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처럼 8시에 기상
졸면서 씻고 라면하나끓여먹고 9시반쯤 숙소를 출발 (난바)
바보같이...
아쿠아라이너를 타면 오사카성으로 데려다주는줄 알고 -_-
오사카 비즈니스파크역으로 갔다, 아쿠아라이너 타는곳에 도착하니 10시 반!
배는 11시랑 12시 등등 1시간단위로 잇었고
이거 타면 오사카성 가나~ 싶었는데.. 두둥! 오사카성이 보였다
뭔가 잘못된걸 예감하고... 약간 뻘쭘했지만 다시 걷기시작해서 오사카성으로~
(원래는 아쿠아라이너-오사카성-트램-역사박물관 이러케 가려고 했다는... ㄱ-)
일정을 말도안되게 짜서.. 역사박물관+트램 날렷네요 ㅠㅠ 으헝
쫄래쫄래 올라가면서 오사카성은 왜케 안가까워지냐고 투덜댓는데
안가까운길로 제가 갔더군요 ㅡㅡ;
천수각구경하고 천천히 내려와서 11시 아쿠아라이너 탑ㅋ승ㅋ
딱 한칸만 가서 내리고 (역명은 다음에 ㅡㅡ;;) 하쿠머시기역이어씀ㅋㅋ
다시 덴샤를 잡아타고 북쪽으로 향합니다. 역시 역명은 기억이 안나고..
주택박물관 우왕ㅋ 별 기대도 안했는데 천수각보다 더 재밌었네요
옛날 일본거리를 재현해놨다는 거기... 재밌습니다 +_+
좋앗던건 지하철역에서 지하도로 주택박물관 건물과 연결되있었던거!
주택박물관을 떠나 히가시우메다역으로 갑니다.
이쯤되니 배가 좀 고프네요 1시쯤이었던거같네요.
마츠야인지 요시노야인지 모르겠지만 들어가서 250엔 규동을 먹습니다.
자판기도 있었고 미소시루도 줬는데 역시 어느집인지 개념이 안섭니다ㅇㅇ
낮이지만 헵파이브를 타줍니다. 왜냐면 야경은 공중정원에서 볼거니까!!
으읔
남자혼자서 대낮에 관람차타니까 좀 이상하고 슬프네요
혼자인분들은 대낮에 타지마시길 ㄱ-
뭐 그런의미였나, 표바꿔주는애옆에 여자애가 "마다마다 데스요!!" 이러면서 나중에오라고 막 그랬었다능ㅋㅋ
음... 산타마리아는 4시에 타면되고.. 시간이 좀 빕니다. 2시반쯤이네요
뭘할까 뭘할까 하다가 주유패스 무료입장 리스트를 좀 뒤져봅니다
오호
도자기박물관이 잇네요. 우메다에서 아래쪽으로 몇정거장만 가면 됩니다
오사카 시청있는 거깁니다.
헐....
갔는데 특별전을 하고있으니 주유패스로 무료입장이 안된다고 합니다
원래 900엔인데 720엔에 해주겠다고 합니다.
720엔이면 규동먹고 담배한갑사도 돈이 남으니까 거절하고 나옵니다
그리고는 낚였다고 징징대면서 담배한대 펴줍니다
오늘 좀 춥네요
다시 지하철로 향합니다. 어차피 할것도 없어서 없던일정에 추가시켜서 온곳이지만
그래도 기분나쁩니다 ㅡㅡ;; 산타마리아 3시꺼는 못타게생겻고....
아앙!!! 여기 안들리고 바로갔더라면 산타마리아 탔을텐데!!! 라는 생각에 또 짜증납니다
한대 더펴줍니다
오사카코로 바로 가려다가 시간이 비니까 난바로 돌아옵니다.
이름이 뭐였더라.. 4글자였는데..ㅋㅋ
난바 도톤보리있는데 무슨 박물관 같은게 있네요
주유패스 무료입장입니다.
