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때문에 말아먹은 이번 여행 숙소 정리

코시엘리(180.7) 2011.01.05 20:18:48

조회 418 추천 0 댓글 5

전에 쓴글이 왜 메인이슈에 올라갔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숙소에 가장 많은 돈을 꼴아 박았으므로 여기 숙소 잡았으면 돈 좀 나갈 거임. 평균 7000엔~9000엔 사이에 방임. 12월 31일 비스타 호텔은 만엔 넘었음.. 젠장.

호텔은 톳토리를 제외하고는 JAL-라쿠텐을 통해서 했기 때문에 플랜에 따라 요금차이가 좀 날거임. JAL영문 페이지가 아니라 일본어 페이지 였으면 에어플러스로 마일리지 더 뜯어내는건데 쩝. 2월달 여행 다 합치면 동북아 항공권 나올 정도 모였을 터인데 아깝다.

1. 도쿄

썬루트 시나가와 시사이드 - 7000~7600엔

린카이선 시나가와시사이드역 옆에 있음. 린카이선 타기가 부담스러우면 게이큐선 아오모노요코초에서 내려서 좀 걸어가도 됨. 호텔 로비가 16층에 있기 때문에 숙소는 17층~22층에 있음. 덕분에 전망이 시원하고 좋다.

가장 큰 장점은 건물이 올라간지 오래되지 않아서 내부 시설이 신식. 깔끔하고 깨끗함. 더 좋은점은 바로 앞에 쟈스코(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나 홈플러스)가 있어서 맥주 싸게 살 수 있다. 규모도 꽤나크고, 근처 음식점이나 편의점에서는 edy를 받아줌. 쟈스코는 waon사용함.

조식은 좀 부실. 이번여행에서 비스타호텔과 함께 조식이 제일 구렸음. 구리다기보다는 먹을만한게 없어 보였달까? 시리얼에 우유 타먹고 베이컨 먹고 그게 다였음. 요거트에 후르츠랑 시리얼 섞어먹으니가 좀 괜찮았음. 내 방은 좀 큰걸 배정받았는데 아무래도 새미더블이나 더블을 내준듯 함. 인터넷 빠름

2. 하코다테

Loisir 호텔 하코다테 - 8000~8500엔

치선계열의 호텔. 개인적으로 좀 실망했음. 하코다테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옆문으로 나가면 하코다테 아침시장.

건물이 좀 오래되었는지 내부 인테리어나 기재가 좀 낡은 느낌이 남. 비스타 호텔처럼 최성수기 몰려서 가격이 오른 경우 빼면 이번 여행에서 평균 숙박비가 제일 비쌌음.

호텔 조식은 우동이 나와서 우동 엄첨 먹어치웠음. 오믈렛을 만들어 주는데 귀찮아서 패스.

3. 삿포로

게이오 플라자 호텔 - 7500엔

오오~ 찬양하라 게이오 플라자 호텔

앞선 호텔들과는 별 하나가 차이나는 호텔. 삿포로 역에서 좀 떨어져있는걸 제외하고는 무진장 좋음. 공항리무진이 거쳐가는 호텔임. 호텔 입구에서부터 방까지 캐리어 옮겨줌. 항상 대기직원들도 있고 정말 좋았음. 톳토리에서 어쩔 수 없이 묶었던 그린호텔이랑 호텔래쉬를 제외하고는 제일 쌌다. 등급은 제일 높으면서.

조식쿠폰을 주는 그게 그거였지만 여긴 와플준다. 와플만 왕창 먹었음. 그리고 조식쿠폰(밀 쿠폰)으로 지정된 호텔 식당에서 점심먹을 수 있음. 메뉴는 한정되어 있지만 이게 더 나은 듯 함. 왠만하면 시작시간에 맞춰가는게 좋은 듯. 내가 먹고 나오니까 대기자들 꽤나 있더라구. 인터넷이 좀 느렸음.

4. 오사카

호텔 비스타 프레미오 도지마 - 8000~10000엔(연말 성수기 크리)

원래 숙소는 후쿠시마에 있는 한신호텔이었는데, 부모님 오시면서 정월에 체크아웃을 해야해서 호텔을 옮겼음. 한신호텔은 12월31일 방이 없었음. -_-;..

전 숙소가 게이오 호텔이라 그런가 좀 후져보임. 위치는 요츠바시선 니시우메다 역에서 남쪽으로 가다가 나오면 있음. 로비는 2층에 있고 1층에 바가 있는데 라이브 바 인듯. 조식은 제일 구려고. 문제는 여기 흡연실 금연실 제대로 구분 안하는 듯. 그 당시 금연싱글이 방이 없어서 흡연실로, 부모님 새미더블은 금연실로 했는데 부모님 방에서도 담배 냄새 났거든. 내 방이야 창문열어놓고 돌아와도 담배냄새 나고. 홈페이지랑 비교해서도 쩝..

4층에 식당이 있는데 웃긴건 4층에 방도 같이 있음. 하여간 좀 비추. 우메다라서 비싸기도 하지만 다시 가고싶지는 않네. 참 인터넷도 느리고 중간중간 멈춘다.

5. 톳토리

ㅅㅂ.. 눈 때문에 톳토리에 2일간 갇히면서 안써도 되는 돈 쓰고 왔음. 젠장젠장

그린호텔 모리스 - 5250엔

싱글 방 넓고 인터넷 빠르고 다 좋은데 입구랑 방이랑 온도차이 장난 아님. 에어컨이 침대쪽으로 만 가게되어 있거든.

호텔래슈 - 4200엔

하루종일 톳토리역에서 열차 기다리다가 운휴되어서 간 호텔. 재미난건 원래 5650엔인데 곤란한 표정 지으니까 휴대폰 보더니 인터넷 되면 그 자리에서 인터넷 예약하면 싸다고 알려줌. 당장 폰들고 설치다가 느려서 무선랜 잡아서 예약하고 사용함. 인터넷은 빠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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