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티켓과 숙소만 예약해놓고 세부계획은 전혀없는 무계획 막무가내 일본여행.

출발할때부터 사고쳤음..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김포공항으로 리무진버스타고 도착했음.

근데 수속중 뭔가 이상(?)함을 느낌... 알고보니 인천발 비행기!!!! 아아아아앜ㅋㅋㅋㅋ

나에게 이런일이 -_ㅠ

택시잡아타고 출발하니 기사아저씨가 톨비는 따로고 6만원 달라심... 이런 날강도 ㅠㅠ

근데 한국돈 없다하니 엔화로 내도 된다하심.. 먼가 철저한데..

아쉬운처지에 중간에 내릴수도 없고.. 콜-_-

근데 160으로 달리다가 경찰아찌 과속카메라에 걸렸음 ㅋ

그때부터 아저씨 징징.. 벌금이 10만원인가 한다고.. 톨비내고 거스름돈 받은것도 걍 자기가 갖겠단다.

인천공항에 20분만에 도착해서 가지고 있던 한국돈 2만원과 5천엔 드리고 더달라고 할까봐 후다닥 내림~

광속으로 수속하고 나니 여유생김 밥챙겨먹음 ㅋㅋ 불고기백반정식인가 저게 15000원정도 한듯..ㄷㄷ

면세점 돌아댕기다보니 궁중의복입고 퍼레이드하고 있음.. 앞쪽에 임금과 신하무리도 있었지만 귀찮아서 안찍었음..

트...특별히 여자만 찍는건 아님..

이후 신청사쪽으로 지하철비슷한거 타고가서 아차 로밍 안한걸 깨닫고 다시 똥줄탐...

신청사 이용안내 팜플렛에 보면 이동전에 로밍하고 오세요 라고 적혀 있어서 x되는줄 알았음..

다행히 신청사쪽도 로밍센터가 샤넬매장 옆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음 ㅋㅋ

뭐 무사히 항공기 탑승후 일본 도착~

근데 기내식 안줌 -_- 전엔 줫었는데...

간사이공항-타마츠쿠리역 가는길.

미안.. 원래 그렇잖아... 첨도착하면 뭐든 신기해보이는거... 창밖에 낯선 풍경이 신기해서 사진기 막 눌렀는데..

묶어놓으니까 동영상 같네 ㅋㅋ 이럴줄 알았음 동영상으로 찍을걸~

숙소오는길에 비왔음~ 가랑비~ 근데 길물어본 여자애가 갑자기 한국말함.. 깜놀

재일2세였음. 집에서는 한국어로 대화한다고 함. 여고생인줄 알았는데 여대생이라함.. 엄청 동안임.

길 찾는거 계속 도와줌 게스트하우스에 전화해서 내가 잘 못알아들으니까 대신 받아서 설명듣고 안내함~ 

자기도 교토에서 오늘 모임때문에 왔다고 하길래 낼모레 교토가는데 한번 만나서 밥먹자고 꼬셧음 ㅋㅋ 

연락처 주고받고 헤어지고나서 숙소쪽으로 가고 있는데 웬 여자분이 막 뛰어오심~

게스트하우스 스텝분이셨음 ㅋ 걱정되서 찾으러 나왔다함~ 미키상~ 이쁨 ㅋㅋ

마중까지 나와줘서 고마운맘에 짐풀고 자판기서 바나나오레 하나 사서 건네 줌~

일단 숙소에 짐 내려놓고 사진 한방 ㅋ 한국인들에겐 꽤 유명한 UEN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2500엔

숙소에 짐풀고 히고바시에서 한다는 일루미네이션 보러 나옴.

공항에서 숙소올때도 그랬지만.. 아직 일본 지하철 타는법 잘 모르겠음 ㅋㅋㅋㅋ

그래서 옆에 여고생들이 있길래 물어봄~ 근데 "잠시만요" 라고 한국어로 대답을 ㅋㅋㅋㅋ

가는 방향이 같아서 따라오란다 같이 가자고 -_-a

5명에게 둘러쌓여서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알고보니 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운다함ㅋㅋ

k-pop을 좋아한다며 한국 남자들이 정말로 "오빠"라고 불리는걸 좋아하냐고 묻던 ㅋㅋㅋㅋ

사진상 젤 오른쪽에 있는 애가 가장 관심을 보임~ 그러다보니 둘이서 걷고 나머지가 뒤따라오는 형태가..ㄷㄷ

나중에 사진찍을때 애들이 둘이서만 사진찍으라고 부추김 ㅋㅋㅋㅋ 귀여웠음

타마츠쿠리 - 신사이바시 - 히고바시

히고바시역에 내렸는데 일루미네이션 안보임 -_- 엥?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여러곳에서 하고 있는듯함 그 중에 가장 이쁘다는 곳으로 찾아감 ㅋㅋ

뭐 따로 설명할건 없고.. 횽들 미안.. 발로찍어서 다 흔들림.. 삼각대 가져가긴 했는데 무거워서 숙소에 방치...

