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과연, 그 여자를 위해 자신의 무엇을 버릴 수 있느냐도 국제 원거리 연애에서는 상당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뭐... 이렇든 저렇든... 하고 싶으면 하는 게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이기도 하지요. 84년 생이라고 했나요? 저랑 연령대가 비슷해서인지

잔소리 좀 해봤습니다. 꼴리는대로 하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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