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6시쯤에 고탄다 도코 호텔 도착했어

일단 지금까지는 일본어라고는 단 한마디도 안 썼는데

그래도 크게 어려움은 못 느끼겠다. 짧은 영어단어들만 써대도

대충 의사소통이 되니...

어제 여자친구 만나서 일단 놀람... 짐이 완전 한무더기... 나리타에서 고탄다까지 오는데

짐 때문에 둘 다 완전 땀범벅... 오자마자 둘 다 샤워하고 저녁 먹으러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간판들 봐도 뭔지 몰라서 그냥 모스버거 먹고 옴...

그리고 이번 여행 그렇게 애타게 기다려서 왔는데 이별 여행이 될 거 같아 ㅎㅎ

여자친구가 나한테 어제 그럼 \'내가 널 정말 좋아하는건지 아닌지 자신에게 확신이 안 서\' 이 얘기에 충격먹었는데

일단 여행온거 웃으면서 4일동안 놀다가 가자.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인데 라고 말함

저녁에 잠들고나서 새벽에 나 혼자 흐느껴 울음 ㅋㅋㅋㅋ 완전 이게 왠 궁상인지

어쨋든 지금 아침되서 일어났는데 아침은 둘 다 컵라면이랑 삼각김밥으로 떼웠어... UFO짱 맛있네. 컵누들?은 별로고...

삼각김밥은 남은 게 별로 없어서 그냥 암거나 가져와서 먹음... 맛 없음... ㅜ.ㅜ

근데 지금 여기 비가 엄청나게 오는데... 이거 오늘 어디 돌아다닐수나 있을지 모르겠음...

일단 오늘 츠키지? 시장 가서 스시잔마이 인가 거기가서 초밥 먹고 긴자 갔다가 오후에 오다이바 가서 야경 보고 올생각인데

비 엄청 와도 나가도 괜찮을까?? 여기서 10시쯤 나갈까 생각중...

답변 좀 달아줘 횽들 ㅎㅎㅎ 형들이 생각하는 커플들의 진한 스킨십따위 전혀 없으니까 ㅎㅎㅎ

어차피 이번 여행 끝나면 연락 안할지도 모르는데 ㅎㅎ 제발 알려줘용~


아... 그리고 멍청이 같이 노트북은 들고 왔는데 디카 USB를 안 들고 와서 사진을 못 옮김...

한국 가서 조공은 잔뜩 올릴게요 ㅜ.ㅜ