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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9일 혼자간 궁상맞은 도쿄여행 4편 (4.19~4.27)

Ha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2.06 17:59:30
조회 426 추천 0 댓글 5



에비수->혼돈의카오스->사쿠라호스텔

(최고로 힘들었던날 + 여행지에서만난 첫인연)

 

+

7시쯤. 오랜만에 아주잘잔느낌이다. 원래계획은 백패커스 체크아웃하고

다음숙소가 아사쿠사 근처라 아사쿠사를 구경할 계획이였다.

근데 날씨가 너무않좋다. 비도오는데다가 바람도 불고 그런다.

씻고 짐챙겨서 반납할거 반납하고 나가기전에 잠깐 라운지에서 비그치길 기다려봤다.

 

라운지에 있던 몇명끼리 서로 인사하다가 한국분을 만났다.

전전날 티비보면서 대화하던 일본인여성 두명이

알고보니 한명은 한국인이였다. 너무일어를잘해서 일본사람인줄알았다.

24살에 나랑비슷한 디자인전공생이고 혼자 여행중이라고했다. 옆에있던 일본여자는 취업을위해 도쿄에 머물고 있단다.

 

11시가되서야 밖으로 나왔는데 비는 여전했고 오늘은 여행이 힘들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서로 여행지를 물어보고 하다가

그냥 같이 에비수 구경하고 맥주박물관갔다가 각자 행선지로 가기로했다. 

 

같이나온 사람들 다 각자 헤어지고 나랑 그분이랑 지하철타고 이런저런대화하는데 한국에돌아온거같았다.


 


(짐이 조금늘었다. 옷을 두껍게입고 한국에서 출발했는데 얇은옷으로갈아입은데다가 소소한 물건들이 좀 늘어났다.)


 


(에비수근처 도착)

 



에비수역에 내려서 에비수맥주박물관근처로가야하는데 둘이 길을잃었다.

하지만 뭐 일본어잘하시는분이니 사람들한테 도움청하긴 좋겠군 싶었는데

길을 알려준 일본남자랑 의사소통이 잘 안됬던모양이다. 아무튼 비도 거세지고 힘들어죽겠는데

거의 다와서 실내무빙워크를 발견했다. 이거타면 바로가는거슬 그 아래에서 계속 헤맷다.ㅠㅠ 

 


 


(에비수의 상징.같이간 여성분 이거엄청싫어했다..)



(비만안와도 여기도 꽤 괜찮은 관광지라고 들었는데 둘다 짐도많고 우산도들고 사진기도들고 아무튼 몸이개판이였다)




(에비수 맥주박물관)




 

일단 들어가서 대기하고있으면 가이드누나가 와서 일행들을 데리고다니며 설명해주는 시스템이다.

규모는 그리 크진않은데 설명듣고 뭐 이래저래하면 그래도 꽤 시간을 때울수있다.

그리고 다 본후에는 시음을하는데

맛있다하는 외국맥주들 먹을때 매번 느끼는거지만

애주가들이 한국맥주는가짜맥주다 라고 주장하는게 괜히있는말은 아닌거같다.

하지만 조금만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체질상 많이는 안먹고 반씩만 먹었다.(그래도빨개졌음.쪽팔리게..ㅠㅠ)

 


(투어하기전 대기실.맥주사진은 안찍었다 카메라꺼내기귀찮아서)




시음까지하고 나왔는데 비가더심해져서 뭘할까하다가 가까이서하는 사진전시회를 보러갔다.

패션사진도 관련이라 나는 좀 볼만한 전시였다. 둘다미대생이였으니 전시좋아함.



 


(전시보는돈은 참 안아까움)


(전시장내부)

 


 

전시를 다보고 무빙워크타고 역근처로 왔는데 

점심시간이 지나있어서 둘다 허기가 졌다. 그래서 근처 괜찮은 음식점을 찾기시작했는데

비바람이 너무심해져서 아무데나 가고싶었지만 또 막상 괜찮은 음식점이 없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지치기시작....

정말 무거운백팩과 집어던지고싶은 미니기타땜에 미쳐버릴거같았고 여자분도 우산들고 드륵드륵 캐리어끌고 고생했다.

꽤오랫동안 돌아다녀서 괜찮은 음식점을 찾아 들어갔다.

 난 만오십엔짜리 돈부리와 우동세트를 먹었다. 이때까지 먹은 음식중 젤비싼거였는데

너무많아서 좀 남겼다.


 


(음식점에도 쟤가 있다..진절머리남 ㅠㅠ)

 



 

아무튼 둘다 정말지쳐서 지하철을 타고 이제 서로의 스케쥴소화를 위해 헤어지기로했다.

난 어디갈지 안정한 상태였는데 이분이 꼭 롯폰기를 가보라고 추천을 해줬었다.

그래서 거기나 들러서 구경하다가 아사쿠사 갈생각을했다.

여행중 혹시나 서로 도움될수있으니 번호교환하고 서로 사진한방씩찍고

지치고 힘들었던 서로를위해 화이팅 외치며 헤어졌다.



 


                                          (언제한번 꼭 날씨좋은날에 만나서 식사라도 해야할거같은 분. 신상을위해 모자잌)




 

헤어지고 나니 왠지모를 쓸쓸함. 잠시 괜히 한국지하철같았음..

어찌되었던 롯폰기에 도착해서 위로올라갔다.

하지만....





(날씨의 역습..) 


(힘들어보이는 거미아래있는 아저씨)




안그래도 다리아프고 어깨아프고 우산들고있는 팔아프고 죽겠는데

근처 잠시 빙빙 돌며 구경했지만 눈에들어올리 없었다.

그래서 어딘가 실내 구석에 비치되있던 의자에 털썩 앉아서 한참을 앉아있었다.

가방끌어안고 잠깐 졸았던거같기도하다.

아무리생각해도 롯폰기를 오늘보는건 무리라고 생각해서 한시간정도를 의자에서 쉰다음에 아사쿠사로 이동했다.

내가여긴꼭 다시오고만다고 다짐을했었다.


 


(아사쿠사다워보이는 지하철역.) 


(비가오고 막바지가 되니까 입구쪽에 단체관광객들이 모여있었다.)

  


(도착하니 비도 좀 사그라들고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았음.)

 

 

많이 헤매지않고 사쿠라호스텔을 찾아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느낀건 백패커스랑은 정말 180도 다른 분위기.

시끌시끌하고 한쪽에선 요리도해먹고 뭔가 활기찼다. 여기가 숙소 규모도 더 크기도했고.

아무튼 미리예약했던 혼성룸 카드를 받아서 예약한 방으로 들어갔다.

정말 씻고 바로 잔거같다.

뭐 남자전용룸이 다차서 혼성을 하긴했지만 그래도 기대했는데

6명 다 남자. Aㅏ.....

 

 





(여행으로 만든 첫 친구?인 이분이랑은 지금도 가끔씩 트위터로 안부정도는 전하며 지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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