1800년대 그림들을 전시해놨네요 2층부터 4층까지
개중에 입에서 불뿜는 아저씨그림을 보고 이건 화둔 호화구의술!! 오오오오오오
이러고 놀다가 내려왔네요
다시 지하철역으로 가니 3시반입니다. 산타마리아는 4시인데...
환승한번하고 초록색줄로 오사카코로 갑니다
시간이 애매합니다 똥줄도 타고
이거 놓치면 어마험아ㅣㄹ비잘어ㅓ미;ㄹ 호로로롤롤
오사카코 도착하기전에 3시50분 찍습니다.
1번출구로 달려나가서 계속 뜁니다.
지도도 체크안해보고 걍 뜁니다 아무데나 왠지 바다가 잇을것만같은 곳으로
....
오잉?
정신을 차려보니 이상한 큰 주차장으로 냅다 뛰어가고 있네요
인도는 없고 차만다닙니다 ㅡㅡ; 주차장 경비원이 쟨뭐임?하는 표정으로 쳐다봣지만
난 쿨하니까 쌩까고 지나갑니다.
으악!!! 근데 막다른골목 ㅠㅠ
분명 시간은 다됫을건데 시밤 ㅠㅠㅠㅠ
여긴 뭐 이상한 마트뒤편에서 물건나르는 사람들로 추정되는 사람들도 있고
산타마리아는 놓쳤구나 으헝헝헝헝헝하고 허탈해하면서 계단을 천천히 올라갔는데요
얼레, 산타마리아가 보입니다 한쪽 구석에
냅다 달립니다. 아직 배에 사람건너기용 다리(?)가 걸려있네요.
표바꾸는거 그런거 무시하고 걍 뛰어갑니다. 티켓이 따로 있는진 모르겟네요
배앞에 아저씨한테 주유패스 보여주면서 쿠폰주고 들어갑니다.
딱 타니까 다리걷고 출발하네요! 헤헤헤헤 탔다!!! +_+
아 잠깐 뛰었다고 몸이 더워지네요 땀도나고
빨리 움직였으면 좋겟습니다. 배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바람도 조금 불기시작하고.
해도 지기시작합니다.
배는 45분간 운행될 예정이었구요...
처음 5분빼고 40분동안 추위에 오들오들 떨다왓네요
바다라 그른지 바람이 장난아님 ㅠㅠ 으잉....
사진찍을시간 충분하고~ 오히려 좀 심심해씀.. 혼자라 그렇겟져
제길ㅋㅋㅋ
산타마리아 탈때는 날이 밝았는데, 다타고오니까 어둑어둑해졌습니다
자 그럼 이 기세 그대로 WTC로 갑니다.
오사카코에서 딱 2정거장가는데, 한칸가고 갈아타고 한칸갑니다
-_-;
뉴트램... 뭐 앞뒤가 뻥! 둘려잇어서 나름 신선한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WTC전망대로 고고싱~
올라갑니다 올라갑니다 올라갑니다 계속 올라갑니다
ㅡㅡ;
도착했는데 뭐 별건 없더근요..
마음이 메말랐네요. 난 차도남이니까요.
어떤 혼자놀러온 한국여자분 사진 찍어주고는 내려옵니다 -_-;;
아 피곤하네요
난바로 돌아갑니다.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좁니다ㅋㅋ
잠시후.. 내고향 난바 도착
포풍허기가 몰려왔기때문에 킨류라멘 분점으로 고고!!
네짱! 라멘 히토츠, 스프오 이빠잇데 쿠다사잉 >_<~ 하면서 티켓을 건넵니다
이상하게 내꺼만 국물이 적습니다. 정말 ㅡㅡ;;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왜 내꺼만 국물 쪼끔주냐고!!!!
그래도 밥은 남보다 더많이 말아먹습니다
600엔으로 포만감의 행복을 느끼고, 돈키호테로 갑니다
아직 2박3일의 여정이 남았으므로, 식량을 비축해둬야합니다
그곳에서 산건 신라면 2봉지랑 작은 컵라면 3개 -_- 530엔
네 저는 라면중독자입니다
싸고! 쉽고! 맛잇고! 라면 만든사람에게 노벨상을 주어야할지도 모릅니다
라면이 없엇다면 내인생은 얼마나 삭막했을지... 음...