사진 정리고 뭐고 귀찮아서 걍 묶어서 올림 ㅋㅋ 자세히 못보도록 ㅋㅋㅋㅋ

일루미네이션 따라 걷다보면 공연도 하고 있고 노점상들도 있음 ㅋ 뭐 음식하나에 500엔씩 함..

500원 같지만 6500원.. -_-헐..

흑돼지 꼬치구이 하나.. 카니지루 한접시.. 13000원 썼구나.. 이제생각하니 미쳤지 ㅋㅋ

일본인들이 꽤들 사먹길래 맛있나 하고 사먹어봤음..

근데.. 너무 오래끓여서 게살은 실종.. 국물안에 건더기는 없음..

궁물맛은 뭐.. 먹을만은 했는데.. 밥도 없이 궁물만 먹는거 힘듬 -_- 반정도 먹다 버림..orz...

옆자리에 있던 아저씨들에게 가장 가까운 역위치 물으며 지도 펴드니 주위에서 우르르 -_-;;

한 4,5명이 동시에 가르쳐줌 ㄷㄷ 뭐 역시 어디서 왔냐, 혼자왔냐, 여행하러왔냐 등등 기본적인 질문들이 오가고

얘기좀 나누다가 헤어짐.

타마츠쿠리 역에 내리면 역내에 맥도날드가 있고 그 옆 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이자카야에 들어감.

여주인 오가타상 목소리도 크고 말도 엄청 빠름.. 주문 받을때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갑자기 주위 손님들에게 한국어 할줄 아는분 있냐고 물어서 급당황 -_-;;;;;;

덕분에 옆 테이블에 있던 분들과 친해짐.. ㅋㅋ

위 사진은 추천음식 있으면 달라고 했더니 한국인이라고 김치로 만든 요리 내주심 -_-;;;;;;;;;;;;

미안 좀 먹다가 생각나서 찍었어~ 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한편임...

앞으론 더 심해질꺼야.. 다먹고나서 찍은 사진도 꽤...쿨럭...

근데 오가타상이 지금 내가 머물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의 마스터의 후배란다.. ㄷㄷ 먼가 신기했음 ㅋㅋ

옆자리에 있던 일본분이 먹으라며 고로케 주문해주심 ;ㅅ ; 엄청 뜨거웠음 ㄷㄷ

답례로 소주한병 시켜드리며 어영부영 합석함 ㅋㅋㅋㅋ

가라오케 가게 하시는 아키요상~

토목공사(?) 비슷한 일하시는 카나상.. 전문적인 단어는 너무어렵다능 ㅠ 먼일 하시는지 열심히 설명 해주셨는데

기초토목공사일인듯.. 자세히는 모르겠음~ 같이 술먹다보니 엄청 친해짐 ㅋㅋ

내가 가져간 카메라에 크게 관심보이심~ 삼성 NX100인데

요즘 일본에서도 전자제품은 삼성쪽이 우위에 있다면서 삼성이 카메라도 만드냐며 신기해하심~

카나상이 헤어질때 집에 초대하고 싶다면서 언제 시간되냐고 물어보심 ^^;

그래서 내일 저녁7시에 역앞에서 보기로 하고 연락처 주고받고 헤어짐~

게스트하우스에 돌아와서 씻고 1층 로비로 내려오니 일본애들이 있길래 대화 시도~

한국애들도 꽤 있었는데 한국애들은 다들 컴터붙잡고 뭐하고 있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한국애들은 다 컴터들고온듯.. -_-;;

얘기하다보니 시간이 점점 늦어지다가 아래 사진의 왼쪽 2번째 메구미상과 맨오른쪽 유마상이 술사들고 합류함 ㄷㄷ

자연스럽게 술파티 벌어짐 -_-a 낼 일어날수 있을까... 일단 마셔~

얘들도 과자몇봉지 뜯어놓고 술마시는구나... -ㅇ-;;;

횽들 미안.. 술에 쩔어서 상태가 메롱이네 보면 쏠릴까봐 얼굴 가림 -_ㅠ 

암튼 맨 왼쪽 요시상은 한국어 단어를 좀 아는데 이상한 단어만 알고 있음 -_-

자기가 변기수 닮았다고 ㅋㅋㅋㅋㅋㅋ 변기수는 대체 어케 알고 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오른쪽 여자애가 코마상~ 마스코트걸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

변기수닮은 요시상이 코마상에게 변태아저씨라고 말하게 시킨뒤 나한테 뜻물어보게함 -_-;;

유마상은 일본 배우 누구 닮았는데 -_- 음....

료상은 디자인일하는듯 그림도 엄청 잘그림.. ㅋ 근데 만화 캐릭터 얘기할때마다 그려서 보여줬는데

전부 변태처럼 그려서 보여줌 -ㅅ -

암튼 새벽 3시쯤까지 술먹다가 쫑내고 사진 한장 찰칵~ 이사진 보내주기로 했는데~ 이멜주소 어디다 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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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여기 올리는 사진중 인물 사진의 경우 허락을 받은 경우에만 올리고 있으며

        얼굴 공개하는데 제 자신만 블라인드처리하면 웬지 예의가 아닌듯하여 큰맘먹고 얼굴 깝니다 -_-

        젭알 못생겼다고 놀리진 말아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