숙소로 돌아갑니다.
참, 전날부터 갑자기 도진 치통이 걱정되서 편의점으로 갑니다
일본에 있는 친구에게 물어봤던거 그대로 외워서 당당하게 말합니다
"이마 하다 이타이노데, 친츠유자이 아리마스까?" (짐 이빨아픈데 진통제잇나여?)
뭔가 일본말로 잔뜩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못알아듣지만 당황해선 안됩니다
"아, 아리마셍까?" 이러곤 기죽은 얼굴로 천천히 돌아섭니다
야샤시한 일본알바생은 이러면 꼭 나와서 도와줍니다
뭔가 손짓을하면서 뭐라고뭐라고 말합니다. 아직도 내가 자기말을 알아듣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번에도 알아듣는척을 합니다 "아, 소데스까. 아리가또고자이마~스"
대충 손짓한데로 가다보니 이상한 약국+화장품점이 나옵니다
아까 말한 그대로 똑같이 말합니다.
아까랑 비슷한 상황이 전개됩니다. 일본말이 쌸라쌸라.
영어할줄아냐니까 역시 약사라 그른지 영어할줄 안답니다
근데 대답을 말로안하고 글로 적어서 보여줍니다 - -ㅋㅋ
무튼 진통제도 샀고.. 숙소로 돌아오니 9시30분이네요
어제랑은 비교도안될만큼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씻고 인터넷.. 됫다 말앗다 하는데 이거라도 하고있으니 11시가 넘엇네요
돈코츠컵라멘 하나먹고 나루토횽좀 보다가 자야겠습니다
내일도 주유패스만 믿고 나갑니다
에비스쵸쪽으로 가서 돌아댕기면됩니다.
아 그리고 마치는시간 확인못가서 못간던 해양박물관... 아마도 패스할듯;
리프레 우리와리라는 센토도 무료입장이길래 가서 몸이나 녹이려고 합니다.
인권박물관 같은데 가봤자 별 감흥도 못느낄테니 몸이나 씻자는거죠
나름대로 노상온천도 잇다고 하는데... 뭐 기대는 안한다는ㅋ
근데 형들, 일본에서는 수건으로 똘똘이 가려야 되나요?
세면도구같은거 때로 챙겨가야댐? 거기 구비되어 이씀?
사실 오늘가려고 하다가 위부분이 미심쩍어서.. 내일로ㅋㅋ
금요일은 역사박물관이 8시까지 하네요. 오늘못갓으니 내일 씻고 밤에 가줍니다
그리고 우메다로 가서 공중정원=_= 에서 솔로임을 실감하고는
다시 킨류라멘으로 갈기세ㅋㅋ 아 600엔으로 그만한 만족감얻기는 어딜가도 힘들듯
네쨩이 스프만 많이준다면 더 좋을텐데! 말이죠...ㅋ
오늘 주유패스로 입장한곳들
: 오사카성 천수각 / 아쿠아라이너 / 주택박물관 / 우메다 헵파이브
도자기박물관(특별전이라 헛발걸음ㅠ)/ 난바에있는 조그만 그림박물관 /
산타마리아 / WTC 전망대
벌써 주유패스 2일권 본전 뽑고도 남앗네영. 지하철은 또 몇번탓는지ㅋㅋ
내일도 기대됩니다! ㅇㅅㅇ
참, 횽들 일본 센토 이용룰? 좀 가르쳐 줘요~~
수건으로 꼭 가려야댐? 그럼 뭘로 닦고 나오나여 = =
그리고 세면도구 챙겨가야대는지?ㅋㅋ
아 오늘찍은 사진도 같이 올리려고 햇는데 인터넷이 됫다말앗다해서 패스ㅠㅠ
이글도 메모장에 써서 붙여넣기신공으로 올립니당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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